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종언의 명륜]]
[include(틀:영원한 7일의 도시/전개, 루트명=종언의 명륜)]
'''{{{+1 【스토리 진행】[br]남해에서 온 강력한 도사 사황은 종야오를 지목했다.[br]그를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를 책임지고 안정시키도록 하자.}}}'''
== 4일차 아침 ==
||
[[파일:1px 투명.svg|width=50]]||소년은 벽에 글자를 새기고 있었다.||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 벌써, 270일이나 됐어......}}}||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제길...... 날 내보내줘......}}}||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만약...... 나가지 않으면...... 형이......}}}||
||[[파일:그림자11 아이콘.png|width=50]]||'''{{{+1 「감시하는 하인」}}}'''[br]{{{-1 어이, 깼어? 반찬이 또 식었네, 조금이라도 먹으라고.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지 마.}}}||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
||[[파일:종야오 청년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형......}}}||
||[[파일:1px 투명.svg|width=50]]||소년은 벽을 향해 무릎을 꿇고 앉아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느슨한 옷자락 사이로 창백한 목덜미가 드러났고, 검푸른 흉터가 그 위를 가로질러 새겨져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 속에서 어둠이 솟아났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
||[[파일:행복의 신 그림자 아이콘.png|width=50]]||'''{{{+1 「? ? ?」}}}'''[br]{{{-1 ...... 심연 속에 빠진 몬스터를 잡으려 하다니, 정말 순진하네.}}}||
||[[파일:1px 투명.svg|width=50]]||툭——||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여어, 좋은 아침. 뭔 일이야, ''지휘사'' . 가위라도 눌렸어?}}}||
||[[파일:1px 투명.svg|width=50]]||무언가가 내 이마에 닿았고, 그 손이 주는 차가운 감촉이 내 잠을 확 깨웠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푸하——! 너 뭐하는 거야——여긴 왜 왔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오늘 아침에 히로가 며칠 전 동방거리에서 난 귀신 사건을 핑계로 트집잡았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도굴꾼들을 중독시킨 독은 우리 동방거리가 암암리에 연구한 독극물이고, 최근 중앙청이 동방거리와 관계를 돈독히 한 이유는 그들이 배후의 조력자라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웬시 누나가 아침 일찍부터 허둥지둥 내 형과 같이 나갔는데, 나가는 김에 나까지 딸려 온 거지. 중앙청에서 회의를 연다고 하더라고.}}}||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거기엔 사황도 있으니, 괜히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널 찾아온 거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그런데 너 꿈 꾸면서 계속 인상 쓰고 있었어. 상야등도 근처에 없는데, 악몽이라도 꾼 거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말해봐, 이번엔 또 뭘 본 거야?}}}||
{{{#!folding ▷ 270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왜 그런 것 까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그건 내가 오늘 아침에 꾼 악몽이야. 어때? 꽤 거지같은 체험이었지?}}}||
}}}
{{{#!folding ▷ 마치 감옥 같았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 역시 봤구나. 그건 내가 오늘 아침에 꾼 악몽이야. 어때? 꽤 거지같은 체험이었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꿈 속의 그 아이는...... 정말 슬퍼 보였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절망하고 있었어......}}}||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더 이상 말하지 마.}}}||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만약 내 감각까지 똑같이 체험할 수 있다면,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난 어쨌든 죽음을 경험해 본 사람이야. 언제라도 악몽 속에서 또다시 그 순간을 겪게 될 지도 모르지.}}}||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는 내 눈 앞에서 손을 내밀어 흔들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너 괜찮아? 그 악몽의 주인은 난데, 왜 네가 괴로워하는 거야?}}}||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너는 그 감옥같은 곳에서...... 얼마나 갇혀있던 거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그게——아직도 기억이 잘 안 나. 근데 걱정 마, 적어도 사악한 세력 때문에 갇힌 건 아니니까. 종가가 날 영원히 가둬났을 리가 없잖아?}}}||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종가라면...... 혹시 네 집안을 말하는 거야......?