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learfix] == 개요 == [[K리그]]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기술한 문서다. 1990년대 [[PC통신]] 축구 커뮤니티에서부터 전래되는 리그 체제 관련 논쟁 등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교적 최근의 굵직한 이슈들도 문서에 포함되어 있다. == 흥행 관련 == === 다른 스포츠 중계에 밀리는 [[TV]] [[시청률]] ===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3207259|[핫포커스]4대 프로스포츠 시청률, 야구 0.88%-배구 0.83%-농구 0.2%-축구 0.11%]]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260&aid=0000001232|[서형욱] '0.09%의 슈퍼매치' K리그 현자타임에 쓰는 편지]] 현대 프로스포츠는 관중수입보다 중계권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EPL에 프로팀이 강등되지 않고 어떻게든 잔류하려는 목적도 EPL에 남게 되었을 경우 받게 되는 막대한 중계권료다. 한국보다 국민소득 수준이 낮거나 인구가 훨씬 적은데도 불구하고 중계권료가 비싼 리그를 운영중인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한국 프로축구의 인기는 실로 참담한 수준이란 말밖에 나올 수가 없다. 한국 프로축구의 중계권료는 [[말레이시아 슈퍼리그]]보다 낮다. 인구 5천만+국민소득 3만달러+월드컵 경기시 시청률이 엄청난 수준의 나라에서 자국 프로축구리그 중계권료가 이렇게 처참한 것은 한국만의 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 [[2017년]] 전체 4대 프로스포츠 정규리그 평균 시청률은 [[야구]] [[KBO 리그]] 0.88%, [[배구]] [[V-리그]] 0.83%, [[농구]] [[한국프로농구]] 0.2%, [[축구]] [[K리그]] 0.11%였다. 축구 K리그는 2017년 평균 시청률이 0.11%였고, [[2018년]] [[FC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경기인 [[슈퍼매치]] 시청률은 0.09%까지 떨어졌다. TV 시청률에서는 [[2018년]] 들어서 완전히 [[야구]] > [[배구]][* 여자배구 쪽이 약간 더 인기가 좋은 편이다.] > [[골프]] > [[당구]] = [[바둑]][* [[당구]] [[시청률]]이 0.3% 정도인데,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청률이 0.358%로 [[하드캐리]]하고 있다.] > [[농구]][* [[2018년]]까지는 [[바둑]]과 [[농구]]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8년]] [[한국프로농구]] 시청률은 0.19%였고, [[한국바둑리그]] 시청률은 0.26%,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청률은 0.358%까지 상승하여 바둑이 농구를 이겼다.] > [[축구]] 순서가 되어버린 것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포터즈 사이트의 [[http://bluewings.me/index.php?mid=board&document_srl=5885777|관련 글]]에서는 수원 경기가 바둑TV, 심지어 [[한국여자바둑리그]](0.35%)한테도 밀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일보]]에서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4100418658056|관련 보도]]를 했을 때 [[2002년]] [[월드컵]] 직후에는 축구 K리그가 [[야구]] KBO 리그를 일부 앞서기도 했으나, 1년 만에 축구의 우위는 상실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축구가 동력을 완전히 잃으면서 야구와 차이가 메울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다. 야구를 라이벌이라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며, 2016년 기준 이벤트 인덱스도 4대 스포츠 중 55.77로[* KBO 리그 1,731.27, V-리그 325.08, 한국프로농구 111.79.] 완벽하게 뒤처진다. 2019년 평균 시청률은 0.17%를 기록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06136|#]] 전년 대비 60% 상승한 것으로, 관중 수 증가와 함께 K리그의 인기가 어느 정도 증가했다고 볼 수 있는 징표 중 하나가 되었다. 2019년 연말 진행되었던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경기 및 K리그(올스타전 제외))의 통합 중계권 판매는 일단 유찰되었다. 최소조건은 연 250억으로 4년이었으며(총 1,000억) 재입찰시에도 동일한 금액으로 공시예정이다. 처음에 허용되지 않았던 컨소시엄도 재입찰시 허용하기로 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vod/index?category=kfootball&id=618042|'머니게임' K리그x대표팀 통합 중계권 유찰 의미는? (풋토K)]] 2020년 스포츠 케이블 시청률(지상파 제외)은 0.126%를 기록했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241/0003091282|기사]] [youtube(MwjpnN1VO7w)] === 관중 현황 === || [[파일:rMateChart_1662041.png|width=100%]] || || [[파일:rMateChart_1662021.png|width=100%]] || || {{{#white 주요 프로 스포츠 관중 추이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62|통계청 국가지표체계]])}}} ||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K리그의 총 관중과 평균 관중 모두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보였던 2010-2011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세기 이후 10년간 총 관중 200만 선이 안전선으로 여겨져 왔으나, 실집계 도입과 인기 하락이 겹치며 2014년 200만 선이 붕괴되어 2000년 이후로 14년만에 100만대 관중을 보유한 리그가 되었으며, 2017년에는 결국 150만 선까지 무너졌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 역시 계속 감소세이다. [[2010년]] [[K리그]] 평균 관중이 [[KBO 리그]] 평균 관중을 앞서기도 했지만, [[201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2년]] 7,157명으로 감소하더니, [[2017년]]에는 6,502명까지 줄어들었다. [[https://www.dailian.co.kr/news/view/804051|2019년에는]] 16라운드까지 기준 전년도보다 53.1프로 상승한 8,408명을 기록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087544|[K-ISSUE] '흥행 대박' K리그1 평균 관중 55.5% 증가...K리그2는 89.9% 증가]] 28라운드를 마치고 난 후에는 평균 관중 8,112명을 기록하고 있다. 17~18 년에 워낙 바닥을 찍었던데다 [[대구 FC]]의 선전 및 신축구장 [[DGB대구은행파크]]의 개장,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 여파 덕분에 관중 증가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위의 사건들을 포함해 2019년 들어 관중 수의 질적[* K리그는 몇년전부터 유료관중만 관중수에 포함하는 형식으로 집계중이다.], 데이터상 수치도 증가하고 있으며, 인기팀들은 KBO 리그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기도 한다. === 비어있는 관중석 === ||
[[파일:kleaguewhkwjadbf.png|width=100%]] || || {{{#white 주요 프로 스포츠 좌석점유율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62|통계청 국가지표체계]])}}} || [[통계청]]에서 내놓는 자료를 보면, [[K리그]]는 관중 수만 준게 아니다. [[축구]]팀이 늘어나면서 경기장 좌석은 늘었는데 관중 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보니 점점 빈 좌석이 늘어나는 좌석점유율 하락이 벌어지고 있다. [[배구]] [[V-리그]]는 좌석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한국프로농구]]도 50% 전후의 좌석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KBO 리그]]의 경우는 거의 매일 경기를 하는데도 좌석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주말에만 경기하는데도 불구하고 [[K리그]]만 드라마틱하게 좌석 점유율이 하락하여 25% 밑으로 떨어졌다. 좌석 점유율이 25% 아래라는 얘기는 경기 중에도 경기장 좌석의 75% 이상을 빈 상태로 놀린다는 뜻이다. 심지어 2018년 여름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카잔의 기적]]을 만들고 ,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한 이후 K리그의 좌석 점유율이 조금 올라갈 것으로 보였으나, 통계청에서 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해인 2019년에는 11%였던 좌석점유율이 19%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리그 체제 관련 == 1990년대 중반부터 K리그는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시작하였고, 같은 시기 [[PC통신]]에서 K리그와 관련한 논쟁이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제기된 이슈들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 당대에는 유로피언 스탠다드를 준수하는 리그로 재편성하자는 의견이 국내축구 팬덤의 주류로서 받아들여져 현재의 K리그 체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 === 미국식 리그 vs 유럽식 리그 === 전통과 흥행을 저울에 다는 논쟁이다. 거칠게 분류하면 유럽식 지지자는 전통에, 미국식 지지자는 흥행에 무게를 약간씩 더 둔다.[* 그렇다고 유럽식 지지자들이 흥행을 외면하거나 미국식 지지자들이 전통을 내다버린다는 의미는 당연히 아니다.] 다만 유럽식/미국식이라는 명칭은 그렇게 굳어진 바와 달리 실제 사실과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는다. 미국식 스포츠의 첨병 중 하나인 야구만 해도 흥행을 위해 룰을 바꿔야 한다는 분파가 [[아메리칸 리그]]를 따로 창설해 기존 리그와 경쟁하였고, 막상 그렇게 가장 축구답다고 생각하는 유럽식 리그전 또한 이벤트성 경기로는 한계가 있으니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미국 프로야구에서 고안한 리그전을 영국 풋볼리그가 모방한 것이다. 그 때도 골수 축구원리주의자들은 축구는 FA컵 같은 단기 이벤트성 대회만이 축구다운 것이라고 반대했다.[[http://www.sportnest.kr/1756|(참고자료)]] 이 논쟁은 K리그의 [[K리그/승강제|승강제]], 연고지 배분, 적정 팀수, [[시민 구단]] 문제와도 연결되는 문제로, [[PC통신]] 시대 이래 K리그에서 뭔가를 바꾸거나 새로운 것을 할 때마다 새로운 레퍼토리로, 또는 기존의 레퍼토리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양쪽이 '축구는 유럽이 발전시킨 스포츠이며, 그들의 룰을 어긴다고 흥행한다는 보장이 없다. 유럽을 비롯해 일본 등은 저 제도로 잘 되지 않느냐?' vs '우리나라 고유의 것도 아닌 유럽의 전통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흥행하려면 뭐라도 해야 한다. 우리와 스포츠 시장 구조가 비슷한 미국은 무한경쟁을 하고 있지 않느냐?'의 구도로 다양한 주제를 건드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염두에 둬야 할 사항으로 미국과 유럽의 스포츠 시장 구조의 차이가 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서로가 축구의 종가임을 자신하듯이 모두 축구가 꾸준히 대흥행하고 있으며, 축구가 해당 국가 프로스포츠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으며, 그 시장을 단일한 사무국이 독점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사무국의 주요한 역할은 우승으로 부와 명예를 쥐고 싶은 수많은 클럽들에게 공정한 기회, 공정한 분배를 약속하는 룰을 제정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미식축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의 4대 종목이 오랜 세월 동안 서로의 파이를 뺏으려 피튀기게 경쟁해왔으며 종목 내부에서도 복수의 리그가 각자 법인을 세우고 관객을 빼앗아오기 위해 살벌한 경쟁을 해오고 있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은 경쟁 상대인 페더럴 리그(Federal League)가 해체된 1915년에서야 미국 프로야구를 완전 정복하고 대표 프로야구리그가 되었다. 다른 종목도 다르지 않아서 미식축구는 1970년 [[슈퍼볼]]의 출범까지 AFL을 비롯한 수많은 도전자들의 경쟁을 물리쳐야 했고 NBA도 NBL과 ABA 등 경쟁자들과 계속해서 싸움을 벌였으며 NHL도 WHA를 흡수했다. ] 이런 시장에서 어느 종목의 아무개 팀이 우승하는 것이 부와 명예로 직결되지는 않으며, 사무국은 소속팀들이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하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모든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망한다. 현재의 K리그는 승강제, 연고지 문제, 적정 팀수, 프랜차이즈 제도 등에 대하여 일본을 거울삼아 유럽을 흐릿하게 모방한 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이 주제들에 대한 논쟁은 각 항목에서 다루도록 한다. === [[K리그 승강제|승강제]]와 적정 팀 수 문제 === 야구가 선점한 폐쇄형 [[프랜차이즈제]]를 운영한 것이 프로축구 실패의 원인이라고 진단하는 논객들이 2000년대를 전후로 등장했다. 그들이 제시한 대안은 유럽식 개방형 승강제였는데, 이 아이디어는 2009년 AFC 회장 모하메드 빈 함맘의 독단적인 정책 발표에 힘입어 급물살을 탄다. 승강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리그를 돌릴만한 수의 구단이 필요했고, 협회에서는 타법인 소속인 실업리그(내셔널리그) 최상위 구단들을 승격해 K리그로 이관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하지만 K리그의 인기도 시원찮으며 승격으로 분배받을 중계권료도 없고 프로화 비용만 연간 추가로 수십억대가 깨지는 데 대해 고양 국민은행 등 실업구단들이 연이어 승격에 손사래를 치는 일이 벌어진다. 여기에 관해서는 [[K리그/승강제]] 문서 참조. 승강제 시행을 통해 K리그의 볼륨은 1부 12팀+2부 10팀으로 총계 22팀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팀을 불려 승강제 판을 벌인 탓에 K리그는 경기력이 하락하고 오히려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으로 접어든다. 그나마도 리그 참가자 누구도 승강제를 원하지 않는데 어거지로 승강제를 밀어붙이다보니 최상위 리그가 하위리그보다 구단 수가 많은 말도 안되는 비정상적인 형태가 되어버렸다.[* 1부리그의 12개 팀조차 너무 적다. 2011 시즌 16개에서 4개팀이나 줄어들어 버린 셈인데, 생각보다 체감상 차이가 꽤 크다.][* ACL 티켓과 승강제 연동은 무산되었지만, [[서형욱]]이 AFC에 문의해본 바에 의하면 티켓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12팀을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 승강제 지지자들은 일단 팀이 늘어나면 각종 인프라가 확충되고 결과적으로 리그 인기가 상승하리라는 장밋빛 환상 속에 축구계의 시민구단 확대에 동조하고 여론을 주도하기까지 했지만[* [[FC 안양]] 창단 당시에는 [[https://www.kyeonggi.com/588140|(자칭) 시민 궐기대회를 열었고]], [[성남 일화]]가 해체될 때에는 서포터즈 연합이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131125_0012542022|시의회에 쳐들어가 난리를 쳤으며]], [[아산 무궁화]] 해체 결정이 나자 아산 서포터가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9035|아산 지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결과는 세금 구단들의 폭증과 저질 자원들의 늪축구, 그리고 지속적인 인기 하락 뿐이었다. 결과적으로 승강제로 이득을 본 것은 세금으로 밥그릇을 챙긴 것에 환호하는 축구인들과 측근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낙하산 자리가 많아진 것을 환영하는 정치인들, 그리고 이들에게 편승해 일자리를 꿰차고 '업계인'의 반열에 끼었거나 신생팀 서포터 조직에서 완장을 찬 일부 축구팬들이다. 한 국가의 선수 팜은 한정적이며, 연간 배출되는 유망주의 수 또한 정해져 있다. 프로야구는 점진적으로 8구단에서 10구단으로 확장하면서 경기력 저하에 대비해 선수협이 용병 슬롯 확장에 동의하도록 조치하였다. 그럼에도 유망주 분산 문제는 필연적으로 닥쳐왔고, 각 구단은 수백억을 들여 2군 설비를 신축 및 개보수, B~C급 신인을 무탈히 육성해 주전으로 써먹을 수 있도록 하는 장기플랜을 세워야 했다.[* KBO리그는 전세계 프로야구 리그들 중에서도 유독 2군에 대한 시설 투자나 선수 처우에 많은 공을 들이는 리그다. 마이너리그는 식사라고 고작 식빵과 땅콩버터, 스팸, 잼 정도를 던져주는 수준이고 일본도 [[근성|시설이 좋으면 기합이 빠진다는 소리]]를 대놓고 하면서 형편없는 2군 시설을 유지한다. 이렇게 대우해도 팜이 워낙 빵빵한지라 올라올 놈은 알아서 올라오니 가능한 일이다.] 축구는 유소년 팜이 넓지만, K리그의 구단 확대는 유소년 팜의 확장 속도를 뛰어넘었다. [[https://www.khan.co.kr/sports/football/article/201205310001345|2002년 15,931명]]이었던 초중고대 남학생 선수 규모는 [[http://img01.kfa.or.kr/bbs/kfa_registration/153733983096998.pdf|2017년 23,261명]]으로 K리그 구단이 120% 늘어날 동안 유소년팜은 고작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동호회 선수가 있지 않겠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동호회 레벨의 선수들이 2부 이상 프로에 진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매해 쏟아지는 정식 엘리트 축구 출신 선수들로 [[K4리그]]까지 채울 수 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유소년층 인구 비율 감소로 유소년팜을 계속 늘리는 것도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하지만 축구계는 '가려져 있던 선수들이 빛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며 덮기 급급하고, 대다수의 구단은 이 문제에 손을 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망할 구단은 망하게 내버려두고 기존 팀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지만, 팀을 늘릴 때와 달리 줄일 때는 추가적인 리그 위상 타격 등으로 인한 구단 해체 도미노가 강하게 우려되는 측면이 있어 어렵다. 구단 해체 도미노까지도 망할 리그 망하는거라고 감수해도 그렇게 몰려나온 수백명의 전업 축구선수들을 어디서 흡수해줄 것인지, 흡수가 되지 않았을 경우 이들이 어떤 일을 벌일 것인지 등등 후폭풍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대만 프로야구 리그|대량 방출 된 선수들이 어마어마한 사회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있다. [[https://v.daum.net/v/20131225204334422|(기사)축구인들은 안녕하지만 한국축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52&aid=0000000386|(기사)K리그의 양적 팽창, 당분간 멈춰야 산다.]] MLS에서는 폐쇄형 독점 [[프랜차이즈제]]를 도입해 한 개 구단 만들때도 연고지와 리그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한다. 또한 운영주체는 충분히 자금력을 가졌는지 따져보고 리그 가입을 허용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K리그는 생각해 봐야 한다. [[메이저 리그 사커]] 행정가들이나 미국 축구인들이 한국 축구인들처럼 팀 수가 늘어나면 일자리 늘어나는 걸 모르는 바보여서 그런 게 절대 아니다. 여러가지로 리그 참가자들에게 조건과 장치를 부여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보면 무분별한 리그 확대가 축구인의 일자리가 많아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질 경기 양산과 이로 인한 인기 하락이 결국 리그는 물론 업계 일자리 자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미국은 심지어 기존 [[NASL]]이 한 번 해체된 적도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프로 1, 2부 - 세미프로 3, 4부 - 아마추어 5, 6, 7부로 리그를 편성하여 7부에서 1부를 오르내리는 승강제를 한다고 하는데 겉보기에는 웅장해보일지 모르나 국내 여건을 고려하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프로 1부 - 세미프로 2, 3부 - 아마추어 4, 5, 6부로 구성하자는 의견도 있다. 방만한 프로 2부제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주장에는 현재 K리그1(1부), K리그2(2부)로 나뉘어있는 K리그를 통합하여 1부리그 16~18팀으로 하고 2부리그는 프로리그가 아닌 세미프로리그로 운영을 하자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현대 프로리그 중에서 2부리그를 비프로로 운영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상위 리그로 승격을 하면 현재 국내 여건상 수입에 비해 오히려 지출이 많기 때문에 승격을 원하지 않는 팀이 있을 수 있는데 예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축협에서 배포한 생활축구 K5, K6, K7 리그의 승강제도 시행 규정을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승격이 가능한 팀이 승격을 거부하면 불이익을 당하게 되어 있다. 승격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인데 불이익을 가하는 행태가 옳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축협의 장기적인 리그 운영 계획을 보면 현재 상태에서 2부리그 팀 수를 먼저 늘려서 2부리그가 16팀 이상이 되면 그 다음부터 1부리그를 늘려서 프로팀을 32팀까지 만들어서 프로 1, 2부 승강제를 구상하고 있다. === [[플레이오프]] 시행 찬반 === 2011년 6강 [[플레이오프]] 폐지 이후 전반기 풀리그 이후에 후반기에 A조/B조로 나누는 [[스플릿 리그]]로 진행되면서 2013년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우승팀이 가려진 경우도 있지만 2014년, 2015년의 경우 우승팀이 싱겁게 가려졌고 우승팀이 결정되는 경기조차 썰렁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그나마 앞에 언급된 시즌들은 적어도 스플릿에 들어가서 우승팀이 결정되었지만 2018년에는 스플릿 돌입(34R) 한참 전인 31R에서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시즌 우승은 전북이 달성했으며, 챔피언 결정전이 마지막으로 이뤄진 2011 시즌에도 전북이 우승했다.] [[한준희]] 해설위원 등 과거 플레이오프제에 반대했던 축구인들조차 그래도 과거 프로축구의 기억나는 명장면들은 플레이오프를 비롯한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왔고 플레이오프라는 경기라도 벌여서 화제를 만들고 언론과 방송의 관심을 끌어야 할 정도로 현재의 K리그 플레이오프제 재도입을 주장하는 의견이 축구인들과 축구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에 밀려 인기 확장에 고전하는 [[J리그]]도 2015년도부터 플레이오프제를 재도입하였다. 다만 J리그는 2017년에 플레이오프가 폐지되었다. 반면 재도입 의견에 대해 반대하는 축구팬들은 플레이오프를 하면 방송도 되고 언론도 관심 가져주는 것은 맞지만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 놓칠 수도 있고 플레이오프로 단발적인 인기가 있어봤자 어차피 대세적으로 현재의 인기를 올리기는 역부족이니 한마디로 그냥 계속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 놓치는 불합리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리그제로 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유럽인들도 플레이오프와 같은 단기전 승부의 매력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서 FA컵, 리그컵, 챔스-유로파리그 같은 각종 단기전 컨텐츠들을 잔뜩 만들어놓고 즐기는 중이다. 유럽인들이 최상위 리그에 굳이 플레이오프 단기전 승부를 만들지 않는 것은 설령 조기 우승 같은 사태가 벌어진다 해도 남은 경기를 대륙컵 대회 출전권이나 강등권 싸움 등으로 얼마든지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위권 팀들은 각종 컵 대회나 대륙컵 대회를 병행하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반면 리그 플레이오프가 없더라도 딱히 장사에 문제 될 것이 없으니 시즌 막판에 일정이 하나라도 늘어나는 것을 반기지 않는 측면도 있다. === 춘추제 vs 추춘제 === 추춘제는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시즌을 시작해 겨울을 거쳐 더워지기 전에 시즌을 끝내는 방식이다. 리그에 따라 경기 속행이 어려운 혹한기에는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교차가 크지 않고 평균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선호되는 방식이다. 춘추제는 현행 K리그와 마찬가지로 봄에 시즌을 시작해 혹서기에 브레이크를 가지고 추워지기 전에 시즌을 끝낸다. 