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2차 세계대전/프랑스군 항공기)] [include(틀:2차 세계대전/이탈리아 항공기)] [include(틀:항공병기 둘러보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0px-Dewoitine_D.520_Le_Bourget_02.jpg]] '''Dewoitine D.520''' [목차] == 개요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공군]]이 운용한 [[전투기]]. == 제원 == * 승무원: 1인 * 전장: 8.6m * 전폭: 10.2m * 전고: 2.57m * 익면: 15.87m² * 전비중량: 2,785kg * 엔진: [[히스파노 수이자]](Hispano-Suiza) 12Y-45 12기통 V형 수랭식 엔진, 930마력 * 최대속도: 560Km/h * 항속거리: 1,250Km * 작전 한계고도: 10,000m * 상승력: 14.3 m/s * 익면하중: 167 kg/m² * 추력 대 중량비: 0.156 hp/lb * 무장 * 프로펠러축에 20mm 히스파노-수이자 [[HS.404]] 기관포 1문, 탄약 60발 * 주익에 7.5mm (0.295 in) [[레이벨 기관총|MAC 1934]] 기관총 4정, 정당 탄약 675발 == 개발 == 1930년대 초반의 주력 전투기였던 드부아틴(Dewoitine) D.510이 점차로 구식화되어감에 따라서 프랑스 공군 장교들은 1934년에 이미 신형 전투기를 요구했지만, 독일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던 프랑스 사령부는 2년이나 지난 1936년에서야 신형기 설계를 시작할 것을 결정했다. 따라서 이미 늦은 시점에서 개발된 D.520은 1938년 10월에서야 간신히 첫 번째 비행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느린 개발 속도는 프랑스 항공산업의 전반적인 나태함도 한가지 원인이었다. 더구나 [[M.S.406]]이나 Bloch 151/152 시리즈가 먼저 양산되어 D.520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란이 일게 됨에 따라서 양산이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생산은 지연되어 첫 번째 양산기는 폴란드가 독일 수중에 떨어진지 한달을 넘어선 1939년 11월 2일에서야 프랑스 공군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총 2320대를 발주받았지만 생산 속도가 이를 따라주지 못하여 독일군이 벨기에를 침공했을 때는 단지 36기만이 실전배치가 되어있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프랑스가 이 전투기를 총력을 기울여 생산했지만 프랑스가 항복하게되는 6월 25일까지 900대 이상이 만들어졌는데 대다수가 후방에 배치되어 고작 351대만이 출격할 수 있었다. 당시 Bf 109 E의 총 기체수가 900대를 조금 넘었던 것을 생각해보자. 허나 교육훈련의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Bf 109 E는 A형에서부터 개량되어온 기체라 변경사항만 숙지하면 되는데다, 스페인 내전과 폴란드 침공을 거치며 실전을 경험한 파일럿이 충분한 반면, D.520은 완전 신기종이라 기종전환을 처음부터 거쳐야 하는 기체인 만큼 생산량 대다수의 후방배치는 필연적인 일이었다. 늦은 설계 시작에 양산 지연이 빚은 최악의 전개인 것. 본 기체는 930마력의 [[히스파노 수이자]] 12Y 45 엔진을 장비하고 있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565km로서 프랑스군의 전투기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었다.[* 프랑스 침공 당시 루프트바페 최강 기체였던 Bf 109E-3이 570km/h였다. 즉, 완전히 동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는 소리.] 무장은 MS.406처럼 프로펠러축의 20mm HS404 기관포 1문과 주익의 7.5mm MAC1934 기관총 4정을 탑재하여 다른 나라의 전투기와 비교해서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편이었다. 