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5> {{{#ffffff 5월 1일, 18:30 ~ 21:51 (3시간 2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ffffff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22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ffffff SK}}} || [[조조 레이예스|레이예스]] || 1 || 0 || 0 || 0 || 0 || 1 || 0 || 0 || 0 || '''2''' || 10 || '''{{{#blue 8}}}''' || 1 || || {{{#ffffff KIA}}} || [[양현종]] || 4 || 0 || 3 || 0 || 2 || 7 || 4 || 0 || - || '''{{{#red 20}}}''' || 21 || 0 || 6 ||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한 경기 8개의 에러는 프로야구 30년이 넘는 역사상 처음입니다.''' - [[한명재]] 캐스터 == 개요 == 다른 설명 필요없이 20:2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 야구 경기에서 20점은 한 시즌에 겨우 나올까말까 할 정도로 엄청난 점수인데, 2014시즌이 개막되고 한달 겨우 지나는 사이 두 번이나 나왔다. 그것도 모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NC 다이노스/2014년/5월/7일|이 경기]]를 포함해 다른 경기장에서도 20점 스코어가 속출하였다. 그리고 그 시즌은 최종적으로 한 팀 한 경기 20득점이 무려 8번이나 나오는 등 사상 초유의 타신투병 시즌으로 기록되고 말았다.]와 KBO 신기록인 [[실책(야구)|'''팀 한 경기 8실책''']]만으로도 이날의 경기를 설명할 수 있다. 김성현 3개, 레이예스 1개, 나주환 2개, 교체돼서 대수비로 들어온 [[신현철(야구선수)|신현철]]이 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한편 KIA는 종전 19득점과 18타점을 넘어 20득점과 19 타점으로 해태 인수 이후 최다 득점, 타점 기록을 세웠다. 첫날에는 [[SK 와이번스/2014년/4월/29일|이런 경기]]가 벌어지고, 둘째날에는 관객이 난입하여 '''심판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 이때 얻어맞은 심판이 '''[[박근영]]'''이라서 참교육, 정의구현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초대형 막장시리즈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경기이기도 하다. [[파일:attachment/501 대첩/fireinthehole.png]] 이날 경기의 요약짤. 말 그대로 [[불타는 그라운드]]였다.[* 위 사진은 챔필에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다.] == 경기 전개 과정 == === 1회~2회 === 1회초 SK는 선두타자 [[김성현(1987)|김성현]]이 안타로 출루한 이후 [[조동화]]의 희생번트와 [[최정]]의 적시타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4번 [[이재원(1988)|이재원]]의 삼진 이후 초구를 던지기도 전에 최정이 도루자하면서 대첩의 서막을 알렸다. 1회말, [[이대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하필이면 손등에 제대로 맞아서 교체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지만 경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선빈]]의 볼넷 출루와 동시에 폭투가 나오면서 이대형이 3루까지 간다. [[브렛 필]]의 3루 땅볼 때 이대형이 홈에서 횡사했으나 [[나지완]]의 2루타로 주자일소하면서 2:1로 순식간에 KIA가 역전한다. '''그리고 SK의 실책 퍼레이드는 시작되었다.''' 유격수 김성현이 1회에만 두 번이나 땅볼을 더듬으며 [[신종길]]이 각각 출루와 홈인을 하여 KIA가 1점을 추가로 냈다. 첫 실책은 나지완이 시야를 가렸다지만 별 문제 없이 공을 피하는 동작이었고 두 번째 실책은 아무 방해 요소가 없는데 나온 실책이었다. 그 뒤 이대형이 2사 만루에서 땅볼을 치며 추가 실점은 없이 이닝이 마무리가 되었다. 2회에는 양 팀 모두 주자가 나갔으나 별 일 없이 이닝이 끝났다. === 3회~5회 === 3회초 SK의 삼자범퇴 이후 3회말 [[김민우(1979)|김민우]]가 뜬금없이 투런 홈런을 때리며 2점을 추가, 이어서 허벅지 통증으로 내려간 김선빈 대신 교체 출장한 [[박기남]]의 안타와 브렛 필의 2루타가 터지며 KIA가 1점을 또 추가한다. 이어 4회말에는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2루의 [[안치홍]]을 견제하다가 또 실책, 3실책째를 기록하였으나 점수는 나지 않았다. 5회말에는 김성현이 본인의 세 번째 실책을 저지르며 주자를 쌓은 뒤, 나지완의 2루타가 나오며 5회에 이미 경기는 9:1로 크게 벌어졌다. === 6회 === 6회초, 이재원의 적시 2루타로 SK가 겨우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6회말이 시작하기 전, 1루측 관중석에서 관중이 버너를 몰래 반입해 현장에서 오징어를 구워먹다가 가스에 불이 옮겨붙는 화재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금방 진화되었다. 