연교차가 크고, 실외경기 관객 동원과 선수의 기량 발휘가 어려울 만큼 겨울이 추운 지역에서 선호되는 방식이다. 서유럽의 추춘제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휴가문화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산업화 이전 유럽의 학교들은 농번기인 여름에 긴 휴가를 주어 농사일을 돕게 하여 9월 학기제가 정착되었는데, 초창기 영국에서의 축구 붐은 학교/학생 클럽들이 큰 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이후에 경기를 가지게 되었고[* 세계 최초의 축구클럽으로 인정받는 셰필드 풋볼 클럽(Sheffield Football Club)도 공립학교 학생들이 결성한 클럽이다. 신문물, 특히 스포츠를 단체로 즐기기에 학교만큼 안성맞춤인 곳이 없었다. 일제강점기 조선 축구도 학교팀들이 엄청난 지분을 차지했다.] 이것이 자연스레 성인리그의 추춘제로 이어졌다. 긴 여름방학은 사회적으로도 긴 여름휴가 문화로 이어져 유럽의 여름은 오히려 프로스포츠로서는 비수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도 국가마다 조금씩 문화가 다르기는 하지만 프랑스는 5주에 달하는 법정휴가를 8월에 몰빵하기 때문에 8월에는 국가가 정지된다고 할 지경이다. 휴가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상 선수들도 이 때는 쉬어야 한다. 반면 겨울에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대륙 동쪽과 같은 극심한 혹한이 적어 학교에서도 3주 정도의 크리스마스 방학이 전부일 정도로 그다지 떠나지 않는 분위기라 아주 추울 때만 잠깐 리그를 중단한다든가 하면 전반적으로 영업에 큰 지장이 없다. 여름 기온이 높고 겨울이 온난한 남유럽 지역이야 말할 것도 없다. 일본축구협회에서는 세계 축구계의 시장 흐름과의 동기화를 위해 유럽형 시즌제인 추춘제 도입을 꾸준히 언급하고 J리그 측에서 반대하는 양상이 간혹 벌어진다. 한국에서도 추춘제에 대한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나왔다. 일단 추춘제의 가장 큰 장벽은 한국의 혹독한 겨울 날씨이다. 일본도 겨울에 춥다는 이유로 추춘제 도입에 미적지근한데, 일본의 겨울 날씨는 한국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따뜻하다. 유럽에서 춥다는 독일, 폴란드도 겨울 날씨는 부산 정도의 기온이다. 과거 겨울에 열어봤던 K리그 컵, FA컵이 이런저런 사정을 견디지 못하고 여름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한국의 겨울은 일조량, 강수량, 기온 문제로 잔디 생육에 큰 지장이 생기며 땅이 얼어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과 차이가 없는 환경이 된다. 한국이 3월 학기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학교의 난방 문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왜 한국에서 추춘제가 어불성설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기온 문제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유연성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국의 겨울에 정규리그를 돌리면 타국에서 겨울축구를 해봤든 아니든 부상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겨울에는 동호회나 실외경기를 하지, 학원스포츠 레벨에서도 겨울에는 전지훈련, 실내훈련, 휴식 외의 일정을 잘 갖지 않는다. 이러한 장애 요소를 극복하고 추춘제를 하고자 한다면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하다. [[청보리]] 빼고 파란 풀은 전부 뿌리만 남기고 말라죽는 한국의 엄혹한 겨울을 견디려면 추춘제를 시행하는 일부 추운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장 바닥에 온도 관리를 위한 열선을 설치해 땅의 굳기,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관객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객석에 일부 고급 좌석 역시 히터와 열선이 추가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이런 공사의 제원을 마련할 수 있는 구단은 잘 쳐줘야 한두개다. 분데스리가처럼 1월을 휴식기로 잡고 12월과 2월에 남쪽 위주, 11월과 3월에 북쪽 위주의 경기 일정을 잡으면 된다거나 혹서기만 지나서 8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거나, 추춘제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곤 한다. 이런 쪽은 흔히 추위보다 혹서기의 [[일사병]], [[열사병]] 문제가 더 크니 겨울에 축구하는 것이 그렇게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요지로 주장을 전개하곤 한다. 하지만 일사병과 열사병은 쉬면 낫는 문제고 얼어붙은 땅에서 발생하는 부상은 선수생명을 끝장내기 딱 좋다는 점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유럽이라고 해도 나라마다 실정은 천차만별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등 겨울이 장난 아니게 추운 나라는 겨울 이적 시장 한달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그리고 이 들 국가의 겨울 날씨는 부산 의 겨울 기온 정도 된다. 한국에서 겨울에 제주도 다음으로 따뜻한 부산이 유럽에서는 엄혹한 기후인 것이다. [[북유럽]]의 경우 춘추제를 사용하는 리그도 있다.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프로축구 리그가 여기에 해당한다. [[http://en.wikipedia.org/wiki/Norwegian_Premier_League|#1]], [[http://en.wikipedia.org/wiki/Veikkausliiga|#2]], [[http://en.wikipedia.org/wiki/Landsbankadeild|#3]]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도 12월말, 1월초에는 가뜩이나 시즌 정점기라 경기가 몰려있고, 추워서 선수들이 부상이 많고 고생하는 편이다. 폭설로 발생하는 경기 연기 역시 자주 발생하며,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추춘제의 명분에 힘을 빼는 가장 큰 문제는 K리그가 참가하고 있는 대륙컵인 [[AFC 챔피언스 리그]]가 현재 춘추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유럽에서도 춘추제로 운용하면서 추춘제인 [[UEFA 챔피언스 리그]]같은 대륙컵에 참가하는 리그가 없는건 아니지만 어쨌건 리그 일정을 대륙컵 일정에 맞추는게 자연스럽다는 건 자명한 일. 그런데 AFC가 2023년부터 챔스를 다시 추춘제로 바꿨다. 사실 첫 출발은 추춘제였으나 사스로 연기되면서 춘추제가 되었던 것을 되돌린 것이다. 북유럽의 경우에는 [[냉대기후|기후가 워낙에 시궁창이라]] 유럽 전체적으로 추춘제를 채택함에도 별 수 없이 춘추제로 한다지만, 한국의 경우 기후상으로는 춘추제가 더 맞으며 억지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각 구단의 이해 관계가 얽힌 문제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 구단 관련 == 구단과 관련된 논쟁, 논란 등의 이슈를 서술한다. === 대기업 구단 === 일단 모기업이 든든한 스폰서가 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바탕으로 팀을 운영한다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팀 운영에 대기업 입김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적인 문제로 흔들리는 경우가 잦다. 그 중 하나가 2011년 울산 현대 팀의 [[서산시|서산]]사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 현대]] 문서 참고. 간단히 말하면 울산 현대 모기업의 입장만을 내세워 홈연고지인 울산이 아닌 충남 서산에서 홈경기 중 하나를 치르려고 해버린 사건이다. 결국 2011년 4월 23일 포항과의 경기 중 [[포항 스틸야드|스틸야드]]에서 울산 팬들이 '''북패 남패에 이은 또 하나의 패륜'''이라는 글귀의 현수막으로 울산을 [[디스]]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급기야 8라운드에서는 경기장에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하는 [[막장]] 사태로 치달았다. 팬 입장에선 과연 프론트가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자각은 가지고 있는지를 의심해야 될 정도였다. 성남은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문선명]]이 물심 양면으로 지원한 덕분에 '수원과 [[현질]]로 붙어도 안 밀리는 유일한 팀'이란 평을 공공연히 들을 정도였다. 실제 K리그 역사상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꼽히는 K리그 3연패(連覇) 위업을 달성한 시절 스쿼드를 보면 그냥 국가대표팀. 그러나 문선명 말년에 그룹 실세가 아들에게 넘어가면서 축구단 지원이 급감하더니, 결국 2012년 '''강등권''' 싸움을 하는 지경까지 몰락했다. 결국 성남은 일화가 손을 뗐고 2014년부터는 시민구단으로 전환하여 운영 중이다. 그리고 2년간 2부에 머물기도 했고 이후에도 강등권 걱정을 벗어난 적이 없다. 2013시즌 포항은 모기업 [[포스코]]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면서 지원이 급감, 구단 운영 예산이 시민구단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카더라]]까지 나돌았다. 결국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방출[* 오죽하면 당시 [[황선홍]] 감독은 [[흥선대원군|황선대원군]]으로 불리기도 했다.]하고도 대체 선수 영입 소식은 없다. 이후엔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고는 있으나, 동생 구단 전남은 2부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1990년대]]까지 거의 대부분 구단이 대기업 구단으로 운영되었으며 프로축구가 인기가 없어지는 이유와 핑계를 찾아보니 대기업이 홍보 부서처럼 운영해서 인기가 없다는 논리가 1990년대까지 PC통신 축구논객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하지만 프로야구도 마찬가지로 대기업 홍보 부서처럼 운영되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도 대기업 구단명을 그대로 쓰는 프로야구는 아직도 홍보 부서처럼 느껴지지만 지역명 달고 있는 프로축구단보다 연고지 내에서 우리팀으로 인식하면서 인기가 더 높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당장 대구를 연고로 하는 [[대구 FC]]와 [[삼성 라이온즈]], 광주를 연고로 하는 [[광주 FC]]와 [[KIA 타이거즈]]를 서로 비교해보자.] 사실 대기업이 해당 프로구단에 대해 최소한 홍보수단으로서의 가치라도 인식한다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IMF 외환위기 이전 해태는 프로야구 하나로 적어도 대외 인지도만큼은 롯데 부럽지 않은 홍보효과를 누렸고, 없는 살림에 할 수 있는 만큼은 야구단을 지원했다. kt는 창단 초기 그룹 수뇌부의 교체가 겹치고 CEO 체제라는 특성상 지원이 부진했지만, 2015시즌 초반 역대급 성적 부진이 모기업에 대한 사회적인 비난으로 돌아오자 부랴부랴 최고수뇌부가 야구단 지원에 대한 제스쳐를 취해야 했다. 심지어 기업 스폰으로 벌어먹고 사는 히어로즈[* 우리>넥센>키움] 같은 사례도 있다. 진짜 문제는 기업들의 홍보수단조차 되지 못한 채 그야말로 오너의 취향에 기대는 '펫 리그'로 유지될 때란 거고, K리그의 기업구단들은 바로 이 문제에 봉착해 있다. 만약 기업들이 K리그를 유력한 홍보수단으로 인식한다면 SK가 부천 이전 이후 축구단을 그렇게 한심하게 관리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현대산업개발도 부산 아이파크의 기업구단 최초 2부리그 강등이라는 수모를 눈뜨고 보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위에서 언급된 서산 사건만 해도 K리그 팬들은 패륜몰이에 여념이 없지만, 정작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입장에서 이 정도의 이벤트조차도 허용이 되지 않으면 대체 무슨 메리트가 있어서 인기 바닥의 홍보 효과도 없는 프로축구 구단을 굴리겠는가? 이런 논리면 [[포항 스틸러스]]가 과거 사업장이 있는 광양에 [[광양축구전용구장|축구전용구장]]을 짓고 종종 방문경기를 가진 것도 패륜인가?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K리그 팬들은 어째서 기업의 투자가 부족한지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들 대기업을 비난하기에 바쁘다. 설령 전경기 중계가 된다 해도 직접 화면을 보지 않으면 기업의 존재를 노출시킬 수 없는 K리그의 현 체제에서 어떻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인지 조금의 고찰이라도 있었다면 절대로 나타날 수 없는 행태다. K리그팬들은 이에 대해 [[AFC 챔피언스 리그]]를 통한 아시아 시장 홍보효과를 나름의 카드로 내세우고 있지만, 현실은 K리그 참여 기업들 중에 이 아시아 시장 홍보효과를 누려볼만한 기업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기업구단들 중 중화학기업 구단(포항, 전남, 울산, 제주[* 제주는 SK텔레콤이라는 강력한 통신업체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내수시장에 한정되고 해외진출과는 거리가 멀다.]), 건설기업 구단(부산)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고 남은 네 개의 구단 중에서도 수원은 모기업이 프로스포츠 자체에 대해 지원을 줄이고 있으며 이랜드는 기업 자체가 휘청거리는 상황이다. 고작 전북(현대자동차), 서울(GS그룹)만으로 아챔 효과를 통한 리그 견인을 바라기에는 K리그의 몸집이 너무 커진 상태다. 그렇다고 아챔이 챔스처럼 막대한 상금과 입장수입, 중계권료를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고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3253951|최소 준결승까지는 가야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수준]]이다. 결국 홍보효과 하나만 바라보고 아챔에 나가야 한다는 소리인데 이 역시 하위라운드 가지고는 홍보효과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으니 이래저래 골치다. 그렇다면 아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아시아 지역 소비재/서비스 수출기업들이 리그에 대거 참여해야 하는데, 이런 기업들이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고[* 현재로서는 재계 서열 15위의 CJ, 30위의 하림, 33위의 한국타이어 정도가 그나마 해당되는 상위권 기업이지만 CJ는 꾸준히 투자하던 e스포츠에서 손을 떼는 마당에 다른 스포츠에 눈을 돌릴 이유가 없고 하림은 프로 스포츠 참여 의향이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한국타이어는 [[레알 마드리드 CF]]와 글로벌 스폰서 계약을 맺고 그쪽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반면 아챔 효과를 보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매우 높게 책정된다는 게 문제. [[중국 슈퍼 리그]]나 [[J리그]] 등이 대대적 투자에 나선 현재 아챔 우승권에 들기 위해서는 [[전북 현대]]나 [[FC 서울]]과 같이 400억원 규모의 예산은 쏟아부어야 하니 부담이 심하다. 사실 전북조차 2018 시즌에 아챔에 복귀한다 해도 1~2년만에 확 뛰어오른 중국 슈퍼리그의 돈지랄 앞에 버텨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인 것이 현실. 그리고 2018 아챔에서 전북 현대가 8강, 수원 삼성이 4강에서 탈락하면서 이제 K리그는 그나마 자랑거리였던 아챔 우승 경력마저 J리그나 CSL에게 따라잡힐 처지에 놓였다. 게다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라면 기업 입장에서는 아챔 우승에 수백억을 투자하느니 '''현지 리그나 팀에 스폰 넣는게 훨씬 낫다'''. 전북, 울산 등 모기업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팀들이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을 해소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 [[시민 구단/비판|시민 구단 관련 문제]] === 리그 흥행 부진으로 대기업 구단이 기업 홍보조차 제대로 되지 않으며 순전히 오너들을 위한 펫스포츠화가 되고 있다면, 시민구단은 지역 정치인들을 위한 펫스포츠화가 되었다. 저쪽은 그래도 기업이 돈을 쓰지만 이쪽은 '''세금으로 구단을 먹여살린다'''. 이 때문에 세금낭비부터 철밥통, 낙하산, 비리 등 수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시민 구단/비판]] 문서 참조. === 연고지 모순 === 전국적으로 연고 기업을 찾아 적극적으로 리그에 동참시키려 했던 [[KBO 리그|프로야구]]와 달리[* 사실 야구의 경우 출범 준비 6년 전인 1975년에 이미 프로화 작업에 들어간 바가 있었다. 상세한 내용은 [[KBO 리그/역사#s-1.|해당 내용]]을 참조 바람. 결국 프로리그 창설에는 실패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신생팀 창단을 이끌어냈고,[[코리안시리즈(실업야구)|코리안시리즈]]와 같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리그 포맷이 도입되는 등 프로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놨다. 물론 당시 [[전두환 정부|정권]]의 [[3S 정책]]이 아니었다면 야구의 프로화는 요원한 일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야구계 스스로가 프로화 작업을 시도했다는 점은 축구의 프로화와는 궤를 달리한다.] 프로축구는 출범 초기부터 이런 적극적인 연고지 배분 시도는 고사하고 1982년으로 예상한 [[포항 스틸러스|포철]], [[울산 현대|현대]]의 프로화조차 차일피일 미뤄질 정도로 준비과정이 허술했다.[* 바로 이전 각주에서도 알 수 있듯, 야구계는 오래 전부터 프로화를 위한 프로토타입 작업을 충실히 해온 반면, 축구는 [[전두환|대통령]]이 [[축빠|축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다소 급작스럽게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슈퍼리그 출범과 동시에 슈퍼리그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에 흡수되어버렸고 협회 산하 프로축구관리위원회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그래도 축구협회가 직접 리그활성화를 위해서 관심을 기울였다면 괜찮은데, 그런건 전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슈퍼리그 수익 30%를 떼어가는 등 그냥 돈벌이 노예 취급하면서 오로지 국가대표팀에만 목매달 뿐이었다.[* 타국도 프로리그기구가 축구협회 산하에 있긴 하지만 대신 재정과 행정 면에서 상당한 자율권을 가지지 저렇게 돈벌이 노예취급 당하지는 않는다. [[EPL]]도 FA에서 만들긴 했지만 아예 '''유한회사'''로서 엄청난 자율성을 보장받고 있다.] 1987년에 프로축구연맹이 한 번 독립했지만, 2년 만에 다시 흡수 되는 등 리그를 뒷받침해야할 사무국이 없이 이리 저리 명칭과 조직도가 바뀌는 엉망진창인 상태가 10년 넘게 지속되었다. 이런 막장 상황은 1994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출범하면서 겨우 끝나지만, 지금까지도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제대로 된 업무협조나 연계사업은 전혀 없이 계속 갈등만 계속 하고 있다. 결국 행정적으로 아무런 뒷받침을 해 줄 사무국이 없는 상황에서 [[포항 스틸러스|포철]](대구/경북)은 [[포항시|포항]], [[울산 현대|현대]](강원도)는 [[울산광역시|울산]] 등 각자 생산기지가 있어 행정당국과 연계가 가능한 지역으로 가거나,[* 포철이 1990년이라는 매우 이른 시기에 [[스틸야드|사실상 자기 소유의 전용구장]]을 지은 사례가 연고 이전의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포항시]]-[[포스코]] 수준의 유대관계가 아니고서야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유공]](인천)과 [[FC 서울|럭키금성]](충청)처럼 아예 기존 연고지를 버리고 [[서울특별시|서울]]로 옮겨가는 등 각자도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최대시장 서울로 간건 정상 행보] 이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광주 전남권 최초의 구단인 [[전남 드래곤즈]] 역시 호남 최대 도시 [[광주광역시|광주]]가 아니라 포스코의 생산기지 광양제철과 전용구장이 있는 [[광양시|광양]]에 창단했다.[* 이 때는 그나마 프로축구위원회가 재독립했지만 어차피 총재가 [[정몽준]]이라 여전히 협회 따까리에 행정능력 제로인 건 마찬가지. 그리고 [[광양축구전용구장]]은 이미 1992년에 개장하여 [[포항 스틸러스|포철 아톰즈]]가 종종 제2연고지 경기를 열었다. 한마디로 그냥 복지차원에서 지은 구장][* 프로축구의 광주 창단은 1980년대 내내 축구계의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지만 호남에 하나 있는 대기업인 금호가 1988년에 창단 포기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광주에 공장이 있는 기아그룹은 농구 외에 관심이 없었다. 기아 인수 이전의 현대그룹으로서는 광주권에 창단할 건덕지가 전혀 없었고 그나마도 그룹 분리 이전인지라 일단은 전북 다이노스에게 협력업체를 통한 우회지원을 해야 했다.] 뒤늦게 [[2002 월드컵]] 유치를 노리고 축구계의 행정능력을 총동원해 광주, 대구, 대전 등 지방 주요 대도시에 프로구단을 유치하려 애써봤지만 [[대전광역시|대전]]에서 컨소시엄 형태의 [[대전 시티즌]]이 창단된 것 외에 별 소득은 없었다. 게다가 대전 창단 전부터 추진하던 극약처방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을 실현 시켜버리는 사고를 쳤다.[* 순서는 대전 창단과 리그 참여보다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의 시작이 먼저였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축구붐을 K-리그(당시 명칭)로 이어가려던 축구계는 정작 관중을 동원해줘야 할 '''서울 등''' 대도시 마켓에 프로구단이 거의 전무 수준이라는 점을 깨닫고[* '''뒤늦게''' 깨달은 건 아니다. 이미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부터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지방 마켓에 프로구단을 분산시키려고 취한 정책이었고 대전에서는 어찌어찌 창단에 성공했으며 대구에서는 IMF 외환위기만 아니었으면 쌍용이 창단할 뻔 했다. 문제는 결국 분산도 안되고 서울 시장만 날려먹었다는 거지만.] 신규 구단 창단을 시도했지만, '''서울을 비롯해''' 어느 도시에서도 신규 창단은 물론이고 기존 구단의 연고이전조차 난항을 겪었다. 결국 서울은 [[FC 서울]]을 복귀 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그 외에는 아무런 성과가 없어 할 수 없이 전국 6대 광역시 중 절반(대구, 광주, 인천)을 시민구단으로 겨우 채우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삽질의 결과 삼성, 현대, 포스코 등 자금력 동원이 가능한 기업구단들이 [[광역시]]가 아닌 도시에 연고지를 자리잡고, 광역시에는 활발한 자금동원으로 공격적 마케팅이 불가능한 시민구단들이 연고지를 삼아 같은 지역의 야구 구단들에 밀리게 되었다. 대구([[대구 FC]]-[[삼성 라이온즈]]), 대전([[대전 시티즌]]-[[한화 이글스]]), 인천([[인천 유나이티드]]-[[SK 와이번스]]), 광주([[광주 FC]]-[[KIA 타이거즈]]) 등의 사례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활용된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에 대한 반론으로서 1990년대 후반 프로축구 르네상스를 이끈 도시들이야말로 포항([[포항 스틸러스]]), 울산([[울산 현대]]), 수원([[수원 삼성 블루윙즈]]), 광양([[전남 드래곤즈]]) 등 광역시가 아닌[* 울산은 당시 갓 광역시로 승격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중소도시였다는 점을 내세우는 이들이 있었지만, 사실 르네상스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구단은 한국 제2위의 대도시 부산 연고 구단인 부산 대우 로얄즈로 1998년 당시 최고 평균관중 기록인 26,995명을 세웠다. 그리고 이 논리가 개연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당시에는 서울을 비롯 대도시 연고지 구단 자체가 부산과 대전 이외에는 아예 없던 시절인데 대도시 연고 구단들을 제치고 중소도시 연고 구단들이 1990년대 후반 르네상스를 이끈것처럼 설명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이기 때문이다. K리그 연고지가 중소도시 위주 연고지여서 당시 인기를 끈 것이 아니라 중소도시 연고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 인기를 끌었는데 만약 당시에 프로야구처럼 거점 대도시 위주의 대기업구단 체제였으면 훨씬더 인기를 끌고 지속성도 강했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며 K리그가 출범한 이래 대도시 연고지 위주로 운영되어야 프로축구가 활성화 된다는 의견은 중소도시 연고지 위주였던 르네상스 시기 포함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꾸준이 제기되었다..[[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7103100209131007|프로축구 저변 확대 위해 연고지 대도시 중심돼야]],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8052200209113012|대도시 연고 프로팀 구성 축구활성화 위한 지름길]] 더불어 반론으로 '''대도시 대기업 구단의 실패사례'''를 들며 [[부산 아이파크]]를 거론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부산 아이파크의 모기업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름만 현대일 뿐이지 2015년 당시에도 재계 서열 42위에 불과했고 이는 고작 [[이랜드]](43위)보다 한 계단 높았을 뿐이었다.