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FC 바이에른 뮌헨)] [include(틀:FC 바이에른 뮌헨/관련 문서)] ||<-5> [[FC 바이에른 뮌헨|[[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02~2017).svg|width=80]]]][br] '''{{{#fff FC 바이에른 뮌헨 역대 시즌}}}''' || || [[FC 바이에른 뮌헨/2009-10 시즌|2009-10 시즌]] || {{{+1 ←}}} || '''{{{#000 2010-11시즌}}}''' || {{{+1 →}}} || [[FC 바이에른 뮌헨/2011-12 시즌|2011-12 시즌]] || ||<-2> '''{{{#ffffff FC 바이에른 뮌헨 10-11시즌}}}''' || ||<-2> 감독: [[루이 판 할]][* 2011년 4월 10일 성적부진으로 경질] ≫ 안드리스 욘커(감독 대행) || ||<-2> '''{{{#ffffff 결과}}}''' || ||<-2>[[DFL-슈퍼컵]]: '''우승''' || ||<-2>[[분데스리가]]: 3위 (19승 8무 7패 65승점) || ||<-2>[[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탈락 (6승 2패) || ||<-2>[[DFB-포칼]]: 4강 탈락 (4승 1패) || ||<-2>리그 득점 1위: [[마리오 고메즈]]-28골 || ||<-2>전체 득점 1위: [[마리오 고메즈]]-39골 || [목차] == 개요 == [[분데스리가]] 클럽 [[FC 바이에른 뮌헨]]의 2010-11시즌에 관한 정보를 다루는 문서이다. 지난 시즌 젊은 선수들과 낙동강 오리알 신세의 노장들을 적절히 기용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루이 판 할]]의 두 번째 시즌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공격진의 파괴력은 여전하지만 수비진은 갈수록 가관이었고, 결국 이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관으로 끝마쳤다. 판 할은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 티켓도 못 얻을 위기에 처하자 경질되었고, 수석코치 안드리스 욘커가 감독대행으로 부임해 남은 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며 다행히 챔스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해 2006-07 시즌의 재판이 될 뻔한 건 면했다. == 당시 스쿼드 == ||<-7> '''{{{#ffffff FC 바이에른 뮌헨 2010-11 시즌 스쿼드 }}}''' || || '''{{{#cf1020 번호}}}''' || '''{{{#cf1020 한글 성명}}}''' || '''{{{#cf1020 로마자 성명}}}''' || '''{{{#cf1020 포지션}}}''' || '''{{{#cf1020 국적}}}''' || '''{{{#cf1020 생년월일}}}''' || '''{{{#cf1020 비고}}}''' || || 1 || [[한스-외르그 부트]] || Hans-Jörg '''Butt''' || GK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74년 3월 28일 || || || 2 || [[브레누]] || '''Breno''' || DF || [[파일:브라질 국기.svg|width=30]] || 1989년 10월 13일 || || || 4 || 에드손 브라프하이트 || Edson '''Braafheid''' || DF || [[파일:네덜란드 국기.svg|width=30]] || 1983년 4월 8일 || [* 겨울 이적시장에서 [[TSG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 || || 5 || [[다니엘 판 바위턴]] || Daniel '''Van Buyten''' || DF || [[파일:벨기에 국기.svg|width=30]] || 1978년 2월 7일 || || || 6 || [[마르틴 데미첼리스]] || Martín '''Demichelis''' || DF ||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width=30]] || 1980년 12월 20일 || [* 겨울 이적시장에서 [[말라가 CF]]로 이적] || || 7 || [[프랑크 리베리]] || Franck '''Ribéry''' || MF || [[파일:프랑스 국기.svg|width=30]] || 1983년 4월 7일 || || || 8 || [[하밋 알틴톱]] || Hamit '''Altintop''' || MF || [[파일:튀르키예 국기.svg|width=30]] || 1982년 12월 8일 || || || 10 || [[아르연 로번]] || Arjen '''Robben''' || MF || [[파일:네덜란드 국기.svg|width=30]] || 1984년 1월 23일 || || || 11 || [[이비차 올리치]] || Ivica '''Olić''' || MF ||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width=30]] || 1979년 9월 14일 || || || 16 || [[안드레아스 오틀]] || Andreas '''Ottl''' || MF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85년 3월 1일 || || || 17 || [[마르크 판 봄멜]] || Mark '''Van Bommel''' || DF || [[파일:네덜란드 국기.svg|width=30]] || 1977년 4월 22일 || 전 주장[* 겨울 이적시장에서 [[AC 밀란]]으로 이적] || || 21 || [[필립 람]] || Philipp '''Lahm''' || DF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83년 11월 11일 || 주장[*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 봄멜의 이적으로 새 주장으로 선임] || || 23 || [[다니옐 프라니치]] || Danijel '''Pranjić''' || MF ||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width=30]] || 1982년 12월 2일 || || || 25 || [[토마스 뮐러]] || Thomas '''Müller''' || FW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89년 9월 13일 || || || 26 || [[디에고 콘텐토]] || Diego '''Contento''' || DF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90년 5월 1일 || || || 27 || [[데이비드 알라바]] || David '''Alaba''' || DF ||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width=30]] || 1992년 6월 24일 || [* 겨울 이적시장에서 [[TSG 1899 호펜하임]]으로 6개월간 임대] || || 28 || [[홀거 바트슈투버]] || Holger '''Badstuber''' || DF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89년 3월 13일 || || || 30 || [[루이스 구스타부]] || Luiz '''Gustavo''' || MF || [[파일:브라질 국기.svg|width=30]] || 1987년 7월 23일 || [* 겨울 이적시장에서 [[TSG 1899 호펜하임]]으로부터 합류]|| || 31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 Bastian '''Schweinsteiger''' || MF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84년 8월 1일 || 부주장 || || 32 || [[루벤 자텔마이어]] || Rouven '''Sattelmaier''' || GK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87년 8월 7일 || || || 33 || [[마리오 고메즈]] || Mario '''Gómez''' || FW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85년 7월 10일 || || || 35 || [[토마스 크라프트]] || Thomas '''Kraft''' || GK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88년 7월 22일 || || || 39 || [[토니 크로스]] || Toni '''Kroos''' || MF || [[파일:독일 국기.svg|width=30]] || 1990년 1월 4일 || || || 44 || [[아나톨리 티모슈크]] || Anatoliy '''Tymoshchuk''' || MF ||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width=30]] || 1979년 3월 30일 || || == 이적시장 == === 영입 === * [[브레누]] ([[1.FC 뉘른베르크]] → 바이에른 뮌헨) - 임대복귀 * [[안드레아스 오틀]] ([[1.FC 뉘른베르크]] → 바이에른 뮌헨) - 임대복귀 * 에드손 브라프하이트 ([[셀틱 FC]] → 바이에른 뮌헨) - 임대복귀 * [[토니 크로스]] ([[바이어 04 레버쿠젠]] → 바이에른 뮌헨) - 임대복귀 * [[루이스 구스타보]] ([[TSG 1899 호펜하임]] → 바이에른 뮌헨) -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 [[루벤 자텔마이어]] (얀 레겐스부르크 → 바이에른 뮌헨) 임대 보내놓은 선수들이 대거 복귀한 것을 제외하고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나마 레버쿠젠에서 [[유프 하인케스]] 감독 하에서 급성장한 [[토니 크로스]]를 복귀시킨 것이 큰 변화. 어린 선수 성장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판 할은 이 시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르크 판 보멀]], [[아나톨리 티모슈크]], [[토마스 뮐러]], [[안드레아스 오틀]] 사이에서 어떻게든 크로스에게 기회를 줬고, 판 보멀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AC 밀란]]과 단기계약을 맻고 겨울에 떠나게 된다.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을 거치며 희망이 없다고 판명난 렌징은 결국 쫓겨나듯 쾰른으로 이적했고, 3순위 골키퍼로 루벤 자텔마이어를 영입했다. 그 외에도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출전을 위해 출전 기회를 찾아 셀틱으로 임대를 갔던 브라프하이트가 복귀했으나 프리시즌 [[레알 마드리드 CF|레알 마드리드]]전에서 PK를 실축하며 여전히 좋지 않은 인상을 보이더니 전반기 거의 한 경기도 제대로 출전 못했고, 겨울에 호펜하임으로 떠났다. 그나마 [[루이스 구스타보]]를 호펜하임에서 사온 것이 유일한 좋은 영입이었다. 