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엘 꼴라시코]](2006년~2009년) = [[21세기]] 최악의 두 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경기 자체의 질에 상관없이 언제나 [[엘 꼴라시코|불꽃 튀기는 혈투]]를 벌였다. 두 팀의 경기는 특별히 막장경기, [[단두대 매치]], 혹은 슈퍼 한국시리즈라 불렸으며, 이런 미사여구들조차 두 팀의 혈투를 완벽히 표현할 수 없기에 현재는 '''[[엘 꼴라시코]]'''라 부르고 있다. [[2006년]] [[8월 16일]]의 대첩은 그 중에서도 백미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매년 야구팬들은 왠지 [[8월 16일]]과 [[522 대첩|5월 22일]]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 2006년, 2007년 == || [[파일:2LQQkKa.jpg]] || 공교롭게도 2006년도와 2007년도 모두 8월 16일날 롯데 vs. LG전에 대역전극이 벌어져 2006년도 경기는 보통 816대첩, 2007년도 경기는 리버스 816대첩이라 불린다. 특히 2006년의 경기는 이 날 지는 팀이 꼴찌가 되는 배수진을 친 시합이었기에 비장감이 더했다. 위의 이미지에도 나와 있듯이, 롯데는 '''9회말에만 6실점'''을 하는 [[막장]] [[불펜#s-3|불펜]] 야구를 시전하여 LG팬들은 olleh를 외쳤고 롯데팬들은 [[멘탈붕괴]]를 겪게 했다. 것도, 9회말 '''9:7'''로 앞선 상태에서 2사 만루에서 정의윤에게 싹쓸이 끝내기 안타를 맞은 것이었다. 그리고 이날 패배에 분개한 롯데팬은 노무현 前[[대통령]]의 고등학교 동기인 [[강병철#s-1|강병철]] 감독을 해임시켜달라고 청와대에 민원을 넣어서 화제가 되었다. [[파일:attachment/816 대첩/c0057457_4a439dec250ed.jpg]] 그리고 2011년 [[양승호|양 모씨]] 감독의 삽질로 롯데가 다시 [[8888577|꼴데]]가 되자 거기에 분노한 어떤 팬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교 동기인 양 모씨 감독을 해임시켜 달라고 청와대에 거의 비슷한 내용의 민원을 넣었다. 차이점이라면 노무현이 이명박으로, 강병철이 양 모씨로, 부산상고가 고려대로 바뀐 것 빼고는 없다. 당연히 동일인물은 아니고 디씨인사이드에서 누군가 드립을 친 것을 진짜 청와대에 갖다 붙여놓은 것. 2006년의 9회말 5점차에서 끝내기 역전은 2015년 8월 19일, [[kt wiz|당 시즌 신생팀]]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kt wiz/2015년/8월/19일|재현]]한다. 결국 이 기록도 영원하지는 않았으니, 2017년 9월 3일에 벌어진 9회말 6점차 끝내기패 신기록의 주인공은 이경기의 엘롯에 이은 [[기아 타이거즈]] 되시겠다. 심지어 단독 1위로 잘 나가던 시즌에... 성적이 좋아도 [[엘롯기]] 어디 안간다. == 2008년 == 2008년에는 [[올림픽 브레이크|8월 16일에 경기가 없었다]]. 대신 4.30 이라는 8.16대첩이 떠오르는 희대의 막장 매치를 선 보였다. 한참 봄데니까 봄이 끝나가면서 상승새는 끝이다라는 여론과 작가로서 필력을 슬슬 선보이던 [[임경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희대의 막장 매치를 연출해냈다. 역시 엘롯은 어디 안 간다는 걸 잘 보여줬다. 마침 KIA도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난리굿을 부리면서 [[엘롯기]] 단두대들의 위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 2009년 == 그리고 2009년, 이 두 팀은 다시 만났다. '''8월 16일에.''' 이미 시작부터 정보명 2루수 기용에 LG의 선발 이승우의 거듭된 볼질에, 막장 대첩의 서막이 타올랐다. 그러나 9회까진 아무 일 없는 듯하였다. 하지만... 9회말 [[존 애킨스|스릴러영화의 감독]]의 등장과 동시에 최동수의 2루타에 이어 2아웃에 타석엔 권용관. '''2009년 8월 16일 오후 8시 16분'''에 X존을 살짝 넘기는 투런으로 스코어는 5:4. 거기에 박용택은 볼넷으로 다시 출루, 대주자 박용근에 타석엔 안치용 상황에서 2-2에 볼+박용근 도루로 2-3풀카운트에서 파울 하나 친 후, 투수 땅볼로 경기는 종료됐다. 중간까진 평범하게 가다가 9회말에 급속도로 대첩삘이 났지만 결국은 종료. 리버스리버스816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해당 시리즈 3연전의 시작인 8월 14일에 막장대첩을 미리 치뤄서 기가 빠졌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다른 구장 역시 난장판이 벌어졌다. * 대구구장의 KIA vs. 