[* 참고로 [[프로야구 제10구단 관련 논란|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놓고 [[KT]]와 경쟁했던 [[부영그룹|부영]]이 20위였다. K리그에 뛰어든다면 지금 당장 7대 기업구단에 오를 수준이지만 야구판에서는 거의 중소기업 취급이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 2016년에는 47위(대기업 지정 해제)로 이랜드(42위)는 물론이고 하림(!)(29위)에게조차 밀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다시 말하자면 부산 아이파크의 몰락 사례는 오히려 대도시에 대기업 구단이 필요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반면교사이지 대도시 대기업 구단의 반박사례가 전혀 되지 못한다. 수원을 중소도시 흥행론의 사례로 제시하는 것 역시 논리적인 함정이 존재한다. 수원이 1990년대까지 중소도시이긴 했지만 2002년 인구 100만을 돌파한데 이어 2017년 인구 120만명을 돌파하여 광역시인 울산 인구를 뛰어넘었고 인구증가세를 본다면 광주와 대전에 근접해가고 있으며 경기도 남부 거점 도시로 명실상부 7대 도시의 반열에 들어서 있다. 통합 논의가 나오는 범수원권, 즉 수원-화성-오산 인구를 합하면 220만으로 대구광역시에 필적하며, 경기남부권의 인접 지자체 인구들을 합하면 500만이 넘는 거대한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이 있었기에 프로야구에서 2013년 수원을 제10구단 연고지로 선정하였으며 [[kt wiz]]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정말로 간과하지 말고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원 삼성이 1990년대 말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으로 조성된 프로축구 붐 속에서 1998, 99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서울지역 신규 축구팬들'''을 대거 흡수했던 것이지 당시 중소도시급이었던 수원이라는 도시에서 순수하게 그 정도의 인기를 끌어모았던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FC 서울에 대해 [[북패]]라는 비난여론을 안양 팬덤과 함께, 아니 이들보다도 앞장서서 주도했던 것이 바로 서울 팬의 유출을 극도로 경계했던 수원 삼성 팬덤이었다. 안양 자체가 이미 연고이전 구단이었던 상황에서 안양 팬덤이 주장하는 패륜 논리는 피장파장의 오류로 사장될 수 있었으나 여기에 프로축구 최대 팬덤을 차지하고 연고지 이전 문제에서도 대단히 자유롭던 수원 삼성이 가세하면서 패륜 논리가 리그 전체로 확산된 것이다. 오죽하면 '''서사개'''(서울 사는 개랑)라는 K리그 팬덤 내부의 은어가 따로 있겠는가?] 이 말인즉슨 1998년 르네상스 때 확실한 서울구단이 존재하였고 성적까지 좋았다면 그 효과는 수원 삼성보다 훨씬 더 폭발적이었을 것이다. 위에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대도시에서도 신생팀 창단이나 기업구단이 연고를 이전해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 창단을 방해하거나 이전을 반대해서가 아니다. 2002 월드컵을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치르게 되어서 10개 구장의 절반 정도만 확보하면 되었지만 10개를 모두 지었는데, 이를 활용하려고 기업구단을 유치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아무것도 안해도 관리비가 계속 들어가는 구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프로축구팀이 필요했다. 이미 경기장이 있으니 건설비는 하나도 안 든다, 인구 많은 광역시에 왜 팀이 하나도 없냐, 대도시 이기 때문에 팀을 만들면 팬들이 많이 올 것이다 하는 식의 논리가 횡행했고 이에 따라 시민구단들이 우후죽순 늘어났다. 과거 19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시작된 서포터즈 진영의 반기업 정서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수입된 유럽 클럽 축구 원리주의와 결합하며 기업구단을 악의 축으로 지목하고 시민축구단의 확대를 지상과제로 여기는 풍조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시민구단이 전체 리그의 과반수를 점한 지금 이들은 어쨌거나 팀이 늘어나고 인프라가 구축되었으니 큰 성과가 아니냐며 강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드시 팀 수가 많아야만 프로축구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증명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현직 축구인들이나 축구를 통해 완장질 좀 해보려는 강성 서포터들이야 팀 수가 늘어나면 자신들의 자리가 많아지니 무조건 찬성하겠지만 단지 그 뿐이며, 오히려 기존에 리그 발전을 이끌어왔던 빅클럽 팬들은 리그 전체의 수준이 저하되는 데 따라 투자가치가 떨어지면서 자신들의 응원클럽도 덩달아 투자가 줄고 경기력이 하락하는 비극을 맛보고 있는 실정이다. 저들이 리그 확대를 주장한 주요 논리는 지역연고의 강화와 프로리그발 유소년 투자의 확대였지만, 현실로 나타난 결과는 무리한 팀 수 확대로 인한 경기력 및 마케팅 능력 저하 뿐이었다. 결과적으로 프로구단으로 자질 부족한 구단들까지 무리하게 리그에 가입시켜서 리그 수준과 이미지만 떨어진 것이다. 반면 내실을 기해 2002월드컵 직후 수준인 10개~12개 정도의 구단 수를 유지하며 빅마켓에서 마케팅 능력을 가진 대자본 구단들 중심으로 운영했다면 적어도 지금처럼 1부리그에서조차 한 경기에 겨우 몇 백명 오는 경기들이 속출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며 이것이 승강제같은 피상적인 목표보다 훨씬 중요한 프로리그의 사명이다. 300억을 써도 꼴지를 걱정해야 하는 리그와 200억만 써도 중위권이 보장된 리그라면 누가 전자가 아닌 후자에 400억을 쓰겠는가? 당장 이웃한 프로야구만 봐도 리그 확장 당시에 리그 수준 저하와 관련해서 엄청난 논란이 있었고 실제로 고작 2개 구단이 늘어났을 뿐인데도 경기력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그나마 카르텔 체제에서 자금력 깐깐하게 따져서 확장시킨 프로야구가 이럴진대 자금력도 행정력도 수준미달인 시민구단으로만 절반을 채운 리그의 모양새가 어떨지야 굳이 말 할 필요도 없다. 인프라 구축이 프로리그의 중요한 사명이라는데, 정작 리그의 외형만 커진 채 '''리그에 대한 투자는 갈수록 줄어가고 있으니''' K리그는 축구계에서 강변하는 그 사명조차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인프라는 단순히 확장된다고 끝이 아니고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개선, 추가가 필요한데 현재의 투자 감소 추세를 보면 기껏 구축한 인프라조차 무용지물이 될 판이다. 결국 2010년대 초반 이후 K리그의 흥행성적이 갈수록 곤두박질치면서 대도시 빅마켓-시민구단, 중소도시 스몰마켓-기업구단이라는 기형적 구조가 K리그의 흥행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의견이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이러한 K리그 연고지 구조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의견들이 축구팬들은 물론 언론을 통해서도 제기되고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68&aid=0000006201|밑바닥 까는 특별시-광역시 연고 구단,K리그 클래식 이색 현상]],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68&aid=0000072084|하위 리그가 광역시리그는 아닐텐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 연고지 구단이 명문구단이 되어 흥행에 성공해야 K리그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축구인들도 나오고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1&aid=0007093456|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프로축구 2부 대구 단장 지원]] 문제는 [[FC 서울]]의 사례에서도 보이듯이 주요 기업들에게 K리그가 전혀 매력적인 상품이 아닌 상황에서 서울 외 지방 대도시 구단들에 대한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매력적이면 기업들이 애초에 무려 광역시에 월드컵 경기장이 놀고 있으니 신생팀을 만들거나 연고이전을 해서 들어왔을것 아닌가? 당장 조광래가 명문구단 만들겠다고 큰소리 친 대구 '''역시 여전히 세금 받아먹고 지역 기업가들 돈 뜯어내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600082|이런 사기 수준의 짓거리]]로 세금 뜯어먹는 꼴을 리그의 미래니 돌파구니 환호하는 것이 K리그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기존 중소도시 소재 기업구단을 대도시로 연고이전 시키는 것 역시 힘든데, 기존 연고지 팬들의 반대는 차치하고서라도, 애초에 이 기업구단들은 '''스스로 생존을 위해 자기 사업장 소재지로 기어들어간''' 것이며 홈&어웨이 리그에서 별 연고도 없이 무조건 대도시에 밀어넣는다고 만사가 해결될 일도 아니다.[* 포항, 전남은 둘 다 포스코 사업장 내에 구장이 위치해 있으며 현재도 주주들의 압박 속에서 간신히 구단을 굴리고 있는 마당에 사유지를 떠나 지자체에게 경기장 임대료를 지불하는 순간 해체 요구는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된다. 전북은 현대자동차의 연고지로 내세울만한 곳이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전주, 아산, 울산인데 입성금이 비싼 서울과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을 제외하면 그나마 전주가 낫다. 만에 하나 기아자동차로 법인을 넘기면 광역시인 광주나 서울에서 가까운 광명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애초에 현대차그룹의 정책은 1계열사 1프로구단이라 이럴 일은 현대차그룹 사라지기 전엔 없다.][* 오만 문물과 물산이 바글바글하게 모여있는 서울과 달리 지방도시들은 연고에 의한 정서적 연대감을 상대적으로 크게 여긴다. 일례로 포스코가 대전으로 옮긴다고 가정했을 때, 둔산 한복판에 갤러리아타임월드가 랜드마크 수준으로 성업중이고 매년 '''한빛대상''' 시상식을 시끌벅적하게 치르는 한화그룹과 경쟁이 되겠는가? 대구에서는 그야말로 대구 최고 아웃풋이라 할 수 있고 방계인 신세계가 동대구역을 아예 갈아엎어버린 삼성그룹과 경쟁이 되겠는가? 또한 현행법상 지자체 소유의 시설을 임대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경기장의 직접 소유는 가능하지만 경기장은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되어서 중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임대료 및 임대방식, 구장 관리 문제, 이용 일정 등 구단이 지자체와 협상해서 풀어야 할 사안이 한둘이 아닌데 지역 공무원 및 유관기관들과 일면식도 없는 기업이 그저 돈이 많고 회사 규모가 크다고 해서 이게 원활하게 해결되는 게 아니다. 서울만 봐도 [[서울특별시청]]이 잠실, 고척에서 구단들에게 오만 갑질을 해대고 있는 것을 서울의 막대한 시장성 하나로 견디는 것이다. [[NC 다이노스]]가 창원에서 어떤 수모를 겪고 있는지, [[삼청태현]]이 과거 [[인천광역시청]]에게 무슨 대접을 받았는지 보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서울보다 규모가 작은 지방 대도시들은 이 갭을 원활하게 메울 수 없다면 문제가 '''아주 많이''' 커진다.] 제주 같은 경우는 아예 그냥 K리그 구단에 별 생각이 없는 수준이다. 결국 대도시에 신규 기업투자를 끌어내려면 적어도 K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종종 거론되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처럼 기업에게 구단 혹은 구장[* [[DGB대구은행파크]]가 하고 있긴 하다.] 명명권을 제공하는 등의 적극적인 유인책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도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할 정도로 이러한 방안의 실현 가능성은 낮기만 하다. === 인건비 과다 === ==== 선수 몸값 거품 논란 ==== K리그의 현시대 각 구단 운영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문제이자 [[FTA]]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선수의 몸값에 대한 안과 밖의 극명한 차이다. 여전히 K리그는 아시아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리그고, 국내 선수 인재가 적지 않게 배출되고 있으며. 그 몸값이 다른 아시아 리그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그마저도 비싸다고 욕을 먹는 수준으로 K리그 구단들의 재정상황이 문제인 것이다. K리그 구단들 가운데 모기업 또는 지자체의 일방적인 퍼주기식 지원을 받는 소수 구단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흑자를 내는 구단이 사실상 전무할 정도로 대부분 구단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 대다수 구단이 적자 누적으로 인한 재정압박을 갖게 된 원인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팀 수익규모에 걸맞지 않는 연봉 지출'''이다. 본디 K리그 창단 초창기에는 인건비 문제가 크게 대두될 정도로 몸값 거품이 심하지 않았으나, 2002년 [[FA제도]]가 도입된 이후 선수들의 몸값이 과거에 비해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2000년대 중후반부에는 이른바 '''몸값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게 되었다. 특히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0050112|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스타 대열에 합류한 선수가 FA를 취득해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부르는 현상]]이 일반화되었으며,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1&aid=0001524932|이적시장에서 프로축구 선수 이적료 산출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이적료가 오고가는 일]]이 많아졌다. 참고로 당시 이적을 단행한 [[오장은]], --[[김동현(1994)|김동현]]--, --[[최성국(1983)|최성국]]--, [[김치우]], [[한동원]] 등이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0052138|각각 20억원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기록했고]], 이는 K리그에 비해 각 구단 재정이 안정적인 [[J리그]]는 물론 유럽 상위 리그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7&aid=0000076402|높은 수치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실 환율 문제도 있다. 이 때 당시에 엔화는 100엔당 750~800원에 불과했고, 달러 역시 1달러에 900원대를 찍었었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박지성의 케이스만 보더라도 psv에서 맨유로 이적했을 때 바이아웃에 추가 금액까지 붙은 400만 달러 정도의 선에서 이적이 이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규모의 이적료라고 할 수 있다.] [[KBO 리그|프로야구]]와 비교해도 선수들의 몸값이 높다는 분석결과도 나왔다. 프로야구의 경우, 초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있지만 이들은 일부일 뿐이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평균이 낮은 반면, K리그는 중간층 선수들의 평균 인건비가 높아서 그렇게 된 것. 하지만 이는 종목의 차이를 고려해서 판단 해야 한다. 프로야구는 한국 시장보다 규모가 큰 빅리그는 일본과 미국, 단 2개국 뿐이며 이 나라는 각각 폐쇄형 [[독립 리그]]식 선수 이동 규정에 엄격하게 묶여있어 제약이 엄격한 보호무역 환경이지만[* 물론 호주나 대만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나 특이한 경우이며, 받을수 있는 연봉은 한국보다도 턱없이 적다.] 축구의 경우는 완전 자유무역시장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국가가 실력과 본인의 의사, 여기에 선수의 영입을 원하고 예산이 있는 팀만 생기면 거의 무궁무진하며, 실제로 K리그에서 진출할 수 있는 해외 리그의 수가 야구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고 그 제역도 거의 없다. 이런 환경덕에, K리그에서 활동하는 많은 선수들이, 선수들이 선망하는 유럽 빅리그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축구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최상위권의 이미지 때문에 FIFA에서 엄청나게 공들이는 중국, 동남아, 남아시아, 중동 등 아시아의 신흥 축구리그 국가에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진출이 많다. 애초에 이들은 전세계적으로 시장개척을 위해 FIFA가 팍팍 밀어주는 시장일 뿐더러 이들의 투자력 및 투자 의사가 차원이 다르다. 강력한 머니파워로 블랙홀처럼 전세계의 선수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중국,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 뿐만 아니라 태국 같은 동남아로의 진출이 열려 있다. 특히 아시아 내부에서는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는 각 국가의 외국인 엔트리 말고 한명을 추가해서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에 한국 선수의 해외진출이 많다. 그렇다 보니 중견급 선수를 잡기 위해 구단이 높은 연봉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K리그 구단 관계자의 입장에서라면 1군에 최소 8~9년을 등록해야 겨우 FA자격을 받는 프로야구의 제도가 부러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K리그 팬들이 야구에서 FA자격을 얻기 까지 오래 걸리고 힘들기 때문에 유망주들이 축구로 몰리고 있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이것은 착각이다. 야구 유소년 인구는 베이징 이전인 2007년 1,921명에 불과하던 초등학교 야구선수 등록인구가 2015년에는 4,006명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신장세를 보였다.] 사실 [[EPL]]을 포함한 유럽 상위 리그만 아니라, 중국,중동등의 프로리그도 지속적인 자본 유입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고, 그에 따라 선수들의 몸값은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K리그는 이런 빅리그들과는 달리 '''대다수 구단이 자생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즉, K리그가 유럽 리그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더라도 수익 구조가 빈약한 K리그가 받는 타격이 더 크다는 것. 게다가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1&aid=0000054006|K리그 구단들이 재정적인 압박을 받아 선수단 규모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선수들이 연봉 인상을 요구해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죽했으면 당시 [[샐러리 캡]]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0088041|도입까지 논의했을 정도]]. 다만 2008년 이후로 K리그 각 구단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인해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20&aid=0001950804|몸값 거품을 상당 부분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최근에는 K리그 구단들이 투자를 줄이고 살림 줄이기에 나섰는데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실시한 '''선수 연봉 공개''' 등을 통해 고액 연봉자들이 중국, 중동으로 대거 이적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선수들 연봉 부터 줄이고 있는 실정이라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6&aid=0000364879|구단 재정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매년 법정 최저임금이 일정 비율로 오르고 있는데다가,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대우를 해 줄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은 근본적인 해소가 불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이 문제는 선수가 아니라 상품을 파는 거면 국가에서 장려하고도 남을 일이다. 말 그대로 우리 상품을 이익보면서 수출하겠다고 전세계에서 돈 싸들고 오면 마다할 장사꾼 어딨겠는가? 그만큼 현시대 K리그의 선수 가치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인 한국인 모두가 스스로 낮게 평가한다는 것. 돈 많이 주면 어디든 갈수 있는 프로 운동선수에게 리그 위신이니 이런 저런 이유로 국제적 시세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자국 리그에 남으라는 팬들의 으름장은 나쁘게 보면 [[내로남불]]인 셈. 이것이 노골적으로 표면화된 사건이 바로 전북의 국대 센터백 김민재 선수의 베이징 궈안 이적관련 설화들. 현재 K리그 팬덤의 소비능력으로는 전체 인건비의 단 10%도 부담이 불가능한 수준이니 그나마 지금 보는 스쿼드라도 유지하고 싶으면 결국 열심히 키운뒤 빨아먹고 선수를 팔아제끼는 것 외에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 선수 연봉 공개에 따른 논란 ==== 2013년부터 연맹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개인 선수 연봉 공개가 논란이 되었다. 연맹은 그동안 지나치게 높았던 인건비의 비중을 낮추고 구단의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취지로 선수 연봉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몇몇 논객들은 선수의 유출이 이로 인하여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연봉 공개 결과, 이듬해 프리 시즌에서 몇몇 구단에서 준척급 선수들이 중국으로 이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거기다 선수 연봉이 공개된 이후에도 마켓팅 비용이 인건비에 비해 올라갔다고 볼 수 있는 근거를 찾아볼 수도 없고, 그 결과에 대해서 연맹은 입을 싹 다물고 있다. 다음해인 2014년, 연맹은 국내 최고 연봉 선수 3명과 외국인 최고 연봉 선수 3명을 공개하는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2015년에도 여전히 연봉 공개만 할 뿐, 개선책을 내놓는다거나 하는 움직임은 없다. 결국 선두를 다투는 두 팀의 주 공격수 두 명이 올스타 전조차 치르기도 전에 잇따라 옆 나라 2부 리그로 이적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연봉을 공개함으로서 결국 우수한 선수들이 더 큰 몸값을 인정받지 못하고 박봉으로 팔려간다'라는 감독들의 연맹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연봉공개가 헐값유출에 기여한다는 비판은 많은데 '''명확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증거라고 들이대는 게 고작 연봉 공개 이후 이적이 이어졌다는 것 정도인데 이건 그냥 선후관계일 뿐이지 어떠한 인과관계 설명도 안된다. K리그 팬덤에서는 몇몇 해외 축구스타들의 연봉 미공개 사례를 들어 이런 주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실은 해외리그에서도 연봉은 공개가 일반적이며 미공개된 연봉에 대해서도 축구매체에 의한 연봉 추정과 각종 임대계약 등을 통한 우회적인 공개 등을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계약을 선수 본인이 챙기던 시절이라면 연봉공개로 선수의 협상력이 낮아진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이미 2010년대 들어서 K리그의 계약은 '''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주도하기 때문에''' 고작 연봉공개 따위가 잔류나 해외진출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 그보다는 이적료 수입을 위해 선수를 기꺼이 내다파는 구단과 에이전트의 역할이 훨씬 크게 작용한다. 일례로 2016시즌 전북현대는 구단 자체수입 180억을 벌어들였지만 '''이 중 [[http://mlbpark.donga.com/mlbpark/view.php?u=http%3A%2F%2Fsports.news.naver.com%2Fkfootball%2Fnews%2Fread.nhn%3Foid%3D353%26aid%3D0000025639|100억원이 이적료]]'''다. 리그 원탑 리딩구단이 이 정도이니 타 구단들이야 얼마나 이적료에 목숨을 걸지 더 말 할 필요가 있을까?[* 심지어 전북 현대에게 2016년은 아챔+클럽월드컵 상금 60억을 벌어들인 해였음에도 이 정도다. 즉 아챔+클월상금 60억, 리그 우승상금 5억, 입장수입 15억 빼고 나머지를 모조리 이적수입만으로 채운 것이다.] 또한, K리그의 연봉이 중국슈퍼리그 보다 적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고 슈퍼리그 구단들의 자본력을 생각해보면 연봉공개를 하지 않았어도 결국은 이적했을지도 모른다. 