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동음이의어, rd1=해트 트릭(동음이의어))] [include(틀:관련 문서, top1=트리플 더블, top2=삼관왕)] [목차] [clearfix] == 개요 == 해트트릭(Hat-trick)은 여러 [[운동]] 경기 종목에서 선수 한 명 또는 한 팀이 '''세 번'''의 뛰어난 플레이를 한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축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세 골을 득점한 것을 지칭하는 용어로만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크리켓]], [[야구]], [[핸드볼]], [[하키]], [[아이스하키]], [[럭비]], [[라크로스]], [[모터스포츠]] 등 다른 종목에서도 두루 사용하는 용어다. == 어원 == 이 용어는 [[19세기]]에 [[크리켓]]에서 비롯되었다. [[1858년]]에 올잉글랜드일레븐(AEE) 팀의 히스필드 스티븐슨(Heathfield H. Stephenson)이 볼러(투수)로 나서서 3구 연속으로 위켓을 쓰러뜨려 세 배트맨(타자)을 아웃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야구]]로 치면 [[무결점 이닝|연속 세 타자를 3구 스트라이크아웃시킨 것 ]]에 해당한다.] [[크리켓]]에서 벌어지기 어려운 이런 대단한 활약을 기념하고자 모금 행사까지 벌어졌고, 스티븐슨에게는 이렇게 모인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모자(hat)가 수여되었다. 이를 계기로 [[크리켓]]에서는 세 번의 투구로 연속 세 번 위켓 아웃을 시킨 볼러에게 모자(hat)를 수여하는 관습이 생겨났으며, 1860년 무렵부터 이를 '''모자를 받을만한 대활약'''이라는 의미로 '''‘Hat-trick’'''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 뒤에 영국에서 성행하던 다른 스포츠로도 확산되었다. 이미 19세기 말에 [[축구]]나 [[하키]]처럼 득점이 어려운 종목에서는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3득점을 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였다. 이보다는 용례가 적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3-peat|한 팀이 3년 또는 3번 연속으로 특정 대회 타이틀을 석권하는 것]]도 해트트릭이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이제는 비단 스포츠 종목이 아니더라도 연달아 세 번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경우에도 '해트트릭을 했다'는 표현을 쓴다. 이는 마치 연달아 싹쓸이 우승을 하거나 기타 큰 성과를 내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일부에서는 "길거리에서 실크 모자 3개를 [[저글링]]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근거가 없는 유래인지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 [[크리켓]] == '''해트트릭이란 단어가 유래된 종목이다.''' 볼러(야구의 투수)가 3명의 배트맨(야구의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킨 것을 의미한다. 2017년 [[인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처음으로 같은 날에 해트트릭이 두번 나왔다. 첫번째 해트트릭은 [[로열 챌린저스 방갈로르|RCB(로얄 챌린져스 뱅갈루르)]]의 새뮤얼 바드리 선수가, 두번째 해트트릭은 [[구자라트 라이온스|GL(구자라트 라이온즈)]]의 앤드루 타이 선수가 만들어 냈다. == [[축구]] == 한 명의 선수가 한 경기에서 혼자 3골 이상의 득점을 올릴 때 해트트릭이라 한다. 따라서 4골, 5골을 연이어 넣어도 공식적으론 따로 명칭이 붙지는 않는다. 아래 내용은 모두 비공식적인 명칭. 순서에 상관 없이 오른발, 왼발, [[헤더#s-5|머리]]로 3골을 기록하면 퍼펙트 해트트릭이라고 한다. 야구로 치면 [[사이클링 히트]]에 해당하는 셈이다. 3골을 해트트릭이라고 하는 것처럼 그 외의 골도 각각의 특별한 표현이 있다. || 2골 || 3골 || 4골 || 5골 || 6골 || 7골 || || 브래이스(brace) || 해트트릭(hat-trick) || 하울(haul, 영어권)[br]포케르(poker, 스페인어권)[br]포트트릭(한국) || 글러트(glut, 영어권)[br]레포케르(repoker, 스페인어권) || 더블 해트트릭(double hat-trick) || 하울 트릭(haul-trick)[* 기존의 하울(4)과 해트트릭(3)을 합친 표현이다.] || 다만 5골부터는 보기 매우 힘들기 때문에 실제로 저런 표현을 듣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이다. 개편한 지 30년 된 PL조차 역대 단일 선수의 단일 경기 최다골이 5골에 불과하니...[* 따라서 더블 해트트릭, 하울트릭을 달성하게 된다면, 그 선수는 필시 전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일단 6골, 7골이 나왔다는 건 사실상 그 경기를 지배한 것으로 봐야 하며 고득점 내기가 어려운 축구판에서 한 명이 5골을 넣는 것도 대단한데, 말로만 존재하지 전례가 없던 장면을 실제로 구현한 셈이니까.] [[https://www.goal.com/en-bh/news/what-is-a-brace-in-soccer/16mp65suricoj1blp0xl5lhb48|거대 축구 웹사이트인 골닷컴에서는 4골을 하울, 5골의 비공식 용어를 글러트라고 소개하고 있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면 매치볼, 그러니까 이 경기에서 사용한 공을 가져가는 게 전통이다. 경기 끝나고 경기구는 심판에게 돌려주면서 주최 측이 수거해가는 게 원칙이지만 [[불문율|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라면 필드 안에 있는 공을 주워 유유히 라커룸으로 들어가도 제재하는 사람은 없다.]] 아주 드문 경우로 두 선수가 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두 선수가 각각 전반전, 후반전에 쓰인 공을 가지고 갈 수도 있다. 실제로 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야구 스코어|6-3]] 승리를 기록하며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 두 명이 모두 해트트릭을 성공했는데, 홀란드는 이번 시즌에만 해트트릭 경험이 여럿 있었던 관계로 경기 막판에 사용된 공은 포든이 가져가고 홀란드는 다른 공을 가져가기도 했다. 물론 3명 이상이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막장 상황은 어떻게 되는 지 알 길이 없다. 