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2011년 9월 9일 == [[SK 와이번스/2011년/9월/9일]] 문서 참조. == 2012년 9월 9일 == 매치업은 아래와 같았다. 이중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대구]] 경기와 [[사직 야구장|사직]]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었고 [[잠실 야구장|잠실]] 경기와 [[문학 야구장|문학]] 경기가 열렸는데, [[908 대첩|이미 전날에 막장 대첩]]이 터졌음에도 이날도 잠실 경기장에서 또다시 막장 대첩이 벌어졌다. || [[잠실 야구장|잠실]] || [[LG 트윈스]] || vs. || [[KIA 타이거즈]] || || [[문학 야구장|문학]] || [[SK 와이번스]] || vs. || [[넥센 히어로즈]] ||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대구]] || [[삼성 라이온즈]] || vs. || [[두산 베어스]] || || [[사직 야구장|사직]] || [[롯데 자이언츠]] || vs. || [[한화 이글스]] || === [[LG 트윈스|LG]] vs. [[KIA 타이거즈|KIA]] === [[908 대첩|전날]]에 이어서 또 다시 각종 예능 수비와 잔루 남기기를 시전하며 야구팬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던 경기. 하지만 전날 경기에 비하면 막장도가 덜한 편이었다. ~~[[소포모어 징크스|역시 2편은 1편의 아성을 넘기 힘들다]]~~ ==== 스코어보드 ==== ||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 KIA || 0 || 3 || 0 || 0 || 0 || 0 || 0 || 0 || 0 || 0 || '''3''' || 9 || 1 || 3 || || LG || 0 || 0 || 2 || 0 || 0 || 0 || 1 || 0 || 0 || 1X || '''4''' || 14 || 1 || 2 || * 선발 투수: [[헨리 소사|소사]] vs [[벤자민 주키치|주키치]] * 승리투수: [[이상열(야구)|이상열]](1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박경태(야구)|박경태]](1⅔이닝 1실점 1자책점) ==== 1회 ~ 3회 ==== [[파일:external/i48.tinypic.com/9rhxch.jpg]] >'''1회부터 심상치 않다.''' 1회초 [[KIA 타이거즈|KIA]]의 공격은 [[LG 트윈스|LG]]의 [[선발 투수]] [[벤자민 주키치|주키치]]에 의해 삼자범퇴로 막혔고, 1회말 LG는 1사 이후 [[김용의]]가 안타를 쳐내 1사 1루의 상황이 되었다. 다음 타자인 [[이진영]]이 3-유 간으로 가는 타구를 때렸는데, 3루수 [[박기남]]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바운드 계산을 잘못하여 이진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첩(야구)|막장 대첩]]의 스멜을 솔솔 풍겼다.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은 LG는, [[정성훈]]의 투수를 맞춘 내야안타로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이병규|큰 이병규]]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내며 LG가 두 경기 연속 만루에서 득점 실패를 작렬하여 이 경기는 다시 한 번 대첩의 스멜을 풍겼다. 1회말의 위기를 넘긴 [[KIA 타이거즈|KIA]]는 2회초 1사 후 [[차일목]]이 유격수 [[윤진호]]의 실책[* 어이없었던 것은, 정작 [[차일목]]의 앞 타자인 [[나지완]]의 타구가 처리하기 더 어려웠음에도 이 타구를 처리한 다음에 나온 실책이었다는 것이다.]을 틈타 출루했고, 다음 타자 [[김원섭]]이 때린 공이 2루 베이스 오른쪽으로 굴러가는 타구가 되었는데, [[허구연]]은 '2루수가 [[김태완(1981)|김태완]]이 아니라 [[서동욱#s-1|서동욱]]이었다면 잡을 수 있었을 거라고 멘트를 하였을 정도로 2루수가 잡을 수 있을 만한 타구였지만 김태완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음에도 안타가 되었다. 그런데 더 가관인 것은 다음 타자인 [[이준호(야구선수)|이준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가다 땅볼로 왼쪽 펜스를 맞추는 안타를 쳐냈는데, 좌익수 [[정의윤]]이 펜스에 맞고 굴절된 공을 알까기하면서 2타점 3루타로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전날 막장 대첩의 영웅 중 한 명이었던 [[조영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홍재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KIA가 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서 [[이용규]]의 타석 때 초구에 폭투가 나와서 1루주자 홍재호가 2루까지 진루했으나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어 KIA가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거 전날하고 비슷한데?