연봉공개 이후에도 마케팅 비용 비중 상승이나 수익성 개선이 딱히 나타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부분은 개별 구단의 의지와 '''팬덤의 소비력'''이 필요한 부분이지 연봉공개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 선수 유출을 막고 싶다면 이적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생할 수 있는 리그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며 과도한 인건비 지출 실태를 감추기 급급해서야 리그 발전을 기약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입장수입으로 선수단 연봉도 대기 힘든''' 구조 속에서 선수 유출이 안 되기를 바라는 것 부터가 어불성설이다. '''국민의 혈세로 리그를 유지하면서''' 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당한 일인가? 프로는 돈으로 움직이며 '돈'이라는 화두가 빠진 프로는 절대로 화제성을 지닐 수 없다. ==== 현황 ==== 2022년 K리그1 총 관중수는 약 110만명이며, 객단가 7800원(2019년 기준)을 적용하면 전체 리그에서 고작 '''85억원'''밖에 벌어들이지 못하였다. '''K리그1 리그 전체 구단의 228경기 총 수입보다 많이 번 프로야구단은 5개(LG, SSG, 롯데, 두산, 삼성)이며, 객단가를 1만 원으로 계산하여도 LG와 SSG보다 한 해동안 돈을 못 벌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쓰여져 있는 노력이 무심하게도, 오히려 리그의 총 연봉규모는 괴상할 정도로 올라 2021년 기준 '''{{{#ff0000 1073.7억원}}}'''이며, K1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무려 '''{{{#ff0000 2억 4859만원}}}'''이라는, 오히려 프로야구[* 1억 5259만원]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는 정신나간 결과가 나왔다.[[https://kleague.com/news_view.do?seq=84665&orderBy|K리그 연봉 출처]] [[https://www.koreabaseball.com/News/Notice/View.aspx?bdSe=8273|KBO 연봉 출처]] 구단 별로 계산해봐도 프로축구 각 구단별로 89억원, 프로야구 각 구단별로 80억원을 오직 연봉 값으로만 낸다는 소리이다. 이미 관중 수익으로 선수단 연봉을 댄다는 말은 헛소리가 된 지 오래이며, K리그보다 돈을 '''수십 배'''는 더 버는 KBO보다 오히려 선수 '''개개인 연봉은 60%, 팀별 연봉은 10%나 더 많이''' 지급하는 이상한 구조가 되어 버렸다. K리그에 지원되는 세금을 모조리 KBO에 지원한다면, 선수단 연봉을 전부 지급하고도 170억원 가량이 남는다는 뜻이다. === [[셀링 클럽|셀링리그]]화 === [[J리그]]는 출범 초창기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은퇴가 가까운 해외 유명 선수나,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급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일시적으로 엔고 현상까지 겹치면서 유출이 가속화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거기다 교토 퍼플 상가(現 교토 상가 FC)에서 뛰다가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해 결국 맨유 진출에 성공해 현역 시절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린 박지성 때문인지 J리그를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생각하는 선수도 있는 모양. 다만 해외 유명 선수 영입은 J리그에 거품이 끼었던 1990년대 이야기. 이 때는 [[보스만 판결|보스만 룰]]이 막 생기기 전후라 유럽 역시 대형 클럽에 스타플레이어들이 쏠리는 형상이 덜한 편이었고, 그만큼 원하는 연봉이나 대우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당시 J리그는 지금의 중동 리그와 같은 역할을 했는데, 이 때 외국인 선수 중에는 300만 달러를 받는 선수도 있었다. 지금 물가로 치면 거의 '''주급 1억 수준'''이라 보면 되겠다. 거품이 빠진 지금에 와서는 옛날 이야기. 지금의 한국 선수 영입도 몸값이 다소 낮은 떠오르는 선수인 [[조재진]]이나 [[이근호]]나 자원을 구하기 힘든 수비수인 [[이정수(축구선수)|이정수]]나 [[곽태휘]]로 치중되어,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등 대한민국의 에이스급 선수를 영입했던 것도 이젠 좀 옛날 이야기. 이젠 그 정도 위상의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을 노린다. 하지만 박지성은 매우 특별한 경우인데다가 경기력 수준도 K리그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더 낫지는 않은 상황이라 기량이 별로 늘지가 않는다. 또한 J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에 대표팀에 승선하는 선수들은 상당수가 이미 K리그에서 입지를 굳히고 간 선수들로,[* 그나마 [[홍명보]] 감독이 청대때 기용했던 선수들이 J리그 직행->이후 국가대표 발탁 테크를 타서 몇 명 뽑히기는 했지만 [[황석호|그 중 월드컵에까지 기용된 선수는 1명에 불과하며, 그 한 명이 어떤 평을 받았는지는 이 글을 클릭해보면 알 수 있다.]]] 어중간한 선수들이 J리그에서 뛰면 대표팀은 커녕 J리그 팀 주전도 못 해먹어 실력이 하락해 K리그로 돌아와도 골골거리는 경우마저 있다. 심한 경우에는 내셔널리그나 K3리그로 가던지, 아예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도. J리그 진출 1세대인 [[홍명보]]는 J리그에서 주전 못 해먹을거면 아예 가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쉽게 비교해서, 현재 'J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유망주 중' [[박지성]] 다음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선수가 [[오장은]]이다. 국대 경력도 있고, K리그에서도 나름 이름 있는 선수지만, 유럽 진출은 이야기도 안나온다. [[김진현(축구선수)|김진현]]이나 [[조영철]], [[김보경(축구선수)|김보경]] 등 현재진행형으로 현재 J리그에서 괜찮은 성적을 보이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생길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2003년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과 계약한 이후 이 각주가 달린 2011년 6월 16일까지 '''8년 반동안 J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유망주가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경우는 0'''이었는데 2011년 여름 [[박주호]]가 스위스 리그 FC바젤로 이적, 2012년 여름에 김보경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8년 반만에 2명 늘었다. 200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한국 선수 영입 붐은 아이러니하게도 J리그의 유망주 유출 때문이다. 자국 유망주들이 일본축구협회의 정책 때문에 헐값이나 자유이적으로 유럽에 가면서 그 빈자리를 적응도 어느 정도 쉽고 피지컬도 좋은 한국 선수를 데려가는 것. 게다가 '''유망주가 아닌 용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J리그를 거쳐서 유럽으로 간다는 말은 그냥 허상일뿐이다. 자국 유망주를 헐값에 보내서 구단들이 열받아 있는데 한낱 용병인 한국 선수의 유럽 이적을 도와준다?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물론 실력을 인정받아 소속팀에 충분한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다면 예외지만, 홍명보의 말처럼 팀에서 주전까지 올라가야 일단 가능한 일이다. 용병의 경우에는 잘 키워놓은 용병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 용병들은 애초에 돈을 벌러 온 것이기 때문에 소속팀에 대한 소속감이 비교적 떨어져 J리그로 잘 진출한다. 그러나 가서 마그노, 라데, 마토 같이 좋은 활약을 해주는 선수도 있지만 샤샤, 산드로, 라돈치치 같이 삽만 푸는 경우도 있다. 라돈치치는 일본 갈 때도 임대로 간 거고 돌아와서 인천에서 잘 했지만, 한국 국적 취득을 통해 아시안 쿼터제로 J리그에 진출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터키 국대 레전드급 수비수였던 알파이 외잘란의 경우 자유계약으로 인천에 왔다가 J리그 우라와로 가면서 100만 달러의 이적료 수익을 남겨주고 간 착한 [[먹튀]]다. 다만 알파이는 일본에서는 더 먹튀짓을 해버린 듯. 사실 J리그도 중동에서 용병들을 자꾸 데려가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걔네는 돈이라도 많이 받고 판다. 대학리그에서 유망주들의 J리그 진출을 부추기는 망언을 터뜨렸다. 이른바 '윤빛가람 룰'인데 중앙대의 중심선수였던 윤빛가람이 자퇴서를 내고 드래프트에 참가해 경남에 입단하고 태극마크까지 달며 승승장구하자 대학팀 유망주들의 K리그 진출을 막기 위해 축협까지 끌어들여 드래프트 신청자 중 대학 자퇴생은 자퇴한 대학의 동의를 받아야만 프로팀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한 것이다. 그런데 '''J리그나 여타 해외 진출을 규제하는 규정은 없다.'''[* 사실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직업 선택과 거주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면 법적인 문제가 된다. 대학의 입장을 옹호/비판하는 입장을 떠나, 협회나 연맹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는 해외구단에 해당 선수의 영입을 재고할 것을 권하거나 대표팀 선발을 막는 정도다.] 따라서 우수 자원의 해외 진출이 많아질 것이 예상되며 이는 K리그의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를 보고 있던 프로축구연맹에서 칼을 빼들었다. [[2013년]]부터 고교축구, 대학축구 등 아마축구에서 K리그를 거치지 않고 J리그 등 해외구단과 먼저 입단계약을 체결한 선수에 대해서는 5년간 국내 모든 프로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종목의 운영사례를 참고한 듯.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명백히 유망주들의 J리그행을 막겠다는 의도가 엿보이기 때문에 J리그로 국한해서 논하자면, 일본행 비행기를 탄 유망주들 중 기량을 인정받아 5년 동안 공백없이 J리그에서 뛴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이 순간에도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간 선수들이 1, 2년만에 하나둘씩 방출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다시 말해 이 규정은 한 마디로 '''일본에서 대성해서 5년 이상 활약할 자신 없으면 얌전히 K리그 오라는 얘기로''' 섣불리 J리그행을 택했다가 1년 만에 방출당했을 경우 나머지 4년은 K리그 오지도 못하고 붕 뜨게 되어 이 경우 선수생활에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다. J리그보다 약한 중국이나 동남아로 가거나, 정 국내에서 뛰려면 [[한국 내셔널리그]]로 가거나 해야 한다. 혹은 '''정 갈거면 이적료는 만들고 가라'''라고 볼 수 있다. 연맹의 초점은 한국 축구가 아닌 국내 프로축구이다. 일부 팬들이 좋아하는 [[대승적 차원]]의 유망주 유럽 유출조차도 연맹 입장에서는 좋게만 볼 수 없는것. 이 규정 신설에 대해 반응은 확연하게 갈린다. [[백성동]], [[장현수]], [[한국영]] 등의 유망주들이 자꾸만 일본행을 택하는 데 대해 아쉬워하던 일부 리그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한편, 드래프트제로 이미 선수들의 팀 선택권을 크게 제약하고 있는데 규제를 풀지는 못할망정 구시대적인 편법으로 더 조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축구만큼 선수의 자유 이적을 보장하는 종목이 없을 뿐만 아니라 2013 [[FIFA U-20 월드컵]]에서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을 사로잡은 류승우가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입단제의를 받고도 5년룰 때문에 계약을 포기하는 등, J리그로의 선수 유출을 막는 규정이 엉뚱하게 유망한 선수들의 유럽행에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함부르크]]와 입단 계약을 맺은 권로안, 김동수 두 유망주가 엉뚱하게 규정의 제한을 받아 5년 동안 K리그에 입단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규정을 만든 지 1년도 안 되어 류승우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은 후 독일 레버쿠젠의 오퍼를 받고 1년 임대 형식으로 이적하면서, 마음만 먹으면 5년 룰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상식적으로 드래프트제에서 자유계약제로 이행해 가는 흐름에도 역행하는 구시대적 제도를 대안이랍시고 만들어 놓았으니 예정된 수순이었을지도.[* 다만, 류승우 케이스가 단순히 룰을 무력화시켰다기보다는 5년 룰 덕에 유망주를 거의 공짜로 내보내는 걸 막고 국내 축구계로 합당한 수준의 수익이 돌아올 수 있게 했다는 긍정적인 시선도 있다.] 한편 2010년대에 들어 대륙의 엄청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슈퍼 리그]]로의 선수 유출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데얀같이 K리그의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나 용병 선수들이 대부분 중국 리그로 떠나가고 있다. 특히 축구광 [[시진핑]] 주석이 취임하고 소위 '축구굴기'를 내세우면서 중국 기업들은 K리그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돈을 중국 슈퍼리그에 퍼부으면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유럽과 남미의 선수와 감독들까지 영입하고 있다. 계속 이러다간 국내 시장이 작은 K리그는 중국 슈퍼 리그나 중동 리그와 같은 특급 리그에 밀릴 가능성이 높다. 쓰는 돈의 단위가 차원이 다른 [[차이나 머니]], [[오일머니]]의 공습에 직면한 K리그 클럽들은 [[셀링클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결국 K리그 시장을 넓히지 않고 계속 이렇게 선수를 유출할 경우 아시아의 [[에레디비시]] 또는 아시아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처럼 될 가능성이 크다.[* 2010년대 이후로 에레디비시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는 경쟁관계이다.] 축구팬이라면 잘 알다시피 유럽 축구시장에서 에레디비시는 네덜란드 출신을 비롯한 세계 여러 유망주들이 거쳐가는 리그이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도 포르투갈 출신을 비롯, 브라질이나 중남미 등 세계 각지의 유망주들이 거쳐가는 점에서 유사하다. 두 리그 모두 상당한 실력이 있다고 인정되고 있으며, 수많은 능력자들이 이 리그를 거쳐간 경력만으로 엄청난 몸값을 보장받지만, 그 몸값을 지불하고 그 선수를 영입하는 건 큰 돈을 내놓을 수 있는 영국, 독일, 스페인 등이지 네덜란드나 포르투갈이 아닌 것이다. 즉 이 말은 즉 중상급 수준의 선수를 충분히 확보하여 리그 수준을 적정선에서 유지할 수는 있지만 그보다 실력이 좋은 정상급 선수들은 대부분 더 큰 빅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프리메라 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등으로 이적하고, 실력이 떨어지거나 주전 확보에 자신이 없어야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며,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뜻도 된다. 그리고 2017년 현재 셀링리그의 대명사였던 [[에레디비시]]는 처참하게 몰락했다는 데 내외의 평가가 일치하고 있다. 네덜란드 국내 선수의 유출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에레디비시를 통해 서유럽 빅리그 진출을 노리던 동유럽 출신 유망주들이 이제는 더 이상 에레디비시를 경유하지 않고 빅리그와의 직접 접촉이나 프랑스 [[리그앙]] 경유 등으로 노선을 변경하면서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저하되고 리그 경쟁력이 사라진 것이다. 반면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는 여전히 남미 출신 유망주들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셀링리그라는 측면에서 보면 K리그는 딱히 유망주를 공급해줄 자문화 국가나 지역, 해외 유망주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육성 시스템이 없고 이러한 요소를 갖출 역량 또한 부재하다. 결과적으로 어떠한 길을 걷게 될지는 자명한 일. ==== 아시아 최정상리그에서 멀어지고 있는 성적? ==== 2016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전북이 우승한 이후로 k리그팀들은 예전과는 달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힘을 쓰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16강에 1팀만 진출, 8강 진출팀이 하나도 없는 역대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2018년에는 16강에 3팀, 8강에 2팀을 올려놓으며 동아시아의 맹주의 모습을 보였지만 지속되는 팀킬 끝에 올라온 수원 삼성이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하면서 결승행을 놓치고 말았다. 그렇지만 '''2018시즌 한국의 AFC 계수 클럽 포인트'''는 18.350으로 일본의 13.850, 중국의 16.200보다 높은 포인트를 받았으며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그 다음 시즌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 2019년에는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진출한 대구와 말컹, 네게바, 최영준, 박지수, 조영철 등을 앞세워 2018시즌 리그 2위 돌풍을 했지만 네게바를 제외한 주축들이 전부 다 빠져나간 경남 두 팀 모두 기대치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싸웠고 전북과 울산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큰 기대를 가졌으나 결국 대구와 경남이 정말 한끗차이인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하여 2팀만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그래도 워낙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두 팀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고 두 팀 모두 원정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둘다 홈에서 어이없게 탈락하여 2019년에도 8강에서 전멸하고 말았다. 이전에는 이 항목이 아주 부정적으로 서술된 것과는 달리 사실 까놓고 보면 k리그 팀들이 최근 3년간(2017, 2018, 2019 시즌) 일본, 중국팀들에 비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시즌 훨씬 더 낮은 성적을 낸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나 중국, 일본팀은 현행의 동서분리 방식을 탓하지 않고 꾸준히 결승팀을 배출함으로서 k리그보다 강함을 증명했는데 k리그팬들은 동서분리 탓만하면서 성적도 못 내는 주제에 징징댄다고 악의적으로 서술되어있었지만 [* 사실 중국, 일본, 한국팀들의 성적이 어떻든 간에 동아시아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이나 선수들의 퀄리티는 대체적으로 서아시아 팀들보다 좋은 수준이었다. 이는 동아시아팀 vs 서아시아팀의 역대 배당들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기 때문에 동서분리 방식이 k리그 팀들을 비롯한 동아시아팀들에게 디스어드밴티지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이는 한국 팬들 뿐 아니라 중국, 일본 팬들한테도 꾸준히 불만거리로 나오는 사항들이다. 2017년 이전에도 동서분리를 했었는데 그 때는 k리그 팀들이 성적을 잘 냈었는데 이제와서 변명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도 있지만 심지어 그 때는 동서분리라는 엄청난 불이익조차도 k리그 팀들이 모조리 이겨냈을 정도로 타 리그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마찬가지의 예시로 EPL도 겨울휴식기가 없음에도 과거에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 하는 것은 물론 EPL의 경쟁력 하락도 있겠지만 그 전에는 EPL이 겨울휴식기 부재라는 엄청난 불이익도 이겨낼만큼 압도적인 리그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아무튼 간에 동아시아팀들은 현행방식 때문에 더 어려운 싸움을 해야하는 숙명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 최근 3년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동아시아팀들은 3시즌 전부 일본 팀이지, 중국팀이 결승에 진출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중국팀들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2016시즌 전북의 결승 진출보다 이전인 2015년 광저우 헝다가 마지막일 정도이니 오히려 결승 성적만 따지고 보자면 한국이 중국보다 낫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리그 팀들이 k리그 팀들보다 매시즌 꾸준히 더 좋은 성적을 냈냐하면 그것도 아닌게 위에 서술하였듯이 오히려 AFC의 오피셜 성적인 '''2018 시즌 AFC 계수 클럽 포인트'''는 '''한국이''' 중국, 일본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어 '''동아시아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즉, K리그 팀들이 지나치게 부진했다고 욕 먹는 최근 3시즌조차도 그 중 중간시즌 1시즌은 일본, 중국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2019시즌도 리그 하위권이던 대구와 주축들이 1명 빼고 다 나간 경남이 사실 한끗차이로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것도 아니고 '''클럽대항전 성적만 보고''' 중국, 일본보다 확실한 하락세라고 단언하는 것은 오판이다. 이전에 k리그 팀들이 아시아 1강 리그로서 당연스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압도적으로 정복해왔었기 때문에 지금의 다소 부진한 성적들이 눈에 띄는 것이지 한국팀들의 2019시즌 정도의 부진은 중국이나 일본팀들에게도 4년에 1-2번은 무조건 있었던 성적이었지만 아시아 수위급 리그의 자리를 차지하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실제 일본은 2016시즌, 2018시즌 둘 다 엄청 부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AFC 계수 클럽 포인트 각각 10.500, 13.850) 일본리그의 경쟁력에 대해선 의심도 없고 2시즌의 처참한 부진을 너그럽게 여기면서 k리그의 최근 3시즌 성적에 대한 인식은 지나칠 정도이다.[* 심지어 앞서 얘기했듯이 2018시즌은 부진한 시즌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 중국보다도 잘한 시즌이다.] 2017시즌의 K리그 팀들의 성적이 너무 처참해서 큰 임팩트로 다가왔었기 때문에 k리그의 클럽 대항전 성적과 전망에 대해선 지나치게 안 좋게 과장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 아시아에서 k리그가 더 이상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 한다는 지적이야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그 부진을 지나치게 과장하면서 K리그에 대한 몰지각한 비난이 일어나는 상황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20년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21년 포항의 준우승으로 이 폄하는 많이 가라앉았으나, 2022년 전북이 4강에서 탈락하면서 다시 이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나마 이 경기는 단판경기가 열린 중립구장이 상대팀 우라와의 홈구장이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여서 실질적인 원정경기를 치른 것이나 다름없었고 그런 상황에서 승부차기 접전까지 끌고가서 진 거기에 2010년대 후반보다는 비난이 덜한 편. 사실 ACL 성적 논란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첫째로 리그 및 팬덤 전체가 지나치게 '아시아 정상'이라는 타이틀에 집착하고 이를 마케팅 요소를 넘어 타 종목에 대한 공격수단으로까지 무차별적으로 들이대왔으며, 둘째로 '''ACL 출전권이 리그의 무리한 승강제 도입과 규모 확대의 가장 큰 명분이었기 때문이다.''' ACL 나가야 한다고 시민구단 다섯개를 새로 만들어가며[* 2013 시즌 수원FC, 안양FC, 부천FC1995가 신규창단했고, 2016 시즌 안산 경찰청이 아산 무궁화로 이전, 재창단하자 안산 그리너스가, 2020년 아산 무궁화가 폐지되자 또 충남 아산 FC가 창단되었다.] 매년 세금 수백억을 퍼붓고 리그의 중하부를 지탱하는 시민구단의 총체적인 생존위기를 강요해가며 리그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으니, 당연히 그 대금을 정산해야 하고 그 정산의 대상은 ACL 성적과 수익이 될 수밖에 없다. ==== 전북식 투자 ==== 전북은 K리그에서 '''그나마''' 투자를 많이 하는 팀이다.[* 전북의 팀 예산은 300억원 정도로, 일반적인 K리그 팀들의 3배 정도이지만 중국 슈퍼 리그 구단[* 다만 이쪽은 너무 생각없이 외국인 용병들에 투자를 쏟아부은 나머지 지금 현재에도 파산하여 해체되는 팀들이 생겨날 정도로 과도하고 무분별한 투자를 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의 4분의 1정도다.] 울산 정도의 자금력을 가진 팀이 아니라면 대부분 에이스를 전북에 뺏기고 만다. 