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첩(야구)]], [[야구 관련 기담]] [목차] == 2011년 == ||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R || H || E || B || || 넥센 || 0 || 4 || 0 || 1 || 1 || 0 || 0 || 3 || 0 || 0 || 1 || '''10''' || 16 || 0 || 10 || || LG || 2 || 1 || 0 || 0 || 1 || 4 || 0 || 1 || 0 || 0 || 0 || '''9''' || 18 || 2 || 5 || 2011년 5월 1일에 잠실 구장에서 치뤄진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야구 경기. 경기 막판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방사능이 섞인]] [[비(날씨)|비]]가 내렸던 [[한화 이글스/2011년/4월/6일|406 대첩]]이 '''[[방사능 대첩]]'''으로 불리는 것과 비슷하게, 전국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펼쳐진 이 대첩을 '''[[황사 대첩]]'''이라 부르자는 의견도 있다. '''엘 넥라시코'''의 기점이 된 대첩이기도 하다. 이 대첩 이후로도 두 팀은 2012년에 두 번, 2013년에는 [[넥센 히어로즈/2013년/7월/5일|한 번]]의 대첩을 만들게 되었다. === 경기 전개 과정 === ==== 1~3회 ==== 1회말 LG 트윈스가 먼저 2점을 뽑으며 앞서갔으나 이어진 2회초 넥센 히어로즈의 공격에서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심수창]]이 불을 제대로 지른다. 선두타자 [[코리 알드리지|알드리지]] 볼넷-[[강병식]] 1타점 2루타-[[이숭용]] 희생번트-[[강귀태]] 초구 포수 플라이로 스코어 1:2의 2사 3루에서 [[김민성]]-[[김민우(타자)|김민우]]-[[박정준#s-1|박정준]]에게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해서 2:2 동점이 된다. 이후 [[유한준]]이 역전 2타점 안타를 때려내 4:2가 된 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이날 복귀한 [[봉중근]]으로 투수가 교체. 봉중근이 2회초를 마무리하고 LG가 2회말 1점을 따라잡아 4:3. 3회에는 양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 4~7회 ==== 넥센 히어로즈는 4회초와 5회초[* 6:3을 만든 [[강귀태]]의 우익수 왼쪽 3루타는 잠실구장 우익수 쪽 라이트에 공이 들어갈 경우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함. [[이진영]]이 수비위치까지 잡았으나 타이밍을 놓침]에 1점씩, LG 트윈스는 5회말에 1점씩 득점해 6:4. 6회말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이진영]]의 역전 주자일소 3루타로 LG가 7:6으로 역전한 뒤 투수 교체로 [[마정길]]이 올라왔으나 초구 폭투로 8:6까지 달아난다. 7회 양팀 무득점. ==== 8~9회 ==== 그러나 8회초 넥센의 공격에서 1사 후 [[유한준]] 2루타-[[강정호]] 안타로 1사 2,3루가 된 뒤 알드리지의 빚맞은 우전 안타때 우익수의 3루 송구가 3루 앞에서 원바운드 후 뒤로 빠지며[* 이 때 투수 [[이상열(야구)|이상열]]은 3루 베이스가 아니라 '''홈 플레이트로''' 백업을 갔다.] 유한준뿐만 아니라 강정호까지 홈인해 8:8 동점, 교체된 투수 [[이동현(1983)|이동현]]이 대타 [[오윤(야구선수)|오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9:8로 넥센이 역전. 8회말에는 2아웃 이후 [[이진영]]의 2루수 왼쪽 내야안타-[[송신영]]으로 투수 교체-[[이택근]]의 볼넷 후 [[박용택]]의 초구 우전 적시타로 다시 9:9 동점. 이어진 9회초 넥센의 공격에선 [[김민우(타자)|김민우]] 안타-[[송지만]] 희생번트 후 [[유한준]]이 [[고의사구]]를 얻어내 내보내 1사 1, 2루가 되었다. [[강정호]]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병살타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2루수 [[이학준]]의 1루 악송구로 타자주자 아웃에 실패했지만 [[코리 알드리지|알드리지]]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으며 동점인 상태로 9회말 LG 공격이 진행됐다. 9회말 LG 공격에선 [[조인성(야구선수)|조인성]]이 선두타자 안타 후 올 시즌 첫 도루(!)