~~ LG는 실책, 2루수의 아쉬운 플레이, 좌익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3점을 조공한 셈이었고, 실제로 주키치는 2회초에서 '''3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전날도 그랬던 것처럼, KIA가 2회초 한 회에 뽑아낸 점수가 이날 KIA가 뽑아낸 모든 점수가 되었다. 2회말 [[LG 트윈스|LG]]의 공격이 3자범퇴로 끝났고 3회초 [[KIA 타이거즈|KIA]]는 선두 타자 '''[[박기남]]'''이 안타를 쳐 출루한 후 2사 1루 상황에서 [[차일목]]이 볼넷을 얻어내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원섭]]이 2루수 땅볼을 치며 KIA가 추가점 기회를 놓치면서 전날 경기에서 KIA가 '''선두 타자가 출루한 세 이닝(8회초 ~ 10회초) 연속 무득점'''을 괜히 기록한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말 1사후 [[박용택]]과 [[김용의]]가 모두 중전 안타를 치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진영]]이 중견수 플라이로 진루타에 그친 데다가, 이날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가 갑작스럽게 교체된 [[정성훈]] 대신 들어와 졸지에 4번 타자가 된 최영진이 타석에 서게 되었기에 그 어느 누구도 LG가 득점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영진이 초구를 쳐서 3-유간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치며 LG가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LG는 [[이병규|큰 이병규]]의 1루수 강습 내야 안타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정의윤]]의 바운드된 타구를 1루수 '''[[조영훈]]'''이 글러브로 잡았다가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1점을 더 보태 스코어 3:2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전날 결정적인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를 저질렀던 조영훈은 이 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LG가 계속해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지만 [[윤요섭]]이 초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동점을 만들거나 역전을 하는데 실패했다. ==== 4회 ~ 7회초, 소강상태 ==== 4회초에서 7회초까지는, 5회초에 [[KIA 타이거즈|KIA]]가 선두 타자 [[박기남]]이 볼넷으로 출루했음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는 ~~병~~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세 타자 또는 네 타자로 끝나는 등, 뜬금없이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 7회말, [[추격쥐]] ==== 7회초 [[KIA 타이거즈|KIA]]의 공격이 3자범퇴로 끝나자, 7회말 [[LG 트윈스|LG]]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1사 후 [[박용택]]이 안타와 도루로 LG는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김용의]]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KIA는 투수를 [[헨리 소사|소사]]에서 좌완 [[진해수]]로 교체하며 배수의 진을 쳤고, [[이진영]]의 타구는 2루쪽 병살타 코스로 가며 KIA가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1루 주자 김용의가 2루로 그대로 뛰지 않고 도중에 멈췄다가 2루수 [[안치홍]]의 태그를 피하여 안치홍에게 2루 송구를 유도하고 타자 주자를 1루로 진루시키는 재치있게 플레이를 하였고, 그 사이에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는 3:3 동점이 됨과 동시에 6⅓이닝 3실점 2자책점으로 호투한 소사의 승리가 날아갔다. ==== 8회 ~ 9회, 재방송이 아닙니다. ==== >[[파일:attachment/2012-09-09_200607.jpg|width=300]] >'''재방송이 아닙니다''' >---- >당시 [[MBC SPORTS+]] 자막 8회초에 [[LG 트윈스|LG]]의 투수가 [[우규민]]으로 바뀌었고 KIA가 우규민을 상대로 2사 후 [[김원섭]]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쳤지만 [[이준호(야구선수)|이준호]]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어 득점에 실패했다. 8회말 1사 후 [[KIA 타이거즈|KIA]]는 투수를 [[손영민]]으로 바꾸었고 2사 후 [[윤요섭]]이 손영민을 상대로 안타를 쳤지만 바뀐 투수 [[박경태(야구)|박경태]]를 상대로 [[윤진호]]의 대타로 나온 [[이대형]]이 2구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LG 역시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KIA 타이거즈|KIA]]는 1사 이후 [[홍재호]]의 안타와 2사 후 [[박기남]]의 안타, [[안치홍]]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찬스를 잡았지만, [[나지완]]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9회말 [[LG 트윈스|LG]]도 선두 타자 [[오지환]]이 안타를 쳤지만 [[박용택]]이 투수 번트 플라이로 아웃이 됨과 동시에 1루주자 오지환이 미숙한 주루 플레이를 시전하다 1루에서 아웃되며 순식간에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전날에 LG가 여러 번 번트 작전에 실패한 것과 똑같은 모양새였다. ==== 연장, 믿기 어려운 광경 ==== 이 와중에 [[MBC SPORTS+|엠스플]]은 10회초 광고에 '''믿기 어려운 광경'''이라는 자막을 띄워 경기를 더더욱 비범하게 끌고 갔다. 10회초 [[KIA 타이거즈|KIA]]의 공격은 '''이상열'''에 의해 공 8개만에 3자범퇴로 끝났다. 그리고 [[LG 트윈스|LG]]는 10회말 1사 후 [[서동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였다. 