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스크랴빈의 작품)] [youtube(xV_7nOxeFi4)] [목차] == 개요 == [[스크랴빈]]이 1900년에 작곡한 곡으로, 시기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피아노 소나타 3번(스크랴빈)|3번]]과 [[피아노 소나타 4번(스크랴빈)|4번]] 소나타 사이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곡이다. 참고로 스크랴빈 자신이 이 곡의 존재를 까먹었다는 루머가 있다. 매우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클라이막스들로 가득 차있는 초기 스크랴빈의 명곡들 중 하나. == 구조 == B단조로 시작하지만, 반음계를 통해서 B단조를 의도적으로 회피해가며, 모호한 화성을 조성한다. 이 첫부분은 옥타브로 가득 차 있는, 어두운 분위기의 섹션이다. 이어서, D장조의 두번째 주제가 등장하는데, 스크랴빈의 초기 작품들에 나오는 멜로디들 중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넓은 왼손의 아르페지오 위에 선율이 전개되며, 화음연타를 더해 드라마틱하게 진행되는 듯하나, 발전부가 시작되며, 첫번째 주제와 모호함, 드라마가 다시 돌아온다. 발전부는 제1주제가 주가 되어 진행되지만, 사실 발전부라고 하기도 애매할 만큼 짧고 화성이 추가된 것 외에 주제에 거의 변화가 없다 (여기에서 쇼팽의 발라드들과의 유사점을 볼 수 있다). 그 다음 섹션에서는 넓은 아르페지오 위에 첫 주제가 올려져 있고, 여기에서 까다로운 패시지들이 많이 등장한다. 아르페지오들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다 보면 곧 B장조로 두번째 테마가 등장하는데, 첫번째로 등장했을 때와는 다르게, 화려하고 웅장하게 등장하며, 이 곡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만한 패시지이다. 재현부에서는 B단조로 곡이 다시 바뀌고, 첫번째 주제가 등장, 그 다음에는 두번째 주제가 처음과 같은 분위기로 등장한다. 그리고 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코다는 즉흥적인 느낌이 나는, 아르페지오들로 가득 차 있으며, 곡을 B장조로 힘차고 화려하게 마무리짓는다. [[분류:음악]][[분류:독주곡]][[분류: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