를 성공시키고 대주자로 교체되나 여기서 LG가 [[서동욱]] 고의사구-[[박경수]]가 초구 번트 실패 후 공격전환 했다가 우익수 플라이-'''이학준''' 삼진-[[이대형]] 삼구삼진으로 득점에 실패, 연장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조인성의 교체는 결국 연장에서 최악의 사태를 불러오게 되는데... ==== 연장 ==== 10회초 넥센의 공격은 별 일 없이 끝났고 10회말 LG 공격에서 [[이진영]]-[[이택근]]의 아웃 후 [[박용택]]-[[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의 찬스를 맞이했으나 [[조인성(야구선수)|조인성]]의 자리였던 6번 타순엔 10회초 대수비로 들어온 [[심광호]]가 있었고 이때 LG는 '''대타로 쓸 야수가 없었다.''' 대타로 쓸 야수도 없었지만 설령 야수가 있었어도 남은 포수가 없었던 상황이라 경기를 끝내지 못할 경우를 생각하면 대타를 쓸 수 없었을지도... 결국 심광호가 초구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끝내기 찬스는 무산되고 말았다. 11회초 넥센의 공격에서는 9회초부터 올라온 LG의 마무리 [[김광수(야구선수)|김광수]]를 상대로 2아웃 이후 [[유한준]] 2루타-[[강정호]]의 역전 좌전 적시타로 10:9 역전. 그리고 LG는 11회말 [[송신영]]이 내려가고 올라온 [[이보근]]에게 2사 2루까진 만들었으나 이대형의 삼진으로[* 1-2 카운트에서 몸쪽 어깨 높이로 들어온 높은 공에 헛스윙-몸쪽 낮은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 경기 종료. === 타구장 === * 문학구장: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 - [[게리 글로버|글로버]]의 8이닝 1실점 투구에 힘입어 SK 3:1 승. SK 선발이 '''7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시즌 처음'''이었다. 또한 SK는 두산에 시즌 첫 승을 거두어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 경기 당일이 영웅호걸의 마지막 방송일이었으며, 영웅호걸 출연진들은 두산 베어스와 인연이 많았다.] * 무등구장: [[롯데 자이언츠]] 대 [[KIA 타이거즈]] - [[장원준]]의 7이닝 1실점 투구와 KIA 선발 [[김희걸]]의 1이닝 4실점(...)으로 롯데가 7:2 승. 롯데는 2011년 처음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 대구구장: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 팽팽했던 투수전 끝에 [[류현진]]의 '''1주일 2완투''' [* 전 등판 경기였던 4월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8이닝 2실점 완투패. 그 경기에서의 127구를 합쳐 일주일간 총 17이닝 261구를 던진 셈이다... 4월 27일, 28일, 29일, 30일 경기는 등판하지 않았다. ] + 개인 최다 투구 타이인 134구 역투와 [[장성호]]의 개인통산 200홈런을 앞세워 한화 3:1 승.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개인통산 80승과 1,000이닝을 달성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8이닝 2실점을 했는데 패.[* 결승타가 된 [[장성호]]의 2점 홈런도 결코 실투가 아니었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장성호가 기술적으로 걷어올려 우측 폴대 안쪽으로 넘어간 타구였다.] == 2014년 == ||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SK || 1 || 0 || 0 || 0 || 0 || 1 || 0 || 0 || 0 || '''2''' || 10 || '''{{{#red 8}}}''' || 1 || || KIA || 4 || 0 || 3 || 0 || 2 || 7 || 4 || 0 || x || '''{{{#red 20}}}''' || 21 || 0 || 6 ||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한 경기 8개의 에러는 프로야구 30년이 넘는 역사상 처음입니다.''' - [[한명재]] 캐스터 다른 설명 필요없이 20:2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 야구 경기에서 20점은 한 시즌에 겨우 나올까말까 할 정도로 엄청난 점수인데, 2014시즌이 개막되고 한달 겨우 지나는 사이 두 번이나 나왔다. 