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LG 트윈스/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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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2003년|{{{#FFFFFF LG 트윈스 2003 시즌}}}]]''' ||
|| [[LG 트윈스/2003년/8월|8월]] || {{{+1 ←}}} || '''{{{#FFFFFF 9~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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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cffff,#003233> 8 VS SK [br] '''5:6 승''' ||<|2> 9 [br] 휴식일 ||<|2><#ff9999,#500000> 10 VS SK [br] 4:10 패 ||<|2><#ccffff,#003233> 11 VS 현대 [br] '''1:2 승''' ||<|2><#4F86F7,#000033> 12 VS 한화 [br] 우천취소 ||<#ff9999,#500000> 13 VS 한화 [br] 3:4 패 ||<|2><#ff9999,#500000> 14 VS 한화 [br] 2:8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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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br] 휴식일 ||<#ccffff,#003233> 23 VS 롯데 [br] '''2:3 승''' || 24 [br] 휴식일 || 25 [br] 휴식일 ||<#ff9999,#500000> 26 VS 현대 [br] 2:6 패 ||<#ff9999,#500000> 27 VS 현대 [br] 3:9 패 ||<#ff9999,#500000> 28 VS KIA [br] 11:3 패 ||
||<#ff9999,#500000> 29 VS 삼성 [br] 7:5 패 ||<#ccffff,#003233> 30 VS 삼성 [br] '''4:5 승''' || 1 [br] 휴식일 ||<#ccffff,#003233> 2 VS 한화 [br] '''4:7 승''' ||<-3> - ||
[목차]
== 9월 1일 휴식일 ==
광주에서 기아는 SK에 10-2 대승으로 9연승을 거둬 팀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1회에만 5안타와 2볼넷을 묶어 6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기아는 장성호가 6회와 8회 연타석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SK를 5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기아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삼성에 2승차로 따라붙으며 2일부터 벌어지는 대구 3연전에서 삼성과 자리바꿈을 노린다. 기아 선발 이원식은 2회 SK 조경환에게 2점홈런을 허용했지만 5이닝을 2안타 2실점으로 막아 2001년 9월 삼성전 이후 근 2년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6경기 연속득점 행진을 이어간 장성호는 4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folding [ 2003/9/1 프로야구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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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현대 유니콘스]] || 113 || 70 || 2 || 41 || 0.0 || 0.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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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일 ~ 9월 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blue 스윕}}} ==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잔여경기가 진행된다.
8월 7일 이후 3승15패로 추락하다 직전 시리즈에서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실날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위해 숙적인 두산을 넘어야하는 상황이다. 두산은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으로 7위가 유력해 보이지만 후반기 5할 이상의 승률에 LG전에서 5연승과 함께 상대전적 11승5패로 절대우위를 보이고 있어서 난적이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1054466|유지현, FA 악몽…최악 부진에 평가 절하]]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1054463|LG 중간계투 전승남, 8월 방어율 0.95 `팀내 최고`]]
=== 9월 2일 ===
||<-10>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 [[박용택]] || [[이종열]]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 || [[김재현(1975)|김재현]]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 || [[홍현우]] || [[조인성(야구)|조인성]] || [[박경수]] || [[류지현(야구)|유지현]] ||<|2> [[장문석]] ||
|| LF || 3B || CF || DH || RF || 1B || C || SS || 2B ||
||<-15><#c30452> {{{#ffffff '''9월 2일, 18:30 ~ 21:03 (2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3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131230> '''[[두산 베어스|{{{#ffffff 두산}}}]]''' || '''[[이경필]]''' || 0 || 0 || 0 || 0 || 1 || 0 || 0 || 0 || 0 ||<#dcdcdc,#222222> '''1''' || 9 || 2 || 0 ||
||<#c30452> '''[[LG 트윈스|{{{#ffffff LG}}}]]''' || '''[[장문석]]''' || 1 || 1 || 4 || 0 || 0 || 0 || 1 || 0 || - ||<#dcdcdc,#222222> '''7''' || 14 || 0 || 1 ||
* '''승리투수''' - [[장문석]](선발, 8승5패)
* '''패전투수''' - [[이경필]](선발, 6승12패)
* '''홈런''' - [[조인성(야구)|조인성]](16호, 3회 3점.LG)
