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1 Hyperlink}}} 흔히 줄여서 링크라고도 한다. 사실 [[링크]]라는 말을 쓰는 건 좀 더 넓은 의미에서이고, "하이퍼링크"라고 하면 주소와 주소가 '''비선형적'''으로 엮인 인터페이스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주소와 주소 사이를 중간 과정 없이 옮겨다닐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도로와 도시를 거쳐야 하고, 반대로 부산에서 서울로 갈 때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도로와 도시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웹 세계에서는 [[워프]] 하듯 주소창에 가고자 하는 문서의 주소만 입력해주면 되고, 예전에 갔던 주소로 가기 위해서도 중간에 거쳤던 문서를 생략하고 가고자 하는 주소만 입력해주면 된다. [[나무위키]]를 비롯한 [[위키]] 시스템도 하이퍼링크의 훌륭한 예시이다. [[나무위키]]처럼 문서화된 하이퍼링크 시스템을 [[하이퍼텍스트]]라고 한다. 현 하이퍼링크 문서에서 [[부산광역시]] 문서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주소를 경유할 필요 없이, [[부산광역시]] 링크만 클릭해주면 된다. [[디지털 도서관]], [[전자책]] 등 현실의 문서를 하이퍼링크로 변환하여 편의성을 높이는 기획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이 보편성을 갖게 되면서, 창작 및 기획 단계부터 온라인 컨텐츠로만 제공되는 것을 전제한 [[웹툰]]이나 [[웹소설]]도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월드 와이드 웹]]은 그 자체로 하이퍼링크 시스템이다. 이 문서에 온 사람들도 하이퍼텍스트 안의 하이퍼링크를 클릭하여 타고 왔을 것이다. 물론 웹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직접 주소를 치고 왔을 경우는 예외다. == 역사 == 최초로 등장한 건 꽤 오래 전인 [[1945년]]으로, 베니버 부시의 글 "[[https://www.theatlantic.com/magazine/archive/1945/07/as-we-may-think/303881/|As we may think]]"에서 제안된 메멕스(Memex, '''Mem'''ory '''Ex'''tender)가 최초였다. 책, 사진처럼 개별 단위로 존재하는 종래의 저장매체만으로는 늘어나는 정보와 자료의 양을 감당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인간보다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빠른 속도로 열람할 수 있게 해주고, 더 나아가서 각 정보 문건에 다른 정보 문건의 [[색인]]을 표기하여 색인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다른 문서나 미디어 자료를 즉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기존에 개별적으로 하나하나 찾아볼 수 밖에 없었던 문서와 자료를 메멕스를 통해 연결(link)하여 동시에 열람하거나 연결을 따라가 연관된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은 고사하고 컴퓨터의 개념도 없던 시대에 제안된 거라 베니버 부시가 고안한 장치는 거의 [[차분기관]] 마냥 [[아날로그]] 기계를 통해 마이크로필름을 증기 튜브로 받아 처리되는 [[오버 테크놀로지]]스러운 물건이었고, 결국 이건 말 그대로 구상 단계로 끝났다. 하지만 상상력의 한계가 있던 시절에 구상되었음에도 가장 중요한 [[링크]](Link)의 개념을 제시했고[* 연관성이 있는 두개의 문서를 연결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문서의 연결을 반복하여 계층을 만들거나 여러개의 문서를 병렬로 연결한다는 작동 기전을 제시했다. 하이퍼링크는 베니버 부시가 말한 문서를 연결하는 방식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다.], 이미 현대의 [[전자책]]이나 [[PDF]] 리더와 비슷한 문서 열람 인터페이스 창과 이런 창을 여러개 동시에 띄울 수 있는 통합 [[GUI]]를 제안했으므로, 당시 이 글을 읽었던 젊은이들은 훗날 창을 여러개 띄우고 겹치는 [[GUI]]라든가 [[마우스(입력장치)|마우스]]같은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PC]]의 개념을 이 글에 영감을 받아 몽땅 정립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시스템과 여기에 "[[하이퍼텍스트]]"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옥스퍼드 대학교]]의 '''[[철학자]]'''인 테드 넬슨. 여기서 출발한 프로젝트 재너두(Project Xanadu)는 지금의 [[월드 와이드 웹]]이 되었다. 베니버 부시는 물리학자들의 주도로 이러한 정보 인터페이스가 만들어질 것이라 예견했는데, 예견대로 월드 와이드 웹은 [[CERN]]의 [[팀 버너스리]]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월드 와이드 웹 이외에도 하이퍼카드라든가 툴북, [[디렉터]], [[어도비 플래시|플래시]] 같은 프로그램도 사실 전부 이 하이퍼링크의 개념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도 있는, 실로 대단한 물건이다. [[위키위키]] 역시 그 [[플랫폼]]이 [[웹 사이트]]일 뿐이지, 그 개념은 철저하게 테드 넬슨과 베니버 부시가 제안하고 있던 개념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저 두 사람은 [[위키위키]]의 먼 선조를 만들어낸 창조주라고 봐도 무관하다. == 링크 종류 == * 단순 링크(simple link): 웹사이트의 메인 페이지로 이동. [[https://www.google.co.kr]]과 같은 것. * 딥 링크(deep link): 웹사이트 내부의 특정 페이지로 이동. [[https://www.mozilla.org/en-US/about/manifesto/]](파이어폭스 사이트)와 같은 것. * 임베디드 링크(embedded link): 다른 웹사이트의 내용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