이는 당연히 국내 타 팀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그러나 문제점은 높은 연봉으로 유혹해서 K리그 각 구단 에이스들을 헐값이나 자유계약으로 끌어모으기만 하지 해외 용병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북의 용병쿼터는 꽉 채워지지 않을때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여기까지라면 K리그의 경쟁력이 전북으로 몰릴 뿐이므로 절대적으로 손해는 아니겠으나, 더 큰 문제점은 '''진짜 국대급 선수들'''은 전북이 비싼 이적료를 받고 중국에 팔아먹는다는 것이다. [* 2019년 겨울에 김민재가 67억에, 여름에 김신욱이 70억에 중국으로 팔렸으며 2020년 겨울에는 로페즈가 70억에 팔렸다.] 결국 K리그 투자의 선봉이라는 전북이 실상은 셀링리그화의 선봉이라는 것. 전북은 값싸게 데려온 국내 A급 선수들로 전력을 유지하고 S급 선수들을 중국에 팔아먹으니 돈도 별로 안쓰고 (자신들이 전력을 흡수해 약해진) 국내 팀들을 상대로 리그깡패짓을 할 수 있지만, 이대로 가면 선수들을 빼앗긴 타 국내 팀들은 물론이고 전북마저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같은 국제 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할 것이다. 2021년 현재 이 상황은 [[중국 슈퍼 리그]]의 대부분 팀들이 몰락하고 [[울산 현대]]가 2019년 전북의 모라이스 부임 직후부터 새로운 투자 구단으로 급부상했으며, 전북 현대의 epl 출신 [[모두 바로우]]나 브라질 리그 신성 [[구스타보]] 등 용병 투자도 늘리면서 어느정도는 과거의 일이 되었다. === 무료관중, 객단가 등의 문제 === 2014년 1월 21일, 프로축구연맹은 '''역사상 최초'''로 K리그의 총관중수, 평균 관중수, 그리고 객단가[* 구장 총입장수입을 총관중수로 나눈 것으로, 1인당 얼마를 지불했는가를 알 수 있다. 이게 원래 입장금액과 차이가 많이난다면 그만큼 무료 입장이 많았다는 이야기다.]를 [[http://www.kleague.com/kr/sub.asp?avan=1005010000&bs_code=news0&NEWSMode=view&intseq=8582|공개]]하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K리그는 '''총관중은 2,039,475명, 경기당 평균관중 7,638명, 객단가 3,708원'''이다.참고로 이것은 K리그 클래식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2부는 당연히 더 처참하다. 가장 관중을 많이 모은 것은 수원이고, 가장 유료관중 비율이 높았던 것은 서울이었다. 이것은 이전까지 '''[[가라]]'''나 치던 관행을 없애고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그렇게 드러난 '''객단가 3,708원'''의 충격은 상당했다. 경쟁상대인 [[KBO 리그|프로야구]]의 객단가가 2006년 3,500원을 기준으로, 2008년 4,700원, 2009년 5,700원 등으로 꾸준히 올라서 2013년에는 '객단가 9125원에 무료 관중비율은 9%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K리그의 3,708원은 정말 초라한 수치이다. [[http://m.news.nate.com/view/20140121n04519|축구 3708원 vs 야구 9125원…K리그 객단가 공개 교훈은?]] 2006년 K리그 객단가를 2700원 정도로 잡는다고 가정해도 동시기 대비 객단가 성장비율이 5배나 되는 것은 K리그가 프로스포츠인 이상 큰 숙제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2014년에도 역시 공개되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 7,905명, 이중 유료관중수 5,084명으로 모두 2014년보다 증가하였다. 하지만 '''객단가는 3,459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관중수가 증가했다지만 그 중심은 무료입장이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객단가가 가장 높은 FC 서울 마저도 6,322원에 그쳤고, 그 이하는 처참해서 전북 현대가 4,078원이고, 인천 유나이티드가 3,627원, 수원 삼성이 3262원 순이 이어졌다. 특히 가장 객단가가 낮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객단가는 김밥 한줄 가격도 안되는 '''926원'''으로 K리그 챌린지 팀들보다도 낮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약간의 희망은 있다. 우선 K리그 챌린지의 객단가가 상승했다. 총관중과 유료관중 모두가 전년대 30%가 감소했지만, 객단가는 오히려 22% 상승했다. 공짜표 뿌리는 관행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명백한 발전으로, 수원삼성이 2015년부터 무료관중을 근본적으로 없애겠다고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1&aid=0000414698|발표]]했다. 결국 2015년 수원의 유료관중 비율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입장관중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홈구장의 2층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수원 삼성의 이런 행보가 자극제가 되어서 다른 팀들도 이를 따른다면 허수관중 문제를 해결하고 2015년 객단가의 획기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공개된 객단가 지표를 보면, K리그 클래식은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수 5,456명, 유료관중 비율은 70.7%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수는 7.32%, 유료관중 비율은 6.41%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FC 서울이 9,000원대로 하드캐리를 하였고, 나머지 팀들도 약간씩 개선되어서 최종 객단가 4,758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의 객단가 3459원보다 1,000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일단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리그의 대다수를 점유하는 시도민구단들은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60520/78199715/1|도지사님께 보고해야 하니 일단 표부터 뿌리고 본다]]'''는 행태를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 2016년도 나아졌다. K리그 클래식은 평균관중 7,866명 중 5,897명(74.7%)이 유료관중이라고 발표되었다. 전년대비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수는 6.6%, 유료관중 비율은 4.0%p 상승. 객단가는 5141원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상승세는 이어진 것이다. 하드캐리한 것은 이번에도 서울. 유료관중수 1위(경기당 평균 15,565명), 객단가 1위(10,287원), 입장수익 1위(약 35억원). 다만 유료 관중 비율은 86.4%로 90%대 유료관중 동원의 포항(96.3%), 수원, 전남(이하 91.2%)에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평균 객단가는 상승했지만 정작 이것이 텅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평균 객단가 5천원 초반대에서 이미 객단가가 둔화된것만으로도 문제지만, [[https://gall.dcinside.com/football_k/3547230|세부내역]]을 보면 더 심각해서 서울 혼자 10,287원을 기록했을 뿐 그 외에 객단가 5천원을 넘긴 곳이 수원(6,808원) 한 곳 뿐이다. 유료관중 비율 96.3%로 지역밀착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포항이 정작 객단가는 2,752원에 불과해 실제로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한 현실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챌린지의 경우 대구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오른 4,646원, 경남은 4,785원의 객단가를 기록했으나 2015시즌 8,175원의 객단가를 기록했던 이랜드는 2016시즌 객단가 4,523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게다가 이 정도 상승세로도 연간 10억 이상의 입장수입을 기록하는 구단이 서울, 전북, 수원의 빅3 뿐이고 5억 이상을 기록하는 구단 역시 울산, 성남까지 포함해 5곳 뿐이다. 이 상위 5개 구단의 평균적인 운영비 대비 입장수입 비중은 고작 5%에 달하며 이는 2015시즌 프로야구의 21.3%에 비해서 반의 반조차 안 되는 수준이다. 그조차도 '''서울을 제외하면 3.5%까지 떨어진다'''.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구단들이 이 지경인데 타 구단들의 사정은 말 할 것도 없다. 수입의 20~25%를 입장수입으로 채우는 유럽이나 J리그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K리그에 비해 훨씬 몸집이 작은 프로농구나 배구조차 운영비의 8~9% 정도는 입장수익으로 충당하는 현실에서 그야말로 수준미달급의 운영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K리그 클래식 유료관중은 총관 148만5,197명의 83.1%인 123만3천668명을 차지해 전년에 비해 8.1%p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객단가는 6,162원으로 전년에 비해 1천원 이상 올랐으며 특히 [[대구 FC]]는 11,034원을 기록해 [[FC 서울]]을 제치고 객단가 1위구단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지표와 달리 기존 팬들의 이탈 속에 클래식 총입장수익은 고작 91억원으로 92억원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수익이 저조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곧 무료표의 폐지와 객단가 증가가 유료관중 및 총수입의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라이트팬의 이탈과 헤비팬의 개별지출 증가라는 극단적인 양극화 구조로 연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객단가 상승을 이끈 대구 FC의 기록은 어딜 봐도 비정상적으로 시즌권 뻥튀기가 유력하게 의심되고 있다.[* 대구 FC가 전년에 비해 딱히 티켓값을 올린 것도 아닌데 이 정도 수치가 나왔다. 게다가 유료관중 비율은 고작 '''76%'''다. 실제로 2016시즌에는 [[FC 안양]]이 시즌권 다 넣어서 계산했더니 객단가 3만원이 넘어가버려 '''보정치를 넣어 재계산하는''' 기가막힌 촌극이 벌어진 바가 있다. [[대구 FC]]는 안그래도 엔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기업가들에게 릴레이 후원이라는 명목의 강제 후원 떠넘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지라 특히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에 그나마 충성팬으로 여겨졌던 유료관중조차 약 10%에 달하는 13만명이 줄어 객단가와 유료비율 외에 긍정적인 지표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8 시즌 K리그 관중집계 방식을 유료 관중만 발표한다고 합의했다. 비유료 관중은 제외되고, 시즌권자 중에서 경기장에 가지 않은 사람도 제외된다. [[https://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45693|K리그, 6시즌 만에 최다 유료관중 기록…‘K리그2’ 공이 컸다 엠스플 뉴스]] 그런데 사실 이 유료관중 비율이라는 것부터가 조금 깊이 파고 들어보면 눈속임이다. 이미 구단들은 1부와 2부 가리지 않고 [[https://theqoo.net/index.php?mid=total&document_srl=886099524|10원짜리, 1천원짜리의 사실상 공짜표]]들을 이른바 사회공헌/지역우대 같은 명목으로 뿌려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포항 스틸러스처럼 유료비율 96% 찍고 객단가 3천원인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한술 더 떠서 구단별 회계내역을 보면 [[http://m.dcinside.com/board/football_k/3603257|이런 식으로]] 연맹 발표 수입과 실제 회계장부 수입이 몇억씩 차이나는 사례도 빈번한 실정이다. 게다가 유료관중만 집계한다던 2019년에도 시민구단도 아닌 유수의 기업구단 [[포항 스틸러스]]에서 [[https://www.nocutnews.co.kr/news/5235741|이런 사례]]가 발생했다. 과연 헤비팬의 개별지출이 늘기는 하는것인지도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을 하자면, 2019 시즌부터 시작하는 '유료관중만 공식관중에 집계' 하는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 객단가 계산을 위해서는 총 수입/ 입장유료관중 으로 계산해야 하기때문에 이뤄진 당연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오직 K리그만 '유료관중만 공식관중에 집계' 하고 있다.''' 무료관중은 관중집계에 제외된다. '실입장수입' 이니 하는 단어는 의미가 없을 뿐이다. == 팬 관련 == 팬, 관중, 서포터즈 등 고객과 관련된 논쟁, 논란 등의 이슈. === 패륜 논쟁 ===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으로 서울 연고지에서 1996년 이후 각각 [[천안시]], [[안양시]]와 [[부천시]]를 연고지로 하던 일화와 LG와 SK 구단은 다시 [[성남시]],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로 연고 이전을 하였고 이후 세 구단은 [[중패]], [[북패]]와 [[남패]]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한 [[FC 안양]]의 창단과정에서 국민은행의 스폰서를 받은 것을 두고 이것도 [[고양 KB국민은행 축구단]]이 해체후에 연고이전한 것이 아니냐며 '[[흡패]]'라는 호칭을 붙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흡패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이는 완전한 연고이전의 외양을 갖추지 않고 있으므로 따로 봐야 한다. 한편 이런 사건을 두고 해당 지역의 서포터와 시민, K리그 팬들은 분노하기도 하였지만 위에도 서술된 기형적인 K리그 연고지 구조, 인프라 문제, 시장성 문제 등을 이유로 옹호하는 K리그 팬들도 많기 때문에 계속 논쟁중이다. === 국내파 vs 해외파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을 놓고, 현역 [[K리그]] 선수를 가리키는 소위 '국내파'와 [[축구 해외파 선수들|해외 리그로 진출한 선수]]를 가리키는 소위 '[[해외파]]'의 갈등을 뜻한다. 국내파 옹호측의 주장은 K리그는 아시아를 지배하는 최우수 리그이며,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K리그에서 활약이 뛰어난 선수들을 대표팀에서도 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파 옹호측의 주장은 '리그 간의 격차'가 있으므로, 해외 리그에서 활약상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해도 해외 리그에서 뒤는 선수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와는 '[[클래스]]' 자체가 다르며, 따라서 현재 해외파 기용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K리그 안티 또는 [[해축빠|극단적인 해외축구팬]]은 아예 K리그를 폐지하고 유망주들을 전부 해외로 보내서 육성하자는 주장까지 한다.[* 먼저 (프로축구리그 기반, 유스 시스템이 튼튼한 국가의 유스 선수나 프로선수들도 들어가기가 어렵고 주전이 되기는 더 어려운) EPL, 라리가 또는 분데스리가 등에서 프로축구리그 자체가 아예 없는 국가의 축구선수들을 많이 받아준다는 보장이 없고, 받아줬다고 해도 그 유망주들이 주전 경쟁에서 안 밀리고 다 좋은 활약 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한 고려도 없이 리그나 유스 시스템을 폐지하면? 악의적인 의도로 악담하는 게 아니라 진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실력, 성적까지 악영향을 줘서 [[대만 축구 국가대표팀|여기]]나 [[필리핀 축구 국가대표팀|여기]]처럼 될 가능성만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한때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었던 [[이승우]]와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이미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백승호]]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가장 먼저 발굴했다. 이러한 인식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홍명보]] 감독의 "K리그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유럽에서는 B급일 수밖에 없다."는 발언이 있다.[* 현실을 직시해 보자. 아시아 축구는 세계 여타 축구보다 약한 것은 사실이고 자금력과 기술, 그리고 선진화된 프로리그를 소유한 유럽이나 경기능력 면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남미국가들과 비교해도 한참 밀린다. 그러나 그러한 이슈들이 해외파를 전적으로 선호 또는 의존해야 하는 당위성은 갖지 못한다. [[히딩크]]나 특히 [[슈틸리케]]등 외국인 감독들이 국내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국내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나 해외파라도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벤치에서 후보로 대기하는 해외파 선수들을 철저히 배제시키는 이유가 선수들에게 있어서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역설이다. 더구나 슈틸리케 감독은 "왜 한국인은 결점만 보는가?"라고 되물었을 정도였다. [[박지성]]의 예를 들어보면 아는 것이지만 히딩크호 당시 박지성은 J리그 쿄토 퍼플상가에서 뛰던 선수지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도 아니였다. 히딩크가 박지성을 발탁한 건 그가 해외파여서라기 보다는 계속해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여 경기력이 높았기 때문이다. 결국 어느정도로 꾸준히 경기를 뛰어 실전감각을 갖고 있느냐에 달린 것이지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한다고 수준높은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7/10/2014071001973.html|기사]] 실제로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서 K리그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했다.[[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09/0002794430|기사]] 그러나 홍명보는 그 B급 이하인 K리그 선수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홍명보호/2014 FIFA 월드컵 브라질#s-3|짰지만]] 정작 누구보다 월드컵에서 활약한건 그 외면한 K리거들이었다. 그리고 그 B급 이하보다 못한 K리거들을 거르고 데려갔던 게 K리그보다 위라고 말할 수 없는 중국 리그, 중동 리그 선수들이었다.[* 중국 리그는 K리그보다 자본이 많아서 자본을 막 투자하면 K리그보다 수준높은 리그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오일머니를 팍팍 투자하고도 K리그를 리그 수준면에서 넘어서지 못하는 중동리그를 보면(2010년대 기준으로) 현실은 만만치 않은듯 하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투자는 '''얼마나 많이(양)''' 보다는 '''어떻게(질)'''투자했는가로 결정지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은 건국 이후로 줄곧 FIFA 가입이 불허되어 1980년대가 되어서야 간신히 국제축구계에 복귀했다는 사실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인구풀 자체가 부족해 사회 전반을 '''돈으로 사람을 사들여 때우는''' 중동과 달리 중국은 무진장한 인구풀 하나만으로도 최소한 중남미 수준까지 올라설 발판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셈이었지만 현 시점 중국 축구와 리그의 실태는 차라리 지금의 K리그가 나아보이는 레벨이다.] 대표팀에서 국내파 해외파의 갈등은 1990년대 후반, 대표팀 에이스급 선수들이 외국에 진출하면서부터 비롯하였다. 이때는 해외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극소수 그것도 논란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급이었기 때문에 해외파=실력자란 등식이 통했으나, 21세기 들어 유망주들의 해외진출이 증가세로 들어서면서 이 공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절대실력이 과거보다 높아졌을지는 몰라도, 이제 단순히 해외에서 뛴다는것만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유사해외라 폄하되는 CSL, J리그, 중동리그들의 자금력부터가 K리그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고, 그들이 그 막대한 돈을 들여 스카웃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실력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K리그 선수를 12명 선발했으며 이는 국내파 비율로 [[https://www.yna.co.kr/view/AKR20180605046400007|출전국 중 6위]]에 달했다. 게다가 [[2018년]]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카잔의 기적]]당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경기에서 뛴 선수 '''14명중 8명이 K리거'''였다. 거기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이 넣은 5골 중 4골이 K리거였다. '''사실 이러한 사실만 봐도, 현실적으로 [[K리그]]는 국가대표팀을 지탱하는 가장 큰 축이라는것이 부정할수 없는 진실이다. 다만 이러한 현상을 꼭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는데, 상식적으로 이러한 대표팀내 갈등은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세계적인 규모의 리그를 보유한 나라를 빼놓고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 서포터즈 문제 === 자세한 내용은 [[서포터즈#s-4.5]] 문서 참조. == 미디어 관련 == K리그의 강성 팬들이 주도하는 논쟁 중 하나로, 이들은 리그 흥행을 저해하는 요인 중 대외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고 주장한다. K리그의 호재는 신문의 뒷면, 악재는 앞면에 싣는다거나, 방송사들이 리그 중계를 외면하고 국가대표 중계에만 열을 올리며 [[체리피킹]]을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불만들이 있으며, 소주제에서는 이것들에 대해 다룬다. === 방송 매체의 홀대 논쟁 === 일부 축구 팬들은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눈에 띄게 감소한 TV 중계가 K리그의 흥행을 저해하는 큰 문제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팬들은 야구 때문에 축구가 빛을 못 본다거나, 더 나아가 친야구성향의 언론과 미디어가 조직적으로 축구 죽이기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은 '''축구가 세계최고의 스포츠'''라는 당위성을 무기로 방송사들의 도덕에 호소해 종목 간의 중계 형평성을 맞춰줄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들은 지상파 자회사가 보유한 케이블 채널이 세 곳인데 프로야구가 매일 4경기를 소화하면서 K리그가 밀려났다고도 한다. 물론 '''전부 사실과 다르다.''' 야구의 경우 스포츠 채널이 모자라자 MBC LIFE나 [[XTM]]과 같은 비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를 했고, 10개 구단 체제가 되자 5개 채널을 확보해서 전경기 중계를 가능하게 하였다. [[에이클라|중계권대행사]]는 5개를 채우기 위해 중계권료를 낮추는 일 대신 미확보된 1개채널을 자회사 [[SPOTV]]를 통해 중계했다. 따라서 인기있고 시청률만 나오면 어느 채널이건 중계를 편성할 수 있는 것이며, 스포츠 채널이 야구만 방영해서 중계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어거지에 불과하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K리그 팬들은 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면 야구 경기 우천취소로 인한 K리그 생중계 대체 편성을 위해 '''사이버 기우제'''를 지내는 기이한 풍습이 있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비가 와서 야구경기가 우천취소되어 대체편성 가능성이 생겨도 K리그 중계방송 제작 자체가 줄어들어서 '''지난 야구경기를 재방송하지 축구를 방송하진 않는다.''' 왜냐면 안 보니까. 그런데 이것도 웃긴 것이, '''사실 스포츠채널에서 프로야구 경기 전 경기를 중계해준 것은 2008년부터다.''' 즉, 그들이 아직도 주장하는 2000년대 중반의 '방송사의 야구 편애에 밀린 축구 중계'는 '''개소리'''이며, 어차피 야구 중계 시간에 축구도 야구도 중계를 안 하는 채널이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기우제고 뭐고 당시에는 '''K리그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비인기팀의 경기 중계조차도 전파낭비 취급을 받은 것이다.''' [[송진우(야구)|송진우]]의 통산 200승 경기는 [[SBS Sports]]가 맡았는데, 당시 [[이승엽]]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 리그]]의 인기가 워낙 있던 때라 SBS 스포츠가 요미우리 경기를 메인으로 중계하면서 한국프로야구는 이원중계를 진행해 무수한 지탄을 받아야 했다. 