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중국 하이난 성의 성도 海口, rd1=하이커우시, other2=동물 海狗, rd2=물개, other3=백제의 인물, rd3=해구(백제))] [include(틀:지형)] [목차] == 개요 == 해구([[海]][[溝]], Trench)[* 문화어로는 '바다홈'이라 한다.]는 해([[바다]])의 구(도랑), 즉 바닷속에 있는 길고 좁은 도랑이라는 뜻. 물론 동네 좁은 도랑 규모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 매우 깊은 수심의 크고 긴 도랑을 가리킨다. 해저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며 [[해령]] 쪽에서 융기한 해양지각은 해구에서 침강하게 된다. 컨베이어벨트와 비슷한 모양으로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지구의 표면을 이루는 지각은 지각판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 중에 대륙판과 해양판이 충돌할 때 대륙판은 상승하고 해양판은 하강[* 대륙판은 부피만 컸지 밀도가 낮아 가볍고, 해양판은 부피가 작지만 밀도가 높아 무겁기 때문이다.]하여 형성된다. 이를 섭입(攝入, subduction)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섭입대]] 문서 참조. 특히나 태평양판의 해양지각은 아주 걸리는 것도 없이 매끄럽게 섭입되어 들어가기 때문에 타 대륙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깊은 해구가 형성된다.[* 타 대륙의 경우 유라시아-인도판의 충돌처럼 대산맥을 이루기도 하고 해구에 대륙지각판 일부가 딸려 들어가면서 긁혀서 막히는 현상이 일어나거나 하는데 태평양은 유독 그런 거 없다.] 대표적으로 [[북마리아나 제도]]에 있는 유명한 [[마리아나 해구]](최대수심 11,092m), [[일본 열도]] 동쪽에 있는 일본 해구(최대수심 8,412m)가 있다. == 최대 수심순 해구 == [[태평양]]에 22개가 있고, [[인도양]]에 1개, [[대서양]]에 4개가 있다. 태평양에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 '''[[마리아나 해구]]: 11,092m''' * '''케르마데크-통가 해구(보통 통가 해구): 10,888m''' * '''쿠릴-캄차카 해구(보통 쿠릴 해구): 10,542m''' * '''필리핀 해구(민다나오 해구): 10,540m''' * 일본 해구: 8,412m * 푸에르토리코 해구: 8,376m * 페루-칠레 해구: 8,050m * 알류샨 해구: 7,822m * 류큐 해구: 7,460m * 자바 해구: 7,450m 위에 볼드 친 바와 같이, [[에베레스트 산]](8,848m)이 완전히 잠기는 해구가 밝혀진 것만 최소 4개이다. 이처럼 태평양 서부에 깊은 해구가 대부분 몰려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지역의 판과 다르게 태평양판의 경우 '긁히거나 접히는 현상 없이' 고스란히 해구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의 해구에서 볼 수 있는 접힌 부분 없이 깊게 빨려들어가는 것. 그리고 이 해구가 깊은 지역에서는 [[지진]]의 강도도 매우 크게 벌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환태평양 조산대]] 문서 및 [[섭입대]] 문서 참조. [[분류:심해]][[분류:자연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