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달걀]]을 누워서 돌릴 때, 그대로 누워서 돌지 않고 돌다가 똑바로 일어서는 현상을 가리킨다. == 내용 ==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삶은 계란]]을 옆으로 뉘어 놓고 돌리면 똑바로 일어서는데, 이 현상은 [[무게중심]]이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중력]]의 [[법칙]]에 어긋난다. 즉 [[무게중심]]이 아래로 향하는 [[중력]]의 [[법칙]]대로라면, [[달걀]]을 돌리더라도 그 [[달걀]]은 똑바로 서지 않고 그대로 누워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달걀]]은 누워 있지 않고 오히려 똑바로 일어서는데, 이와 같이 [[달걀]]이 일어서는 현상을 '회전달걀의 패러독스(역설)'라고 한다. 날달걀은 서지 않고 [[삶은 계란]]만 서기 때문에 '[[삶은 계란]]의 패러독스(역설)'라고도 한다. 그동안 물리학자들이나 수학자들은 300여 년 간 삶은 계란이 서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누구도 해명하지 못하였다. 그러다 2002년 3월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의 시모무라 유타카(下村裕)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키스 모팻 교수가 과학적 방정식을 이용해 이 수수께끼를 풀었다. 이들은 [[달걀]]의 중심축은 회전에너지가 줄어들 때 위로 올라가며, 회전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은 책상과 [[달걀]]의 마찰력 때문이라는 사실에 착안해 이 [[역설]]을 증명하였다. 책상과 [[달걀]]의 각도, 마찰력과 회전속도를 변수로 하는 16개의 수학 방정식을 세우고, 이 방정식을 이용해 일정한 속도 이상으로 회전하던 [[달걀]]은 속도가 줄어들면 반드시 일어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바닥이 매끄러운 책상 위에서는 달걀이 똑바로 서지 않는데, 이는 마찰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으로, 마찰력으로 인해 달걀이 선다는 이들의 주장을 입증하는 것이다. [[분류:물리학]][[분류: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