화재가 진압되고 6회말, 볼넷과, 안타, 그리고 외야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2루수 [[나주환]]이 실책을 저지르며 3루에 있던 [[김주형]]이 홈인하였고, 병살타를 통해 마감할 수 있었던 이닝을 마감하지 못했다. 그 뒤 줄줄이 적시타와 실책이 터지며 6회말에만 난 점수가 무려 '''7점'''. 그런데 이 중에서 투수 [[이한진]]의 자책점은 '''0점'''이었다. 김성현의 대수비로 올라온 유격수 [[신현철(야구선수)|신현철]]마저도 실책 퍼레이드에 가세하는 등 6회말에만 3실책이 기록되었다. 참고로 1이닝 팀 최다 실책은 5실책으로 1997년 9월 25일, 롯데가 전주에서 쌍방울을 상대로 기록했다. === 7회 === 7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은 유격수 [[신현철(야구선수)|신현철]]이 2번째 실책으로 인해 또 실책으로 출루하였다. 이로서 KBO 신기록이 세워짐과 동시에 유격수 자리에서 나온 실책만 무려 5개째가 되었다. [[박기남]]의 2루타와 브렛 필의 땅볼로 이대형이 홈으로 들어왔으나 임경완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그리고 [[김원섭]]의 땅볼 때 박기남이 홈에서 아웃되며 '''실책이 없었다면 이닝은 여기서 끝났어야 했다.''' [[파일:attachment/501 대첩/mansu.jpg]] 그러나 임경완은 투아웃을 잡아놓고도 3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주며 4실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모두 비자책점으로 취급되어 임경완은 무려 4실점을 했으나 자책점은 0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특히 3연속 안타 중 마지막인 김주형의 2타점 안타는 텍사스성 안타였지만, 야수들이 잡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못 잡은,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기록된 안타였다. 여기까지 KIA가 낸 점수 20점 중 투수의 자책점은 겨우 '''8점'''[* 레이예스 7실점 6자책점, 이한진 '''9실점 2자책점''', 임경완 '''4실점 0자책점''']에 불과했다. 이번 경기에서 SK 야수진이 중요한 상황에서 계속 실책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으로, KIA가 때려낸 안타는 무려 21개이다. 자책점이 10점이 넘어가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안타수인데 겨우 8자책이라는 것은,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긴장으로 인한 실책이 엄청나게 나왔다는 말이 된다. === 8~9회 === 8회말, 18점을 뒤지는 SK의 투수는 '''[[박정배]]'''. SK 팬들은 이게 무슨 짓이냐며 [[이만수]]를 신나게 씹었고, 실책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온 타팀 팬들은 빵 터지거나 혹은 박정배가 패전조라는 착각을 하였다. 그리고 박정배가 2사 1, 2루 상황을 만들자 올라오는 투수가 '''[[박희수]]'''. 박희수는 [[김원섭]]을 무난히 잡아내고, 9회초 SK가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 두 투수는 이전 등판일이 4월 26일로, 투구 감각 유지를 위해 등판을 한 것이었지만 결국 이만수는 까였다. == '''1경기 8실책''' == [youtube(_kL9cy9J5Os)] 8실책 신기록의 순간. 한 팀이 1경기에 8실책을 저지른 것은 KBO 신기록으로, 1경기 7실책 기록은 3번 나왔다. 1982년 4월 15일 광주 [[무등 야구장]]에서 [[MBC 청룡]]이 [[해태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1경기 7실책을 벌였으며, 이후 83년 9월 23일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MBC 청룡]]을 상대로, 2000년 8월 15일 사직에서 [[현대 유니콘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벌였다. SK팬들 반응이야 뭐... 하다못해 창단 초창기 시절에도 저런 막장 실책 퍼레이드는 없었다고 분노하는 팬들이 부지기수였다. 8개 구단 팬들은 당연히 [[감동님|크보 역사 신기록을 세우신 만수 갓동니뮤ㅠㅠ]]라고 찬양했고, 그러면서도 수비만큼은 리그 톱이었던 팀이 어쩌다 저런 기록을 세웠는지 새삼 놀라워하며 혀를 찼다. 덤으로, SK가 7번째 실책을 찍은 시점에 누군가가 [[세븐 갤러리]]를 털려고 했다. 그리고 이 날이 5월 1일이라 솩팬 중에서 [[SS501(아이돌)|SS501]] 갤러리도 털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참고로 KBO 한 경기 양팀 합산 최다 실책은 9개. 첫번째는 82년 6월 6일 시민에서 열린 [[MBC 청룡]]과 [[삼미 슈퍼스타즈]]의 경기에서 MBC가 5번, 삼미가 4번 실책하면서 기록되었고, 두번째는 83년 9월 23일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MBC 청룡]]을 상대로 7실책을 저지른 경기에서 MBC 청룡도 2실책을 저지름으로써 기록되었다. 바꿔 말하면 이 대첩에서 1실책만 더 나왔으면 타이를 찍을 뻔했다는 것이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501 대첩, version=232)] [[분류:KBO 리그/개별 문서가 있는 경기/2014년]][[분류:SK 와이번스/2014년]][[분류:KIA 타이거즈/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