그것도 모두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NC 다이노스/2014년/5월/7일|이 경기]]를 포함해 다른 경기장에서도 20점 스코어가 속출하였다. 그리고 그 시즌은 최종적으로 한 팀 한 경기 20득점이 무려 8번이나 나오는 등 사상 초유의 타신투병 시즌으로 기록되고 말았다.]와 KBO 신기록인 '''팀 한 경기 8[[실책]]'''만으로도 이날의 경기를 설명할 수 있다. 김성현 3개, 레이예스 1개, 나주환 2개, 교체되서 대수비로 들어온 [[신현철(야구선수)|신현철]]이 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한편 KIA는 종전 19득점과 18타점을 넘어 20득점과 19 타점으로 해태 인수 이후 최다 득점, 타점 기록을 세웠다. 첫날에는 [[SK 와이번스/2014년/4월/29일|이런 경기]]가 벌어지고, 둘째날에는 관객이 난입하여 '''심판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 초대형 막장시리즈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경기이기도 하다. [[파일:attachment/501 대첩/fireinthehole.png]] 오늘 경기의 요약짤. 말 그대로 [[불타는 그라운드]]였다. === 경기 전개 과정 === ==== 1회~2회 ==== 1회초 SK는 선두타자 [[김성현(1987)|김성현]]이 안타로 출루한 이후 [[조동화]]의 희생번트와 [[최정]]의 적시타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4번 [[이재원(야구선수)|이재원]]의 삼진 이후 초구를 던지기도 전에 최정이 도루자하면서 대첩의 서막을 알렸다. 1회말, [[이대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하필이면 손등에 제대로 맞아서 교체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지만 경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선빈]]의 볼넷 출루와 동시에 폭투가 나오면서 이대형이 3루까지 간다. [[브렛 필]]의 3루 땅볼 때 이대형이 홈에서 횡사했으나 [[나지완]]의 2루타로 주자일소하면서 2:1로 순식간에 KIA가 역전한다. '''그리고 SK의 실책 퍼레이드는 시작되었다.''' 유격수 김성현이 1회에만 두 번이나 땅볼을 더듬으며 [[신종길]]이 각각 출루와 홈인을 하여 KIA가 1점을 추가로 냈다. 첫 실책은 나지완이 시야를 가렸다지만 별 문제 없이 공을 피하는 동작이었고 두 번째 실책은 아무 방해 요소가 없는데 나온 실책이었다. 그 뒤 이대형이 2사 만루에서 땅볼을 치며 추가 실점은 없이 이닝이 마무리가 되었다. 2회에는 양 팀 모두 주자가 나갔으나 별 일 없이 이닝이 끝났다. ==== 3회~5회 ==== 3회초 SK의 삼자범퇴 이후 3회말 [[김민우(타자)|김민우]]가 뜬금없이 투런 홈런을 때리며 2점을 추가, 이어서 허벅지 통증으로 내려간 김선빈 대신 교체 출장한 [[박기남]]의 안타와 브렛 필의 2루타가 터지며 KIA가 1점을 또 추가한다. 이어 4회말에는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2루의 [[안치홍]]을 견제하다가 또 실책, 3실책째를 기록하였으나 점수는 나지 않았다. 5회말에는 김성현이 본인의 세 번째 실책을 저지르며 주자를 쌓은 뒤, 나지완의 2루타가 나오며 5회에 이미 경기는 9:1로 크게 벌어졌다. ==== 6회 ==== 6회초,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SK가 겨우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6회말이 시작하기 전, 1루측 관중석에서 관중이 버너를 몰래 반입해 현장에서 오징어를 구워먹다가 가스에 불이 옮겨붙는 화재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금방 진화되었다. 화재가 진압되고 6회말, 볼넷과, 안타, 그리고 외야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2루수 [[나주환]]이 실책을 저지르며 3루에 있던 [[김주형]]이 홈인하였고, 병살타를 통해 마감할 수 있었던 이닝을 마감하지 못했다. 그 뒤 줄줄이 적시타와 실책이 터지며 6회말에만 난 점수가 무려 '''7점'''. 그런데 이 중에서 투수 [[이한진]]의 자책점은 '''0점'''이었다. 