[include(틀:은하영웅전설의 에피소드)] ||<-5>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의 에피소드 || || [[로이엔탈 원수 탄핵사건]] ||<:>→ || '''하이네센 대화재''' ||<:>→ || [[페잔 폭탄테러사건]] || [목차] == 개요 ==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7권 <노도편> 9장 * 은하영웅전설 OVA 76화 * 시기 : 우주력 800년, 신제국력 2년 표준력 3월 1일 22시 [[은하영웅전설]]의 사건. 전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이자 현 은하제국 노이에란트에 속하는 [[하이네센]]의 [[수도(행정구역)|수도]] [[하이네센폴리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다. == 배경 == 우주력 799년 11월부터 시작된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은 [[자유행성동맹]]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원수는 최후의 전력을 모아 마르 아데타 성역에서 결전을 벌였으나 패배했고, 동맹정부는 최후의 국가원수 [[조안 레벨로]]가 통합작전본부장 [[록웰]] 대장을 필두로 한 반란장교들에게 암살당하면서 붕괴했다. 동맹군 반란부대는 레벨로를 죽인 직후 제국군에 항복을 선언했으며, [[은하제국군(은하영웅전설)|은하제국군]]은 하이네센에 무혈 입성했다. 하이네센에 입성한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겨울장미원의 칙령]]으로 자유행성동맹을 공식적으로 멸망시키는 한편 전후 처리 및 [[엘 파실 혁명군]]과 결전에 대비했다. 그 때문에 제국군 수뇌부는 한동안 [[하이네센]]에 머물러 있었다. == 전개 == === 발단과 절정 === 우주력 800년, 신제국력 2년 3월 1일 22시. 하이네센 시가지에서 다수의 [[폭발]]이 발생했다. 기거하던 [[겨울장미원]]에서 이 폭발을 목격한 라인하르트는 친위대장 [[귄터 키슬링]] 준장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고 키슬링 준장은 지금 알아보고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그 말에 라인하르트는 가운 바람으로 도망친다면 동맹 시민들이 비웃을 거라고 [[에밀 폰 젤레]]의 도움을 받아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겨울장미원을 나섰다. 겨울장미원 앞에는 수많은 제독들이 병사들과 함께 집결해 있었는데, 그들은 [[저격]]을 우려하여 몸을 낮출 것을 진언했지만 황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가지에 발생한 화재는 해가 뜰 쯤에 모두 진압되었다. 혼란을 틈타 폭동이 다수 발생했지만 [[볼프강 미터마이어]] 원수와 [[나이트하르트 뮐러]] 상급대장의 빠른 대처와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작성한 긴급사태 처리 교본 덕에 모두 초기에 진압했다. 혼란을 가라앉힌 제국군은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피해자를 구출하기 시작했다. 새벽까지 이어진 화재로 소실된 면적은 1800만 제곱미터 이상,[* 약 18제곱킬로미터. 서울 [[중랑구]] 전체 면적에 맞먹는다. OVA에서는 시내 전체를 불태운 불길이 넒은 강 위로 몰아치기까지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사망 및 실종자는 5500명을 돌파했다. 이 중 절반은 지리에 어두웠던 제국군 병사들이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역사구조물들이 소실되었다. === 사태 수습 === 이 사태의 원인은 빨리 밝혀졌다. 자유행성동맹군이 광산 개발용으로 민간에 매각한 [[제플 입자]] 발생장치가 에너지원이 끊어지지 않고 오작동을 일으키다가 어느 작은 공장에서 [[야근]]을 하다 일으킨 불꽃에 인화되어 폭발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 [[실화(동음이의어)#s-2|실화]]였고, 동맹정부가 무너지고 제국군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공권력이 사라진 틈을 타 벌어진 사고였던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이 화재를 모두 [[방화]]라고 보았다. 제국군도 구동맹군 잔당이 테러 목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우발적인 폭동만 벌어졌을 뿐 조직적인 저항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들 중에서는 승리에 우쭐한 제국군이 방화로 구폐를 일소하려 한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리는 자도 있었다. 어찌되었든 다들 방화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제국군에게는 범인이 필요했다. 헌병부총감 브렌타노 대장이 몇몇 범인 후보를 골라왔는데, 그 중에는 [[우국기사단]]도 있었다. 제국군은 우국기사단을 탄압할 때 반제국파의 영웅으로 상징화 될 것을 우려하였으나,[* 물론 이는 그들의 실체를 모르고 한 생각이며, 실체를 들여다 보면 시민들이 우국기사단을 좋아할 리가 없다.] 우주력 796년부터 799년까지 우국기사단과 [[지구교]]단 사이에 인원과 자금이 오갔다는 사실이 수사를 통해 밝혀지자 주저하지 않고 실행에 옮겼다. 지구교는 1년 전 황제의 목숨을 노린 반역자들이며, 이들은 증거 없이 탄압할 수 있다는 불문율이 제국 군부 및 정부에 만연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되어 우국기사단 및 지구교단과 관계를 맺었던 자들 24,600명은 제국군의 검거 대상이 되었다. 5,200명은 저항하다 사살되었고 1,000명은 도주했으며 나머지 인원들을 모두 체포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아지트 대부분에서 무기가 입수되어 탄압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결과를 낳았다. == 사후 처리 == 3월 19일,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로이엔탈 원수 탄핵사건]]으로 연금되어 있던 로이엔탈 원수를 통수본부총장에서 해임하고, 뒤이어 노이에란트 총독에 임명하였다. 로이엔탈은 총독으로서 과거 자신이 지휘한 함대와 [[알프레트 그릴파르처]] 대장의 함대, [[브루노 폰 크납슈타인]] 대장의 함대를 합쳐 탄생한 노이에란트 치안군 3만 5800척의 함정과 522만 6400명의 장병을 이끄는 제국의 2인자가 되었다.[* 이때 장면이 걸작인게 하이네센 대화재에서 혼란을 최소한도로 막은 공적이 있어 라인하르트의 다른 부하들은 로이엔탈이 용서받으리라 생각했다가 해임되는걸 보고 충공깽에 빠졌다. 로이엔탈 본인마저 고개를 숙였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통수본부총장직을 폐지하고 통수본부 참모총감을 신설하는 한편, 이 모든 조치는 [[양 웬리]]와 [[엘 파실 혁명군]]을 무릎 꿇린 뒤에 실행할 것이라고 엄숙히 선언했다. 이후 역사는 [[페잔 폭탄테러사건]]을 거쳐 [[회랑 전투]]로 이어진다. == 여담 == * [[아드리안 루빈스키]]는 [[도미니크 생피에르]]로부터 이번 사건의 범인이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일이니만큼, 가능하면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분류:은하영웅전설/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