또한 2009년 일어난 [[프로야구 중계권 사태]] 당시 사건을 주도했던 [[SBS Sports]]는 협상사인 [[에이클라]]가 제시한 16억원의 중계권료가 너무 비싸니 8억만 내겠다며, 고작 8억원 아끼려고 중계를 거부해 [[KMH|디원TV]]와 [[리얼TV]]가 임시 방송한 일도 있었다. '''야구 중계도 이렇게 푸대접 받던게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참고로 2019년 KBO 리그의 뉴미디어 중계권이 5년 1100억에 낙찰되고 지상파 3사와의 tv중계권계약이 4년 2160억에 낙찰되면서 중계권료는 연간 760억 규모로 성장했다. 프로야구 전경기 방영이 실현된 것은 중계가 없어서 팬들이 캠코더로 현장중계를 하고, 문자중계를 너도나도 틀어놓고 라디오를 듣으며 꾸준히 '''팬들 스스로''' 스토리와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모습을 표출했기 때문이지, K리그 팬들이 지금 방송국에 요구하는 것마냥 '리그 발전과 공익을 위해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꾸준한 노출을 시켜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당장 프로축구 중계를 어떻게 해보려던 방송사들도 낮은 시청률에 발을 빼고, K리그에게 돈을 받고 중계하는 KBS의 '''[[슈퍼매치]] 지상파 시청률이 무려 1.7%'''를 찍으며 인터넷 중계를 해도 시청자 1만명을 넘기기 힘든 관심도를 보이면서 중계를 늘리라 하기 전에, 일단 축구팬들부터 경기를 좀 보자. 일부 팬들은 '진정한 팬은 축구장에 가 있기 때문에 TV 시청률이 안 나온다' 주장하는데, 그러면 어차피 중계 필요 없으니 요구하지 말든가. 이러한 현실에 처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대체적으로 낮은 시청률에 기인한다. 이미 방송국의 중계 PD와 같은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https://v.daum.net/v/20141203111810340|2014년 K리그 시청률은 0.28%로 기록된 점]]과 지상파에서 K리그 중계시 2~3천만원을 손해 본다고 한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505140100132000009034&servicedate=20150513|#]] 거기에 “축구의 시청률은 배구, 농구, 심지어 씨름, 당구에도 밀린다. 중계 일정을 짜는 편성팀을 설득할 근거가 없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36&aid=0000010803|#]] 그리고 2015년 KBS1에서 중계한 슈퍼매치 시청률은 1.7%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하였다.[[http://www.sportsseoul.com/?c=v&m=n&i=201098|#]] 일각에서는 그 이유로 시청률 차이로 인한 광고수익을 드는데, [[MBC]] 스포츠국 이민호 PD가 팟캐스트에 나와 증언한 바에 의하면 시청률은 야구가 축구의 두 배정도 나오는게 맞지만 광고 수익은 축구 쪽이 조금 더 낫다고 한다. [[http://www.podbbang.com/ch/4918?e=21218751|해당 방송 48분부터.]] '''물론 이건 '광고가 다 팔렸을 때' 이야기'''고 K리그 중계 광고가 안 팔려서 타 종목 중계 광고를 끌어와 쓰는 보너스 광고로 채워야 한다고 한다. 2014년 기준으로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36&aid=0000010803|K리그 중계로 벌어들이는 광고수익은 0원]]'''이라고 한다. 또한 [[정우영(아나운서)|정우영]] 캐스터의 말에 따르면 야구 광고를 미끼로 K리그를 포함한 타 중계 광고까지 따온다고 한다. >MBC를 향한 K리그 축구팬들의 비판적인 시선과 별도로, 광고 등 수입 면에서 프로야구에 밀리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도 있다. 프로야구와 비추어 봤을 때, 시청자 층이 얇은 데다가 시청률 수치에서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MBC를 포함한 방송사들이 쉽게 국내 축구 중계를 외면한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K리그 구단 관계자는 “현재 야구와 축구는 수입 구조에서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인다”며 “'''야구중계는 한 달 묶음으로도 광고를 팔 수 있을 정도로 광고주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게 현실이며 이는 K리그 각 구단이 풀어야 하는 숙제”라고 지적'''했다. ㅡ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350|K리그 축구팬들이 ‘월드컵은 MBC’에 분노한 까닭?]] 프로야구와의 중계확보 경쟁에서 밀린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사퇴하고 정몽규 총재가 새로 취임한 이후로는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TBS 교통방송]]에서 서울 등 수도권 구단의 경기를 편성하고 있다. 더불어 2011년에는 디원TV와 리얼TV가 중계에 합류, 2012년부터는 [[종합편성채널]]인 [[TV CHOSUN]]을 뚫었다. [[TV CHOSUN]]에서 [[SPOTV]]에 외주제작을 맡기는 방식으로 K리그 중계를 시작했다. 시청률은 1%를 넘기기 힘들고 종편이라서 껄끄러워하는 팬들도 많지만 그저 감지덕지 해야할 뿐. 그러나, 리얼TV는 낮은 시청률이라는 이유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중계를 중단했으며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39&aid=0001972671|#]] 디원TV도 소리소문없이 중단하였다. 2013년 3월 25일, TV CHOSUN에서[[https://twitter.com/OK_league19/status/316141452444971008|K리그 중계를 중단한다는 트위터]]가 올라왔고 이후 종료되었다. [[정우영(아나운서)|정우영]] 캐스터가 주간 서형욱에 나와서 밝힌 바로는 의외로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할때보다 시청률이 좋게 나왔다고 한다. [[TV CHOSUN]]은 노년층이나 자영업자 등 망부석 수준의 충성팬들을 보유하고 있어 채널 이동이 적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그런데 이것도 처음 중계가 시작된 2012년 4월에는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며 자축 분위기였지만, 2012년 7월에 접어들면서 토요일 오후 7시에 '''[[http://m.dcinside.com/board/football_k/3599544|0.2% 시청률]]'''로 같은 날 오전에 있었던 '''청룡기고교야구 중계''' 시청률의 절반도 안 될 지경이었다. 그나마도 앞뒤로 0.16~0.17% 수준의 시청률 차이가 나는 걸 보면 그야말로 '''K리그 중계를 피해''' 채널을 돌린 수준이다. 그리고 '''축구전용채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SPOTV|SPOTV+]] 채널도 개국하여 K리그 중계를 하고 있다. 첫해였던 2013년에는 일부 지역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에서밖에 볼 수 없었는데, 2014년부터는 일반 케이블 방송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SPOTV는 에이클라 산하 방송사라서 실제방송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UFC에 게임방송까지 하기 때문에 축구 전용과는 안드로메다의 차이가 있다. 물론 이렇게 잡다하게 방송을 해주다보니 NBA 팬이라거나, 세리에 A 팬 등과 함께 'K리그 팬들도 중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상황이긴 하다. 그리고 2015년부터 SPOTV+에서 [[KBO 리그]] 생중계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K리그 중계 방송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었다. 일단 SPOTV+채널 말고 SPOTV2 채널에서 3월 29일 K리그 챌린지 경기 중 서울 이랜드 FC 대 FC 안양 경기를 생중계하긴 했다. 그리고 SPOTV2 채널에서 4월 4일 14시에는 서울 대 제주전, 4월 5일에는 울산 대 광주전,[* 20시 30분 녹화중계.] SPOTV+에서는 4월 4일 14시 전북 대 포항전이 중계했다. 이후 7월 25일 SPOTV2와 SPOTV+에서 울산 대 성남전 생중계를 편성했고, 7월 26일 SPOTV2에서 전북 대 수원전 생중계를 편성했다. 그러다가 SPOTV+의 KBO 리그 동시편성이 끝난 후 8월 12일부터 SPOTV+에서 K리그 중계를 다시 정상적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같은 날 SPOTV에서는 전북 대 부산전을 생중계로 방송했다. 본래 SPOTV의 케이블 보급을 늘리기 시작했을 때인 7월 25일부터 SPOTV+에서의 K리그 중계의 정기적인 편성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 7월 25일과 26일의 SPOTV2에서의 K리그 편성은 원래 SPOTV+에서 방송하기로 예정된 경기의 편성이 변경된 것이며, 7월 25일 경기의 SPOTV+에서의 동시편성과 8월 12일 SPOTV의 생중계 편성은 KBO 리그 경기의 우천취소로 인한 것. 2015년 시즌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기당 중계 지원금 1억원을 [[한국방송공사|KBS]]에 [[http://mnew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ctg=mobile_08&total_id=17447624|지불해]], KBS에서 빅매치를 중심으로 '''매월 2회 [[K리그 클래식]]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하였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82&aid=0000325344|#]] 관건은 6~8월 혹서기 중계시간일 듯. 2015년에는 6월까지 지상파 계열 채널들에서의 K리그 클래식 중계가 전무한 상황이었으며, 연맹과의 2015 시즌 중계권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7월 26일 오전(0시~2시 사이)에 [[KBS N SPORTS]]에서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서울 대 인천전을 녹화중계한 것이 2015 시즌 첫 중계. 그러나 편성표에도 없이 갑자기 이뤄진 중계방송이어서 KBS N과의 중계권 계약이 된 것인지는 미지수였다. 이후 KBS N에서 동년 10월 18일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성남 대 서울전을 편성해서 생중계로 방송했다. 바로 앞에 편성된 [[V-리그]]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KB손해보험]] 대 [[서울 우리카드 한새|우리카드]] 경기가 연장 5세트까지 중계된 관계로 생중계가 늦게 시작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SPOTV]]+에서 KBS N의 중계 화면을 받아 오프튜브로 생중계를 내보냈는데, KBS N의 생방송 시작 시간에 맞춰 두 채널의 해설 음성이 겹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시즌 말까지 계속해서 생중계가 편성된 것을 볼 때 KBS N과는 중계권 계약이 된 모양. 그러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른 채널 두 곳에서는 중계방송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결국 중계권 계약을 하지 않았던 듯하다.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자면 EPL의 경우 전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다. 2014-2015 시즌에서 가장 많이 중계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27회 였다.[[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3108205/Chelsea-earned-record-99m-prize-money-Premier-League-title-success.html|#]] 축구의 인기가 낮은 편인 미국에서조차 [[ESPN]] 등 스포츠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메이저 리그 사커]] 경기가 매주 3 경기 가량 중계되는 것을 포함해서 모든 경기가 로컬 및 전국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K리그 TV 중계 문제가 기술과 돈의 문제인지 방송사들의 성의와 인식의 문제인지는 [[해축빠#s-3.1|해축빠 문서 - 3. 논란 - 3.1. 직관파 대 중계파 부분]]도 같이 참조. [[MLS]]가 출범 초기 리그 존폐 위기 이후 외형적인 성장을 하면서도 시청률은 그에 비례하는 증가를 하지 못했기에 우리나라에서 K리그가 가진 위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인식도 있다. 하지만, MLS를 자세하게 파악하면 리그 운영 방식과 성장 속도는 K리그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MLS도 시청률이 구단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기에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이에 ESPN, FS1 등 방송국도 협력을 하면서 주요 경기 및 MLS컵 결승전 시청률은 점차 상승 중이다. 그리고, 2019 시즌부터는 플레이오프의 집중도와 시청률을 높히기 위해서 플레이오프 포맷과 일정까지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MLS가 차기 리그 확장을 포함한 포괄적인 계획을 공개하면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웨인 루니]], [[카를로스 벨라]], [[치차리토 에르난데스]], [[나니]]를 포함한 빅네임급 선수들. 그리고 유럽이나 중남미에서 중상위권 이상의 팀에서 크게 활약할수 있는 선수들 [[조세프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인수아, 라울 루이디아즈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화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 잘나가는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고 팬들을 끌어모으는 것을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리그 프런트와 팀들이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로 관중수가 세계 빅5리그의 아래에서 어느정도는 경쟁을 할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라졌다는 것이다. 물론 해당 리그가 전체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쳐도 원론적인 문제에서 아웅다웅하고 있는 [[K리그]]하고는 전혀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 결국 스포츠 시장은 철저히 이윤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며, MLS 중계는 소위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의 일환이다. 리그가 시청률 상승을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사기업인 방송사들에게 성의를 요구하는 것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다. 그보다는 근본적인 리그의 체질 개선이 더 절실하다. 위에서는 기술과 돈의 문제인지, 성의와 인식의 문제인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기술과 돈의 문제가 맞다.''' 프로스포츠 중계는 일반 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돈과 인력을 요구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36&aid=0000015956|이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1회 중계당 2015년 스포티비 기준 1300만원 정도를 썼다. 이것은 단순비용만을 집계한 것이고, 인력이나 장비 운용의 기회비용과 축구 중계만을 위한 전문인력의 교육비용까지 파고든다면 축구팬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제대로 된' K리그 중계에 들어가는 비용은 해외축구 중계마냥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호평을 받았던 2016시즌 jtbc3의 중계는 [[https://wheecorea.tistory.com/17392099|그 1.5~2배 가량]]을 투입해야 했다. 2013년 프로야구 중계제작에 [[https://www.smlounge.co.kr/arena/article/10608|경기당 평균 1400만원]]이 투입되었으며, 2018년 KBO리그 방송사들의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Print.aspx?news_id=NB11575531|평균 중계제작비용이 연간 30억]]으로 경기당 약 2천만원 초반대로 잡히는 점을 생각하면 K리그의 중계제작비용은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다. 이 정도 비용을 들이고도 손익계산이 비관적이라면 방송사들이 아무리 K리그에 호의적이라도 무턱대고 중계를 해 줄 수는 없으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정작 2015년 [[KBS N 스포츠]]가 프로배구와 연간 40억 규모의 대형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서부터는 '''봄 배구''' 중계에 프로야구 일부 경기가 밀리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배구의 해당 시기가 시즌 우승 팀을 결정하는 챔피언결정전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겠지만.) KOVO의 편애에 가까운 남자부 중심 운영에도 불구하고 여자부의 인기는 이미 남자부를 충분히 위협할 수준이 되었으며 프로배구의 주요 컨텐츠도 여자부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언론과 방송에게 중요한 것은 수익성일 뿐인데 여기에 대고 자칭 전세계 최고의 인기스포츠라는 축구가 편애니 성의니를 외쳐봤자 리그 꼴만 우스워질 뿐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들어 [[네이버 뉴스]], [[미디어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클래식과 챌린지의 거의 전 경기의 중계를 볼 수 있고, 케이블 채널인 SPOTV+를 통해서도 고정적으로 중계가 되며, 무엇보다 [[KBS 1TV]]에서 자주 중계를 해 주고 있는 등 중계 여건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 2016년부터는 [[JTBC]]와 [[JTBC3 FOX Sports]]를 통해서도 중계가 되며, [[MBC SPORTS+ 2]]에서도 [[MBC ON]]으로 바뀔 때까지 중계가 편성되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K리그의 시청률 성적은 여전히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64&aid=0000005269|2016년 K리그 시청률]] 기록을 보면 신생채널을 제외한 KBSN과 JTBC의 K리그 경기 시청률은 여전히 0.3%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 문제는 이런 시청률이 수년간 답보상태라는 것이며, JTBC3 FOX Sports는 적자를 감당 못하고 중계 첫 시즌부터 주간 중계횟수를 2~3회에서 1회로 줄이기까지 했다. 2016년 시즌이 한창일 때 이미 스포츠 중계업계에서는 JTBC의 17시즌 중계 참여조차 비관적이라는 전망이 돌았고, 이런 우려는 현실화되어서 2017시즌에는 [[JTBC]]와 [[JTBC3 FOX Sports]], [[TBS|tbs TV]]가 중계에서 빠지게 되었다. 2017년에는 더욱 심각해져서 평균시청률이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id=201801260100204950014508&ServiceDate=20180125|0.11%]]'''로 굴러떨어졌고, 2018년 4월 8일 슈퍼매치는 무려 '''0.09%'''라는 참담한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 9월 29일 KBS의 K리그 31R 수원-울산전 중계는 [[http://m.dcinside.com/board/football_k/3597882?page=3|1.2%]]를 기록했는데 이 앞뒤로는 국악 한마당이 2.4%, 추적60분 재방송이 2.3%, '''동물의 왕국이 4%'''를 찍었다. 노년층이 채널고정하는 성향이 강한 KBS1의 특성을 생각하면 앞서 TV CHOSUN 사례와 마찬가지로 그야말로 '''K리그 중계를 피해 채널을 돌렸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원래 동시간대에 편성되는 '''영상앨범 산 재방송'''이 잘 나오면 6%대도 찍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K리그를 편성하는 PD가 무사히 회사를 다닐 수 있는 것부터가 기적인 수준이다. 여기서 꾸준히 중계와 투자를 해달라는 K리그 진영의 논리는 완전히 박살난다. K리그 팬들은 흔히 "방송사들이 A매치만 취사선택하고 프로축구는 외면한다"며 국대 중계권에 K리그 중계를 끼워 팔라는 주장을 종종 되풀이한다. 그런데 이것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7/02/2014070200498.html|이미 사례가 있다]]'''. 문제는 A매치 계약 시에 K리그 중계를 명시해도 실제 구속력은 매우 약하다는 것이다. 애초에 중계를 하면 할수록 손해인 판국이니 방송국 입장에서는 '''차라리 중계권을 딴 뒤에 K리그 중계를 건너뛰거나 대강 땜빵하고 위약금을 무는게 나을 지경'''이기 때문이다. K리그 중계가 얼마나 적자이며 비인기컨텐츠인지를 축구계 스스로도 모르는 것이 아니니 강하게 요구할 수도 없고, 만약 강하게 요구하다가 지상파 방송국들이 단체로 국대 중계를 거부한다면 손해를 보는 쪽은 방송사가 아니라 축구협회이니 답이 없다. 사실 제대로 시청률을 뽑을 수 있는 각급 대회 A매치 중계권은 축구협회가 아니라 AFC나 FIFA 주관이라 축구협회가 강짜를 부릴 공간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정몽규 총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A매치-K리그 중계권 패키지화가 한발짝도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것이 비단 정몽규가 무능해서만은 아니다. 문제는 프로축구를 국가대표에 엮으려 들면서 무한정으로 공급을 요구하는 이 행태야말로 프로축구 스스로의 존재 의의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짓이라는 점이다. 프로축구는 어디까지나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상품일 뿐이며 그 선택권은 시장의 각 주체들에게 존재하는 것이다. 방송사가 K리그에 관심을 가지면 흥행을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은 주객이 전도된 것으로, 방송사에게 K리그를 흥행시켜야 할 의무는 없으며 K리그가 상품성을 가진 후에야 방송사가 관심을 갖고 다루는 것이다. 대체 A매치를 선택하면 프로축구를 당연히 함께 선택해야 한다는, 또 이를 함께 선택하지 않는 이들을 비난할 수 있다는 발상이 어디서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논리를 간단히 표현하자면 '''이기주의'''라는 네 글자로 잘 요약된다. 이런 논리를 당당히 펼쳐놓고 불리할 때에는 A매치 성적과 리그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스포츠 소비자들이 K리그를 선택하기를 바란다면 차라리 K리그에 대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는 편이 리그의 미래를 위해 더욱 도움이 될 지경이다. 현실은 이미 돈지랄판이 되어버린 월드컵 중계권 시장의 과열 때문에 국가대표 중계조차 앞날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월드컵 중계는 국가대표팀이 [[https://www.yna.co.kr/view/AKR20170624016300007|최소 8강에 올라야 수지를 맞출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즉 그나마 국가대표 정도의 관심과 인기가 있으니 막대한 적자를 감안하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지속적으로 중계해주는 것이지 관심도도, 수익성도 없는 K리그를 방송사들이 그 이상의 손실을 감수하고 중계해줘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심지어 축구영웅으로 추앙받는 [[차범근]]조차 [[https://v.daum.net/v/20171016175731169|K리그 중계를 늘려달라고 건의했다가 당구에게조차 시청률이 밀린다는 대답에 씁쓸해하는]] 것이 현실이다. 프로야구는 둘째치고 프로농구, 프로배구, 심지어 e스포츠에조차 관심도가 밀리는 상황에서 경기당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중계를 무슨 수로 제작하라는 말인가? 여타 스폰서들도 다르지 않다. 2017시즌부터 K리그는 A대표팀에 후원중인 하나은행을 간신히 리그 스폰서로 영입했는데, 바꿔 말하자면 하나은행이 A대표팀 후원을 종료하는 순간 리그 스폰서를 유지할 이유도 사라진다. A대표팀의 극심한 졸전으로 이제는 국가대표 평가전 시청률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밀릴 지경이 된 상황에서, 국가대표를 원하면 K리그부터 지원하라는 논리는 그 기저부터 흔들리고 있다. '''국가대표 자체가 매력적인 컨텐츠의 대열에서 이탈한 이후에는 대체 무엇을 위해 K리그를 보라고 외칠 것인가?''' 여기에 2018년부터 뉴미디어를 시작으로 2019년 지상파·케이블·IPTV 중계권 계약 만료로 KBO리그 중계권 재조정 문제가 메인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K리그 중계가 연맹이 대놓고 중계료를 지급하는(!) KBS, '''허구연의 대인배적 구상'''에 따라 송출중인 MBC스포츠+2[* 영화와 같은 문화산업에 대항하려면 스포츠산업이 동반성장해야 한다며 MBC 경영진에게 K리그 중계 편성을 요청, 성사시켰다. 신승대 캐스터가 중계중에 라이브로 허구연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를 제외하면 오로지 스포티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스포티비가 출혈을 감내하며 K리그 중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KBO리그 중계권 재판매로 인한 에이클라의 잉여수익 덕분이기 때문이다. 