선발 장문석의 호투를 발판삼아 숙적 두산에 7-1로 대승을 거뒀다. 장문석은 8이닝 동안 9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째(5패)를 챙겼다. 0.247의 팀타율로 8개구단 최하위인 LG는 이날 시즌 네 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홍현우는 이날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기록했고 박경수 김재현 박용택도 2안타씩을 보탰다. 박용택은 2회 시즌 39번째 도루를 성공시켜 기아 이종범과 함께 이 부문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해 두산전 5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4위 SK와의 승차는 5경기로 줄었다. LG가 남은 21경기에서 13승8패를 하고 SK가 7승10패를 한다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최근 20경기에서 타격 부진과 마무리 이상훈의 난조로 5승15패(승률 0.250)의 형편없는 성적을 거뒀던 LG는 초반부터 두산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1회 박용택과 이종열의 연속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에서 마르티네스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얻은 뒤 2회에도 연속 3안타로 1점을 올렸다. 3회엔 알칸트라의 희생플라이와 조인성의 시즌 16호 좌월 3점홈런으로 단숨에 4득점해 스코어는 6-0이 됐다. 초반에 기세가 꺾인 두산은 LG 선발 장문석의 투구에 말리며 맥없이 주저앉았다. 홍현우는 6-1로 앞선 7회에 2사3루에서 적시타를 쳤다.
한편 대구 삼성-기아전과 대전 한화-SK전은 비로 연기됐다. 한편 한화의 외국인 투수 [[레닌 피코타]]는 웨이버공시됐다.
{{{#!folding [ 2003/9/2 프로야구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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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일 ===
||<-10>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 [[박용택]] || [[이종열]]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 || [[김재현(1975)|김재현]] || [[홍현우]]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 || [[조인성(야구)|조인성]] || [[박경수]] || [[류지현(야구)|유지현]] ||<|2> [[서승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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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c30452> {{{#ffffff '''9월 3일, 18:31 ~ 21:13 (2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675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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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전승남]](5회, 8승1패2세)
* '''패전투수''' - [[이리키 사토시|이리키]](선발, 5승9패5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9회, 4승3패27세)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1054583|김재현, LG 4강 이끄는 `해결사` 부활]]
두산에 5-2로 역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6연패를 당한 SK와의 승차를 4로 좁혔다.
2회 무사 2·3루에서 알칸트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LG는 1-2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박용택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이종열이 우전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뒤집었다. 마르티네스의 안타에 1사 1,3루에서 김재현의 2타점 쐐기 2루타를 앞세워 4득점의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9회 등판한 이상훈은 세이브를 따내 31세이브포인트(4구원승 27세이브)로 SK 조웅천과 함께 구원 공동선두에 올랐다. 현대에 5-8로 져 6연패에 빠진 4위 SK와는 4경기차가 됐다. 5회 2사후 등판한 LG 네번째 투수 전승남은 3.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연승으로 8번째 구원승을 올렸다.
대구에서 기아는 삼성과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공동 2위 자리까지 집어삼켰다. 기아는 더블헤더 1차전 9회초 2아웃에서 [[홍세완]]의 만루홈런으로 9-7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1-5로 끌려가던 7회 초에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 8-5로 역전승했다. 2차전에서 삼성 선발 김진웅의 호투에 끌려가던 기아는 2회 이재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6회 삼성 김한수에게 2루타를 맞고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기아는 7회 1사 후 이종범의 볼넷과 김종국의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2,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김종국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상대 유격수 손주인의 수비 실책으로 1,2루의 득점기회는 계속됐다. 기아는 후속타자 박재홍과 김경언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들을 차례로 홈으로 불러 들였고 이재주는 1,3루에서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스코어는 순식간에 6-5로 뒤집어졌다.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던 삼성과의 중요한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기아는 인수 후 최다인 11연승을 내달려 현대가 지난 4월에 세운 올 시즌 팀 최다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기아가 2위에 복귀한 것은 지난 4월 25일 이후 131일만이다. 삼성은 4연패와 함께 기아전 3승1무9패로 우세 불가가 확정됐다. 1차전에서 1996년 입단 후 2002년까지 0.1이닝만 던졌던 무명 이경원이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 7회 1사후 등판한 [[신용운]]은 3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투수가 돼 9승3패3세이브를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현대가 SK를 8-5 누르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바워스는 6이닝 7안타 3실점으로 13승(4패1세이브)째를 올렸다. SK는 막판 추격전을 벌여봤지만 뒷심이 부족해 6연패에 빠졌다. 현대는 SK전 7연승으로 상대전적 10승1무7패로 우세 확정을 지었다. 이틀간의 꿀맛 휴식을 가진 현대선수들은 경기전까지 5연패에 빠진 SK선수들보다 몸도 마음도 모두 가벼웠다. 현대 선발 바워스는 몸이 덜 풀렸는지 초반 컨디션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1회에만 4안타, 1볼넷에 포수 실책까지 나와 3실점했다. 하지만 더이상 실점없이 6이닝을 버텼고, 타자들의 지원 사격이 곧바로 이어졌다. 현대는 4회 김민재의 실책 이후 내야땅볼과 내야안타로 2점 만회했고, 5회 1사 1, 2루에서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든뒤 이어진 1, 3루에서 박진만의 내야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진만은 5-3으로 앞선 7회 무사 2, 3루에서 싹쓸이 중전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내야진은 물먹은 잔디만큼 발걸음이 무거워 무려 5개의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실책도 2개나 범했다. 투수들도 7명이나 마운드를 들락거리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는 못했다.
