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매직 더 개더링/덱)] [목차] == 소개 == > “You just '''draw''' and say '''go''', Donnie – [[니가와|stop thinking about doing anything else on your turn]].” > 앤드루 쿠네오, 다른 플레이어에게 덱 운용 방법을 설명하면서 템피스트 블록 시절에 등장했던 '''카운터 21장'''짜리 [[진남불용청|헤비 퍼미션]] 덱. [[https://www.channelfireball.com/all-strategy/author/andrew-cuneo/|앤드루 쿠네오]]가 만들어 Cuneo Blue라는 이름으로도 불렸고, 1998년 랜디 부엘러가 [[https://magic.wizards.com/en/articles/archive/avalanche-card-advantage-2003-03-21|이 덱]]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Buehler Blue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두 사람은 Team [[카네기 멜런 대학교|CMU]]에서 함께 활동하여 CMU Blue라고도 한다. "Draw-Go"라는 이름은 쿠네오가 했던 위 말이 덱의 성향을 가장 잘 설명함에 따라 널리 알려졌다. 이후 xxx-Go 형태의 덱 이름은 [[https://magic.wizards.com/en/articles/archive/building-budget/worldheart-go-2009-02-19|Nether-Go]], [[https://magic.wizards.com/en/articles/archive/feature/brian-kiblers-caw-go-2010-12-13|Caw-Go]] 등으로 계승되었다. == 덱 구성 == === 핵심 카드 === * [[뮤즈의 속삭임]] 덱이 굴러가게 만드는 엔진 역할. 대지가 6개 깔린 뒤에는 상대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카드 한 장 뽑기가 보장된다. * [[네비니랄의 원반]] 청색 단색이 상대방 지속물 처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었던 유일한 수단. === 보조 카드 === * [[힘의 약동]], [[마나 유실]], [[주문 무효화]], [[일소]], [[금지령]], [[퇴산]], [[건망증#s-3]] 매직 초기의 주옥같은 무효화 주문들. * [[충동#s-2.1]] 주로 뮤즈의 속삭임이나 네비니랄의 원반을 원하는 타이밍에 손에 넣기 위해 사용했고, 초반 위기를 넘긴 후에는 무지개 이프리트를 서고사 전에 손에 넣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 [[유사#s-2.1]] 덱 내 유일한 생물 견제 카드. 미처 무효화하지 못한 초반 생물을 제거하는 용도고, 이보다 큰 생물은 무효화로 처리한다. * [[변신 대지#s-2|활보하는 바위]] 주요 피해 원천. * [[무지개 이프리트]] 덱 내 유일한 생물로, 후반부에 등장하면 Split second 같은 규칙이 없던 당시에는 죽이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 [[황야]] 사이드보드. 미러매치 시 무용지물이 되는 유사 대신 투입하여 활보하는 바위를 견제함. * Sea Sprite - {1}{U}, 1/1 비행, 적색으로부터 보호. Hydroblast 4장까지 총 8장을 적색 대응 사이드보드로 준비할 정도로 당시 Deadguy Red가 강력했었다는 증거. === 변형 === 1999년에는 미라지 블록과 5판 대신 우르자 블록과 6판이 들어오면서 아래와 같은 변화가 있었으나, 뮤즈의 속삭임을 기반으로 한 덱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 네비니랄의 원반을 Powder Keg로 대체, 상대방의 저비용 지속물에는 대처가 빨라졌으나 고비용 지속물을 처리하기 어려워졌다. * 대신 거대 생물은 [[조종 마법#s-1.5|Treachery]]로 가져와 1:2 교환을 노린다. * 유사를 [[Urza's Legacy의 변신 대지#s-2.2|Faerie Conclave]]로 대체하고, 생물 견제 수단이 없어진 대신 [[Masticore]]를 상대방 생물 처리를 위해 사용한다. == 운영 == 덱 이름부터 [[니가와]]이다. 상대방의 초반 지속물을 처리하기 위한 네비니랄의 원반 4장과 마지막 끝내기용 무지개 이프리트 1장 외에는 모든 카드가 대지 또는 순간마법으로, 내 턴에는 카드 뽑기와 대기 깔기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Draw-Land-Go~~ 상대방의 초반 생물을 유사로 제거할지 네비니랄의 원반 발동까지 몸으로 버틸지는 상대방의 화력을 바탕으로 잘 판단해야 한다. 4턴 네비니랄의 원반 깔기는 필수이므로 덱에 대지 비율은 26/60으로 높은 편이지만 유사를 희생할 경우 대지 4개 확보가 지연될 수 있고, 뮤즈의 속삭임을 돌리기 위한 대지 6개도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이다. == 평가 == > 우리는 좋은 디스카드 주문을 만드는 것을 반대하지 않듯 컨트롤 덱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원치 않는 건 제대로 동작한다면 '''상대방이 전체 게임 동안 아무 주문도 성공할 수 없게 만드는 덱'''입니다. > [[https://markrosewater.tumblr.com/post/154812794548/i-dont-think-the-use-of-draw-go-has-changed|마크 로즈워터]] 랜디 부엘러는 20년 후 [[https://twitter.com/rbuehler/status/850102295656144896|트위터]]에서 [[미러 매치]](...)와 Deadguy Red 덱을 상대로 한 승리가 특히 기뻤다고 회고했다. 당시 Deadguy Red는 [[새끼 재칼]], [[모그 광신자]], [[저주받은 두루말이]] 등 상대방에게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마나비용 1짜리 카드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었고, 특히 UW 컨트롤 덱은 [[황야]]로 인해 2색 대지를 사용하는 데에도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컨트롤 성향 플레이어는 4턴째 [[신의 분노(매직 더 개더링)|신의 분노]]를 포기하고 청색 단색을 선택했고, 필연적으로 5턴째에 네비니랄의 원반을 돌리기 전까지 한 턴 더 살아남기 위해 상대의 1마나짜리 주문도 힘의 약동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무효화하기 시작했다. 보통 컨트롤 덱은 초반 피해를 감수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생존을 위해 '''무효화 주문을 보다 공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상대 입장에서는 안정된 중후반은 물론 게임 초반에까지 무효화를 걱정하면서 플레이하게 되었다. 결국 컨트롤 덱에게 가장 혹독했던 환경이 가장 강한 퍼미션 덱을 낳는 결과를 초래했고, 이후로도 퍼미션 덱의 명맥은 유지되고 있지만 이 덱만큼 퍼미션 비중이 높은 덱은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분류:매직 더 개더링/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