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혈전화상.jpg|width=400&align=right]] [목차] [clearfix] == 개요 == {{{+1 [[血]][[栓]] / Thrombus}}} 혈액이 응고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응고되어 혈관 속에서 덩어리지는 현상.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 종류 == 크게 [[동맥혈전]](arterial thrombi)과 [[정맥혈전]](venous thrombi)으로 나누어진다. 두 혈전 모두 혈관을 폐쇄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성분이나 구조에서 차이를 보인다. 심혈관계의 혈전은 벽혈전(mural thrombi)이라고 부르며, 심근의 손상은 벽혈전의 흔한 원인이 된다. 보통 혈전은 사람이 살아 생전, 즉 혈액이 아직 몸 속을 정상적으로 흐르고 있을 때 발생하는 피덩이(premortem thrombus)이다. 사람이 죽은 뒤에 굳은 피덩이는 따로 구분하여 [[사후혈전]](postmortem clot)이라고 부른다. 사후혈전은 죽기 전 형성된 혈전과 [[잔선]](lines of Zahn)의 유무로 형태학적 차이점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이 죽기 전과 후 형성된 피딱지를 구분할 수 있다. == 형태학적 특징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잔선육안.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잔선.webp|width=100%]]}}} || || [[대동맥류]] 환자에게서 발생한 벽혈전의 사진 || 혈전의 현미경 사진에서 관찰되는 잔선 || 혈전에서 육안으로도 쉽게 관측할 수 있는 형태학적 특징은 [[잔선]]으로, 이는 짙은 색과 옅은 색의 층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지층]]과 유사한 층상 구조(lamination)이다. 색이 짙은 층에는 [[적혈구]]가, 옅은 층에는 [[혈소판]]과 피브린(fibrin)이 풍부하여 이런 서로 다른 색을 띈다. 자세한 내용은 [[잔선]] 문서 참고. == 원인 == 대체로 혈액이 걸쭉해질 때 발생하는데, 어떠한 약물을 장기 복용하거나, 담배 등 혈전증의 원인이 되는 유해물질을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경우, 발생 확률이 올라간다. 즉, 가장 큰 원인은 생활습관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미세먼지]]로 인해 혈전이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미세먼지는 너무 작아 폐에서도 걸러지지 못하고 혈관 내부까지 침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 직접적인 원인은 [[혈소판]]의 과도한 작용이다. 그 외에도 [[여성호르몬]] 역시 혈전의 원인 중 하나. 때문에 장기간의 여성호르몬 치료로 인해 혈전의 발생 확률이 상승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제뿐만 아니라 [[피임약]] 등도 마찬가지.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할 경우에도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AZD1222]])을 투여받을 시, 혈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여러 번 나왔다. 2021년 3월 16일자 기사에서 유럽의약품청은 '인과관계는 불명'이나 백신 접종의 이로움이 부작용보다 더 크다고 밝혔지만 결국 4월 초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결고리가 존재함을 시사했다. 백신을 개발한 영국은 30대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http://naver.me/FZJIO0Ps|#]] 이외에도 얀센의 [[Ad26.COV2-S]] 백신을 맞은 사람도 혈전 증상을 보이자,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이 혈전과 관련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백신보다 코로나 19 감염이 혈전 위험도를 크게 높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8-covid-vaccination-biggest-blood-clot.html|#]] == 형성 이후 == 혈전은 대개 다음 4가지 상황 중 하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1. 혈전이 피브린과 [[혈구]]들을 흡수하고 증식(propagation)한다. 1. 혈전이 혈관벽에서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다른 부위로 이동하여 [[색전]](emboli)을 형성한다. [[폐]]에서 색전이 형성되면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으로 사망할 수 있어 위험하다. 1. 비교적 형성된 지 얼마 안된 혈전은 섬유소가 분해되면 [[용해]](dissolution)될 수 있다. 형성된 지 수 시간이 지난 혈전은 거의 용해되지 않는다. 1. 기질화(organization) 및 재관통(recanalization) 과정을 거칠 수 있다. 혈전 안에는 피브린 성분이 있으니 혈관벽에 달라붙은 혈전으로 혈관벽의 세포들이 성장할 수 있게 되고, 이렇게 되면 혈전은 혈관의 일부로 통합된다. == 위험성 ==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막힐 경우 혈액 순환이 불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뇌로 들어가는 혈류가 제한될 경우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그 외에도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를 막는다면 [[심장마비]], 급성[[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물론 신체대사 과정에서 혈전을 녹이거나 제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게 재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심각할 경우, 항응고제를 투여해 혈전을 신속히 녹여야 한다. 여러모로 갑작스레 발생하고, 생명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 치료 == 일단 항응고제를 처방한다. 혈전은 피가 굳는 게 가장 큰 문제인지라, 일단 피만 덜 굳게/안 굳게 하면 대략 해결되기 때문. 다만, 생활 습관이 원인일 경우에는 생활 습관 변화가 필수적이다. 대표적으로 흡연을 할 경우, '''살고 싶으면''' 당장 금연을 하는게 혈전 예방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약제로는 [[헤파린]], [[와파린]] 등이 있다. 다만, 상황이 심각한 경우 직접 혈관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물리적으로 뚫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필요 시 혈관을 일부 절제 후 제거한다. == 관련 질병 == * [[심부정맥 혈전증]] * [[뇌졸중]] * [[뇌경색]] * [[심근경색]] * [[폐색전증]] *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 * [[신정맥혈전증]] * [[버거씨병]] - 폐색성혈전혈관염 * [[흉통]] * [[급성 장간막 허혈]] * [[정맥류]] * [[용혈성 요독 증후군]] * [[과응고 상태]] * [[말초동맥폐색]] * [[파종성 혈관내응고]] * [[어혈]] * [[만성정맥부전]] [[분류:응고계]][[분류:순환계/징후 및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