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2 形態素 / morpheme}}} 의미의 기능을 부여하는, [[언어]]의 형태론적 수준에서 가장 작은 단위. 한 언어 내에서 의미를 내포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어절을 분석하여 더 쪼개버리거나 하면 고유하게 가지고 있던 뜻을 잃어버린다. 그래도 분석한다면 결국 자음과 모음으로만 나뉘어 의미가 없는 소리가 되어버린다. 한국어에서 보통 [[단어]]와 형태소가 혼용되어 쓰이지만, 언어학에서 말하는 word는 한국어에서는 형태소보다는 '어절'에 대응된다고 보는 것이 알맞는다. [[형태론]]은 형태소들의 조합이 어떻게 word를 구성하는지를 보는 학문이기 때문. == 종류 == === 자립성의 유무에 따른 형태소 === ==== 자립 형태소 ==== 自立形態素, free morpheme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지 않고 홀로 자립하여 쓰일 수 있는 형태소. [[체언]]/[[수식언]]/[[독립언]]등이 이에 속한다. ==== 의존 형태소 ==== 依存形態素, bound morpheme 자립형태소와는 반대로 혼자서는 쓰일 수 없는 형태소.[[어간]]/[[어미]]/[[접사]]/[[조사(품사)|조사]]등이 이에 속한다. === 의미와 기능에 따른 형태소 === ==== 실질 형태소 ==== 實質形態素, full morpheme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형태소. 실제 의미를 담고 있는 형태소를 말한다. 자립 형태소는 모두 실질 형태소이나, [[용언]]의 어간만이 유일하게 의존 형태소이면서 실질 형태소의 성격을 갖는다. '어휘 형태소'라고도 한다. 이 경우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 앞에 마지막 글자의 받침이 있는 경우 그 종성 자음을 다음 글자의 초성으로 그대로 넘겨서 발음한다. '먹었다', '먹다', '먹을', '먹이다' 등 상황에 따라 바뀌는 '먹'을 제외한 부분의 형식을 맞춰주는 형식 형태소라 하고, 반대로 변하지 않고 실질적인 뜻을 이루는 앞에 '먹' 따위를 실질 형태소라 한다. ==== 형식 형태소 ==== 形式形態素, empty morpheme 실질 형태소에 붙어 주로 말과 말 사이의 관계를 표시하는 형태소. [[어미#s-2|어미]]/[[접사#s-1|접사]]/[[한국어의 조사|조사]]등이 이에 속한다. '문법 형태소'라고도 한다. 이때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경우 앞 글자의 받침이 있을 경우 그 자음 받침의 대표음으로 바꿔서 발음한다. === 유일 형태소 === [[유일 형태소]] 항목 참조. == 형태소 분석의 예 == ※ 아래 예시에서 의존 형태소나 형식 형태소의 정확한 표기에는 하이픈이 들어간다. 예를 들자면 "돕-"(돕다, 돕니, 돕고…), "-었-"(숨었다, 묵었지, 씻었고…) 등등. 즉 이렇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느냐 없느냐, 정확히는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 {{{#003FFF }}} {{{#00BFFF }}} {{{#000080 }}} {{{#4682B4 }}} 1.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하늘, 은, 스스로, 돕-, -는, 자, 를, 돕-, -는-, -다. * {{{#003FFF 자립}}}·{{{#00BFFF 의존}}} 형태소로 분석: {{{#003FFF 하늘}}}{{{#00BFFF 은}}} {{{#003FFF 스스로}}} {{{#00BFFF 돕는}}} {{{#003FFF 자}}}{{{#00BFFF 를 돕는다}}}. * {{{#000080 실질}}}·{{{#4682B4 형식}}} 형태소로 분석: {{{#000080 하늘}}}{{{#4682B4 은}}} {{{#000080 스스로}}} {{{#000080 돕}}}{{{#4682B4 는}}} {{{#000080 자}}}{{{#4682B4 를}}} {{{#000080 돕}}}{{{#4682B4 는다}}}. * 낱말: 하늘, 은, 스스로, 자, 를, 돕는다 1. 아침에 바람이 불었다. → 아침, 에, 바람, 이, 불-, -었-, -다. * {{{#003FFF 자립}}}·{{{#00BFFF 의존}}} 형태소로 분석: {{{#003FFF 아침}}}{{{#00BFFF 에}}} {{{#003FFF 바람}}}{{{#00BFFF 이 불었다}}}. * {{{#000080 실질}}}·{{{#4682B4 형식}}} 형태소로 분석: {{{#000080 아침}}}{{{#4682B4 에}}} {{{#000080 바람}}}{{{#4682B4 이}}} {{{#000080 불}}}{{{#4682B4 었다}}}. * 낱말: 아침, 에, 바람, 이 1. 누나는 엄마를 닮아서 참 좋다. → 누나, 는, 엄마, 를, 닮-, -아서, 참, 좋-, -다. * {{{#003FFF 자립}}}·{{{#00BFFF 의존}}} 형태소로 분석: {{{#003FFF 누나}}}{{{#00BFFF 는}}} {{{#003FFF 엄마}}}{{{#00BFFF 를}}} {{{#00BFFF 닮아서}}} {{{#003FFF 참}}} {{{#00BFFF 좋다}}}. * {{{#000080 실질}}}·{{{#4682B4 형식}}} 형태소로 분석: {{{#000080 누나}}}{{{#4682B4 는}}} {{{#000080 엄마}}}{{{#4682B4 를}}} {{{#000080 닮}}}{{{#4682B4 아서}}} {{{#000080 참}}} {{{#000080 좋}}}{{{#4682B4 다}}}. * 낱말: 누나, 는, 엄마, 를, 참 [[분류: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