만일 에이클라가 더 이상 프로야구 중계권으로 이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K리그의 중계 여부는 오로지 K리그 팬들의 소비능력 여부로 판가름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19년부터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580135|엠스플2의 폐국이 예고]]되고 2019년 2월 18일 공식 폐국하면서 K리그의 중계환경에는 걱정이 생겼으나, JTBC에서 16년이후 3년만에 다시 중계를 이어가게 되었다. 시즌 도중 KBS1과 KBS N Sports가 몇번 중계를 하기도 했지만 19시즌 정규라운드는 SPOTV와 JTBC가 대부분 담당했다. 그리고 MBC SPORTS+는 19시즌 말 파이널라운드 경기들을 중계하며 파이널라운드에서는 1일 3경기시 퀄리티가 그나마 괜찮은 JTBC, MBC, SPOTV 3사 자체제작 중계를 볼 수 있었다. 또한 2부리그는 연맹이 자체제작팀과 자체중계진을 꾸려 현장에서 연맹이 직접 통일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skySports]]와 [[생활체육TV]]를 통해 송출했다. 다만 JTBC가 월요일 K리그2 10경기 한정으로 중계할 때에는 JTBC가 직접 제작했다. 2020년, 지상파 3사의 중계계약기간이 끝나고 스포티비의 모기업 에어클라도 더이상 중계권 협상자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겨울에 진행된 A대표팀 통합중계패키지는 무산되었고, JTBC는 K리그에 한한 우선협상자가 되어 2020 K리그1 주관방송사가 되었다. 2019년 2부리그 송출을 하던 sky sports는 [[JTBC]]에서 만든 영상을 연맹 중계진의 해설과 함께 송출만 하고, [[IB SPORTS]]는 1부 자체제작, 2부 연맹제작영상 송출을 담당한다. 또한, 연맹은 서울 마곡동에 10억을 투자한 미디어센터를 오픈했다. 미디어센터는 현장 중계차와 같은 영상제작시설, 중계 스튜디오, 비디오 클라우드 등이 갖춰져있고, TV로 송출할 화면을 여기서 제작해 송출이 가능하다.[* 현장 제작을 원하는 방송사는 연맹의 중계 가이드라인에 맞춰 현장에서 중계할 수 있다.] 사실상 K리그의 주 시청위치가 TV가 아닌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등 뉴미디어로 넘어갔는데, 연맹이 미디어센터를 설립함으로서 뉴미디어로 리그1,2 전경기 균일품질 중계가 가능하게 되었다. 뉴미디어로는 송출이 원활해짐에 따라, 중계채널의 보급률이나 인지도 문제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게 되었다. ==== 축구 미디어 부족론 반례: [[바둑]] ==== [[KBS 바둑왕전]] 시청률은 0.3~4%[* KBS 바둑왕전은 일본에서 [[심야 애니메이션]]을 편성하는 [[암흑 시간대]]에 편성되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바둑TV]] [[2017년]] 전체 [[시청률]]이 [[http://www.baduk.or.kr/news/report_view.asp?news_no=2493|0.155%]]였으며, 남자 [[바둑 기전]]도 아닌 여자 국내 바둑 기전인 [[제1회 한국제지배 여자기성전]]의 경우는 0.336%로 [[K리그]] 시청률의 4배를 훌쩍 넘겼다. 국제 대회로는 [[농심신라면배]] [[신민준]] vs [[야마시타 게이고]]의 시청률 0.786%가 최고였다. [[2018년]] [[한국여자바둑리그]]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726026012|0.291%]]였고, [[한국바둑리그]]의 시청률은 0.241%였다. [[2018년]] [[한국바둑리그]](남자)의 시청률은 '''0.25%'''로 올라왔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시청률은 '''0.358%'''까지 올라갔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0/2018112000113.html|기사]] 그런데도 [[한국바둑리그]] 운영이 제대로 안 된다며 비판하는 기사가 나온다. [[2021년]] [[2월 4일]] [[신민준]] 九단이 [[커제]] 九단을 꺾고 [[제25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신민준이 커제를 꺾고 우승한 결승 3국은 [[시청률]]도 간만에 매우 높은 대국이었다. '''신민준 3국 있던 날 [[바둑TV]] 하루 전체 시청률 0.215%''', 전체 채널 중 무려 15위에 올랐다. 신민준 - 커제 3국의 '''중계 평균 시청률 0.414%''', 1분 최고 시청률은 0.947%까지 치솟았다. [[https://www.ajunews.com/view/20210212065109517|기사]] '''[[바둑]]보다도 시청률이 떨어지는 종목이 [[축구]]라면 누가 [[광고]]를 내고 중계를 하겠나?''' [[바둑 기전]]은 토너먼트형 국제 기전도 총상금+대국료 합쳐서 10억원이 되는 경우는 절대 없고, [[한국]] 국내 바둑 기전에서 가장 큰 대회가 [[GS칼텍스배]]인데 총상금이 3억 9,500만원이다. 심지어 여자 바둑 기전인 [[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도 아닌 '''총 상금'''이 '''3,000만원'''밖에 안 된다. [[K리그]]는 대회에 참가하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연 100억'''에 가깝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둑TV가 K리그보다 '''시청률이 높은 것이다'''. 그나마 [[2018년]] 지금 [[2016년]] 이후로 [[국수전]], [[명인전]] 등 [[한국]] 국내 [[바둑 기전]]이 다 없어졌다며 바둑계가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01/2016110100074.html|죽겠다]]고 하는 와중에 오히려 [[바둑TV]] 시청률은 더 상승하고 있다. 즉, 아무리 K리그가 문제점이 많다 하더라도 '''[[바둑TV]]처럼 볼 거리가 뭐라도 있으면 시청률은 오르고 사람들은 주목한다'''. [[K리그]]는 일반 대중들한테 접근하는 방법이 틀렸다는 뜻이다. 심지어 SBS 스포츠의 경우는 축구에 비해 훨씬 인지도가 낮은 볼링이나 빙상종목들도 꾸준히 방송해오고 있는데 유독 K리그만 포기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되새길 필요가 있다. KBS 역시 처음에는 월 2회 지상파 중계를 내걸었지만 2018시즌에 와서는 고작 '''두 번''' 중계에 그쳤다. 바둑TV가 고정적인 시청자층[* 고령자층이나 30대 이상의 고학력자, 2014년 [[미생(드라마)]] 방영, 2015년 [[응답하라 1988]] 방영, 2016년 [[이세돌]]-[[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후 유입된 인원들]이 있는게 맞지만,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훨씬 더 기반이 탄탄하고 흥행거리가 많은게 사실이다. 당장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의 시청률은 10~20%, 높을 경우 시청률 40% 이상도 충분히 나온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한국 축구 경기는 시청률이 20~30%를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정작 '''K리그만''' 바둑 종목보다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고정적인 시청자층을 끌어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여가 생활에서 수십, 수백여가지 모든 부문이 __전체적으로 동시에 경쟁하는__ 시대에 K리그 축구 시청률의 부진을 국내 구기종목 간의 비교에서만 찾는 것도 매우 문제다. TV [[시청률]] 파이 배분은 종목이랑 장르를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즉 K리그가 바둑TV보다 시청률이 낮다면 한국 TV 시청자층은 축구리그에 대한 시청 메리트가 바둑TV에 대한 시청 메리트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아래 문단에도 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모든 분야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고 한꺼번에 융합해서 생산되는 __컨텐츠의 질에 따라 피드백을 받아가며 실시간으로 비교__되는 시대다.([[인터넷 방송]]에서의 채팅창을 생각해 보자.) 그런 시대에 특히 여가, 미디어 분야는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으며, [[축구]]같은 원래의 인기 스포츠는 다른 분야들과 제한없이 더욱 비교될 수밖에 없다. 자꾸 비교대상에서 배척하려고 하는 [[바둑]]도 이미 [[아시안 게임]]에서 시행되어본 적 있는 정식 스포츠로 분류된 게 [[2006년]]으로, 지나도 한참 지났다. 비교대상이 아닐 수가 없다. [[야구]]는 다양한 연령대 중 전반적인 인기, [[배구]]나 [[농구]]는 직관 위주의 흥행인기를 추구하고, [[e스포츠]]나 [[아이돌]] [[음악 방송]]은 10대~30대, [[바둑]]이나 [[골프]]는 30대 이상의 계층을 [[미디어]]에서 잠식하고 있다면 축구 K리그는 대체 __어느 시장을 명확한 타겟__으로 할 것이며, 이 타겟층에 대해 __어떤 컨텐츠로 승부__할 것이냐에 대한 K리그 측의 진지한 고민은 알려진 바 없다. 이게 사실 K리그의 제일 큰 문제다. 정확한 타겟층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케팅의 기준도 모호하고 제대로 방송 이슈도 안 되는 것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MLS]] 사례를 따와서 [[감스트]]를 홍보대사로 영입하는 등 10대를 타겟으로 삼는다는 방향성을 어느정도 보여주고 있지만, 오늘날의 10대는 명분론을 혐오에 가깝게 싫어하며 실리주의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 세대인데 이들이 축구계 최상위 컨텐츠인 유럽 4대리그를 놔두고 K리그를 볼 이유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나 K리그 사무국이나 코어팬들이 재정 공개, 리그 제도, 기타 각종 이슈에 대해 보여주는 '''꼰대 기질, 세금도둑 기질'''로 과연 10대들에게 어필이 가능할지부터가 문제다. 또한 이미 [[SPOTV]]에서 축구 전용채널이 생겼고 K리그는 일부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에서 녹화중계 형식으로 방송되기도 한다. 바둑TV보다도 훨씬 더 시청 반경이 넓은 것이다. 그런데 정작 시청률은 축구가 바둑에 비해 더 낮다. 바둑경기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후 [[인터넷 방송]][*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는 인터넷 방송 중계 채널로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를 사용 중이며, [[일본기원]]은 [[트위치]]와 [[유튜브]], [[니코니코 동화]], [[중국기원]]은 [[바이두]]를 사용중이다.]을 활용하고 있고, K리그도 [[2015년]] 이후 제한적이지만 [[아프리카TV]], [[네이버TV]]를 활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중계 및 해설을 하고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활용도가 떨어지고 존재감이 약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정말로 어이가 없는 것은 이렇게 방송국들이 출혈을 감내하며 K리그 1-2부 전경기를 생중계해줘도 여전히 팬덤 내에서는 '''중계가 없어서 접할 수가 없다'''는 소리가 버젓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혹은 채널들이 엠스플2나 스포2, 스포+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핑계를 대는데 우습게도 KBO리그 인기 경기를 중계하면 SPOTV2에서도 1%대 시청률이 쉽게 뽑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오늘날 지상파보다도 접근성이 훨씬 좋은 '''양대 포털''' 생중계 앞에서 접근성 핑계를 댄다는 데 납득할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혹은 네이버가 '''야구만 편애하면서 축구를 죽이는 주제에 K리그를 중계하는 게 가증스러워서''' 안 본다는 소리를 하는데 현실은 해외축구로 단독 10만대 동접을 찍는 아프리카 스타BJ [[감스트]]조차 K리그 중계만 틀면 동접 1만도 채우지 못할 지경이라 결국 슬그머니 손을 놓았다. 적어도 지구상에서는 이들의 요구를 들어줄 방도가 없다고 봐도 좋다. 이미 이 문서 내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언급이 있고, [[여가]]생활 분야 전체에서 [[미디어]]들이 한정된 [[시청률]] 파이를 조금이라도 더 뺏어야 하는 시대에 바둑이 구기 종목이 아니라서 K리그와 비교 대상이 아닐 수는 절대로 없다. 특정 분야가 K리그랑 구조가 다르니까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말이다. 이미 [[2013년]]에 한국에서 여가 분야에 대한 [[http://kizmom.hankyung.com/news/apps/news.sub_view?popup=0&nid=02&c1=02&c2=06&c3=00&nkey=201308291402301|여론조사]]를 했을 때에도 다양한 분야 전체를 한꺼번에 놓고 비교했지 한 분야에 대해서만 조사하는게 절대로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http://www.mcst.go.kr/servlets/eduport/front/upload/UplDownloadFile?pFileName=2013+%EC%97%AC%EA%B0%80%EB%B0%B1%EC%84%9C.pdf&pRealName=04201409010008721071312.pdf&pPath=0406000000&pFlag=|2013 여가생활 백서]]에서도 스포츠관람(직관, TV시청 모두)분야를 여가생활 한 분야에 놓고 여러 분야와 비교하면서 통계표를 작성했다. 2018년도 아니고 2013년에 말이다. 즉, 모든 여가 분야는 동시에 경쟁하고, 미디어에서도 각 분야가 동시에 경쟁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K리그가 바둑 TV 시청률보다 낮은 게 [[팩트]]인 이상, K리그가 국가대표팀의 인기(시청률 20~30% 선)를 유지하지 못하고 시청률 0.1% 선에 그치는 현황과 이유를 찾아야지 비교 대상을 제한하며 시각을 좁히려 안달해봤자 그 결과는 K리그에 대한 대중의 호평이 아니라 지속적인 무관심과 경쟁력의 추락일 뿐이다. ==== 중계 문제 ==== K리그 중계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현시점에서 세계의 유명 축구 리그들은 중계권료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EPL을 비롯한 유럽의 유명 축구 리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일본의 J리그도 2017년부터 영국의 스포츠미디어 전문기업 퍼폼과 1년에 2,200억씩 10년간, 총 2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중계권료 잭팟을 터뜨렸다. 축구변방인 듯한 미국의 MLS도 1년 중계권료가 1,1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결국 미디어 기업들이나 방송사들이 해당 국가의 축구 리그에 저런 베팅을 감수하는 것은 '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축구 중계가 유료라고 해도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에 저런 계약을 감행한 것이고, 미국의 방송사들은 [[넷플릭스]] 등 유료 VOD 서비스의 등장으로 [[시청률]]이 눈에 띄게 감소하기 시작하자 시청자들을 붙잡아놓을 수 있는 확실한 카드 중 하나가 스포츠 생중계임을 깨달아 저런 계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라기보다 엔터테인먼트에 가깝지만 2018년 WWE의 주간쇼들이 RAW + 스맥다운 합쳐서 1년에 약 5,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중계권료 잭팟을 터뜨리며 계약한 것도 같은 이치이다.] 논란의 여지없이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중계권료 원탑이라 볼 수 있는 KBO가 2017년 540억 남짓의 중계권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걸로도 비싸다고 군말이 나오고 있는걸 생각해보면 그냥 한국 프로스포츠 시장 자체에서 1년에 얻을 수 있는 중계권료 수익 최대치가 500억 정도로 못 박혀버린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야구의 경우는 재고의 소지가 있는 것이, 에이클라가 중간에서 중계권 재판매 장사를 하면서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Print.aspx?news_id=NB11575531|시장에 엄청난 구조적 왜곡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뉴미디어 중계권을 통합 재협상한 결과 프로야구의 중계권 총액은 연간 760억 규모로 늘어난 상태다.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이윤이 나는 스포츠 컨텐츠가 오로지 KBO 리그 뿐'''이라[* 다시 말하지만 [[월드컵]]조차 중계권료 폭등으로 엄청난 적자 컨텐츠가 된 지 오래다.] 방송국의 모든 적자를 KBO 리그로 때워야 하는 문제도 감안해야 한다. 오히려 KBO 측에서는 방송사들이 타 종목에서 쓸데없는 삽질을 해놓고[* 단적인 예로, SBS의 EPL 중계권료는 3시즌간 무려 [[https://serieamania.com/calcioboard/32863599|한화 400억대]]에 달한다. 이것도 2013-16 기간동안의 금액이고, 2016-19 기간 EPL의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385002/premier-league-tv-rights-revenue/|중계권료 상승 폭]]을 보면 족히 1.5배 이상은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SBS는 2019년부터 EPL 중계를 포기했다.] 왜 KBO 리그에서 후려치려 드냐며 역공을 가하는 상황이다. 2002 월드컵 이후 한국 선수들이 유럽 유명 리그에 진출했고, 온갖 케이블 스포츠 채널들이 이 리그들의 중계권을 사다들여 방송했다. 그러나 이런 경기들은 전적으로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며 공짜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송출되었고, 어느샌가 해외 축구 중계 자체가 '당연히 케이블 채널이나 인터넷을 통해 공짜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자리잡혔다. 비단 해외 축구뿐만이 아니라 어느 종목이 되었건 한국의 스포츠 중계는 저런 구조로 굴러가고 있다. 즉, 기형적인 노선을 걸어온 한국의 스포츠 방송 시장에서는 스포츠 구단이나 단체들이 중계권료로 뽑아먹을 수 있는 금액이 지극히 한정되어 있고, 이것은 페이 퍼 뷰, 말 그대로 보는만큼 돈을 내는 시스템이 자리잡혀 중계권료로 안정적인 수익을 뽑아먹을 수 있는 세계의 스포츠 시장 구조를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이것 또한 '애초에 보고 싶지 않은 리그를 만들어놨으니 안 팔리는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식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리로 반박에 반박이 무한 반복될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작금의 K리그는 '방송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뽑아낼 것인가'를 논할래야 논할 수가 없는, 세계 축구 시장에 거의 수십년은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중계기술에 관하여도 사실 많은 국내리그 팬들이 간과하는 게 카메라를 하나 더 놓는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방송사들에겐 엄청난 돈이 나간다. 당장 카메라 촬영을 자주 하는 동호회에 가보면 카메라 가격이 수백, 수천 단위는 기본이고 렌즈 하나에 수백단위는 기본이다. 적당히 갖춘다고 해도 중고차 하나는 우습게 나가는 것이 카메라다. 그런데 방송 중계용 카메라는 그보다 가격이 훨씬 더 나간다. 국내 방송사들이 K리그 중계 시 고정카메라로 많이 쓰는 FUJINON DIGIPOWER 88의 '''메인렌즈'''가 [[https://www.bhphotovideo.com/c/product/883370-REG/Fujinon_xa88x12_5esm_XA88X12_5BESM_HDTV_Lens_for.html|한화 2억]] 수준이며 필드에서 움직임을 잡아주는 보조카메라들도 본체만 천만원 이상이다. 게다가 본체만 있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거기에 각종 악세서리가 주렁주렁 달려야 비로소 실시간 중계카메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당연히 이를 다루는 인력 또한 나름 전문직이고 고급인력이다. 심지어 중계 관련 하청업체에서 장비를 단순 설치, 모니터링만 하는 인력들도 아르바이트 따위가 아니라 어엿한 정규직들을 쓴다. 즉, 수십 대의 카메라를 줄줄이 놓고 중계를 한다는 것은 그 경기, 그 리그가 그 카메라들로 중계를 해도 될 정도로 중계 수익이 나온다는 의미이다. 과거 2000년대 초반까지도 프로야구 중계 카메라는 소수만 있었고 홈런, 안타 장면 하나 못잡는 경우도 허다했으며 심지어 송진우의 통산 200승, [[류현진]]의 데뷔 등판과 같은 전설이라 불릴 투수들의 기록적인 경기 또한 중계를 하지 않았다. 1980년대의 화면을 보면 [[https://www.youtube.com/watch?v=qALWKAzX6yw|타구는 고사하고 송구조차 안 보일 지경이다.]] 그 정도로 참담했던 시기가 비단 K리그에만 있는 게 아니라 야구에게도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결국 부흥에 성공했고 지금은 수십 대의 카메라를 놓고 심지어 그 중계기술을 [[https://platum.kr/archives/86165|일본, 미국]] [[https://n.news.naver.com/sports/wbaseball/article/556/0000000041|등에 수출]]할 정도로 발전했다. 즉, '''돈이 되어야 중계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 정리하자면, 팬이 생겨야만 수익이 나오며, 수익이 나오니 이를 통해 구단들이 투자를 하고 구단들이 투자를 하니 경기가 질적으로 조금씩 향상되고 그걸 촬영하고 중계하기 위해 방송사에서 인력과 장비를 더 투입하고 그럼으로써 중계의 질이 올라가고 하는 식의 선순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빌드업]] 없이 팬이 없는데 중계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K리그/문제점#s-2.1|방송사에겐 결국 손실로 돌아간다]]. 더 생동감있고 고품질의 중계를 위해 그동안 지적되어왔던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기 위한 플랫폼 건설이 전구장에서 완료되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08/0002842942|#]] === 언론 매체의 홀대 논쟁 ===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사는 인기가 많은 종목의 사건 사고를 보도하는게 조회수(=광고료)면에서 이득이므로 프로축구의 사건은 과장하고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의 사건은 축소, 은폐한다는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언론 문제에서 축구계 내부의 문제점도 적지 않다. 당장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만 봐도 사이가 나쁘며[* 대한축구협회는 프로축구연맹을 하부기관으로 인식해왔다. 그 때문에 국가대표팀 차출이나 축구계의 대소사 문제로 협회와 연맹이 마찰을 빚는 것.] 일을 떠밀거나 회피하는 등 기본적인 협력조차 되지 않고, 사건 사고가 일어나도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 등 축구계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는 중이다. 특히 프로연맹은 선후배간에 밥그릇을 보장해 줄 의도에서인지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한국 축구계 전체를 뒤흔들었던 최악의 위기]]를 저지른 주범들을 선처하려는 사고를 터뜨렸다. 프로축구 이미지를 시궁창에 도로 쳐박을 뻔한 이 일을 막아낸 것은 팬들이었고, 협회가 이들의 결정을 지지하면서 연맹의 시도는 미수로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매수 사건|최상위권 J 구단에서 일어났던 심판매수 사건]]이 터졌고, 검찰에서 심판위원장이 소환되고 있는 판에서 연맹은 쉬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축구팬들은 또 다시 뒷목을 잡아야 했다. 결국 이번 매수사건의 징계는 [[칼치오폴리]]때처럼 강력한 징계로 자정작용 및 이미지 쇄신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전북을 승점 삭감9점 당해 적용 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데 그쳤다. 반대로 축구계의 문제점을 파헤친 타 매체의 기획기사에 대해 비중 있는 축구언론인이 대놓고 [[https://www.hani.co.kr/arti/sports/soccer/814503.html|야구전문매체가 축구에 밥숟가락 올린다며]]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어이없게도 엠스플은 몇년째 K리그를 인내심있게 중계해오고 있으며 그 어느 종목도 내부 문제점에 대한 고발을 '''타 종목의 개입'''이라며 대놓고 공언하는 추태는 벌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오히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529&aid=0000016851|이런 기사]]가 나왔다.''' 언론이 특혜를 주고 편애하는 곳은 정작 타 종목이 아니라 K리그 자신들이었던 것. 2020년을 코앞에 둔 지금 종이매체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며 언론기사 공급루트는 명백히 온라인으로 중심이 이동한지가 오래다. 또한 SNS의 발달로 기사에 대한 피드백 자체가 종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르고 활발해졌으며, 그 부작용으로 [[가짜뉴스]]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될 지경에 이르렀다. 즉 몇몇 언론사들의 인위적인 지면배치 따위가 쉽사리 대중들의 여론을 호도하고 이미지를 창조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축구팬들 스스로가 기사를 소비해줘야 한다'''. 