대전경기에선 한화가 롯데를 5-1로 물리쳤다. 이상목은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3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2위가 됐다. 2회 심광호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3회 이영우의 2점 홈런, 4회 임재철의 1타점 2루타로 4-0으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선발 염종석을 비롯해 모두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7회 이도형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준 뒤 8회 공격에서 박정태의 1타점 중전안타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LG 트윈스의 2003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folding [ 2003/9/3 프로야구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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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두산 베어스]] || 111 || 44 || 2 || 65 || 25.5 || 0.404 ||
|| 8 || [[롯데 자이언츠]] || 114 || 32 || 3 || 79 || 39.0 || 0.288 ||}}}
== 9월 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red 1패}}} ==
두산과의 시즌 19차전, 마지막 경기이다.
=== 9월 4일 ===
||<-10>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 [[박용택]] || [[이종열]]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 || [[김재현(1975)|김재현]] || [[홍현우]]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 || [[조인성(야구)|조인성]] || [[박경수]] || [[류지현(야구)|유지현]] ||<|2> [[김광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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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1230> {{{#ffffff '''9월 4일, 18:30 ~ 21:11 (2시간 4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80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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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손혁]](선발, 4승5패)
* '''패전투수''' - [[김광삼]](선발, 6승9패)
* '''홈런''' - [[홍성흔]](3호, 5회 3점.두산)
두산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단 4안타에 그치며 8-0 영봉패를 당해 4위 추격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7승12패로 3년 연속 열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1회 선두타자 전상열의 중월 3루타와 안경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 2사 뒤 볼넷을 골라나간 홍성흔을 최경환과 김창희가 연속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5회에 손시헌의 2루타와 장원진의 적시타, 그리고 홍성흔이 쐐기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6회 장원진과 안경현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 [[손혁]]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
두산의 승리로 양팀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199승 12무 199패로 정확히 동률이 됐다.
[[이승엽]]은 3회말 기아 선발 [[강철민]]에게 3점홈런을 날린 데 이어 8회말 오철민에게 솔로홈런을 날려 단숨에 48호, 49호 홈런을 기록했고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에 7개만을 남겨두었다. 이날 경기가 없던 현대 [[심정수]]와는 격차를 3개로 벌렸다. 또한 4타점을 보태 124타점으로 122타점의 심정수를 2개차로 추월해 타점 1위에 올랐다. 이승엽의 홈런포를 앞세운 삼성은 안방에서 전날까지 11연승을 달린 기아를 9-4로 물리치고 다시 단독 2위가 됐다. 정현욱은 이날 선발로 나와 6.1이닝을 6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 1999년 9월 4일 롯데전 이후 꼭 2년 만에 선발승 감격을 누렸다. 기아는 2회초 2사 1·2루에서 9번 [[이현곤]]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해태시절 포함 팀 최다연승인 12연승을 달성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3경기를 모두 내주지 않겠다는 삼성은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마해영]]이 8월19일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11경기 만에 솔로포를 날리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3회 이승엽의 3점포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기아가 7회초 4-5로 추격하자 삼성은 7회말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김응룡 삼성 감독은 9회초 5점차의 넉넉한 리드에도 불구하고 김현욱, 오상민, 라이언 등 3명의 투수를 내세우는 확실한 마무리로 1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대전에선 최하위 롯데가 한화를 6-3으로 이겨 상대전적을 8승1무8패 동률로 만들었다. 1회말 1점을 먼저 내준 롯데는 2회초 박연수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2회 다시 2점을 빼앗겨 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롯데는 3회 용병 이시온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6회 최기문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4-3으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8회 최기문의 좌전 적시타와 9회 박기혁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박지철]]은 6.2이닝 6K 3실점으로 6월 22일 마산 LG전 이수 74일만에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정민철]]은 6이닝 4실점으로 4연패를 당해 시즌 전적은 10승10패가 됐다.