}}}||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는 내키지 않은 듯이 "응"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자세한 건 기억이 안 나지만, 그곳은 아마 종가 안에 있던 감옥이었을 거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날 왜 가뒀는지 생각해 보면, 음, 아마 반골 기질이 너무 강해서 그런 거겠지? 아니면, 내가 보복할 까봐 두려워서 그런 걸 수도 있고.}}}||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는 허리춤에 묶여있는 상야등을 가볍게 흔들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그놈들 덕분이 내 영혼을 이 등불에 담을 수 있게 되었지. 매일 다른 사람도 함께 악몽을 꾸게 되었고 말이야.}}}||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는 문 앞의 부적을 떼고 새 것으로 바꿨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어젯밤엔 내 부적이 낡아서 틈이 생긴 걸 수도 있어.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매일 와서 새로운 부적으로 바꿔줄게.}}}||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빨리 일어나, 아침 햇살을 제대로 만끽해야지. 그리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도 산더미고.}}}||
>[[파일:종언 엔딩1.png|width=300]][br]{{{+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너와 나의 운명은, 결국 끝까지 갈 수 없었어.'''}}}}}}
>----
>{{{+1 【수첩】}}}[br]제 4일.[br]종야오의 악몽을 보았다. 그는 종가 사람들에 의해 감옥 같은 곳에 갇혀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 타인의 시각 ==
||♦ 단서3 - 항구도시
{{{#red 항구도시}}}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만났다.||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메인.png|width=45px]] {{{#white 타인의 시각}}}}}}}}}||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와 함께 항구도시로 가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누군가가 나를 부르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1 「? ?」}}}'''[br]{{{-1 지——휘——사——!}}}||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누가 널 부르고 있는데, ''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 ?」}}}'''[br]{{{-1 지——휘——사! 위——에! 위——에——를——봐!}}}||
||[[파일:1px 투명.svg|width=50]]||목소리가 말한 대로 위를 바라보니, 인근 고층 빌딩 위에 희미한 푸른 점이 보이는 것 같았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설마 크루노인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저런 곳에 있는데 안 떨어지나? 한 번 가 보자.}}}||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와 함께 크루노가 있는 고층 빌딩 위에 도착했다.||
||[[파일:그림자2 아이콘.png|width=50]]||'''{{{+1 「근무원 갑」}}}'''[br]{{{-1 너무 위험해! 빨리 내려오게 해 봐, 일이라도 터지면 다 우리 책임이라고!}}}||
||[[파일:그림자1 아이콘.png|width=50]]||'''{{{+1 「근무원 을」}}}'''[br]{{{-1 못 해요 저거, 아무리 설득해도 1시간을 저 상태로 안 내려오던데, 그냥 경찰한테 신고하죠.}}}||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잠시만요! 무슨 일이죠?}}}||
||[[파일:그림자2 아이콘.png|width=50]]||'''{{{+1 「근무원 갑」}}}'''[br]{{{-1 저 사람 창문 밖에서 한참을 저렇게 서 있어서요! 인근 주민들도 뭔 일 터질까 걱정하고 있는데, 아무리 설득해도 내려올 생각을 안 해요. 그리고 뭐 기분이라도 좋은 건지 이상한 말만 하고요.}}}||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저기, 일단 신고하지 마세요, 제가 한 번 시도해 볼게요!}}}||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와 함께 창문 앞으로 가서 크루노를 바라봤다.||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아, 지휘사네! 결국 왔구나!}}}||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여기가 바로 내가 찾던 높은 곳이야! 접경도시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높은 산은 없지만, 고층 빌딩은 얼마든지 있어!}}}||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여기는 경치도 좋고, 공기도 깨끗해! 너도 이리 와서 봐봐!}}}||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크루노, 너는 안전하고 무해한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네가 그곳에 서 있으면 모두 무서워 해. 창문 밖에 서 있지 않으면 안 될까?}}}||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아, 나 또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한 거야? 인간들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
||[[파일:1px 투명.svg|width=50]]||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는 것 같지만, 크루노는 얌전히 창문 밖에서 안으로 들어왔다.||