삼성 경기는 초반 KIA의 대량 득점으로 10:1로 경기가 흘러가나 했지만, 선발 [[양현종]]이 6회에 대거 4실점하며 삼성이 10:5까지 쫓아간다. 물론 여기서 끝났다면 그저 평범한 경기가 될 수도 있었으나 문제는 9회에 터졌다. 8회 [[박석민]]에 홈런을 맞는 등 불안불안했던 [[곽정철]]이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을 연속으로 주며 무사 1, 2루를 만들고 내려간다. 뒤에 올라온 [[유동훈]]마저 내야 안타에 적시타, 사사구까지 내주며 삼성은 10:8까지 쫓아간다. 점점 막장으로 흘러가는 경기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평범한 인필드 플라이마저 놓치는 등 KIA팬이고 삼성팬이고 피를 말리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결국 2사 이후 우익수 플라이로 경기가 끝났다. * 대전 SK vs. 한화 경기는 또 적시마다 병살에 삼진+도루사 등등 가지가지 나오다 3:3으로 맞선 11회말 2사 2루에서 [[정대현(1978)|정대현]]이 [[김태완(1984)|김태완]], [[김태균(1982)|김태균]]을 모두 고의사구로 거른 후 [[이범호]]를 상대로 승부하여 2루수 땅볼을 유도하는 2인 고의사구라는 희한한 광경이 벌어졌고 12회초 2사에선 파울볼이 연달아 심판을 직격하는 광경까지 나오며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까지 한다. 결국 12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나온 김민재의 우익수와 2루수가 겹치며 낙구한 실책성 안타로 한화가 승리, 10연패를 끊고야 말았다. 연패를 끊은 한화 선수들은 마치 한국시리즈 우승인 양 기뻐 날뛰었다는 후문. * 목동의 두산 vs. 히어로즈 경기는 나오자마자 [[분식회계(야구)|분식회계]]한 [[이재우#s-1|이재우]]에 의해 두산이 스코어 2:3으로 역전당했지만, 9회초 1사에 동점을 만들고 2사에서 이종욱의 2루타로 5:3으로 뒤집었다. 하지만 9회말 무사에 [[이용찬]]이 나오자마자 [[송지만]]에게 2루타, [[덕 클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스코어 5:4가 되었고, 이어 [[강정호]]가 친 2루타에 클락의 홈대쉬 및 아웃이 된 이후[* 이에 항의하던 클락은 퇴장까지 당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타자주자 [[강정호]]는 3루까지 갔다.] [[정수성]]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이 되고 결국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10회초는 아무 일 없이 지나는 듯 했다. 그러나 10회말, 두산은 [[선발 투수]] 후안 세데뇨를 마운드에 올렸다. 간만에 등판이었지만 아무 일 없이 막아낸 세데뇨. 이윽고 연장 11회초, [[손시헌]]이 친 평범한 플라이에 히어로즈는 '''좌익수 실책, 포일, 몸에 맞는 공, 유격수 실책'''이 연속으로 터져나와 안타나 볼넷도 없이 1실점하고 만다. 그러나 이은 찬스를 [[고영민]]이 병살로 찬물을 끼얹고 이은 범타로 11회말로 접어든다.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경기는 두산쪽으로 기울고]], 연장 11회말. 두산 투수 세데뇨는 첫 타자에 안타를 맞고 뒤이은 [[이택근]]도 다시 안타로 무사 1,2루. 대타로 나온 [[김지수(야구선수)|김지수]]가 1루쪽으로 희생번트를 댄 것을 세데뇨가 잡아 3루로 던졌지만 '''악송구''', 공은 좌익수 쪽으로 빠지고 2루 주자 [[김일경(야구)|김일경]]의 연체동물 슬라이딩으로 1점을 헌납하고 무사 1, 3루가 된다. 결국 '''[[고의사구]]''' 후 만루를 채우고 무사 만루에서 타석엔 정수성. 정수성은 2구를 받아쳐 다시 안타를 쳐내고 기나긴 경기는 히어로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 구장 모두 준대첩이 벌어졌던 [[2009년]] 8월 16일이었다. = 2010년~ = == 2011년 == 아쉽게도 2010년은 8월 16일이 월요일이라 2010년판 816대첩은 일어나지 않았다. 2011년은 8월 16일이 화요일이다. 매치업은 [[롯데 자이언츠|롯]][[KIA 타이거즈|기]][[엘롯기|전]], [[잠실 야구장|서울 라이벌]]전, [[2010년|전년도]] [[2010년 한국시리즈|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리]][[SK 와이번스|매치]], 전년도 [[넥센 히어로즈|7위]], [[한화 이글스|8위]]간 매치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롯기전을 빼고 [[비(날씨)|전부 우천취소]]되었다. 