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9_7.jpg]] [목차] == 개요 == [[1979년]] [[10월 15일]]에 발행된 [[한국근현대사|한국 근현대사]] 분야 단행본. 한국 민주화 세력의 가치관과 역사관에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평가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2020년대 시점에서도 한국 현대사 학계의 원로와 거장들이 이 책의 저자이거나 저자의 제자인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그때까지의 관련 학계 논문들을 엮은 책에 가까우며, 대놓고 대중과 대학생을 겨냥해 쓴 책은 1987년 이후 NL의 바이블로 통한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이다. == 상세 == 첫 권이 1979년 10월에 출간됐으며, 이후 10년에 걸쳐 전6권으로 완결됐다. 지금까지 모두 합해 50여만부가 판매되었을 만큼 엄청나게 팔렸으며, 많은 사람들이 한국 근현대사 분야 논문을 쓸 때 자주 참고 서적으로 활용한 단행본이기도 하다. 저자들의 면면 또한 매우 화려하다.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인 [[송건호]](나중에 1989년에 [[한겨레]] 신문 창립), 재야 민주화 운동가이자 시인인 [[백기완]]([[백범]] [[김구]] 관련 글), 한국 근현대 사학계의 거목이자 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인 [[강만길]], 정치학자인 [[최장집]](편집저자) 등이다. [[임종국(1929)|임종국]](친일 문제), 박현채[* 1934-1995년.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론 창시. 1989년부터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역임하다, 95년 뇌졸중으로 별세](민족경제사), [[김윤식(1936)|김윤식]](문학사), 또한 [[이종석(정치인)|이종석]][* 당시 [[성균관대]] 박사과정으로 "북한 지도 집단과 항일 무장 투쟁"을 썼고,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명섭[*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완범[* 당시 [[연세대]] 박사과정으로 '해방 3년사의 쟁점'을 썼으며 분단사 관련하여서는 학계 최고 수준의 권위자가 되었다.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명림[* "한국전쟁사 쟁점"을 쓴 당시 [[고려대]] 박사과정이던 박명림은 이후 저서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을 통해 [[브루스 커밍스]]의 소위 [[수정주의]](내전확대설)를 이론적으로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등 젊은 대학원생들이 쓴 논문도 많이 실렸는데, 이후 이들은 한국-북한 현대사계의 거장이 된다. 안나 루이스 스트롱의 [[1947년]] 북한 기행도 다뤘다. 1~3권은 해방 3년사([[1948년]] 정부 수립)를 다뤘다. 1권이 입문 격이라면 2권은 이념, 정치, 3권과 4권은 노동운동이나 문화적인 측면이 강하다. 4권은 해방 8년사([[한국전쟁]] 종전까지), 5권은 북한 현대사, 6권은 "쟁점과 과제"를 다뤘다. 이 책이 발간 겨우 11일만에 [[1979년]] [[10.26 사건]]으로 [[판금]]([[검열]])되었다가 [[1980년]] [[서울의 봄]]으로 해금되었다. 하지만 그해 [[5.17 내란]]으로 [[하나회|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고 다시금 군부 독재가 도래하면서 저자들이 대거 구속되거나 조사받았으며 대학으로부터 쫓겨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판금에도 불구하고 [[80년대]] 군부 독재정권 시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책의 출판사인 한길사는 [[2004년]] 출간 25주년을 맞아 재출간 했다. == 영향 == 이 책은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소위 민주화세력에게 있어서 '바이블' 같은 존재였으며 이들의 역사인식과 사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 기타 == * 2006년에 나온 [[뉴라이트(대한민국)|뉴라이트]] 학자들의 논문을 모은 책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은 이 책에 대한 비판을 목적으로 한다. 이들 중 일부는 [[반일종족주의]] 비판서 저술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분류:1979년 작품]][[분류:911 한국]][[분류:대한민국의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