김성현의 대수비로 올라온 유격수 [[신현철(야구선수)|신현철]]마저도 실책 퍼레이드에 가세하는 등 6회말에만 3실책이 기록되었다. 참고로 1이닝 팀 최다 실책은 5실책으로 1997년 9월 25일, 롯데가 전주에서 쌍방울을 상대로 기록했다. ==== 7회 ==== 7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은 유격수 [[신현철(야구선수)|신현철]]이 2번째 실책으로 인해 또 실책으로 출루하였다. 이로서 KBO 신기록이 세워짐과 동시에 유격수 자리에서 나온 실책만 무려 5개째가 되었다. [[박기남]]의 2루타와 브렛 필의 땅볼로 이대형이 홈으로 들어왔으나 임경완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그리고 [[김원섭]]의 땅볼 때 박기남이 홈에서 아웃되며 '''실책이 없었다면 이닝은 여기서 끝났어야 했다.''' [[파일:attachment/501 대첩/mansu.jpg]] 그러나 임경완은 투아웃을 잡아놓고도 3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주며 4실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모두 비자책점으로 취급되어 임경완은 무려 4실점을 했으나 자책점은 0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특히 3연속 안타 중 마지막인 김주형의 2타점 안타는 텍사스성 안타였지만, 야수들이 잡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못 잡은,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기록된 안타였다. 여기까지 KIA가 낸 점수 20점 중 투수의 자책점은 겨우 '''8점'''[* 레이예스 7실점 6자책점, 이한진 '''9실점 2자책점''', 임경완 '''4실점 0자책점''']에 불과했다. 이번 경기에서 SK 야수진이 중요한 상황에서 계속 실책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으로, KIA가 때려낸 안타는 무려 21개이다. 자책점이 10점이 넘어가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안타수인데 겨우 8자책이라는 것은,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긴장으로 인한 실책이 엄청나게 나왔다는 말이 된다. ==== 8~9회 ==== 8회말, 18점을 뒤지는 SK의 투수는 '''[[박정배]]'''. SK 팬들은 이게 무슨 짓이냐며 [[이만수]]를 신나게 씹었고, 실책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온 타팀 팬들은 빵 터지거나 혹은 박정배가 패전조라는 착각을 하였다. 그리고 박정배가 2사 1, 2루 상황을 만들자 올라오는 투수가 '''[[박희수]]'''. 박희수는 [[김원섭]]을 무난히 잡아내고, 9회초 SK가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 두 투수는 이전 등판일이 4월 26일로, 투구 감각 유지를 위해 등판을 한 것이었지만 결국 이만수는 까였다. === '''1경기 8실책''' === [youtube(_kL9cy9J5Os)] 8실책 신기록의 순간. 한 팀이 1경기에 8실책을 저지른 것은 KBO 신기록으로, 1경기 7실책 기록은 3번 나왔다. 1982년 4월 15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MBC 청룡]]이 [[해태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1경기 7실책을 벌였으며, 이후 83년 9월 23일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MBC 청룡]]을 상대로, 2000년 8월 15일 사직에서 [[현대 유니콘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벌였다. SK팬들 반응이야 뭐... 하다못해 창단 초창기 시절에도 저런 막장 실책 퍼레이드는 없었다고 분노하는 팬들이 부지기수였다. 8개 구단 팬들은 당연히 [[감동님|크보 역사 신기록을 세우신 만수 갓동니뮤ㅠㅠ]]라고 찬양했고, 그러면서도 수비만큼은 리그 톱이었던 팀이 어쩌다 저런 기록을 세웠는지 새삼 놀라워하며 혀를 찼다. 덤으로, SK가 7번째 실책을 찍은 시점에 누군가가 [[세븐 갤러리]]를 털려고 했다. 그리고 이 날이 5월 1일이라 솩팬 중에서 [[SS501]] 갤러리도 털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해가 안 간다면 이 항목 이름을 다시 한 번 자세히 보도록 하자. 