이 브라질 미드필더는 지금이야 [[분데스리가]]에서 잔뼈가 굵은데다 2012-13 시즌 [[트레블]]의 중요한 일원이었고,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무명에 가까웠는데, 호펜하임의 뜬금없는 상승세를 이끌던 하드워커였고, 구스타보의 이적을 결사반대하던 [[랄프 랑닉]]은 호펜하임 수뇌부에게 실망하여 사임, 마가트가 경질된 [[FC 샬케 04]]의 감독이 되어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을 이끌기도 하였다. === 방출 === * [[미하엘 렌징]] (바이에른 뮌헨 → 쾰른) * [[안드레아스 괴를리츠]] (바이에른 뮌헨 → 잉골슈타트) * [[루카 토니]] (바이에른 뮌헨 → [[제노아 CFC]]) * [[크리스티안 렐]] (바이에른 뮌헨 → [[헤르타 BSC]]) * [[메멧 에키지]] (바이에른 뮌헨 → [[1.FC 뉘른베르크]], 임대) * [[호세 소사]] (바이에른 뮌헨 → [[SSC 나폴리]]) * [[마르틴 데미첼리스]] (바이에른 뮌헨 → [[말라가 CF]]) - 1윌 * [[데이빗 알라바]] (바이에른 뮌헨 → [[TSG 1899 호펜하임]], 임대) - 1월 * [[마르크 판 보멀]] (바이에른 뮌헨 → [[AC 밀란]]) - 1월 * 에드손 브라프하이트 (바이에른 뮌헨 → [[TSG 1899 호펜하임]]) 1월 2000년대 중반기 스쿼드를 차지했던 선수들이 판 할 감독 부임 후 2년에 걸쳐 대거 물갈이되었는데, 이 시즌에 절정에 달했다. 가장 먼저, 감독과 불화로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던 [[루카 토니]]는 로마에서 임대 복귀하자마자 제노아로 방출되었다.[* 정확히는 임대 복귀를 앞두고 계약 파기 상태에서 자유계약 신분으로 제노아 이적.] 그렇게 영광의 세월을 뒤로 하고 다시 이탈리아로 떠났다. 성장이 정체되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렐은 방출되듯 헤르타 베를린으로 떠났고, [[올리버 칸]]의 후계자일 줄 알았으나 희대의 기름손이었던 [[미하엘 렌징]]도 드디어 물갈이되었다. 그 외에도 고향팀으로 임대 다녀왔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호세 소사]], 이 선수가 매년 스쿼드에는 있지만 팬들 입장에선 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는 선수인지조차 모르겠던, 바이에른 1군과 2군을 오가던 안드레아스 괴를리츠, 브레누에게조차 밀린 [[마르틴 데미첼리스]], 또한 주장인 [[마르크 판 보멀]] 역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AC 밀란]]으로 떠났다. 문제는 아무리 기량 떨어지거나 잘 안 쓰는 선수라 할지라도 스쿼드에 센터백이 없는데, 그 없는 센터백 재고에도 불구하고 주 포지션이 센터백인 데미첼리스를 그냥 팔아버리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온 게 센터백도 아니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구스타보였다. 전반기부터 땜빵 센터백을 보던 티모슈크가 후반기엔 아예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지만 2월 말부터 수비불안 문제가 제대로 터져버리면서 더더욱 아스트랄한 수비진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 전반기 == '''월드컵 후유증이라고 실드쳐주기엔 너무나도 처참한 전반기''' '''7라운드까지 성적 : 2승 2무 3패''' 뮌헨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나 다른 국대로 뽑혀가는 선수가 워낙 많다보니 2년 주기로 메이저 대회만 있으면 그 다음 시즌 초반기에 똥을 싸던 건 이젠 연례행사였다. 2006 독일 월드컵 3위하고 마가트의 2006-07 시즌, 2008 유로 준우승하고 클린스만의 2008-09 시즌, 2002 한일 월드컵 준우승하고 챔스에서 대참사를 겪은 2002-03 시즌 등. 이번 시즌도 그 흑역사가 반복되었다. [[아르연 로번]]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참고 월드컵 결승전까지 모두 소화했고, 결국 전반기를 통으로 쉬었다.[* 네덜란드 국대가 로번의 몸상태를 알고도 무리하게 출전시키자 뮌헨 보드진은 분노했고, 결국 2011-12 시즌 종료 후 친선전을 열어 수익을 모두 뮌헨에게 전달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문제는 이 친선전 직전에 [[아르연 로번]]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우승 다툼 경기와 [[첼시 F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PK 실축으로 역적이 된 상태에서 치러진 것이였고, 로번을 위한 경기에서 로번에게 야유가 나오는 슬픈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경기는 뮌헨이 3:2 승리.] [[토마스 뮐러]]가 그나마 꾸역꾸역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분전했으나 나머지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마리오 고메즈]] 대신에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시즌 초반에 주로 기회가 부여되었으나 문제는 클로제가 심각한 득점력 난조를 보이며 기대를 이어가지 못했고, 공격에 방점을 찍지 못했다.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에 극적인 승리 이후 곧바로 승격팀이었던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에 2:0 완패를 당했고 안방에서 무기력하게 브레멘과 쾰른에 0-0으로 비겼다. 