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신소설]][[분류:100대 한글 문화 유산]][[분류:1906년 소설]]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동명의 영화, rd1=혈의 누(영화))] || [[파일:external/www.seelotus.com/hyeol-ui-nu.gif]] || || 1908년 재판된 단행본.[* 기록상으론 1906년에 초판했다고 하지만 그 초판본의 행방이 묘연하다. 따라서 현존하는 혈의 누 단행본 중 1908년 재판본이 가장 오래된 단행본이다.] || [목차] == 개요 == 血의 淚 [[이인직]]이 쓴 [[소설]]. 한국 최초의 [[신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청일전쟁]] 때 부모[* 이때 어머니는 외진 산속에서 낯선 사람(조선인)에게 강간당할 뻔 하는데 일본군에게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6969|구출]]된다.]와 헤어진 조선의 소녀를 일본군이 구출해서 일본에서 신여성으로 자라나고, 헤어졌던 부모도 다시 찾고 조선의 신청년과 만나 커플이 되어 유학을 떠난다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6969|줄거리]][* 이와 비슷한 [[https://www.instiz.net/name_enter/78116493|내용]]이 나오는 해외 작품으로는 1962년 나온, 위구르어로 된 아나르한(ئانارخان, 阿娜尔罕)이라는 [[https://theqoo.net/china/1667316318|중국 공산당 찬양 영화]]로, 2013년에 [[https://mydramalist.com/26509-anarhan|드라마]]로 각색되었다. 특히 그 드라마는 디리러바의 데뷔작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NrBDqz0HAk|인터뷰]]]다. '혈의 누'가 《[[만세보]]》에 연재된 시점은 1906년 7월 22일. [[이토 히로부미]]가 대한제국 초대 통감으로 부임한 직후다. 결국 '혈의 누'는 "일본이여, 빨리 우리를 구출해 달라"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쓰인 소설이다. 즉, '''[[친일]] 문학'''인 것. 제목인 '혈의 누'는 일본식 표현인 '血の淚'을 직역한 것으로, 더 자연스러운 말로는 '혈루' 내지는 '피눈물'이 된다. 비슷한 제목으로 역시 이인직이 지은 '귀의 성'이 있다. == 주제 == 조선 민중의 계몽을 목적으로 한 다른 신소설들과는 달리 '가족 상봉'을 주 주제로 하고 있어(물론 계몽적인 내용도 포함된다) 다른 신소설들에 비해 문학적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다만 소설 중 "[[대동아 공영권|일본과 만주를 한데 합하여 문명한 강국을 만들고자]] 하는 [[오토 폰 비스마르크|비사맥]] 같은 마음" 같은 표현이 나오는 등 이인직이 노골적인 [[친일반민족행위자]]이기 때문에 인물 자체는 평가나 연구가 무시되어 왔다. 그나마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 것에서도 일본에 대한 높은 우호적 감정, 근대에 대한 무한한 찬양 같은 부분이 더 크게 강조된다. 사실 혈의 누 하나만 이런 게 아니라 이게 계몽소설의 특징이긴 한데, 작가가 작가이다 보니 이런 부분이 더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 기타 == * 이인직은 혈의 누 후속작으로 《모란봉》이라는 신소설 또한 쓴 적 있다. 다만 연중작이라서 문학적 가치는 낮게 친다. * 사실 혈의 누는 양반이고 다른 작품인 《[[은세계]]》는 대놓고 의병들을 무슨 탈레반처럼 묘사하는 등 대놓고 [[친일]] 문학이다. * 2017학년도 대수능 대비 [[수능특강]] 문학편에 수록되었다. 물론 [[친일파]]스러움이 다분한 글이다 보니 많은 까임을 받았다고. 학교에서 혈의 누를 가르칠 때에는 국어교사 성향에 따라 친일 문학이라고 언질을 주기도 한다. * 1975년 [[https://www.joongang.co.kr/article/1415454#home|하편]]이 발견되었다. * 작품에 등장하는 일본의 지명 및 인명에 쓰이는 한자를 모두 [[한국 한자음|한국 발음으로 표기하였다.]] [[도쿄]](東京)는 '[[동경]]', [[오사카]](大阪)는 '대판'이라고 쓰는 식. 사실 이정도는 지금도 은근 쓰이는 편이지만, 이 외에 [[고베]](神戸)는 '신호', [[시모노세키]](下関)는 '하관', 오사카 근교의 [[이바라키시|이바라키]](茨木)와 [[이바라키역]]은 '자목', '자목 정거장'으로 표기하는 등 이와 관련된 지식이 없으면 상당히 위화감이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정상'이라는 이름의 일본인도 '[[이노우에]](井上)'라는 성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오늘날의 기준으로는 어색할 수 있지만, 당시로서는 흔한 표기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