그날 유일하게 경기한 롯기전은 스코어 7:2, 롯데의 승리로 평범하게 끝났다. 또한 두산과 LG는 8월 16일 경기가 우천취소된 대신, 8월 18일에 막장매치를 벌였다. == 2012년 == 2012년은 8월 16일이 목요일이었고 매치업은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목동 경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포항[* [[이승엽 야구장|대구]]에서 열릴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포항 야구장]]이 준공됨에 따라 포항에서 경기가 열렸다.] 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사직 경기가 편성되어 있었다. [[두산 베어스|두산]]과 [[넥센 히어로즈|넥센]]의 경기는 넥센이 스코어 7:1로 승리, [[KIA 타이거즈|KIA]]와 [[LG 트윈스|LG]]의 경기는 LG가 10:3으로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한화]]와 [[삼성 라이온즈|삼성]]의 경기는 우천취소되어서 [[9월 18일]]에 포항에서 다시 열렸다. === [[사직 야구장]] [[SK 와이번스]] VS [[롯데 자이언츠]] === 경기는 [[SK 와이번스|SK]]가 [[롯데 자이언츠|롯데]]를 스코어 6:5로 승리. [[SK 와이번스/2011년/9월/9일|1년 전]]에도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구장]]에서 두 팀이 대첩을 펼쳤는데 이번엔 사직구장에서 만났다. === 스코어보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ff0000> {{{#ffffff SK}}} || [[송은범]] || 3 || 0 || 0 || 0 || 0 || 0 || 0 || 2 || 0 || 1 ||<#dcdcdc> '''6''' || 10 || 1 || 4 || ||<#f58220> {{{#ffffff 롯데}}} || [[송승준]] || 0 || 2 || 1 || 0 || 0 || 0 || 2 || 0 || 0 || 0 ||<#dcdcdc> '''5''' || 7 || 1 || '''9''' || * 승리투수: [[박희수]](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정우람]](1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이승호(1981)|이승호]](2이닝 1실점 1자책점) === 경기 내용 === [[선발 투수]]는 [[SK 와이번스|SK]]의 [[송은범]]과 [[롯데 자이언츠|롯데]] [[송승준]]이었다. ==== 1회초 ~ 7회말 ==== 1회초 [[SK 와이번스|SK]]의 공격. 선두 타자 [[김강민]]이 안타, [[박재상]]의 1루땅볼 진루타, [[최정]]의 안타로 SK가 1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고 [[이호준#s-1|이호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쳐서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 3루의 찬스에서 SK는 [[박정권]]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SK의 1사 1, 2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유격수 땅볼을 쳐서 6-4-3 병살로 이어지나 했지만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유격수 [[정훈(야구선수)|정훈]]이 2루수 [[박준서]]에게 송구해서 1루주자 [[박정군]]이 [[포스 아웃]]되었고, 이어서 박준서가 1루로 송구했는데 '''송구가 1루수 키를 넘기면서''' 2루주자였던 이호준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고 정근우는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스코어 3:0, 계속되는 2사 2루의 찬스에서 SK는 [[박진만]]이 1루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더 이상의 추가점은 내지 못했다. 2회초에 [[SK 와이번스|SK]]는 선두 타자 [[정상호]]가 안타, [[박윤]]이 희생번트를 대고 [[김강민]]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박재상]]이 우익수 플라이, [[최정]]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스코어 3:0으로 지던 [[롯데 자이언츠|롯데]]가 2회말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박종윤]]의 안타, [[황재균]]의 볼넷, 정훈의 희생번트로 롯데가 1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고, [[박준서]]가 초구를 쳐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쳤다. 