거기에 지난 시즌에도 수난을 겪은 마인츠에게도 이번에는 안방에서 또 발렸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도 패하며 7라운드 기준 2승2무3패로 리그 순위가 9위까지 떨어지며 사태는 더더욱 심각해졌다. 챔스에서는 그나마 선전하는 것 같았으나 그건 1차전 [[AS 로마]]전 뿐이었지 [[FC 바젤]] 원정은 경기력도 별로였는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PK골에 결승골까지 꾸역꾸역 넣어서 승리한 것이었고, 클루이전은 상대 자책골 덕을 너무 많이 봤다. 포칼 16강 [[SV 베르더 브레멘]]전 승리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인생 중거리골을 쑤셔넣었기에 망정이지 경기력은 발렸고, 애매한 취소골에 골대 덕까지 보는 등 그야말로 천운으로 이겼다. 그나마 10월부터 상황이 호전되어 [[하노버 96]]과의 홈경기에서 [[마리오 고메즈]]가 해트트릭을 한 것을 기점으로 고메즈가 각성하여 골을 마구마구 삽입하기 시작했고, 클루이 원정에서도 슈바인슈타이거-고메즈의 환상 듀오로 4:0 승리, 리그 원정에서는 계속 무재배를 거듭했으나 홈에서만큼은 3~4골씩 퍼부으며 순위를 회복해갔으나 [[FC 샬케 04]] 원정에서 이날 인생경기를 찍은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쇼에 막힌데다 라울과 회베데스의 골에 2:0으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고, 챔스 5차전 AS 로마전에서는 2:0으로 앞서다 3:2로 역전당하는 웃픈 경기까지 보이고 말았다. 그래도 슈투트가르트와 2010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리그 17라운드-포칼 8강 원정 2경기에서 5:3, 6:3 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둔 채로 윈터브레이크에 돌입했다. == 후반기 == '''로번이 돌아오니 리베리가 눕고.. 리베리 돌아오면 로번이 눕고..''' '''내부에서의 분열, 순위 경쟁 중인 팀들에게 연이은 패배''' '''굿바이, 판 할''' 챔스 16강 상대가 지난 시즌 결승에서 패했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로 결정되었고, 뮌헨 팬들은 복수의 기회라며 전의에 불탔다.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원정 1차전에서 [[토마스 크라프트|크라프트]]의 선방쇼와 경기 막바지에 터진 [[마리오 고메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순항할 것으로 보였던 팀은 2월 말부터 나락으로 추락한다. 쾰른 원정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더니 선두를 달리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전반기 패배에 이어 홈에서 또 1:3의 완패를 당했고, 하노버 원정에서 또 1:3 패배를 했다. 그 사이에 [[DFB-포칼]] 4강 경기를 치렀는데, 전반기 리그 경기에서 패했던 샬케에게 이번에도 비슷한 래퍼토리로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쇼와 [[라울 곤살레스]]의 출혈 투혼을 불사한 결승골에 0:1으로 패했다. 이 3연패로 팀 분위기는 나락으로 추락했으며, 보드진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판 할과 계약이 종료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함부르크전 6:0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나 했는데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홈 2차전에서 2:1로 앞서다가 후반전에 [[베슬리 스네이더르]]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경기 막바지에 [[고란 판데프]]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말도 안되는 2:3 대역전패를 했고,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탈락했다. 전반전에만 4:1, 5:1이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지만 온갖 불운이 겹치며 추가골에 실패했고, 인테르의 베테랑들은 한 번씩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극적인 동점골과 역전골로 넣었다. '''이 패배는 [[AFC 아약스]] 이후 최초로 원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홈 2차전에서 패해 떨어진 사례로 기록되었다.''' 결국 마지막 남은 챔스마저 패하자 팬들은 "이 시즌은 포기다" 분위기로 돌아갔다. 남은 목표는 이제 다음 시즌 챔스권 뿐. 이 당시만 하더라도 [[분데스리가]]는 [[UEFA]] 리그순위가 [[세리에 A]]에 뒤져 4위였기에 3위까지만 챔스에 나갈 수 있었고, 뮌헨은 계속 4위 자리에서 3위권 싸움을 힘겹게 하고 있었다. 챔스에서의 불행한 패배 이후 프라이부르크 원정 승리,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도 로베리 합작골로 1:0으로 이겨 승점을 쌓나 했으나 더비 라이벌인 중위권 [[1.FC 뉘른베르크]]에게 무승부를 거두자 보드진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당장 판 할의 모가지를 치기로 결정했다. 결국 다음 날인 4월 10일자로 경질되었다. === 바이에른 수뇌부의 암투 === 이 당시 수뇌부는 [[마누엘 노이어]]의 영입 문제를 두고 갈려있었다. 