참고로 KBO 한 경기 양팀 합산 최다 실책은 9개. 83년 9월 23일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MBC 청룡]]을 상대로 7실책을 저지른 경기에서 MBC 청룡도 2실책을 저지름으로써 기록되었다. 바꿔 말하면 이 대첩에서 1실책만 더 나왔으면 타이를 찍을 뻔했다는 것이다. === 타 구장 경기 === ==== 한화 이글스 vs. 롯데 자이언츠 ====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롯데전에서는 투수 2명만 등판해 영봉승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냈다. 한화가 영봉승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롯데는 '''잔루 14개에 무득점'''이라는 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극한의 변비야구 때문에 위의 메인 이벤트보다 경기시간이 더 길었을 정도. 롯데가 만루찬스를 2번 날려 먹었기에 막장도가 높을 법했지만, 만루를 만들면서도 꾸역꾸역 틀어막는 [[유창식]]의 위기관리 능력과 [[윤규진]]의 호투, 참으로 오랜만에 밥값을 한 [[김태균(1982)|김태균]]의 결승타와 쐐기타, 헛스윙 삼진 당했지만 패스트볼로 낫아웃 상황에서 1루까지 출루한 [[정근우]], 그리고 경기를 마무리짓는 캡틴 [[고동진(야구선수)|고동진]]의 슈퍼 허슬 플레이 등이 관전포인트. 롯데의 경우 타선의 고질적인 득타율과 선구안 문제, 거기다 투수진의 피안타가 늘어나면서 정말 이러다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은 장담 못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팀 사정이 총체적 난국임을 극적으로 드러내었다. 이 경기서도 오심이 나올뻔하였는데 [[옥스프링]]이 던진 [[너클볼]]에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한 정근우가 볼이 뒤로 빠져 낫아웃이 되었고 이 틈에 1루로 출루하였으나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는 바람에 정근우가 적극적으로 어필, 받아들여져서 낫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는 일이 있었다. 이후에 롯데 벤치에서 파울 아니냐는 뉘앙스의 어필이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79868&gameId=20140501LTHH0&listType=game&date=20140501&page=2|영상은 여기에서]] '''[[한화 이글스/2015년/5월/1일|그리고 1년 후 롯데는 또 다시 한화한테...]]''' ==== 두산 베어스 vs. 넥센 히어로즈 ==== 두산과 넥센의 경기는 [[노경은]]과 [[문성현]]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박병호#s-1|박병호]]의 홈런으로 넥센이 1:2로 이겼다. 두산은 마지막 공격 때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뼈아팟는데, 칸투의 솔로홈런이 전 타자 [[오재원]]의 안타 후 주루사가 없었다면 투런이 되어 넥센 [[마무리 투수]] [[손승락]]의 블론세이브를 이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 ==== LG 트윈스 vs. NC 다이노스 ==== 같은 날 LG는 1회초 '''라뱅쓰리런'''으로 3점을 획득하고 시작했으나, 실책을 4개나 범하면서 자멸하였다. 이중 5회때 투수인 [[신승현]]의 송구실책은 바로 점수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5회때 상대의 실책과 불붙은 방망이에 힘입어 5득점을 한 엔씨는 후에 홈런 포함 2실점을 하였지만 쉽게 쉽게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4개의 실책중 2개의 실책은 투수의 송구에러로 만들어졌고 나머지 2개는 유격수인 [[오지환]]이 하였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아 경기를 지배하진 못했다. 어떻게 보면 막장도가 상당히 높은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날의 메인 이벤트에 묻힐 뻔했지만, 기사로 엄청 떠서 묻히진 않았다. [각주] [[분류:야구 대첩]] [[분류:2011년]] [[분류:2014년]] [[분류: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