스코어 3:2, 계속되는 롯데 1사 2루 찬스에서 [[전준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었고 이에 [[SK 와이번스|SK]]의 [[선발 투수]] [[송은범]]이 강판되어 [[최영필]]이 SK의 마운드에 올라갔다. [[김주찬]]이 최영필을 상대로 병살타성 유격수 앞 땅볼을 쳤는데 김주찬의 다리가 역시 빨랐는지 전준우만 2루에서 아웃되고 김주찬은 1루에서 살았다. 그리고서 도루까지 하면서 롯데가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손아섭]]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2회말이 끝났다. 3회초에 [[SK 와이번스|SK]]는 1사 후 [[박정권]]의 볼넷, [[정근우]]의 안타로 2회초에 이어서 다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박진만]]이 우익수 플라이, [[정상호]]가 삼진으로 아웃되어 2회초에 이어 득점없이 3회초 공격을 끝냈다. 3회말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선두 타자 [[강민호]]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4회초와 4회말 양 팀 모두 1사 후 1루에 주자가 나갔지만 서로 사이좋게 병살타로 득점없이 공격을 끝내는 진기명기를 선보였다. 5회초 [[SK 와이번스|SK]]의 공격은 삼자범퇴, 5회말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1사 후 [[손아섭]]의 볼넷으로 주자가 나갔지만 [[강민호]]가 병살타를 때리면서 4회말에 이어 두 이닝 연속 병살타로 공격을 끝냈다. 6회초 [[SK 와이번스|SK]]는 5회초에 이어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나면서 1회초의 3점을 제외하고는 [[송승준]]에게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6회말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공격은 네 타자로 공격이 끝나면서 4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른 SK의 투수 [[박정배]]에게 막혀 6회말까지 득점을 하지 못하여 스코어는 3:3이 유지되었다. 7회초 [[SK 와이번스|SK]] 공격이 바뀐 투수 [[이명우]]에 의해 삼자범퇴로 끝났고 7회말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공격. 선두 타자 [[박준서]]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SK는 투수를 박정배에서 [[엄정욱]]으로 교체하였고 이에 롯데는 1루주자 박준서를 대주자 [[황성용]]으로 교체했다. [[전준우]]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롯데가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김주찬]]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2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강민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내며 2타점을 내고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에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홀로 '''3타점'''을 냈다.]. 스코어 3:5, 2사 3루에서 [[홍성흔]]이 기회를 잇지 못하고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롯데는 7회말에 두 점을 추가한데 만족해야 했다. ==== 8회초~9회말 ==== 8회초에 친정팀을 상대로 이틀 연속 불을 질렀던 [[정대현(1978)|정대현]]이 다시 등판했다. [[최정]]이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호준]]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서 원 바운드로 펜스를 맞춘 타구를 롯데의 우익수 [[손아섭]]이 2루로 원 바운드로 송구했는데 이 송구를 [[문규현|문리바]]가 잡지 못하고 쳐내면서 이호준이 2루에서 세이프가 되어 SK가 무사 2, 3루의 대찬스를 잡았다. 