노이어파는 독일 최고의 골키퍼 노이어를 영입해야한다는 파였다. 비록 노이어가 2008-09 시즌 선두 경쟁 당시 찬물을 끼얹은 패배를 안기고, 여기에 [[올리버 칸]] 세레머니를 흉내내며 뮌헨 팬들의 속을 뒤집어놓으며 크게 자극을 한 전력이 있다지만 프로 세계에서는 그런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해야 하며, 또한 뮌헨의 전통에 따르면 뮌헨의 골문에는 항상 독일 최고의 골키퍼가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노이어를 뮌헨이 영입하지 않으면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맨유]]에게 빼앗길 판이었다. 워낙 [[올리버 칸]] 은퇴 이후 골키퍼 수난사가 길었기에 노이어를 영입하는 것은 매우 당연했다. 그러나 반 노이어파들은 울트라 팬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노이어 영입에 강성 반대론을 펼쳤으며, 유스 출신 [[토마스 크라프트]]를 지지했다. 울트라 팬들은 샬케 울트라스에 가입한 전력이 있는 노이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고, [[DFB-포칼]] 4강에서는 노이어가 지키는 골문 뒤로 대놓고 KOAN NEUER (노이어 반대) 종이를 수 천명이 들고 시위를 했다. 2008-09 시즌 올리버 칸 세레머니 사건 역시 울트라스들에겐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판 할은 이 수뇌부 암투에서 반 노이어파에 동조했고, 결국 [[한스-외르그 부트]]를 후보로 밀어내고 [[토마스 크라프트]]를 주전으로 썼다. 아무리 부트가 지난 시즌에 비해 기량이 떨어졌다지만 부트의 탓으로 몰기에는 그냥 수비진이 구멍이었고, 그렇게 큰 실수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그나마 크라프트는 주전 승격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기에는 [[알레마니아 아헨]]을 상대로 믿을 수 없는 반사신경으로 상대 헤딩슛을 막는 장면이라던가[* 게다가 뮌헨이 아헨에게 하부 리그 팀임에도 불구하고 포칼에서 워낙 고초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아헨전에서 선방이 나왔다는 것은 울트라스의 지지를 더 한몸에 받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 원정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1:0 승리를 지켰기에 노이어 반대 운동은 더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노이어는 챔스 4강에 포칼 결승까지 가면서 선방쇼로 승승장구하는 마당에 2월 말부터 크라프트는 기복이 심해진 모습을 보이면서, [[하노버 96]]전 1:3 패배 당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과의 16강 2차전 패배 당시에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막지 못하며 3골을 허용하면서 팀의 탈락에 일조하고 말았다.''' 결국 수뇌부 암투는 급격하에 노이어파의 우세로 흘러갔고, 성적 부진과 맞물려 반 할의 모가지를 자를 명분은 충분했고, 반 할이 경질되지마자 안드리스 욘커 감독대행은 [[한스외르그 부트]]를 다시 주전으로 승격시켰다. 부트는 자신이 왜 원래 주전이었어야 하는지를 증명하듯 좋은 활약으로 시즌을 마쳤고, 결국 [[마누엘 노이어]]의 뮌헨행은 확정되었고, 크라프트는 권력 암투의 희생양으로 쫓겨나듯 [[헤르타 BSC]]로 이적해야 했다. == 판 할 경질 후 == 안드리스 욘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부임한 후 빠르게 수습한 팀은 잔여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위에 서술되었듯 권력 암투의 희생양이었던 [[한스-외르그 부트]]가 복귀하여 펄펄 날았고, 특히 돌아오자마자 챔스권 경쟁 중이던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레버쿠젠]]을 그야말로 두들겨 패버리듯 5:1로 꺾으며 팬들의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었다.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는 무재배를 거뒀으나 다음 라운드 [[FC 샬케 04|샬케 04]]전에서는 포칼의 복수로 4:1 승리를 거뒀으며, [[FC 장크트파울리|장크트파울리]] 원정에서 상대를 가지고 놀듯 8:1 대승을 거뒀고, 여기서 고메즈가 다시 한 번 해트트릭을 쏘며 득점왕을 거의 확정했다. 마지막 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전은 오랜만에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기회가 부여되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하늘로 날리고 말았고(...) [[오카자키 신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뮌헨은 고메즈가 동점골을 넣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헤더로 결승골을 넣으며 결국 자력으로 3위를 확정,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분류:FC 바이에른 뮌헨/역대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