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파일:/image/003/2012/01/08/NISI20120106_0005682646_web.jpg]] 사건이 발생한 경로당 [목차] == 개요 == [[2012년]] [[1월 5일]], [[전남]] [[함평]]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 6명이 [[쌀밥]]에다 각자 들고 온 반찬으로 [[비빔밥]]을 먹은 뒤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6명 모두 치료를 받았고 5명은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72세 정모 할머니는 사건발생 이틀 후 사망하였다. 환자들로부터 추출해서 조사한 결과 독성이 강한 [[농약]] [[메소밀]](Methomyl) 성분이 검출되었는데, 메소밀이 농촌에서 워낙 자주 사용하는 농약이고 무색무취의 약이다 보니 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들어갔거나 가져온 반찬에 묻어 있어서 이런 사고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 의혹 == 그러나 [[국과수]]에서 비빔밥 재료들을 하나하나 감정한 결과 반찬이 아닌 [[쌀]][[밥]]에서만 메소밀 성분이 나왔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같은 재료에서 검출됐다면 메소밀을 [[조미료]]로 착각했다든지 해서 실수로 넣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쌀 씻어서 수도꼭지에서 물 받아다가 안치면 그만인 밥에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되었으니, 경찰도 누군가 고의로 넣은 것으로 판단하여 수사에 들어갔다. == 사건 경과 == 그러나 사건 발생장소가 들르는 사람만 들르는 경로당이고, 주변에 [[CCTV]]도 없었던 데다 목격자도 없고 지문도 남지 않은지라 도저히 단서를 찾을 수 없는 상황. 우선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을 추정하고 수사했지만 이렇다 할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웃들을 조사해봐도 워낙 주변에 농사 짓는 사람이 많다 보니 이 집이나 저 집이나 농약 사다 쓰는 건 일상인 데다가, 조사에 불성실하게 임한 사람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좀더 파보니 워낙 고령이라 제대로 기억이 안 나서 그냥 대충대충 답한 것이었다든가 하는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조사하기조차 힘든 상태. 용의자가 한 명 있었지만, 근거라고 해 봐야 고작 농약가게에서 메소밀을 2번 산 것 뿐, 그 외에 단서는 없어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다. 그나마 증거라는 게 메소밀이 검출된 쌀밥 하나뿐이라서 다른 결정적인 증거라도 발견되지 않는 한,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age(2012-01-05)]년이 지난 현재도, 다른 증거는 커녕 용의자도 확보하지 못한 채 미제 사건이 되어 해결될 가능성조차 안 보이는 상태다. [[분류:2012년 범죄]][[분류:대한민국의 미제사건]][[분류:함평군의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