||[[파일:그림자1 아이콘.png|width=50]]||'''{{{+1 「근무원 을」}}}'''[br]{{{-1 아, 드디어 들어왔네! 다들 해산, 해산!}}}||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아무래도 인간 사회에는 여전히 내가 배워야 할 게 산처럼 많은 거 같네. 난 인류와 다른 종이니까, 분명 너희에게 폐를 많이 끼친 거겠지?}}}||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폐를 끼치는 게 아니라, 모두가 너를 걱정할 뿐이야. 양은 당연히 높은 산을 좋아하지만,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 약간 두려운 행위거든.}}}||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아하, 인간들은 이런 걸로도 두려움을 느끼는구나! 하나 배웠어!}}}||
||[[파일:1px 투명.svg|width=50]]||크루노는 들뜬 말투로 말하며 노트를 꺼내 적기 시작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뭐야 그거?}}}||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나만의 인간 관찰 노트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지겁은잉가니 위데한발몽이다,모두 또가튼잉가니지만,각자완전히 다른역하를연극한다.이 대단한직업을 잉가니쿰이라고한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맞춤법도 엉망이고 뭐라고 썼는지 잘 이해는 안 가지만, 대충 뭘 하고 있었는지는 알 것 같네.}}}||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직업이란 게 뭔지는 잘 모르지만, 꿈이 뭔지는 나도 알아! 나는 고층 빌딩 꼭대기 층에 서 있는 꿈을 늘 꿨어, 아주아주 높은 곳 말이야.}}}||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높은 곳에 올라가서 내 꿈을 이루고 싶어! 그런데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킬 줄은 몰랐네! 하하하하.}}}||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인간이든 다른 종이든, 저마다 실현 가능한 꿈이 있고, 못 하는 꿈이 있지.}}}||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뭔가 이건 네가 실현할 수 없는 꿈이 돼 버린 것 같은데, 크루노.}}}||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하하하, 그래? 나도 뭔가, 기분이 좀 그렇네.}}}||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니, 잠깐만 뭐 좀 하고 올게!}}}||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대로 달려가서 근무원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잠시 후, 우리는 어느새 알 수 없는 기계를 타고 창문 앞에 서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여기 걸레, 어서 받아.}}}||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 걸레? 설마 창문 닦으라고?}}}||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만약 크루노가 높은 곳에 있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이 놀라서 걱정이라면, 창문을 닦게 하면 되잖아! 이러면 원하는대로 높은 곳에 서 있을 수도 있고 주변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고.}}}||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좋은 생각이야! 앞으로 이렇게 할게! 그리고 돈을 벌어서 우유도 살 수 있어!}}}||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하고 싶은 일이나 꿈만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방법이 있을 거야. 어떤 재능이라도 적절한 곳에서 발휘할 수 있을 테고.}}}||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어떤 재능이라도 된단 말이지. 다 그런 건 아닌 거 같은데?}}}||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때로는 사용할 수 없는 재능도 있어. 예를 들어, 재앙이나 위험을 상징하는 재능은, 어느 시대를 가던 배척받기 마련이지.}}}||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런 일은 아직 겪어본 적이 없어서 나도 확실히 뭐라고 할 순 없어. 하지만 내 생각엔, 설령 운명의 재앙이라 할 지라도 좋은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예를 들어 범죄를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난 범죄자가 될 수도 있지만, 최고의 형사가 될 수도 있잖아. 올바른 곳에 사용할 수 있다면 무서운 재앙은 아닐 거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넌 재앙이라 불리는 걸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그런 생각도 미워하진 않아.}}}||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이 재능을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조금 이상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네.}}}||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는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조용히 고층 빌딩의 창문을 닦고 있었지만, 입가에는 약간의 웃음기가 감돌고 있었다.||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닦다가 힘들면 우유를 마셔! 아주 맛있다구!}}}||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그건 사양할게, 형 말로는 내가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해서......}}}||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즉, 우유는 마실 수 없다는 거지.}}}||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에? 우유를 마실 수 없다고?! 설마 너, 인간이 아니라 고양이과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너 뭔가 다르게 이해하지 않았냐......}}}||
