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우랄족]][[분류:러시아의 민족]][[분류:북아시아의 민족]]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2e96ff 50%,#00971c 50%)" '''{{{#fff 한티인 관련 틀}}}'''}}}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include(틀:러시아의 민족)] [include(틀:우랄계 민족)] [include(틀:동아시아와 북아시아의 민족)] ---- }}} || * [[한티어]]: Ханты, Хантэ, Хандэ[* 의미는 [[사람]]이나 [[공동체]]를 의미한다고 한다.] * [[러시아어]]: Ханты * [[네네츠어]]: Яран, Ярган[* "외지인" 또는 "외국인"을 의미하며, [[네네츠인]] 뿐만 아니라 [[셀쿠프인]], [[응가나산인]]을 포함한 여러 [[사모예드족]]들 또한 이들을 그렇게 불렀다.] [목차] == 개요 == [YouTube(-gnDwjSZSjg)] [[러시아]] [[시베리아]]에 사는 핀-우고르계 원주민으로 옛부터 [[오브강]], [[이르티시강]] 지류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주로 오브강 유역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과거부터 이웃 민족인 만시인과 함께 '오브 우그리아인'(Обские угры)로도 불리고 있다. [[2021년]] 기준 인구는 31,467명으로 주로 [[한티-만시 자치구]]에 살고 있으며 그외에도 [[페름 지방]], [[튜멘주]],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톰스크주]] 등에 거주한다. 이들과 교역관계를 맺고 있던 [[노브고로드 공화국]] 시절의 [[러시아인]]들은 한티인을 [[만시인]]과 함께 '유그라'(Югра) 또는 ‘유그리치’(Югричи)로 불렀다.[* 이는 [[우랄 산맥]]을 사이에 두고 바로 서쪽에 거주하고 있었던 [[코미인]]이 한티인을 불렀던 명칭인 에그라(Эгра)에서 빌린 것이다. '한티'라는 이름은 [[11세기]] 말부터 나타났다.][* 물론 그것들보다 더 널리 쓰인 명칭은 '''[[동양인|오스탸크(Остя́к)]]'''이다. 한티인 뿐 아니라 [[만시인]], [[셀쿠프인]], [[케트족]] 등이 위 명칭으로 통칭되어 불리었다.] 만시인, 셀쿱인들과 함께 지금의 [[튜멘]]에 존재했던 [[시비르 칸국]]의 구성원들이었다. 이들에게선 [[금발벽안]]이 눈에 띄는데 이는 [[청동기시대]] 때 존재했던 [[안드로노보 문화]]의 [[백인|인도유럽계 민족]]과의 혼혈로 인한 영향이라고 한다. == 언어 == [[우랄어족]]에서 우그리아어파[* Ugric languages, [[헝가리어]]와 [[만시어]].]에 속해있는 [[한티어]]를 구사했으나 현재는 [[러시아어]]가 대세로 쓰이고 있다. == 생활 == [YouTube(hmqb3Y5pMss)] 이들의 생활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주로 [[사냥]] 및 [[어업]], 북쪽의 [[네네츠인]]들처럼 [[순록]]을 [[목축]]하면서 생활한다. == 신앙 == >먼 옛날 토룸이라고 불리는 신이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아들을 곰의 모습으로 내려보냈다. >그런데 땅에 내려온 곰은 배가 고파 사람들이 기르던 순록을 잡아먹었고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신의 아들을 죽이고 만 사람들은 그 영혼을 위로하고자 성대한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 같은 우랄어족에 속한 옛 [[사미족]]들이나 오호츠크 문화의 영향으로 [[곰]]을 신성시하는 [[동아시아|극동]]의 [[아이누족]], [[니브흐족]]들처럼 이들 또한 곰을 숭상했다. 한티인들은 곰은 단순 [[동물]]이 아닌 [[숲]]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며, [[노인]]의 모습을 한 곰이 중간계에 속한 지상의 인간들과 온갖 영혼 및 정령들을 잇는 중계자라고 여겼다. 또한 사람의 말을 포함해 모든 것을 듣고 이해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곰에 대해 이야기할 때, ‘곰’이라는 단어 대신 [[피휘|다른 이름으로 곰을 지칭했다.]][* 이는 [[곰]] 항목에도 나와있듯 곰을 곰이라고 직접적으로 부르는 대신 다른 것으로 돌려말하는 건 다른 민족들에게도 있었다.] 한티인은 곰을 신성시함과 동시에 곰을 사냥하기도 한다. 곰 사냥에는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의식이 동반됐으며 [[사냥꾼]]들은 곰을 잡기 위해 곰굴로 들어가기 전에 곰에게 동굴에서 나와 사냥꾼의 손님이 되어달라고 공손하게 요청한다. 곰을 죽일 때도 [[내가 안했어요|자신들이 죽인 것이 아닌 것처럼 행세하거나]] [[책임전가|다른 사람의 탓]][* 예를 들면 '러시아인의 화살이 죽였다'라는 등으로 남탓을 했는데 이는 똑같이 곰을 숭상시하던 [[극동 연방관구|러시아 극동 지역]]의 [[어웡키족]]들 또한 마찬가지로 곰을 죽일 때 자기가 죽인 게 아니란 식의 온갖 핑계들을 댔다.]으로 돌렸다. 사냥꾼들이 곰을 잡고 돌아올 동안 마을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미리 마을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소란이나 싸움을 자제하고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 성공적인 곰 사냥 이후엔 성대한 곰 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한티인은 곰을 사냥한 경우 외에도 곰 축제는 주기적으로 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밤(시간)|밤]]에 시작되며 [[기상|곰을 깨우는 노래]]로 시작해서 [[취침|곰을 재우는 노래]]로 끝나는 이 축제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땅을 수호하는 7명의 정령과 물을 수호하는 7명의 정령도 같이 한다고 여겼다. 약 4~7일간 이어지는 [[축제]] 동안에는 노래[* [[멜로디]]는 '''270개'''가 넘고, [[가사]]만 무려 '''40,000개'''에 달한다고 한다.]와 극이 펼쳐진다. 이러한 노래와 극은 단순히 신나는 노래가 아닌 의례적인 성격 또한 갖고 있다. 일부 노래는 [[토끼]], [[여우]], [[고양이]] 등 다른 동물이 부르는 노래이다. 이들은 축제를 통해 죽은 곰이 하늘로 떠나 다시 지상에서 환생할 것이라고 믿었으며 축제가 끝나면 곰의 [[두개골]]을 성스러운 곳에 보관한다. 때론 곰의 [[머리]]를 [[박제]]하여 집안의 수호자로 모시기도 한다. == 출신 인물 == * [[https://en.wikipedia.org/wiki/Ambal|암발]]: 16-17세기 실바강 유역에 살던 한티와 [[시베리아 타타르]]의 [[대공(작위)|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