일단, 요약하자면 [[Bf 109|Bf 109 E]]보다 스펙에서 모자랐지만(순간선회력, 추력, 상승률이 10% 정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항속거리는 더 길었고, 결정적으로 생산량 수는 비슷했기에 독일 공군과 맞다이를 뜰 수 있었으나... 프랑스 군부가 멍청했던 관계로 빛을 못 본 비운의 전투기. 개량형으로 1800마력의 롤스로이스 엔진을 단 D.530 등이 있었으나 패전으로 개발이 중지되었다. == 실전 == 여튼 신형기 개발이 늦어졌으니 독일 공군이 쳐들어오자 무장은 좋았지만 속력이 부족한 구식기종인 [[M.S.406]]은 출격도 하지 못하고 반 이상이 파괴되었고, 그나마 독일 공군과 해볼만했다고 평가받던 D.520은 일부 지역에서 독일 공군에게 엿을 선물하기도 했지만, 숫적으로 열세였던 까닭에 전과 자체는 미미한 편이었다. 전간기, 1939년 9월 개전이후 1940년 4월까지 서부전선의 육군은 대치소강상태여서 가짜전쟁으로 불리웠지만 공군과 해군은 나름 쌍방이 교전을 벌이긴 했다. 짦게 등장하다 사라진 전투기답게 기록도 아주 간결하다. * 1940년 6월 10일 드부아틴 1개 중대가 Bf 109 E-3 5기, Do 17 폭격기 3기, Ju 87 2기 격추, 드부아틴의 손실 전무 * 1940년 6월 15일 이탈리아 공군의 피아트 CR.42를 5기 격추 * 1942년 11월 8일 영국 항모 퓨리어스 소속 시 파이어 포함 전투기 12기 격추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이 미리 생산해놓은 기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전시급조생산으로 [[축차투입|공장에서 생산되는대로 3-4기씩 전선에 투입되다보니 숫적 열세가 더 커지는 효과를 빚어내고 만다.]] 결국 대부분의 실전배치된 기체는 파괴되었고 프랑스가 [[GG]]를 선언하자 대부분의 잔여기체와 양산중인 기체는 [[독일 국방군|독일군]]과 이후 설립된 비시 프랑스의 손으로 넘어갔고 소수 기체만이 영국으로 도주했다. == 말로 == [[비시 프랑스]]는 이 기체를 계속 생산하여 운용하였으며, 친독일 성향의 의용비행대와 반독일성향 의용비행대에서도 이 기체를 이용하였다. 주요 전장은 북아프리카로 알려져 있다. 1942년에는 독일에서도 관심을 보여 테스트를 했지만 이미 그 시점에서는 일선기로는 부족한 성능이란 평가를 내리고 이탈리아, 불가리아 같은 동맹국에게 공여했으며 소수는 훈련기로 전용하였다. 영국으로 도망친 소수의 기체는 영국군이 접수했지만 사용하지 않았다. 연합군이 프랑스를 탈환한 이후에는 [[자유 프랑스]]의 공군에서도 사용했지만 이때 전선에서 부려먹기는 너무 구식이라서 훈련기 정도의 역할로 보면 무방하다. == 평가 == 프랑스군이 전쟁 당시 노획한 [[Bf 109]] E-3를 D.520와 비교 테스트한 보고서에 따르면 D.520는 속력은 Bf 109 E보다 약간 느리고 상승력은 크게 낮은 수준이었지만 기동성은 비슷했다고 한다.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Bf 109 E와 호각을 이룰 수 있었다. 사실상 프랑스 공군이 패망 직전에 운용했던 기체들 중에선 성능이 가장 우수한 수준이었다. D.520와 견줄 성능을 가진 기체로서는 [[VG.33]]가 유일했지만 생산시기가 늦어 실전에 참여한 기록이 없다. 프랑스 공군 및 이후 비시 프랑스 공군 소속 에이스인 피에르 르 글랑의 최종격추기록은 이 기종으로 22기였다. ==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 [[워 썬더]]에서 영국 프리미엄 항공기로 판매하고 있었다. 원래는 인게임에서도 판매됐지만 웹에서 사게 됐고 이후 절판됐다, 지금은 군표를 이용해 구매하거나 특수한 기간을 노려야 한다. 이후 프랑스 항공 병기 트리가 등장해 정규 항공기로 다시 나왔다.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에서도 추축군 프리미엄 전투기로 등장했다. 서비스 초창기에 his가 그나마 흥하던 시절 한정판매로 잠깐 나왔던데다 성능도 별로라서 정말 희귀한 기체다. * [[전함소녀]]에서 함재기 버전인 D.790이 [[베아른(전함소녀)|베아른]]의 함재기로 등장했다. * [[스틸 디비전 2]]에서 불가리아군 전투기로 등장한다. 선회나 공격력은 봐줄만하나 속도가 느려서 좋진 않은 편이다. [[분류:항공 병기/세계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