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ydrazine-3D-balls.png|width=360]] [목차] == 개요 == Hydrazine, '''N,,2,,H,,4,,''' ('''NH,,2,,NH,,2,,나 H,,2,,NNH,,2,,, (NH,,2,,),,2,,'''로 쓰기도 한다.) 유독성 무기 화합물. 산화제인 질산화합물과 접촉 시 따로 점화 장치나 절차 필요 없이 자연발화(hypergolic)되기 때문에 우주공간에서의 재점화가 쉬워 [[로켓]]의 추진체로 쓰이기도 한다. 특히 간단하고 확실하게 동작해야 하는 우주선 자세제어용 추진기 등에 널리 쓰인다. 상온에서는 [[물]]과 비슷한 상태로 보관이 편하지만, 액체 하이드라진은 부식성이 있어 신체에 직접 노출되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킨다. 기체 상태에서는 신체에 쉽게 흡수되어 눈과 호흡기에 즉각적인 독성을 나타내며, 심하게는 폐부종, 발작, 의식불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소량에 장기적으로 노출되어도 [[간]], [[폐]], [[비장]], [[갑상선]] 등에 문제를 일으키는 대단히 독하고 유해한 물질이다. [[발암물질]]로는 2B 그룹에 속한다.[* 인간에 대한 연구 결과는 부족하지만 동물 실험 등에서 발암성이 드러난 물질로, 인간에 대한 잠재적 발암성을 가진 물질이라는 뜻이다(possible human carcinogen). 납, 휘발유, 전자파, 간접흡연 등이 여기 속한다.] 다행인 점은, 반응성이 너무 좋은 나머지 인체축적성도 없고, 자연계에서 '''굉장히 빠르게 분해되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인체에 흡수되어도 (대사 과정에서 몸을 작살낸 뒤) 잔여물이 몇 시간에서 이틀 사이에 소변으로 배출되며, 자연계에 누출된 경우에는 대기 중에 미량 포함된 오존, 이산화질소 등과 반응하여 빠르면 수 분, 길어도 1시간 내로 모두 분해된다. 토양에 흡수되어도 토양 내 공기와 반응하여 빠르게 분해된다. 때문에 누출된 하이드라진은 추후 조사에서 검출되지도 않고, 질소와 수소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질소 기체와 수증기로 완전히 분해되어[* [[오존]] 반응 : N2H4 + O3 -> N2+ 2H2O + O2 , [[이산화질소]] 반응 : N2H4 + 2NO2 -> N2 + 2H2O + NO, [[일산화질소|NO]]는 다시 이산화질소로 산화된다.] 별도의 유독한 잔여물도 남지 않는다.(출처: [[EPA]] 등) == 사용되는 곳 == 하이드라진을 사용하는 발사체로는 독일의 [[Me 163]]와 미국의 [[타이탄 로켓]] 등이 있다. 과거 [[우주왕복선]] 또한 하이드라진을 연료로, 정확히는 [[APU]]의 작동, 자세제어와 궤도 이동을 위해 사용한 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비행기처럼 생긴 주제에 착륙하고 난 직후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착륙 후에도 하이드라진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부 사라진 이후에야 접근이 가능했기 때문. 그래서 우주왕복선 착륙 영상들을 보면 착륙하고 한참을 그냥 멈춰있고 난 후에야 접근해 환기용 팬을 틀어놓고 나서 비로소 사람들이 다가간다. 소련의 [[부란]]은 이를 거울삼아 자세제어 엔진의 연료를 독성이 없는 [[등유]]를 사용하도록 만들었었다. 우주왕복선 외에도 많은 유인 우주선들은 십중팔구 하이드라진을 이용하였고 여전히 많이 쓰이는 추세이다.[* 관련 일화로,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에서 아폴로가 재진입 이후 기내로 하이드라진 자세제어 로켓의 퓸이 유입되어 승무원들이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전투기]], 예를 들어 [[F-16]]은 엔진이 하나인 전투기이기 때문에, 보통 [[항공연료 #s-2.3|제트유]]를 사용하는 [[APU #s-1|APU]]가 없고[* 덕분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GTG(Gas Turbine Generater)와 같은 외부 전원을 넣어줘야 시동을 걸 수 있다.] 전력과 유압을 만들기 위한 하이드라진으로 최대 10분 동안 작동되는 EPU라는 장치를 가지고 있다. EPU는 APU와는 다르게 100%의 출력을 내기 위한 시간이 고작 3초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엔진 하나로 모든 유압과 전기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F-16과는 찰떡궁합이다. 공중에서 엔진이 꺼진 상황에서 작동하면 3초만에 전력과 유압을 해결하고 엔진 재시동을 시도할 여유를 벌어주기 때문이다.[* 물론 EPU를 사용한 이후 비상착륙 등 활주로에 내렸을 경우 파일럿이 하이드라진의 독성 탓에 밖에 나갈 수 없게 되므로 정비사가 즉시 주변에 물과 제독용 약제를 섞은 용액을 살포해 제독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하이드라진 누출 상황과 관련된 훈련도 많은 편이다.] == 대중매체에서 == * 2013년작 SF 영화 유로파 리포트에서는 목성권에 가다가 통신이 작살났다고 [[EVA]]를 진행하던 중 우주선을 뜯어보다 한 대원이 우주복에 하이드라진을 뒤집어쓰고 산소는 얼마 안 남은 것을 본 미션 사령관이 하이드라진을 뒤집어쓴 대원을 우주 저 멀리로 내쫓아버리며, 하이드라진을 뒤집어쓴 대원도 상황을 납득한다. * [[앤디 위어]]의 소설인 [[마션(소설)|마션]]에서는 마크 와트니가 물을 구하기 위해 화성의 막사 안에서 하이드라진에 촉매를 이용해 질소와 수소로 나눈뒤 산소와 결합시켜 물을 만들기위해 불을 붙인다! 불을 붙여서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다음, 그 수소를 이산화탄소에서 분리한 산소와 함께 다시 태워서 물로 만든다. * 미국 드라마 [[원 헌드레드]]에서는 자연발화가 쉽다는 점을 이용해 폭약으로 자주 사용된다.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는 [[화염방사기(데드 스페이스)|화염방사기]]의 연료로 사용된다. * [[아스트로니어]]에서는 우주선(셔틀)을 이륙시키 위한 추진기의 재료로써 사용된다. == 기타 == [[독버섯]] 가운데 지로미트린을 포함하는 독버섯이 있는데, 이는 몸 속에서 하이드라진 유도체로 변화하여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분류:무기화합물]][[분류:질소 화합물]][[분류: 발암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