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군주의 호칭에 따른 국가 분류)] [목차] == 개요 == || ([[한국어]]) || 후국(侯國) || || ([[라틴어]]) || Marchia || || ([[프랑스어]]) || Marquisat || || ([[독일어]]) || [[변경백|Markgrafschaft]] || || ([[영어]]) || Marquisate, Marquessate, Margrav(i)ate[* 주로 독일어권의 Markgrafschaft를 번역할 때 사용한다.] || [[군주]]의 호칭으로 [[후작]]을 사용하는 나라이다. 실제로는 후작령과 후국의 명칭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독립국임을 나타내기 위해 ~國이라는 형태를 사용한다. 서양사에서는 일반적으로 Marquis가 통치하는 영역 또는 국가에 대한 번역어로 사용된다. 사실 서양에서는 영역제후령이 아닌 독립국으로서의 후국을 찾아보기가 매우 힘든데, 이것은 후작이라 변역되는 Marquis라는 작위가 본디 [[변경백|변경주(Mark) 행정장관 겸 사령관]]이었던바, 예하 관직으로서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독립국으로써는 아무리 깨알같이 작아도 최소 [[공국]]으로 번역되는 principality 부터 시작한다. 한편, 후국(侯國)이라는 단어는 작위 등급과 상관없이 제후국을 일컬을 때 쓰이기도 한다. 이 경우는 marquisate이 아닌 principality와 동일한 용법이다. 우리에게는 후국이라는 칭호가 그리 익숙하지는 않으나, [[중국]]에서는 고대 시절에 왕 미만의 제후들이 다스리는 나라에 대해서 후국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다만 이것도 춘추전국 시절이고 중국 외부로 중화 질서가 퍼질 무렵에는 왕이 기본 작위가 되어서 후국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된 것. 심지어 [[고조선]]조차 후로 칭해지다가 왕을 자칭했다. 다만 이후로도 상술하였듯 제후국을 통칭할 때 사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맥락의 경우 사실상 같은 의미의 단어로 속국, 속방, 번방, 번국 등이 있다. == 번역 상의 문제 == 일반적으로는 서양 작위 체계를 중화 문화권의 오등작 및 그 후속 체계에 대응시켜서, Marquis를 후작(侯爵)으로, Marquisate을 후국(侯國)으로 번역하지만, 엄밀하게는 좋은 번역이라 하기 어렵다. 서양 작위 체계는 국가나 문화권마다 차이가 있으며, 서양 전체로 포괄하여 볼 때도 중화 문화권의 작위 체계와 온전히 대응하지 않는다. 중화 문화권에서는 [[주나라]] 시대에 왕과 [[오등작|공경(公卿)]], [[대부]](大夫), [[선비|사(士)]]로 이어지는 체계가 정립되고 [[진(통일왕조)|진]][[한나라#s-1.2|한]]시대 이래 [[왕|왕작(王爵)]] 신설이나 종실 작위와 일반 작위의 분화 등이 일어났지만, 서양에서는 기원부터가 각각 [[고대 로마]]와 [[게르만족]]으로 나뉘고 부족제 전통과 관료제 전통으로 상이한 여러 지위들이 [[카롤루스 대제|카롤링]] [[프랑크 왕국]] 하에서 융합되었다가 프랑크 왕국의 분열 후 각지 사정에 맞게 다시 분화하고 서로 영향을 주기를 반복하면서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Marquis도 원래는 프랑크 왕국에서 변경지역에 일반적인 주(Gau) 대신 특수 행정구역인 변경주(Mark)를 설치하고, 각지에 파견하였던 장관 즉 백작(Graf)에게 더 강력한 군사적 권한을 부여하였던 것에서 유래하였는데,[* 주(gau)와 백작(graf)는 [[고대 로마]]의 유산으로, 각각 pagus와 comes로 불렸다. 라틴어 어원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오늘날 영어의 count나 프랑스어의 comte가 되었고, 독일어에서는 자기 언어로 번역한 graf를 사용하였다.] 본래 목적을 유지하였던 경우도 있지만, 변경 사령관 겸 장관이라는 정체성을 상실하고 명예로운 고위작위의 일종으로만 남은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까닭에, [[독일어권]]에 한하여 사용하는 [[변경백]]과 [[영어권]]이나 프랑스어권 등에 주로 사용하는 [[후작]]은 근원이 같다고도 할 수 있다.[* 이는 변경주 자체가 이민족이나 이교도([[노르드인]], [[마자르족|마자르인]], [[슬라브인]], [[사라센|사라센인]] 등)와의 접경지역에서의 필요성으로 설치된 것이었으므로, 시간이 흐르면서 인접 세력으로 기독교가 확산되고 외부 침략이 줄어들면서 사회가 안정되자 기존 변경주는 목적을 상실하게 되었던 까닭이다.] 한편, 용법으로나 의미로나 중국사의 후국(侯國) 개념에 부합하는 것은 [[대공국|Principality]]인데, 그래서 많지는 않아도 종종 이를 후국이라 번역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Duchy와 Principality가 일정한 규칙 없이 "공국"으로 번역되면서 양자를 혼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Principality와 Marquisate도 "공국"과 "후국", "변경백작령" 등 역어 중에서 하나로 통일되어 쓰이지 못하는 탓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나무위키에서는 다수 용례에 따라 Duchy와 Principality는 [[공국]]과 [[대공국]] 문서에서 구분하여 설명하고, Marquisate은 후국 문서에서, Margraviate(Markgraftschaft)은 [[변경백]]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다. == 실존하거나 실존했던 후국 == * [[동양사]] * [[노나라]](魯) * [[위(전국시대)|위나라]](魏) * [[제(춘추전국시대)|제나라]](齊) * [[조(전국시대)|조나라]](趙) * [[진(희성)|진나라]](晉) * [[한(전국시대)|한나라]](韓) * [[고조선]] - [[위략]]에 기록된 바로는, 원래 후국이었으나 나중에 [[주나라]]가 쇠약해지자 왕국을 자칭하였다. * [[서양사]] 자세한 내용은 [[변경백]] 문서 참조. * [[마이센(독일)|마이센]] 변경백국 * [[만토바]] 변경백국 * [[모라비아 변경백국|모라바 변경백국]] * [[몬페라토 후국]] * [[바덴]] 변경백국 * [[브란덴부르크 변경백국]] * [[오스트리아 변경백국]] * [[이스트리아 변경백국]] * 체바 후국[* [[이탈리아 반도]] [[피에몬테]]에 있던 후국으로 1531년 [[사보이아 공국]]에 병합되었다.] * [[카르니올라 공국|크라인 변경백국]] * [[튀링겐]] 변경백국 * 프리울리 변경백국 == 가상의 후국 == [[폴라리스 랩소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국가 - 원칙적으로 페인 제국의 후국이다. 명확하게 페인 제국의 후국이 아닌 것은 제국 입장에서 이교도에 야만족인 [[혼족]]의 영토 정도뿐이다. [[분류: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