유로 1984에서 [[미셸 플라티니]]는 퍼펙트 해트트릭을 벨기에 전과 유고슬라비아 전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피터 크라우치]]는 리버풀 시절 아스날을 상대로 퍼펙트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또 15-16시즌 [[에버튼 FC]]와 [[첼시 FC]]의 경기에서 [[스티븐 네이스미스]]도 퍼펙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유명한 해트트릭으로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FIFA 월드컵]] 두 대회 연속 해트트릭(1994년, 1998년), [[곤살로 이과인]]이 3연속 해트트릭(에스파뇰 →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 레알 베티스)이 있다. 한국의 경우 2021년 [[K리그]] 소속 선수들이 유독 해트트릭을 많이 기록했는데, [[이건희(1998)|이건희]], [[임상협]], [[구스타부 엔히키 다시우바 소자|구스타보]], [[박인혁]], [[안병준]], [[알레스 산드루 지올리베이라|알렉산드로]], [[조나탕 발로텔리|발로텔리]], [[라스 벨트비크]], [[김륜도]], [[이시다 마사토시|마사]] 등이 기록했으며, K리그는 아니지만 [[정민우(1992)|정민우]]는 [[K3리그]]에서 한시즌에만 해트트릭을 두번 기록했다.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한 경기에 한골도 나오지 않는 경기도 많은 만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면 그 팀은 최소 3골은 넣었다는 의미이므로 경기도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늘 그런 것은 아니라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실점도 많이 해서 승리하지 못한 사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진 사례라면 [[손흥민]]이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뛰던 시절, 2014-15 시즌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나 상대팀의 [[바스 도스트]]가 무려 4골을 폭격한 탓에 경기는 4:5로 패한 전적이 있다. 최근에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결승|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나, 연장 승부 끝에 3:3 동점으로 120분이 다 지나가고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치기도 했다. 2023년 [[K리그]]에서도 [[대전 하나 시티즌]]의 [[치아구 페레이라 다시우바|티아고]]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3:0으로 뒤지고 있을 때 10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나 대전이 곧바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4:3으로 패했다. 2023년 여름에 개최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의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현대제철]] 소속 [[손화연]]이 [[필리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필리핀]]의 골문에 전반 44분, 후반 56분, 70분에 골을 집어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필리핀에 5 대 1 대승을 거뒀다. == [[럭비 유니언]] ==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트라이(럭비)|트라이]]를 3번 성공할 때를 말한다. [[드롭 골]]을 3번 성공한 것도 “드롭 골 해트 트릭”이라고 표현하지만, 주 득점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해트 트릭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드롭 골 3번을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럭비 월드컵]]에선 72번의 해트 트릭 트라이가 있었고, 그 중 6명이 2번의 해트 트릭을 성공했다. 가장 많이 성공한 팀은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팀|뉴질랜드]]로 17번 성공하는동안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대로 가장 많이 당한 팀은 [[나미비아 럭비 국가대표팀|나미비아]]와 [[루마니아 럭비 국가대표팀|루마니아]]로 10번 당했다.[* 그 와중에 나미비아는 [[피지 럭비 국가대표팀|피지]]를 상대로 드롭 골 해트 트릭을 한 번 성공한 적이 있다.] == [[아이스하키]] == 축구와 마찬가지로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3골을 넣는 것을 의미한다. NHL같은 규모가 큰 리그에서는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관중들이 모자를 던져준다. == [[야구]] == 두 가지로 나뉜다. 둘 다 영미권에서 주로 쓰며, 한국, 일본, 대만에서는 안 쓰는 용어다. 둘 다 타자 입장에서 쓰이는 용어다. 1. 1경기에서 [[홈런]]을 3개 때려낸 것. 이러면 이 날 방망이가 매우 뜨겁다고 볼 수 있으며, 높은 확률로 경기 MVP가 될 수 있다. 또한 [[캐나다]]에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홈팀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처럼 [[https://youtu.be/oB8lEkQkaSw|모자를 던져준다]]. 2. 1경기에서 [[삼진(야구)|삼진]]을 세 번 당한 것. 위와 반대로 방망이가 매우 식은 상태며, 실제로 나오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두고두고 까일 게 뻔하다. 투수의 경우는 다소 개념이 다르지만 [[무결점 이닝]]이 이와 비슷하다. == [[모터스포츠]] == 라운드 통합우승. 예선 1위인 폴 포지션에서 레이스를 시작하여 우승까지 이어간 경우 해당 드라이버는 폴 투 윈을 달성했다고 한다. 이에 추가해 레이스를 진행하는 동안 레이스 최속랩인 패스티스트랩까지 작성한 경우, 해당 드라이버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한다. == [[경마]] == 3연승을 달성한 기수를 해트트릭이라 한다. == [[다트]] == 다트에서 3발을 던져 모두 정중앙(불스 아이)에 맞추었을 때를 말한다. 다만 불스 아이가 최고 득점이 아니다 보니 일부러 이렇게 던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한번의 턴에서 기록할수 있는 점수는 T20(20점×3배)을 3번 맞춰 180점이다.] [[분류:스포츠 용어]][[분류:축구 용어]][[분류:야구 용어]][[분류:럭비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