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음성학]] [include(틀:자음 분류)] [[파일:후치경음_기호0.png|align=right&width=400px]] [목차] == 개요 == {{{+2 [[後]][[齒]][[莖]][[音]] / Palato-alveolar consonant}}} 음성학에 따른 조음 방법 분류. '''뒷잇몸소리'''라고도 부르며, 혀끝으로 윗잇몸 뒤쪽, 혹은 경구개 앞부분을 눌러서 내는 소리이다. 여기서 혀를 더 말아 혀끝이 경구개 중앙과 더 가까워지면 [[권설음]]이 된다. 주로 [[인도유럽어족]]에서 많이 보이는데, 후치경음은 [[치경구개음]]이나 권설음과 비슷하게 들린다. 그래서 셋을 묶어 postalveolar consonants로도 부른다.(저것도 후치경음이라는 뜻이긴 한데, 말그대로 치경음 뒤쪽에서 발음한단 뜻이다.) 치경음의 거의 모든 음소를 그대로 여기서도 발음할 수 있지만, 여기에 적진 않겠다. 치경음의 음소 아래에 ◌̠를 붙여 표기한다. 치경음보다 안쪽에서 조음하라는 의미. 예시: ɹ̠(후치경 접근음, 영어의 r 발음) 한국어에서는 치경음/치경구개음의 변이음으로 가끔 나온다. palato-alveolar를 후치경이라 부르지만 후치경은 post-alveolar에 대응하는 번역이고 palato-alveolar는 (경)구개치경음 정도다. [ʃ]/[ʒ]를 후치경 마찰음이라 부르지만 [s̠]/[z̠]도 후치경 마찰음이라고 부를 수 있고 둘은 다르다. == 조음 방법 == === 후치경 파열음[anchor(파열)] === ||<-2> '''{{{#fff [ruby(후치경 파열음, ruby=Post-alveolar Stop)]}}}'''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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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fff 조음 위치}}} || 후치경음 || || {{{#fff 조음 방향}}} || 중설음 || || {{{#fff 조음 방법}}} || 파열음 || ||<-2><#fff,#1f2023> {{{#!folding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혀끝을 치경 뒷쪽에 닿게 한 다음 발음한다.}}} || 후치경 파열음의 경우 치경음처럼 혀끝으로만 발음하는 경우[* 영어의 r발음과 조음방식이 동일하다.] 또는 후치경 파찰음처럼 혀끝과 경구개의 절반을 이용해서 발음하는 경우 2가지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 위 그림에 표시되어 있는 발음기호와 동일한 발음이지만 표기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보통은 권설 파열음의 발음기호를 대체재로 사용한다. 후자의 경우는 후치경 파찰음이랑 조음방법이 동일하지만 발음이 불안정해서 파찰음화되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런 의미도 없는 발음이다. === 후치경 파찰음[anchor(파찰)] === ||<-2> '''{{{#fff [ruby(후치경 파찰음, ruby=Palato-alveolar Affricate)]}}}'''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t͡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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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ʒ

