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www.thescifiworld.net/diston_63_1024x768.jpg]] [목차] == 개요 == '''해상도시'''(海上都市) 또는 '''시스테드'''(seastead)는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로 인한 정주공간의 부족을 타파하거나 해상자원의 용이한 수급을 위하여 바다 위에 떠 있는 도시를 건설한다는 개념이다. 해상에 구조물을 건축하는 기술은 '시스테딩(seasteading)'이라 한다. 해상 건축의 개념 자체는 [[컨테이너 하우스]]처럼 매우 오래 전인 [[1950년대]]부터 시도되었으며, 이후 개인을 위한 해상 별장 등도 많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속가능하고 복합적인 사회 기반 시설을 갖춘 도시 전체를 해상에 건설하는 것은 현재의 기술로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미래 도시 구상인 [[공중도시]], [[지하 도시]], [[해저도시]]에 비하면 실현 가능성이 좀 더 가까운 편이다. == 구조 == 해상도시는 기본적으로는 거대한 [[선박]]이다. 그러나 도시와 같은 규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선박이여야 할 것이다. 도시의 기능을 배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면 지금도 있는 초대형 유조선급의 배들을 여러 척 이어붙여 올리면 된다. 가장 중요한 전력 문제도 이미 바다 위에서 원자력 발전을 한지 수십년이 지났다. 다만 그 정도로 거대한 구조물을 건조한 전례가 없으므로 선체의 피로도나 연결강도를 연구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다만 선박의 구조라 해도 도시라고 부를 만한 거대한 구조물을 배 위에 올리면 [[흘수선]]이 수십 미터를 넘길 수 있고[* 이제껏 건조된 가장 거대한 선박인 수십만 톤 짜리 ULCC(Ultra Large Crude oil Carrier, 극초대형 원유운반선)들이 크기가 길이 400여 미터에 폭 60여 미터, 흘수 20여 미터 정도였다. 이 정도 크기로도 웬만한 항구에 접안도 못 하고 좁은 운하나 해협은 통과가 불가능했다.] 그러면 항구 접안은 거의 불가능한 영구 해상 구조물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정도 규모의 선박을 건조할 공업능력이라면 항구 또한 해저공사를 통해 전용 접안시설 건설 가능성 또한 크다. 추진력이 없는 메가플로트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육지와 가까운 곳에 [[인공섬]]을 만들어 연결하는 것이 접근성 면에서도 편하고 비교적 안전하다. [[송도국제도시]], [[영종국제도시]]가 이런 방식이다. == 현실의 해상도시 == * 동남아시아 일대에는 수상가옥들이 집합하여 일종의 마을을 이루고 있는 곳이 꽤 있다. [[파일:3124bdcb2059.jpg]] * 네프트 다슐라르(Neft Daşları, 일명 Oil Rock)는 구 소련이 [[아제르바이잔]]의 해상유전을 채취하기 위해 세웠던 시추 시설이다. 시설의 규모가 점차 거대해지면서 여러가지 구조물이 연장되고 노동자들을 위한 [[아파트]], [[학교]], [[호텔]], [[공장]], [[공원]] 등 각종 인프라까지 구축되었다. 이 도시의 최전성기 때는 직경은 42km, 한 줄로 펴면 350km라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 구상 중인 해상도시 ===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151748?sid=104|블루 에스테이트 섬]] * [[https://oceanix.com/busan/|오셔닉스 부산]] - [[대한민국]] [[부산]]에서도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해상 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UN이 기후 난민을 위해 추진 중인 거주민 3천 명 규모의 해상 도시 시범 모델을 구현하는 게 첫 번째 목표이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93867_34936.html|#]] 2022년, 유엔본부에서 열린 원탁회의서 [[북항재개발]] 구역에 1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2030년 이전에 완공한다는 구체적인 건설사업을 발표했다. [[https://busanmbc.co.kr/article/35ykXnX-neQtuUw7IkFt|#]] == 창작물의 해상도시 == * [[브링크]]의 배경인 ARC는 기후 재난을 피해 건설된 자급자족이 가능한 해상도시다. * [[극장판 PSYCHO-PASS]]의 주 배경인 시안의 새로운 수도 '샴바라 플로트'가 해상도시다. *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 - [[테라그리지아]] *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 이토가미 시 * [[걸즈 앤 판처]] - [[학원함]] * [[문명: 비욘드 어스]] - 지구가 아닌 외계 행성이지만 어쨌든 물 위에 도시를 지을 수 있다. 지상 도시와는 달리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명: 비욘드 어스/북해 연합|북해 연합]]은 해상 도시 특화 팩션이다. * [[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 - 해상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 * [[문명 6]] -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 이후 미래시대에 시스테드를 건설할 수 있는 건설자 능력을 잠금해제한다. 다만 개별 도시는 아니고 도시에 산출물을 제공하는 [[문명 6/시설|시설]]의 일종이다. * [[Raft]] - [[Raft/스토리#s-3.2.2|탄가로아 도시]] * [[얼음과 불의 노래]] - [[브라보스]] * [[에이스 컴뱃 3 Electrosphere]]-메가 플로트 [[UPEO]]루트를 제외한 나머지 루트에서 레나에게 파괴된다... * [[원피스(만화)|원피스]] - [[워터 세븐]](섬 전체를 띄워 해상도시로 개조 예정), [[스릴러 바크]] * [[취성의 가르간티아]] - 가르간티아를 비롯한 선단들. 육지가 가라앉은 뒤 구세대의 대형 선박들을 하나로 묶어 그 위에서 마을을 이루고 살아간다. * [[빛과 물의 다프네]] - 작중 나오는 모든 도시가 원래는 [[해저도시]]였다가 부상하여 해상도시가 되었다. * [[심시티: 나만의 도시]] - 미래시대에 도달하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육지 대부분이 침수되기에 해상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 [[포켓몬스터]] - [[황금마을]], [[기하시티]] == 여담 == * 기존의 국가체계로부터 '정치적 독립'을 쟁취하려는 관점에서 해상도시를 연구하기도 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인공구조물은 [[국가]]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해상도시 역시 만든다고 해도 주변 국가들과 동수를 이룰만한 해군을 보유하지 않는 한 국가로서 정치적 실체를 인정받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잘해야 전성기 시절 [[시랜드 공국]]처럼 공생형 [[마이크로네이션]]으로 묵인 받는 정도가 현실적일 것이고, 조금만 잘못되어도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 꼴 나기 딱 알맞다. * 5세기부터 이탈리아 반도에 건설되었던 [[베네치아]]는 대표적 물의 도시이지만 해상도시로 보기는 어렵다. 베네치아는 석호의 펄밭에 말뚝을 박아 지반을 다지고 그 위에 건물을 올린 것이므로 [[간척]]에 가깝다. [[분류:유형별 도시]][[분류:SF 용어]][[분류: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