이날 한화 [[강석천]]이 은퇴를 선언했고, 20일 대전 기아전에서 은퇴식 및 고별경기를 치르게 됐다.
{{{#!folding [ 2003/9/4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현대 유니콘스]] || 114 || 71 || 2 || 41 || 0.0 || 0.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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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KIA 타이거즈]] || 111 || 64 || 4 || 43 || 5.5 || 0.5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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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LG 트윈스]] || 114 || 54 || 2 || 58 || 17.0 || 0.4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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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롯데 자이언츠]] || 115 || 33 || 3 || 79 || 38.5 || 0.295 ||}}}
== 9월 5일 휴식일 ==
[[이승엽]]은 8회 이상열에게 솔로포를 뽑아 시즌 50호 홈런에 성공하며 아시아 신기록에 6개만을 남겨두었다. 삼성은 5회말 [[양준혁]]의 3점 홈런으로 일거에 6-1로 앞서 승기를 잡은후 7회 1점을 추가했고, 8회 이승엽의 홈런, 9회 2점을 더 보태 수원에서 10-1로 선두 현대를 대파했다. 삼성은 현대전 10승7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전병호는 8이닝동안 현대 타선을 7안타로 묶고 1점만 내줘 7승째를 챙겼다.
사직에서 열린 8위 롯데와 7위 두산의 15차전은 [[손인호(야구)|손인호]]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롯데가 5-4 승리를 거둬 상대전적에서 8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손인호는 두산의 마무리 [[구자운(야구)|구자운]]에 이어 등판한 좌완 [[전병두]]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직구를 투수 옆으로 가볍게 밀어 짜릿한 끝내기 결승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1-1로 팽팽하던 5회초 두산 김동주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4-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롯데는 6회 조성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8회 박기혁의 볼넷에 손인호의 2루타,이시온의 중전안타로 2점을 보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가득염]]은 9회초 2사에서 등판해 공 4개로 전상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001년 7월 28일 이후 첫승을 거뒀다.
광주에서 열린 한화-기아 경기는 기아가 3-0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돼 6일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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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현대 유니콘스]] || 115 || 71 || 2 || 42 || 0.0 || 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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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두산 베어스]] || 113 || 45 || 2 || 66 || 25.0 || 0.405 ||
|| 8 || [[롯데 자이언츠]] || 116 || 34 || 3 || 79 || 37.5 || 0.301 ||}}}
== 9월 6일 ~ 9월 8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blue 스윕}}} ==
SK와의 17,18차전으로 시즌 마지막 SK와의 잠실 시리즈이다. SK와의 상대전적은 10승6패로 앞서있으다. 전반기에 줄곧 선두를 유지했던 SK는 후반기 10승1무25패의 최악의 부진으로 5위 LG보다 3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4승차로 쫓기는 4위에 있다. 8월초까지 4위를 유지했던 LG 역시 8월에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5위로 추락했다가 직전 한화와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1패씩을 거두며 뒤늦게 SK를 쫓는 상황에 있다.