}}} }}} || || {{{#fff 조음 위치}}} || 후치경음 || || {{{#fff 조음 방향}}} || 중설음 || || {{{#fff 조음 방법}}} || 파찰음 || ||<-2><#fff,#1f2023> {{{#!folding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영어 [[ch]], j를 발음한다.}}}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9/97/Voiceless_palato-alveolar_affricate.ogg|들어보기(t̠͡ʃ))]]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e/e6/Voiced_palato-alveolar_affricate.ogg|들어보기(d̠͡ʒ)]] 미국식 기호로는 각각 [č], [ǰ]를 쓰기도 한다. 혀끝을 윗잇몸 뒤쪽에 붙였다가 살짝 떼면서 그 틈 사이로 공기를 살살 내보내는 소리다. [[영어]]에서는 [[ch]]/tch가 무성음의 음가를,[* machine, chemical 등은 예외.] j와 일부 g가 유성음의 음가를 가진다. 특히 어말 '-dge'는 [[다중문자]]로, 어말 '-ge'와 똑같이 파찰음 [-d͡ʒ]로만 발음된다.[* 이는 무성음 [tʃ\]의 표기로 종종 등장하는 '-tch'가 '-[[ch]]'와 발음이 동일한 것과 유사하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d͡ʒ]가 모음 앞에 있을 때는 'ㅈ'으로만 표기하며,[* ginger/ˈd͡ʒɪnd͡ʒə(r)/: 진저] '-dge'나 '-ge'와 같은 형태로 어말에 오는 경우엔 'ㅣ'를 덧붙여 '지'로 표기한다.[* cage/keɪd͡ʒ/: 케이지] 'edge, bridge, sledge' 등 짧은 모음 뒤 '-dge'로 끝나는 영단어를 '-ㅅ지'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표기법상 'edge, bridge, sledge'는 각각 '[[에지]], [[브리지]], 슬레지'라고 표기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d'를 'ㅅ'에, 'ge'를 '지'에 대응하는 식으로 표기에 이끌려 종종 '-ㅅ지'로 표기하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음절 말 미파음 [ㄷ\]은 발음하지 않고 [-찌\]라고만 하는 사람도 많다. 무성 [[중복 자음]] 탈락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일단 영어에서 어말 유성음이 앞 모음을 길게 하고 무성음으로 나는 경우가 많긴 하다. 일본어 표기의 영향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과거에는 적당한 영어 교재가 없었기에 예전 세대들은 일어 교재로 영어를 공부했는데, 당시 일어 교재에는 '-dge'를 'ッ(촉음 기호) + ジ'로 표기했기에(예를 들어 [[저지|judge]] = ジャッジ) 여기서 영향을 받아 "-dge"를 '-ㅅ지'[-ㄷ찌]로 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일본어에서 외래어를 옮길 때 '''짧은 모음'''을 지닌 음절 뒤 파열음, 파찰음을 그 음절 뒤에 ッ를 쓰고 파열음, 파찰음을 지닌 음절을 이어 쓰는 경우가 아주 많다. セット(set, 세트), ラッキ(lucky, 러키) 등.[* 장모음이나 이중 모음을 지닌 음절 뒤에 파열음, 파찰음이 올 때는 ッ 표기를 쓰지 않는다. パーク(park, 파크), マイク(mike, 마이크), ジョージ(George, 조지), タイツ(tights, 타이츠)] 사실 っ/ッ 표기는 일본 고유어나 한자어 표기 시에서는 '''무성음''' 앞에서만 가능하나,[* がっこう[学校, 학교\], がっち[合致, 합치\]] 외래어 표기 시에는 어째 '''유성''' 파열음, 파찰음 앞에도 적용한다.[* ドッグ(dog, 도그), [[에지|エッジ(edge, 에지)]]] 발음은 무성음의 경우와 비슷하다. [[이탈리아어]] 및 [[루마니아어]]에선 e, i 앞에 오는 c, g가 각각 /t͡ʃ/, /d͡ʒ/ 발음이 난다. 브라질 [[포르투갈어]]에서는 각각 d와 t가 i 또는 강세가 없는 e와 만날 때에도 이 발음이 난다. 그 밖에도 헝가리어의 cs/dzs, 터키어와 아제르바이잔어의 ç/c, 알바니아어의 ç/xh, 세르보크로아트어의 č(ч)/dž(џ), 몰타어의 ċ/ġ, 마인어의 c/j가 이 발음이 난다. 유성음이 없는 언어 중에는 [[독일어]]의 tsch, 체코어의 č, 스페인어의 ch, 바스크어의 tx가 /t͡ʃ/ 발음이 난다. 프랑스어에서는 외래어의 tʃ, dʒ 발음을 표기할 때 ch, j 앞에 t, d를 붙여 tch, dj로 표기한다(예: [[차드|Tchad]], [[지부티|Djibouti]]). 독일어도 외래어의 dʒ 발음을 표기할 때 tsch에 대칭되어 dsch로 표기한다.(예: [[징기스칸(그룹)|Dschinghis Khan]]) 발음 방법: [t͡ʃ]은 치경구개음인 ㅈ, ㅉ, ㅊ을 발음하되, 혀끝을 ㅌ에서 살짝 뒤로 한 상태로 발음하면 된다. [d͡ʒ]은 여기서 성대를 울리게 하면 된다. === 후치경 마찰음[anchor(마찰)][anchor(치찰)] === ||<-2> '''{{{#fff [ruby(후치경 마찰음, ruby=Palato-alveolar Fricative)]}}}'''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ʃ

}}}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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ɹ̠

}}} }}} || || {{{#fff 조음 위치}}} || 후치경음 || || {{{#fff 조음 방향}}} || 중설음 || || {{{#fff 조음 방법}}} || 접근음 || ||<-2><#fff,#1f2023> {{{#!folding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영어 r을 발음한다.}}}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3/33/Postalveolar_approximant.ogg|들어보기]] 별개 기호가 할당되면 그리스 문자 [[Ρ|ρ]]를 쓸 수도 있겠으나--진짜 '''Rho'''tic--, 후치경 탄음과 후치경 전동음도 이 기호를 노리고 있다. 영어식 r발음은 [ɹ̠]이다. 영어 초보자가 힘들어하는 발음들 중 하나이다. 그냥 '''혀끝'''을 치조부분에 미끄러지듯이 닿게하면 [ɹ] 발음이 나오는데, 여기서 혀를 살짝 뒤로 더 뺀 다음 혀끝을 후치경에 닿게 하면 된다. 무성음 [ɹ̠̊]은 영어 단어 cream 등에서 ɹ̠의 변이음으로 나타난다. === 후치경 탄음[anchor(탄)] === ||<-2> '''{{{#fff [ruby(후치경 탄음, ruby=Post-alveolar Tap)]}}}'''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ɾ̠

}}} }}} || || {{{#fff 조음 위치}}} || 후치경음 || || {{{#fff 조음 방향}}} || 중설음 || || {{{#fff 조음 방법}}} || 탄음(Tap) || ||<-2><#fff,#1f2023> {{{#!folding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살짝 뒤쪽에서 어중의 ㄹ을 발음한다.}}} || 한국어의 어중 ㄹ 발음은 [ɾ]인데, 변이음으로 [ɾ̠]가 나오기도 한다. 비슷하게 옆나라의 일본어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 설측 후치경 접근음[anchor(설측접근)] === ||<-2> '''{{{#fff [ruby(설측 후치경 접근음, ruby=Post-alveolar Lateral Approximant)]}}}'''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 }}} || || {{{#fff 조음 위치}}} || 후치경음 || || {{{#fff 조음 방향}}} || 설측음 || || {{{#fff 조음 방법}}} || 접근음 || ||<-2><#fff,#1f2023> {{{#!folding [ 발음 방법 보기 · 접기 ] 살짝 뒤쪽에서 영어 l을 발음한다}}}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b/Voiced_postalveolar_lateral_approximant.ogg|들어보기]] 아직 기호가 없어 [l̠]로 대체 표기한다. [[한국어]]의 어말종성 [[ㄹ]]에서 혀를 충분히 굴리지 않으면[* 원래는 [[권설음#설측접근|설측 권설 접근음]]/ɭ/이다.] 이 발음이 되는데, 혀놀림이 느린 화자들이 종성 ㄹ을 이렇게 발음한다. == 관련 문서 == * [[언어 관련 정보]]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에지, version=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