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폴라리스 랩소디/설정)] [[파일:폴라리스 랩소디 혼 족 삽화.jpg|width=400&align=right]] >성긴 구름 흩어진 자락 아래 >회색빛 대지를 덮은 흰 눈 위로 >형벌의 바람 속을 쉼없이 달려가는 >이리는 푸른 혼을 가졌다. > >이토록 가소로운 세상, 이슬 속에 담긴 천년. >흩어진 웃음 조각. 돌아보지 않는 눈동자. >이지러진 달을 바라보며 울부짖는 >이리는 푸른 혼을 가졌다. > >어제 난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로 >어질더분한 세상에서 묻은 때를 씻고 >대지의 머릿돌 위에 서도 더 높은 곳을 찾는 >이리는 푸른 혼을 가졌다. >지나온 길에 자취를 남겨 무엇할까. >떠오른 먼지 가라앉으면 >피투성이 발자국도 사라질 테지. >먼지는 언제나 너무 많다. 너무나도······ >---- >- [[휘리 노이에스]]가 부른 혼 족의 노래 >달려온 길에 흔적은 남겨 무엇하리. >하얗게 드러난 뼈다귀 위로 >은린의 물방울이 물거품치면 >이름은 언제나 부질없다. 언제라도. > >지는 태양은 다시 떠올라도 >낙엽 떨어진 나뭇가지에 새잎이 돋아도 >쓸쓸한 바다에 물결은 한이 없어도 >죽은 다음은 망각뿐. 안 죽을 건가? > >마지막에 떠올릴 기억은 필요없다. >수만 년의 돌에 백년을 새기지 않는 >터져버린 심장으로 맥박치며 달리는 >이리는 푸른 혼을 가졌다. >---- >- [[벨로린]]이 부른 혼 족의 노래[* [[킬리 스타드]]의 [[류트(악기)|류트]] 연주를 반주로 삼았다.] [목차] == 개요 == [[폴라리스 랩소디]]에 등장하는 민족. 페인 제국 북방에 살고 있다. 대륙 대부분의 지역에서 섬기는 신 대신 대정령을 섬기기 때문에 제국에서는 이교도에 야만족으로 보고 있다. 페인 제국에서는 [[제국 기사단]] 북좌를 주둔시켜 혼 족을 막아내고 있다. 이들이 사는 땅에 대륙 [[9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9대 불가사의#s-2|하늘의 다리]]가 존재한다. == 상세 == 제국과는 다른 독특한 풍습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담배와 성명판이 있다. 담배는 혼 족의 풍습이지만 [[데스필드]]나 로스왈로가 피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제국에서도 피는 사람이 있다. 성명판은 가문을 다스리는 가주의 이름을 적어놓은 판으로, 성명판에 이름을 적는다는 건 그 사람을 차기 가주로 결정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성명판을 오랫동안 비워둔다는 건 차기 가주가 될 사람이 명확하지 않다는 뜻이므로 가문에 불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상식인이라면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여겨진다. 상식이 있어도 성명판을 비워두는 예외가 있다면, 차기 가주로 점찍은 사람이 돌아오기를 기다릴 때 정도. 통틀어서 혼 족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한 부족들이 있고, 각 부족들은 서로 만났다가 흩어지는 이합집산의 경향이 강하기에 모든 부족이 힘을 합친 대동맹이 만들어지는 일은 드물다. 작중에서 대동맹이 이루어지는 의식 장면이 나왔는데, 차례는 다음과 같다. ||1. 북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 부족을 대표하는 전사들이 상의를 벗고 모닥불 주위로 원을 이룬 채 둘러 앉는다. 2. 신적인 존재로 믿어지는 대정령과 동침을 했다고 하는 무녀[* 작중에서는 얼굴을 비롯한 온 몸이 반쯤 썩어들어가고 일그러진 듯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인간의 몸으로 위대한 대정령과 동침한 여성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가 원진 속에 들어와 맹약의 인형을 만들 전사를 가리킨다. 3. 전사는 무녀 앞에 정좌하여 앉고, 생리를 하는 소녀가 쟁반을 들고 무녀에게 다가간다. 4. 소녀는 쟁반을 전사의 무릎 앞에 내려놓고 그 옆에 무릎 꿇는다. 5. 소녀는 쟁반 위에서 빨간 끈을 집어 들어 전사의 머리카락 끝을 묶고, 전사는 쟁반 위의 가위로 묶인 머리카락을 자른다. 6. 소녀는 머리카락을 쟁반에 올려놓고 무녀의 발 앞에 놓는다. 7. 소녀는 나가고 무녀는 소녀가 만든 풀인형을 쟁반 위에서 들어올리고 배 속에 전사의 잘린 머리카락을 집어넣은 다음 그 속에 불그스르한 침을 뱉는다. 8. 무녀는 인형을 다시 조리한 뒤 주문을 외우고, 전사는 인형을 받아들어 원진 한쪽의 대족장에게 건넨다. 9. 대족장이 맹약의 인형을 받아들이면 맹약이 성립된다. 10. 전사가 배신할 경우 대족장은 맹약의 인형을 무녀에게 넘기는데, 이는 혼 족 전사에게는 죽음보다 끔찍한 일이다.|| 몇 번 언급만 되다가 후반부에 [[제국 기사단]] 북좌가 [[브라도 켄드리드]]의 복수를 위해 남하하자 [[타르타니어스]]가 위의 의식을 치른 후 14만 대군을 이끌고 히르타틱 요새를 침략한다. 출병 목적은 자신의 아들인 [[휘리 노이에스]]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의식을 통해 맹약의 인형을 바치는 것은 14만이나 되는 대병력으로 사욕을 채우는 등 배신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맹세의 담보라고 한다. 혼 족의 풍습이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아 어떤 행위가 사욕을 채우는 행위나 배신이고, 어떤 행위가 정당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대족장이 타르타니어스에게 "성명판을 채울 수 있도록 잘 싸우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을 보면 총지휘관의 아들을 돕기 위해 싸우는 것은 정당한 것으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어쨌건 이를 통해 타르타니어스는 혼 족의 모든 부족이 힘을 합친 연합군의 총사령관으로 임명된다. 그러나 갑자기 타르타니어스가 행방불명되면서 서 킬드온과 서 [[소사라 림파이어]]가 지휘하는 제국군에게 대패한다. == 출신 인물 == * [[타르타니어스]][* 혼 족의 대장군. [[하이낙스]]의 반란 때 레프토리아 회전에서 지원군을 이끌고 나타났으나 딱 2시간 늦은 것 때문에 패배하고 말았다.] * [[휘리 노이에스]] == 기타 == 아무래도 [[훈족]]을 모티브로 ㅜ에서 ㅗ로 이름만 바꾼 것 같다. 실제 민족으로 투르크계 [[혼#4.2|혼족]]이 있다. [[분류:폴라리스 랩소디/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