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빵]] [[파일:external/glutenfreehouston.com/hot-dog-bun.jpg]] Hot dog bun [목차] == 개요 == 이름 그대로 [[핫도그]]용 [[빵]]을 의미한다. == 설명 == 서양의 '빵'들이 그렇듯 [[간식]]용 빵이 아닌 [[주식(식품)|주식]]용 빵으로서[* 사실 한국이나 일본 등은 이미 [[쌀]]이라는 다른 주식이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빵은 주식이 아닌 간식의 개념으로 자리를 잡아서 간식용 빵과 주식용 빵을 빵으로 퉁치지만, 빵이 주식인 서양에서는 빵과 그 외 물건들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 주식용 빵은 빵집(Bakery - 베이커리)에서만 취급하고 그 외 간식용 빵([[케이크]] 포함)들은 과자점(Patisserie - 파티세리)에서 취급한다. 대충 밥집과 떡집의 차이를 생각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식사용 빵을 만드는 제빵사는 블랑제, 디저트 격인 케이크, 과자빵을 만드는 제과,제빵사는 파티셰라고 칭한다.] 핫도그 번은 당연히 핫도그와 그 역사를 같이 한다. 핫도그 번은 1871년 코니 아일랜드에서 찰스 펠트맨(Charles Feltman)이라는 사람이 처음 고안한 뒤, 1904년 루이지애나 무역박람회장에서 뜨거운 소시지를 빵에 싸서 팔던 것이 점차 미국 전체로 퍼져나갔다.[[https://www.backthenhistory.com/articles/the-history-of-hot-dog-buns#:~:text=There%20are%20also%20claims%20that,of%20the%20hot%20dog%20bun|출처]] 핫도그 빵이 발명되기 전에는 얇고 넓게 만든 빵에 재료를 얹어 먹거나 원통형으로 구워낸 빵 안에 내용물을 채워서 먹는 방식[* 현재에도 이런 식으로 만드는 핫도그도 존재한다.]이 쓰였는데 전자는 먹기가 불편했고 후자는 만들기가 불편했지만[* 여담으로 이 두 가지 방법 다 의외로 정석적인 방법이 아니라 식사할 시간이 부족할 때 먹는 임시 방편이었고 정석은 '''빵을 손으로 찢어먹는 것'''이었다. 서양식 식사에서 큰 빵을 먹을 때는 썰어놓은 빵을 손으로 집어 다른 반찬([[버터]], [[잼(음식)|잼]]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햄버거가 정찬으로 취급 받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런 문화 때문.] 핫도그 번의 발명으로 핫도그를 먹기 먹기 매우 쉬워지자 핫도그가 범세계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콧페빵(コッペパン)[* 외래어가 으레 그렇듯 한국에서는 콧페빵 뿐만 아니라 쿳페빵, 쿠페빵 같은 여러 이름들로 알려져 있다.]이라 부르는데, 이는 [[프랑스어]] [[쿠페]](coupé - 반으로 자른다. 자동차 분류에도 사용하는 그 쿠페와 동일하다)에서 유래했다. 일본인들에게는 상당히 친숙한 빵인데, 이는 1960년대 일본 [[학교]] [[급식]]에 탈지분유와 함께 콧페빵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였다. --[[홍철 없는 홍철팀|뭐 넣어 먹는 빵에 뭘 안 넣고 줬다는 뜻입니다.]]-- 현대에는 핫도그 번에 [[야키소바]]를 넣은 [[야키소바빵]]이 유명한데, [[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마찬가지로 밀가루로 만든 빵에 넣어 먹는다는 점이 얼핏 이해가 안 갈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인기 메뉴다.[* 의외로 이런 개념은 아주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일례로 [[영국]]에는 간을 한 식빵을 간을 안한 식빵 두 개 사이에 끼워서 먹는 [[토스트 샌드위치]]라는 음식이 있으며, 한국도 탄수화물로 만든 만두피 안에 탄수화물로 만든 [[당면]]을 넣고 만든 [[만두]]를 만들어 먹거나, 탄수화물로 만든 [[고구마]] 무스나 [[감자]] 구이를 역시 탄수화물로 만든 [[피자]] 도우 위에 얹어 먹는 고구마 피자, 포테이토 피자 등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넣는 경우가 아주 없지는 않다. 