이호준은 대주자 [[김재현(1987)|김재현]]으로 교체되었고 [[박정권]]의 평범한 땅볼을 롯데의 1루수 [[박종윤]]이 잡고 1루로 송구했는데, 송구가 높았는지 [[정대현(1978)|정대현]]이 점프하면서 이 공을 잡으면서 '''1루를 밟지 못하여''' 박정권은 세이프 처리되고 최정이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가 4:5가 되었고 김재현은 3루까지 진루하였다. 그리고 [[정근우]]의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여 김재현이 홈인하면서 '''동점이 되었다.''' 계속된 SK의 1사 2루 찬스에서 [[박진만]]의 대타로 들어온 [[임훈]]이 좌익수 플라이, [[정상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SK가 역전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스코어 5:5 동점인 상황에서 8회말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공격은 [[엄정욱]]에 의해 삼자범퇴로 끝났고 9회초 [[SK 와이번스|SK]]의 공격은 [[이승호(1981)|이승호]]에 의해 삼자범퇴로 끝났다. 9회말 바뀐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선두 타자 [[문규현]]의 대타로 들어선 [[손용석]]이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이어 [[전준우]]의 2구의 번트헛스윙에 이은 삼구삼진, [[김주찬]]의 투수땅볼 진루타로 롯데가 2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손아섭]]이 삼진으로 아웃되어 결국 경기가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 10회초 ==== 10회초에 [[이승호(1981)|이승호]]를 상대로 선두 타자 [[최정]]이 스트레이트 볼넷, 김재현의 희생 번트로 [[SK 와이번스|SK]]가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정권]]이 좌중간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는 6:5가 되었다. SK는 계속된 1사 2루의 찬스에서 [[정근우]]가 3루땅볼 진루타를 쳤으나[* 이 타구는 평범한 땅볼 타구였는데, 어이없게도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1루수 [[박종윤]]이 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흘렸다가 다시 잡고 1루 직접 찍어 찍어 대충대충 뛰던 정근우를 아웃시켰다. 만약에 정근우가 전력질주를 했다면 정근우가 1루에서 살았을 수도 있는 대형사고를 박종윤이 칠 뻔했다.] [[임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을 뽑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10회말 ==== 스코어 6:5로 지던 10회말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공격. 선두 타자 [[강민호]]의 3루 쪽을 강타하는 타구를 SK의 3루수 [[최정]]이 일단 막았다가 흐른 공을 잡고서 1루에 송구했는데, 이상하게 송구를 한 나머지 강민호가 1루에서 살았다. 이에 [[SK 와이번스|SK]]는 투수를 [[박희수]]에서 [[정우람]]으로 바꾸었고 롯데 역시 1루주자 강민호를 대주자 윤여운으로 교체하였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승화]]가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였고 2구째에도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 타구가 3루수 땅볼이 되어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면서 1사 1루가 되었다. 이렇게 롯데가 허무하게 아웃카운트를 조공하자 경기가 이대로 SK의 승리를 끝나는가 했지만, [[박종윤]]이 3루 선상을 꿰뚫는 2루타를 쳐내어 롯데가 1사 2, 3루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여담으로 방송에선 1루주자 [[이승화]]를 윤여운이라고 했는데 두 번째에서야 비로소 눈치채고 이승화로 정정했다.]. 스코어 6:5, 연장 10회말 1사 2, 3루 롯데의 끝내기 찬스에서 [[황재균]]이 고의사구를 얻어 1루로 진루하여 1사 만루가 되었는데 심판이 갑자기 '''우천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양승호]] 감독이 격하게 항의하자 심판진은 --태세전환--'''1분도 안 돼서 경기를 계속 진행시키라 했고''' 이번에는 [[이만수]] 감독이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격하게 항의했다. 