그런데 K리그 최고 인기구단 관련 기사가 프로야구도 아닌 고교야구 유망주 기사만도 조회수와 댓글이 안 나올 지경이니 호재고 악재고를 떠나서 애초에 생산물이 나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K리그 팬덤의 생각과는 달리 타 종목, 특히 프로야구라고 무조건 언론이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다. 2000년대 초중반 프로야구의 암흑기에 텅 빈 야구장이나 폭력사태를 여과없이 보도한 것은 과거 일이니 접어두고라도, 최근에도 [[https://www.youtube.com/watch?v=cQtHtf-0XmI|이런 사례]]나 [[https://www.youtube.com/watch?v=OnHQat2y4bk|이런 사례]] 등등 온갖 사건 사고가 실시간으로 보도된다. 오히려 각종 언론매체가 발달하다보니 매일같이 논란거리가 될만한 이슈들이 여지없이 대중들에게 전달되면 전달됐지 더더욱 은폐가 힘든 상황이다. [[최규순 게이트]] 때만 보더라도 대형포털을 중심으로 이를 은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관련 심층취재 기사들은 팬들이 좌표를 공유해가며 더더욱 이슈를 확산시켜갔으며[* 그 중심에 있던 [[엠스플뉴스]]가 [[엠스플뉴스 야구 커뮤니티 여론 조작사건|거한 삽질]]을 저지르면서 다소 빛이 바랬다.] 선수들의 사건 사고 관련 기사가 뜨는 '''즉시 익명 신상을 털어내''' 언론이 후속기사 타이밍 관리에 애를 먹는 수준으로 흘러가고 있다. 언론 관련 K리그의 진짜 문제는 우호적인 기사가 없다는 게 아니라 '''리그의 구조적 문제점을 제대로 파헤쳐주는 언론이 없다'''는 것이다. KBO리그가 틈만 나면 리그 구조와 시스템에 대해 언론이 화두를 던지고 팬들이 치열하게 토론하는 사이, K리그를 좀먹는 시민구단이나 지역축약명 강제, 어거지 승강제와 플레이오프 폐지 같은 핵심 이슈들은 쏙 빠지고 그나마 용기를 내어 지적한 기사들조차 팬이라는 이들의 집단포화 속에 1년에 한번도 언급이 안 되는 실정에 이르렀다. 언론매체에 대한 K리그 팬덤의 불평이 완전히 빛이 바래는 좋은 사례가 있으니, 바로 '''[[e스포츠]]'''다. 한국 사회에서 e스포츠는 2010년 정도 까지 종목 자체가 그야말로 애들이 하는 오락, '총싸움 게임은 사회악' 취급을 받았는데 오로지 팬과 선수들의 힘으로 그 부정적 인식과 맞서 싸워가며 성장해왔다. 2003년 e스포츠의 상징이던 임요환이 KBS의 유명 교양방송 [[아침마당]]에 나가 대놓고 게임중독자 취급 받았다. 그나마 e스포츠가 어느정도 성장한 지금도 사회적인 시선은 별반 다르지 않아서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따위가 지상파 뉴스를 타고 심심하면 게임이 범죄의 동기로 지목받는 판이다. 그럼에도 e스포츠는 당당한 상업컨텐츠로 자리잡았으며 심지어 프로리그가 없어진 스타크래프트 1이 여전히 [[인터넷 방송]]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K리그가 e스포츠처럼 십수년간 집요하게 언론매체의 공격을 받았는가? 사회적으로 부당한 비난을 받고 있는가? 스스로 전세계 최고 인기종목, 전국민 최고 인기종목을 자처하는 축구 프로리그이면서 e스포츠만큼의 돌파력조차 없이 언론매체 탓만 한다면 그 존재의의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체와 컨텐츠의 공급은 결국 소비력에 좌우된다. 현재 K리그와 관련해 그나마 쓴소리 좀 한다는 몇몇 칼럼니스트, 해설가들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극렬한 야구안티, 축구원리주의자였지만 결국 K리그 팬덤의 처참한 소비력 앞에 현실을 절감하고 논조를 바꾸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형욱]]이 그토록 야심차게 발간했던 [[https://ppt21.com/freedom/43023|2013시즌 뷰티풀 K리그의 판매량]]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같은 해 나왔던 3종의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중 단 한 권의 1/10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서점 직원은 "K리그 책은 원래 이렇게 안 팔리냐?"라고 물어볼 지경이었다고 한다. 야까 축구 원리주의자였던 서형욱은 이 이후로 K리그에 대해 조금씩 쓴소리를 내뱉기 시작한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구분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신들은 컨텐츠 생산과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언론만을 탓하는 작태도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태도를 인식해야 하는 과정을 본인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할수 있다. == 일반인, 타종목 팬들의 인식 문제 == === 재정지원에도 나아지지 않는 자립도와 인기 문제 === 타종목 팬 또는 스포츠를 두루두루 보는 사람들은 프로축구가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체육 유망주를 싹쓸이해놓고 전적이 이것밖에 되지 않느냐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일 월드컵 시대에 운동을 시작한 청소년들이 축구를 많이 선택해 타종목들이 1990년대생 유망주의 가뭄에 시달린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만 K리그가 초등학생들을 입도선매한 것도 아니고 월드컵 흥행으로 유망주들(그리고 부모들)이 스스로 선택한 길인데 유망주를 싹 쓸어갔다고 공격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비판인 측면도 있다. 실제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으로 야구 붐이 일자 그 뒤론 초등학생 야구선수가 몇 배 급증하고 다른 종목들이 유망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걸 가지고 야구계를 비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K리그가 이 부분에서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K리그와 축구계가 막대한 국가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KBO리그 구단들의 적자나 야구장 건립에서의 지자체 지원을 들어 논점을 흐리는 경우도 있는데, K리그의 문제는 시장(모기업)이 아니라 세금(지자체)으로 적자를 매운다는 데 있다. 시장이 선택하여 상품(프로스포츠)에 투자하는 것이라면, 설령 중동의 오일머니라 하더라도 세금 투입과는 차원이 다르게 건전한 것이다. 그리고 야구장은 축구장과 마찬가지로 구단 소유가 아닌 지자체 소유이기에 제대로 된 비교가 아니며, 오히려 KBO리그는 구단이 지자체에 돈을 지원해서 지자체 소유의 경기장을 짓고는, 다시 지자체에 임대료를 지불하여 경기를 뛴다.] 리그확대와 유소년 자원 확충의 계기가 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국가적으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여''' 성공리에 개최하고 수익을 낼 수 있었던 행사이기 때문이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무려 7개 구단이 바로 이 월드컵을 통해 새로 지어진 축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거나 한적이 있으며,[* 다만 수원, 제주, 전주는 국고 없이 지자체 자체 부담으로 건설되었다. 물론 이것도 세금인 건 매한가지. [[K리그 챌린지]]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경남FC]]의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에는 월드컵 잉여금이 투입되었다.] 이 외에도 [[파주 NFC]], 대구 축구전용구장 등 수많은 개방형 축구장 건설과 교보재 제작을 비롯해 월드컵을 통해 구축된 유무형의 인프라, 이를 기반으로 확장된 리그가 없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유스 시스템의 정착과 유소년 인재의 유입은 가능했을 것인가? 정작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 과정에서 [[서울특별시청]]으로부터 250억에 달하는 건설비 분담금을 빌려놓고 이를 갚지 못해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0135139|탕감을 요구]]하기까지 했던 바가 있다.[* 참고로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경우 정부의 사업비 부담분은 30%였다.] 2002월드컵을 전후해 이른바 개폐위(개축폐지위원회) 같은게 괜히 판을 쳤던 게 아니다.[* 2002년 당시 프로야구의 최신구장이라고는 2001년에 개장한 [[인천SK행복드림구장]] 한 곳뿐이었고, 그 외 모든 홈구장이 1990년 이전에 지어졌으며 심지어 1960년대에 지어진 야구장이 2곳,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1948년(!)에 지어진 야구장이 1곳]]이었다. 이런 와중에 국가대표 말고는 흥행도 안되는 축구를 위해, 심지어 프로팀도 없는 도시에마저 전국적으로 1조원이 넘는 세금으로 신구장이 쭉쭉 올라가는 꼴을 보며 야구계가 가만히 있는 게 이상한 일이고, 실제로 2002 한일 월드컵이라는 국가적 이벤트 덕분에 그나마 꾹꾹 참은 게 그 정도였다.] 그러나 K리그가 이 부분에서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K리그와 축구계가 막대한 국가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리그확대와 유소년 자원 확충의 계기가 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국가적으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여''' 성공리에 개최하고 수익을 낼 수 있었던 행사이기 때문이다. 유망주 싹쓸이에 대한 비판 역시 이러한 막대한 정부 지원에 대한 연장선에 있다. 아마추어 실업 리그도 아닌 프로리그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프로리그의 재정자립은 차일피일 미루며 축구계의 재정을 유소년 육성에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유소년 육성은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고, 궁극적으로 '''리그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며 필수적인 투자'''인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다른 프로스포츠들은 '''그걸 몰라서 안하나?''' 한정된 자본으로 프로스포츠의 유지에도 사용해야하고 유소년, 아마에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K리그 마냥 프로리그는 세금으로 유지하고 우리돈은 우리끼리 나눠먹기가 안되는 것이다. 축구팬들은 '축협과 연맹은 별개다' 주장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한국 야구 전체에서 별개로 놓고 보는가? 정상적인 집단이라면 '리그는 세금으로 운영하고 우리 돈은 유소년에 부어서 생기는 감투로 우리끼리 갈라먹고 국대감독은 우리 갈라먹을돈 다 빼니 얼마없네 돈 더내놓던가!'식의 논리를 펴지 않는다. 프로리그씩이나 되면서 나라의 등골을 빼먹는 게 말이 되는가? 이미 프로스포츠의 안착 조건이라는 국민 소득 3만불에 접근한 지금도 연맹은 뚜렷한 지원책도 내놓지 못하고 시민 구단을 사실상 대놓고 시에서 재정 지원을 받게하는 상태를 만들고 있고 시민 구단들은 마땅한 수입원을 마련할 방법도 찾지 못한채 새끼 새 마냥 하늘을 향해 입만 벌리고 있다. 어렵게 첫 발걸음을 뗀 관중 유료화 움직임조차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한채 출발했으니 축구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이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또 무슨 일만 있으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부 팬들이 밖에서 어떻게 보일지 뻔한 일이다. K리그는 축구경기라는 컨텐츠를 파는 하나의 사업영역이다. 그런데 지원의 근거로 지역밀착을 부르짖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다른 사업분야로 따지자면 전자회사가 휴대전화 품질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식당이 음식을 맛없게 만들면서 그저 봉사활동만 많이 다니고(혹은 기부만 많이 하고) 얼굴도장만 찍으면 물건을 사 줄 것이라는 수준의 유치하고 천박하기 그지없는 발상이다. 제품(컨텐츠)의 품질이나 가성비가 장사의 기본이며 각종 서비스나 접근성, 편의성은 그 다음의 문제라는 점은 그야말로 기본상식임에도 불구하고 K리그만 마치 배리어 쳐놓고 다른 세계에서 장사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지역밀착과 팬서비스, 혹은 중계의 질이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스토리 등을 외치는 기저에는 '''[[https://www.sports-g.com/2017/10/24/%EA%B9%80%ED%98%84%ED%9A%8C-k%EB%A6%AC%EA%B7%B8-%EC%9C%84%EA%B8%B0%EB%A1%A0%EC%97%90-%EB%8C%80%EC%B2%98%ED%95%98%EB%8A%94-%ED%98%84%EB%AA%85%ED%95%9C-%EC%9E%90%EC%84%B8|야구를 비롯한 타종목도 경기는 재미없는데 부수적인 재미로 흥행한다]]'''[* 이 기사는 너무나도 많은 무리수가 깔려있다. 팬들이 관중을 걱정하고 리그 위기론이 나오는게 리그가 문제가 있어서이며 그럼에도 유지되는 것은 세금을 빨아먹기 때문이라는 문제 인식에 접근하지 못하고, 그저 망해간다고 호소해야 하냐고 주장하고 있다. 망한 리그를 망했다고 하는 건, 그 리그를 망한 채로 유지하자는게 아니라 리그를 개혁하여 모순점을 해결하고 인기를 올리자는 말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경쟁자가 많아서 그렇다는 변명과 조상탓(DNA 드립)으로 돌리려는 것이 일품. 물론 프로스포츠가 인구수에 비해 많아서 그렇다는 주장도 잘못되어있다.]는 인식, 축구는 이들 종목보다 훨씬 우월하기 때문에 포장만 잘 되면 순식간에 경쟁종목을 제칠 수 있다는 근거없는 선민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된다. 흡사 '''우리도 [[기생충(영화)|기생충]] 같은 영화 많이 만들었지만 팔 줄을 몰라서 아카데미상 못탔다'''던 [[일본 영화|누군가]]의 푸념과 비슷하지 않은가? 그나마 K리그가 지원의 근거로 내세웠던, ACL로 대표되는 AFC 내부에서의 호성적은 골수 축구팬이든 라이트팬 대중이든 간에 이미 큰 감흥을 주지 못한지 오래됐으며 실시간 스포츠라는 축구의 특성상 성적 그 자체가 재미를 보장하는 것도 아닌 탓에 아챔 성적 가지고 대중들을 설득할 수도 없다. 다시 시선을 돌려 [[야구|이웃 종목]]으로 가보자. [[KBO 플레이오프/2018년|2018년 KBO리그 플레이오프]]는 하필이면 KBO리그에서 비인기팀으로 분류되는 SK와 넥센[* 굳이 인기팀 비인기팀을 나누자면 야구팬들 사이에서 흥참동([[흥행참패동맹]])으로 일컬어 지는 SK, 히어로즈, NC, KT다. 그 중 SK는 우승을 곧잘 하던 시절의 추억과 정규리그 2위의 성적, 인천이라는 수도권 대도시 입지 덕분에 연간 100만 관중을 채우는 등 비인기팀 중에서는 그나마 나은편이지만, 홈경기 때 원정팬(특히 한화팬) 비중이 매우 높고, 원정 잘 안가고, 시청률도 특별하지 않으며, 인터넷 중계도 동시접속 3만명 찍기가 힘든 수준이다.]이 맞붙어 흥행은 망쳤다는 비관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실제로 무려 '''시리즈 전경기가 매진에 실패'''하면서 야구팬들끼리도 혀를 찰 지경이었다. 특히 2018 아시안게임에서 [[자카르타 쇼크|충격적인 사건]] 여파로 인해서 관중도 줄었다. 하지만 이 두 비인기팀이 [[KBO 플레이오프/2018년#s-5.5|5차전]]에서 보여준 투혼과 집중력은 시청자들을 알음알음 중계채널로 모여들게 만들었고, 그 결과 네이버 최고동접 23만, 순간최고시청률 18%대,[* 9회말 넥센이 추가점을 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종일관 17~18%를 찍었다. 참고로 동시간대 정규편성인 정글의 법칙이 통상 시청률 10% 수준이니 실로 어마어마한 잭팟이라 할 수 있다.] '''5시간 평균시청률 8.9%'''라는 높은 흥행성적을 찍었으며, 프로야구 위기론이 무색하게 2018 KBO리그의 포스트시즌 수익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즉, '''팬들을 이끌 스토리가 있으면 비인기고 뭐고, 실력이 어떻고 간에 경기중에라도 사람들은 모여든다'''. 주메뉴라 할 수 있는 재미가 없는데 마케팅이니 지역밀착 세금지원이니 하는 잡기에만 시선을 돌리는 한 K리그의 부흥은 요원하기 그지없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엄청난 이변]]을 연출했고,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한때 K리그의 인터넷 동접과 관중이 조금 상승했고 이는 K리그 팬들에게 한때나마 희망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실제로 겉으로는 월드컵+아시안게임이라는 양대 호재를 끼고도 2017년보다 총관중이 감소했지만 이는 2017년도보다 관중이 감소한 이유는 K리그가 2018년부터 다른 종목들과는 달리 유료 입장관중만을 집계했기 때문이고 구단별 객단가 수입은 오히려 증가했다. 2019년 들어 관중 수가 증가했지만 이후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머 다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 위의 모든 문제가 겹쳐져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이미지 ==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자업자득이지만''' K리그의 이러한 문제점이 쌓이고 쌓여 '''현재 한국에서 K리그의 이미지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말 그대로 나락을 가버렸다는 것이다.''' 결국 K리그의 부활을 위해서는 흥행 지수를 높이기 위해 어떻게든 팬들을 끌어 모아야 하는데 이미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K리그이기에 신규 팬층 유입이 쉽지가 않은 상황이고 결국 이로 인해 K리그의 문제점이 사라지지 않고 반복되어 그로 인해 여전히 이미지 개선이 되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에 제대로 갇혀버린것. == 결론 == [[파일:세금리그.jpg]] >인천시가 시민프로축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 FC’ 지원 조례 연장에 나섰다. >시는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7일 밝혔다. >조례 개정안은 유효기간을 ‘2022년 12월 31일’에서 ‘2025년 12월 31일’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시는 비용 추계서를 통해 5년(2022~2026년)간''' '인천 유나이티드 FC'에 686억5,040만7,000원(FC 운영 지원 684억6,603만원, 서포터즈 활동 지원 1억8,437만7,000원)'''을 지원키로 했다.(중략) '''시가 지원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FC’ 보조금은 전액 시비다.''' >---- >[[https://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1898|인천in]][* 프로스포츠 구단이 세금을 지원 받고, 서포터즈가 나랏돈으로 취미를 즐기는 방만한 국고 낭비가 일어나고 있다.] 위의 표에 제시된 11개 구단의 지자체 세금 지원액만 947억이다. 그나마도 연간 시·도비 총 40억을 지원받는 [[충남 아산 FC]][[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0827|#]]는 빠져있고, 2022년부터 K리그2에 합류한 [[김포 FC]]의 시비 지원금은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으나 2022년 김포시청에서 제출한 예산 동의안을 기준으로 40억 규모다.[[https://council2.gimpo.go.kr/minutes/svc/utl/FileDownLoad.php?mode=apndx&bbsSn=6847|#]] 즉 이미 K리그는 '''세금 1천억 시대'''가 열렸으며, 여기에 2023년부터는 역시 연간 시·도비 총 40억을 지원받는 [[충북 청주 FC]]와[[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712000|#]], 시비 50억을 지원받을 [[천안시 축구단]]이 합류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fnKd4z3Esb8|#]][* 여기는 또 [[충남 아산 FC]] 사례를 들먹이며 충남도비를 요구하고 있다.] 기존 시민구단이었던 [[대전 시티즌]]을 [[하나은행]]에 넘겨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바꾼 [[대전시]] 역시 하나은행 측에게 직간접적으로 재정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http://www.ccd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9579|#]] 위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나왔지만, 결국 요약하자면 프로스포츠가 돈벌이용 상품이며, 돈을 벌지 못하는 상품은 자유시장에서 가치가 없다는 기초 상식을 무시한다는 점에서 모든 문제가 나온다. 프로스포츠가 돈벌이용 상품이라는 사실의 망각은, 상품 가치가 없는 구단이 특정 직업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랏돈으로 양산되는 기형적 구조를 낳게 되었고, 리그 전체의 재앙으로 이어졌다. '''흥행부진'''을 메우려 '''세금을 투입'''해 리그를 유지하고, '''여기에 안주하여 나랏돈을 타먹는 걸 당연시하는 기괴한 생태계'''가 완성된 것이다. 또한 돈벌이용 상품이라는 사실을 망각함으로써, 고객에게 "한국 축구의 미래", "풀뿌리", "진정한 팬이라면 봐야하는 것" 같은 의무감을 호소하게 되었으며, 당연히 고객들은 K리그를 그 자체로 즐길만한 상품이라기보다는 국가대표팀 자원을 공급하는 파밍 리그로 인식하게 되었다. 즉 한국인이 무슨 저열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어서 훌륭한 국내프로리그를 외면하는 게 아니다. 시장에 팔아 돈을 벌겠다는 목적을 망각한 채, 특정 직업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세금을 퍼먹는 상품을 고객이 자연스럽게 외면한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상품을 못알아보는 고객 탓, 저열한 국민성 탓을 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만약 현대기아차가 '''외제차를 찾는 한국 소비자들이 한국 자동차산업을 망친다'''라거나 카카오 관계자가 '''외국 메신저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을 죽인다'''고 발언한다면 당장 온 언론과 인터넷이 난리가 날 일이다. 이로 인해 결국 자업자득이지만 '''"K리그는 세금 먹는 도둑이다."''' 라는 이미지가 아주 제대로 씌워졌고, 결국 틀린 말도 아니기에 반박은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 좋은 이미지로 인해 흥행은 계속해서 실패하고 그로 인해 또 세금이 계속 투입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축구인들은 '''축구는 특별하다. 축구는 다른 종목과 다르다. 축구는 국민스포츠고 세계 최고의 인기스포츠다'''라는 [[선민사상]]이 깔려 있는 상태에서 결국 스포츠 리그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다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아이템들과 경쟁하는 상품이라는 아주 기초적인 상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도 외면하는것인지는 모르나) 철저히 부정하며 흥행부진에 대한 분석과 처방도 엉망으로 하고 있어 결국 이러한 악순환은 당분간, 어쩌면 영원히 유지될 지도 모르는게 현실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축구인들은 오히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524500099|"한국 사람들은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기는 것을 좋아할 뿐이다"]] 같은 궤변을[* 한국에서 생활스포츠로서 단체 구기종목 중 압도적 인기를 누리는 게 축구인데, 이게 축구를 좋아하는 게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다고 '하는 스포츠'로서만 인기 있고 '보는 스포츠'로선 외면 받는 것도 아니다. 해외리그의 화재성은 '보는 스포츠'로서의 축구가 한국에서 시장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박지성 맨유 시절보다는 해외리그의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챔스 결승이 MLB 월드시리즈보다 화재성이 높고, [[푸홀스]]와 [[트라웃]]보다 [[메시]]와 [[호날두]]가 훨씬 유명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인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즉 축구는 '생활 스포츠' 인프라로 보든 '보는 스포츠'로서의 인기로 보든 프로리그가 한국에서 당연히 흥행했어야 정상인 프리미엄 종목이다. 이런 종목을 가지고도 세금을 빨아먹고 있다는 점에서 K리그는 퀄리티이든 마케팅이든 혹은 둘 다이든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일삼으며 오히려 국민성 탓, 축구팬 탓, [[FC 코리아]] 탓[* 프로스포츠는 하나의 상품이다. 그런데도 시장에게 그 상품을 구매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고객은 진정한 고객이 아니며, 해외 브랜드만 즐기고 국산을 아껴주지 않는 한국인의 국민성에 문제가 있다는 궤변이 축구인은 물론이고 축구팬 사이에서도 당당히 돌아다니는 게 작금의 상황이다. 상품이 안 팔리는 게 왜 고객 탓인가? '''오히려 국민들이 해외 브랜드를 즐긴다는 것이야말로, 상품의 장르가 아니라 그 국산 브랜드의 퀄리티나 마케팅에 문제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을 하는 중이다. 프로스포츠는 의무감으로 보는 게 아니라 좋아서 보는 것이다. 팬이 없다면, 본질적인 퀄리티의 문제이든 마케팅 실력의 문제이든, 당연히 프로리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각주] [[분류:K리그]][[분류:스포츠별 비판]] [include(틀:포크됨2, title=K리그/문제점, d=2022-12-18 12: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