||[[파일:크루노 아이콘.png|width=50]]||'''{{{+1 「크루노」}}}'''[br]{{{-1 부끄러워하지 마! 내 단말기에 친구로 추가해 둘게, 기회가 있다면 같이 인간들을 관찰하자고!}}}||
||♦ 단서3 - 시가지
{{{#00a6a9 【세 번째 단서】}}}
항구도시에서 크루노를 만났다. 잠깐, 종야오는 접경도시에 대해 잘 모르는데, 설마 크루노에게 얻은 정보 때문에 이상한 방향으로 엇나가 버리는 건 아닐까......?||
||크루노에겐 정말로 사람의 마음을 감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종야오와 우리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다. 응, 이렇게 더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자, 그러면 그도 빠르게 이 도시에 녹아들 수 있겠지.||
== 닿을 수 없는 기억 ==
||♦ 단서4 - 연구소
{{{#red 연구소}}}에 가서 와타리와 만나보자.||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메인.png|width=45px]] {{{#white 닿을 수 없는 기억}}}}}}}}}||
||[[파일:1px 투명.svg|width=50]]||해저 연구소 해방 후, 실험품으로 여겨졌던 아이들을 모두 구출했고, 중앙청은 그들을 위해 새로 살아갈 곳을 마련해 주었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하지만 와타리는 계속 연구소에 남으려 했다. 오늘은 다시 방문하는 날이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비린내 물씬 풍기는 움푹 패인 복도의 철판 위를 걸음을 옮겼다. 복도 사이사이로 부서지고 녹슨 기구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다. 종야오는 앞으로 나아가 폐기된 부품을 들어 올리고는 인상을 쓴 채 자세히 바라보았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 정말 역겨운 분위기네. 있는 것만으로도 구역질이 올라와.}}}||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가 부품을 보지도 않고 뒤쪽의 폐기물이 쌓인 상자 위로 던져버리자, 텅 빈 연구실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메아리가 울려퍼졌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조금만 참아, 와타리가 존 타크에 대한 집착한 거둔다면 바로 갈 수 있으니까.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상관없어, 일이 더 중요하지.}}}||
||[[파일:1px 투명.svg|width=50]]||연구소의 몇몇 문들은 이미 파괴되어 있었고, 결국 자료의 폐허 속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던 와타리를 찾을 수 있었다.||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와타리는...... 갈 수 없어요...... 아빠, 아빠가 제일 아끼는 보물이 이곳에......}}}||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보물?}}}||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는 주위의 전자 폐기물들을 손에 한 움큼 모았다.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아빠가 말했어요, 이 보물들은 아주 중요하다고, 와타리보다 모두보다 더 중요하다고...... 이것들을 볼 때에만 아빠가 웃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와타리는 알아요......}}}||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이것들을 가져가야 해요...... 아빠를 데려가야 해요......}}}||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존 타크는 와타리의 아빠가 아니야. 넌 이제 자유야.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어.}}}||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하지만......}}}||
||[[파일:1px 투명.svg|width=50]]||와타리는 손 안의 낡은 데이터 디스크를 꼬옥 쥐었고,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변했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는 머리를 돌리고 몸을 웅크려 앉아 폐허 속에서 각종 자료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흩어진 부품들을 다시 조립해 새로운 몬스터로 만든다...... 사람의 피와 살로 이루어진 실험체, 갖은 질적 변화를 일으킨 뒤 폐기물로 간주하는 육체...... 이게 보물인가?}}}||
||[[파일:1px 투명.svg|width=50]]||종야오는 재빨리 자료들을 모두 옆에 던져버렸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width=50]]||'''{{{+1 「종야오」}}}'''[br]{{{-1 네가 말했던 그 아빠라는 자는 널 속이고 이용했어. 너에게 정 하나 주지 않은 쓰레기라고.}}}||
||[[파일:와타리 아이콘.png|width=50]]||'''{{{+1 「와타리」}}}'''[br]{{{-1 아니에요..... 아빠는 그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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