당연하지만, 외국인들은 예시로 든 토스트 샌드위치, 고구마 피자, 포테이토 피자 모두 같은 이유로 경악한다. --정작 고구마/포테이토 피자는 먹어보면 맛있다고 좋아한다.-- [[타코벨]]의 브리또 메뉴들은 토르티야 안에 볶음밥을 넣은 메뉴들인데 이것 또한 탄수화물 안에 탄수화물을 넣은 메뉴이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 중반 ~ 1990년대 초반 동네 [[제과점]]에서 팔던 [[크림빵]]이 이런 형태였다. 지금도 작은 개인 제과점이나 [[편의점]] 등지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대중매체 == 이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모여라! 쿠페빵]]"이 있다. 드래곤볼 슈퍼를 소재로 한 브로리 MAD에서는 [[오공 블랙]]의 주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대사 중 몬더그린으로 쿠페빵이라고 들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쿠페빵이야 말로 신의 은총의 궁극...~~ [youtube(9Fvd4bi5edU,start=120)] [[풀 메탈 패닉? 후못후]]에선 이 빵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 [[진다이 고등학교|진다이 고교]]에서는 근처 빵집에서 점심시간마다 출장 판매를 오는데, [[사가라 소스케]]가 그답지 않게 아비규환이 된 매점 앞에서 망설이고 있자 [[고로케]]와 [[커스타드]]를 득템해서 기분이 한껏 오른 [[치도리 카나메]]한테 "너답지 않게 뭘 그래? 그렇게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다 팔려버린다고! 기백이야! 기백!!"이라는 응원을 받은 소스케가 비장하게 '''[[권총]]을 꺼내서''' 허공을 향해 위협사격을 하고는 "쿠페빵을 요구한다! (카나메: 쿠...페...?) 얌전히 쿠페빵을 넘겨라! 그렇지 않으면... '''사살한다'''!" ...로 시작되는 에피소드다. 이 장면의 개그 포인트는 고작 '''학교 매점에서''' 권총으로 위협하는 소스케의 쓸데없는 진지함과 그렇게 해서 얻으려던 게 '''어차피 인기가 없어서 재고가 남아도는''' 쿠페빵인 것. 즉, 철저하게 쓸데없는 행동을 정말 심각하게 진지하게 하는데서 오는 괴리감이다.[* 다만 더빙판에서는 쿠페빵이라는 걸 번역하기가 어려웠는지 '''불고기버거'''로 바꿔버렸고, 덕택에 소스케는 '''더빙판 한정으로 행동이 쓸데없지는 않게 되었다.'''] 그런데 소스케는 그게 정말로 마음에 들었던 건지 자기가 친 사고로 학생회가 임시로 판매를 맡게 된 뒤[* 소스케 : 할 수 없지. 원인을 따지면 우리 탓이니까. / 카나메 : 그치, 그건 그렇... '''[[리어 네이키드 초크|순전히 니 혼자서 한 짓이잖아 쨔샤!!]]'''] 학교로 납품 된 빵들을 보면서 "쿠페빵이 없어."하고 실망하고 에피소드가 끝날 때도 쿠페빵을 냠냠하고 있었다.(...) [[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에서 이야기꾼의 순서 중 [[카자마 노조무]]를 세 번째 화자로 지정하면 들려주는 이야기가 바로 이 쿠페 빵을 소재로 한 괴담인 [[저주의 쿠페빵]]이다.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의 [[카스가 이치반]]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맛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형무소 생활을 할 시절 매번 푸석푸석하고 맛없는 교도소 밥만 먹다가, 일주일에 한 번 특식으로 쿠페빵이 나오면 사회와 자신을 이어주는 느낌이 들어 형량을 버틸 수 있게 해줘서 좋아했다 한다. 참고로 이 캐릭터의 형량은 '''18년'''(...)그리고 감방에서 [[아라카와 마스미|자신이 속해있던 조직의 조장]]을 욕한 수감자들을 개패듯이 패고 독방에 수감되었을 때 간수가 내어준 쿠페빵을 먹는데, 이 장면에서 쓸데없이 고퀄리티로 나온다. [[https://youtu.be/_dOPdLmucJg|백문이 불여일견]]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타카사키 유우]]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멤버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