그리고 다음 타자 [[이병규|큰 이병규]]가 친 공은 투수와 1루수의 사이로 굴러가는 애매한 타구가 되었는데, 이병규의 타구를 쫓아가던 박경태가 타구를 잡지 못했고 1루수 [[조영훈]]은 머뭇거리다가 박경태가 타구를 잡을 줄 알고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면서[* [[허구연]]은 이 상황에서는 [[조영훈]]이 타구를 잡았어야 했다고 하였고 또한 조영훈이 그러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이유를, 조영훈이 계속해서 실책 및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르다 보니 수비에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하였다.] 결국 이병규의 타구를 한참 뒤에야 2루수 [[안치홍]]이 잡으면서 내야 안타가 되고 말았다.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린 [[KIA 타이거즈|KIA]]는 투수를 [[유동훈]]으로 바꾸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다. 그리고 [[정의윤]]이 우익수 플라이를 쳤지만, 2루주자가 3루로 가지 못해 그대로 아웃 카운트만 늘어났다. 그리고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대타 [[양영동]]이 바뀐 투수 [[박지훈(야구선수)|박지훈]]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가 되었다. 이 상황에서 나온 타자는 전 타석에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던 [[이대형]]이었다. 하지만 이대형은 박지훈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 뜨려 놓는 적시타를 쳤다. 결국 3루주자 서동욱이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 '''3:4'''로 경기가 끝났다. ==== 정리 ==== [[LG 트윈스|양]] [[KIA 타이거즈|팀]]이 이틀 연속으로 막장급 경기를 했다. 작전이란 작전은 모두 실패했고 예능 수비가 난무했으며 잔루 적립 마일리지는 엄청나게 쌓였다. [[908 대첩]]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박기남]]이 이 날 1회말에 아쉬운 수비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타석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나름대로 만회를 했던데 반해, [[조영훈]]은 수비에서 이틀 연속으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데다가 이날 타석에도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이틀 연속 막장대첩에 주역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다음날인 [[9월 10일]]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KIA]]는 '''한 번도 1루 수비를 보지 않았던''' [[홍재호]]를 1루수 선발로 기용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또한 2012년 타율 1할대인 [[이대형]]이 이틀 연속 첫 타석 삼진 후 다음 타석 안타를 치는 똑같은 패턴으로 활약하는, 그리고 ([[이대형]]의 활약에 묻혔지만) [[우규민]]이 이틀동안 3이닝 무실점, [[유동훈]]이 이틀 동안 두 타자를 상대하여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는 기이한 광경들이 연출되었다. 이런 멸망전에서 양팀 [[선발 투수]]였던 [[벤자민 주키치]]는 7이닝 3실점 1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헨리 소사]]는 6⅓이닝 3실점 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둘 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어쨌든 이틀 연속 승리한 [[LG 트윈스|LG]]는 2경기 연속 [[끝내기(야구)|끝내기]]의 짜릿함 속에 상승세의 길이 트이긴 했지만, [[KIA 타이거즈|KIA]]는 이 날 패배로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없던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져 4위 싸움에서 멀어졌다. 덤으로 양팀이 도합 23안타를 쳤음에도 장타는 2회 [[이준호(야구선수)|이준호]]의 3루타, 그것도 [[정의윤]]의 [[알까기(동음이의어)#s-2|알까기]]가 동반된 3루타가 유일했다. 다음 날 이어진 [[9월 10일]] 경기에서도 [[KIA 타이거즈|KIA]]는 고질적인 문제가 나아지지 않았는지, 실책을 남발하며 1:7로 패배하고 결국 [[LG 트윈스|LG]]에게 스윕당했다. 재미있게도 [[2011년]]의 909 대첩과 [[2012년]]의 909 대첩 모두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 타 팀 경기 === ~~2011년 909 대첩이 벌어졌던~~ [[문학 야구장|문학]] 경기는 [[송은범]]이 오랜만에 송시구 모드를 청산하며 6⅔이닝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하고 김준이 한 타자를 상대하여 ⅓이닝 무실점, [[박희수|노예]] [[정우람|두 명]]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야구)|홀드]]와 [[세이브(야구)|세이브]]를 기록하는 정석적인 진행으로 [[SK 와이번스|SK]]가 [[넥센 히어로즈|넥센]]에 스코어 1:4로 승리하여 넥센 2연전을 [[스윕]]하였고 결국 넥센으로서는 가을야구 탈락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버렸다. 3회말에 홈런 2개가 나왔다는 점을 제외하면 대체로 무난했다. 다른 두 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되었는데, [[사직 야구장|사직]] 경기([[한화 이글스|한화]]:[[롯데 자이언츠|롯데]])는 예비일이었던 그 다음날에 열렸으며 롯데가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대구]] 경기([[두산 베어스|두산]] vs. [[삼성 라이온즈|삼성]])는 10월 3일에 다시 열렸다. [각주] [[분류:야구 대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