어쨌든 우천중단 선언된지 꼴랑 4분만에 경기가 재개되었고 대타, 대주자를 모두 사용하여 대타를 낼 수 없던 상황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된 상황. 그리고 타석에는 전 타석에 대타로 나와서 볼넷을 하나 얻었던 [[손용석]]. 8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끝내기 경험이 있는지라 롯데 팬들이 끝내기를 무척 기대했다. 그리고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를 친 손용석의 타구는 크게 뻗어 나갔지만, 그 타구를 우익수 [[임훈]]이 뒤로 물러나면서 잡아내어 롯데가 끝내기 찬스를 제대로 날려먹고 스코어 6:5로 경기가 끝났다. ==== 정리 ==== 초중반만 해도 평범한 경기라서 다른 막장대첩에 비해 그 포스는 매우 약해서 이걸 [[대첩(야구)|대첩]] 취급하기는 좀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곽정철|곽작가]]로 빙의한 [[정대현(1978)|여왕벌]]의 3일 연속 [[신춘문예#s-2|신춘문예]]와, 우천으로 인해 작년인 2011년 [[SK 와이번스/2011년/9월/9일|김강민쇼]]에서 발동된 심판들의 퇴근본능이 겹쳐지면서 2012년의 8월 16일 경기도 대첩에 끼고 말았다. 종합하면, 2011년 시즌 후 [[SK 와이번스|SK]]에서 [[롯데 자이언츠|롯데]]로 이적한 [[정대현(1978)|두]] [[이승호(1981)|중간계투]]의 스파이짓으로 인해 SK 팬덤은 환호, 롯데 팬덤은 멘붕을 경험한 2012년의 816 대첩은 결국 SK 와이번스가 스코어 6:5승리를 거머쥐었으며, 승리투수는 전날에도 승리를 챙겨서 2연승한 [[박희수]][* 2012년 [[SK 와이번스|SK]]의 롯데전 승리는 6승인데, [[박희수]]가 5승을 챙겨갔고 2012년에 기록한 박희수의 8승 중 6승이 롯데전 승리. [[로나쌩 클럽|게다가 2012년까지를 기준으로 한 박희수 통산 12승 중 7승이 롯데전 승리였다.]]], [[세이브(야구)|세이브]]는 [[정우람]], 패전투수는 이승호. [[정대현(1978)|정대현]]은 [[블론세이브]]. 이 날 정대현은 친정에게 첫 자책점을 얻었다. 여담으로, 이 날 경기 심판이 스트라이크성 볼을 볼로 판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과적으로 패전투수인 '''이승호는 이 [[대첩(야구)|대첩]]에서 큰 데미지를 받았다'''. 이날 이후부터 이승호는 페넌트레이스 마지막까지 9경기에서 9이닝 1패 평균자책점 9.00을 찍으면서 부진하였고[* 816 대첩 이전까지의 성적은 32경기 36이닝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50으로, 스탯까지 보면 준수한 성적이었다.] 결국 시즌 후 [[NC 다이노스|NC]]에 특별지명되어 팀을 옮김으로써 [[송신영|분식왕된 선수]]와 함께 [[먹튀]]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 2013년 = 이번엔 또 두산 KIA다. 롯데는 아쉽게도(?) 싱거운 경기를 보여주면서 야구팬들에 아쉬움을 샀다. 그리고, KIA가 쫓아오긴 전까진 너무 싱거운 경기였다.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었을 이 때! 무등에서 총알이 울렸다! 9:4로 끌려가던 KIA가 8회말에 [[홍재호]][* 사실 평소에도 원래 못 치는데 클러치에선 더 못쳤었기 때문.], [[안치홍]], [[신종길]]의 적시타로 9:7이 된 경기였다! 그러나 9회에 2사 1루에서 [[최희섭]]이 2루땅볼을 치면서 경기종료. == 스코어보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131230> {{{#ffffff 두산}}} || [[유희관]] || 2 || 2 || 3 || 0 || 0 || 0 || 0 || 2 || 0 ||<#dcdcdc> '''9''' || 14 || 0 || 4 || ||<#c70125> {{{#ffffff KIA}}} || [[김진우(1983)|김진우]] || 1 || 2 || 0 || 0 || 1 || 0 || 0 || 3 || 0 ||<#dcdcdc> '''7''' || 15 || 1 || ''5'' || * 승리투수: [[유희관]](5이닝 4실점) * 세이브 투수: [[정재훈(1980)|정재훈]](1.1이닝 무실점) * 홀드 투수: [[홍상삼]](1이닝 무실점), [[오현택]](1이닝 1실점), [[윤명준]](0.2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김진우(1983)|김진우]](2.2이닝 7실점) [각주] [[분류:야구 대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