[[이지 알칸트라]]의 아들 이스마엘은 이 시리즈를 끝으로 배트보이를 마치며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귀국한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1054611|LG vs SK '플레이오프 티켓' 놓고 막판 혈전]]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1054712|SK·LG 3연전, PS행 4승차..`피말리는 승부`]]
=== 9월 6일 ===
||<-10>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 [[박용택]] || [[이종열]]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 || [[김재현(1975)|김재현]] || [[홍현우]]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 || [[조인성(야구)|조인성]] || [[안상준]] || [[류지현(야구)|유지현]] ||<|2> [[이승호(1976)|이승호]] ||
|| LF || 3B || CF || DH || 1B || RF || C || SS || 2B ||
||<-15><#c30452> {{{#ffffff '''9월 6일, 17:00 ~ 20:30 (3시간 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25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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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이승호(1976)|이승호]](선발, 10승11패)
* '''패전투수''' - [[김원형]](선발, 5승5패1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9회, 4승3패28세)
* '''홈런'''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14호, 6회 2점.LG)
에이스 [[이승호(1976)|이승호]]가 6.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데에 힘입어 4위 SK에 5-2 역전승을 거두며 승차를 3으로 줄였다. 8월 3일 롯데전에서 완봉승으로 9승을 따낸 뒤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연패를 당한 이승호는 데뷔 첫 10승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이승호는 이날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다탈삼진 기록을 경신해 시즌 탈삼진 갯수를 141개로 늘려 2위 [[김진우(1983)|김진우]]와의 격차를 18로 벌려 생애 첫 타이틀홀더 가능성을 높였다. 5-2로 앞서던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은 32세이브포인트(4승3패28세이브)를 올려 [[조웅천]](31세이브포인트)을 밀어내고 구원 단독선두로 나섰다. SK는 선발 [[김원형]]에 이어 [[제춘모]]와 스미스 등 모두 총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7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선발 21연승을 달리던 [[정민태]]를 상대로 1-1로 맞선 3회초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1999년 자신이 세운 국내 최다기록 신기록에 4개, 1964년 오사다하루의 아시아 최다기록에 5개만을 남겨두었다. 심정수와의 홈런 격차를 5개로 벌린 이승엽은 시즌 127타점으로 자신이 지난해 기록한 시즌 최다타점도 넘어섰다. 삼성은 수원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0-1로 뒤지던 3회 [[박한이]]의 솔로홈런과 이승엽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3-1로 경기를 뒤집고 결국 8-3으로 승리, 선두 현대를 4게임차로 압박했다. 2년차 투수 [[권혁]]은 5.1이닝 3탈삼진 7피안타 1실점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반면 [[정민태]]는 7.2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해 연승 기록을 21에서 중단, 1982년 OB 박철순과의 타이기록에 실패했다.
3위 기아는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에 [[이원식(야구)|이원식]]과 존슨을 각각 선발로 내세워 1, 2차전을 각각 5-0, 3-1로 싹쓸이해 홈경기 12연승으로 2위 삼성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사직에서 두산은 장단 18안타로 양성제가 선발로 나선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8-1로 대승해 상대전적을 8승8패 동률로 맞췄다. 두산 선발 이재우는 6.2이닝 6피안타 5K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2회초 [[홍성흔]]의 솔로포로 앞서간 뒤 3회초 집중 5안타로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5회에는 나주환의 3루타에 이은 전상렬의 2루타로 5-0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folding [ 2003/9/6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현대 유니콘스]] || 116 || 71 || 2 || 43 || 0.0 || 0.623 ||
|| 2 || [[삼성 라이온즈]] || 111 || 67 || 2 || 42 || 1.5 || 0.615 ||
|| 3 || [[KIA 타이거즈]] || 113 || 66 || 4 || 43 || 3.5 || 0.606 ||
|| 4 || [[SK 와이번스]] || 118 || 58 || 3 || 57 || 14.0 || 0.504 ||
|| 5 || [[LG 트윈스]] || 115 || 55 || 2 || 58 || 15.5 || 0.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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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7일~~ ===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9월 8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상승세의 기아는 광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17차전에서 9-5로 승리해 시리즈 3경기를 싹쓸이했다. 한화와의 상대전적도 10승7패로 우위를 확정지었다. 5일 선발투수로 등장해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1승을 날린 한화 기론은 이틀 만에 다시 등판했으나 기아의 방망이가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기아는 1회말 2사후 장성호의 중전안타와 홍세완의 우중간 2루타로 간단히 1점을 뽑았다. 2회말 2사 만루에서는 김종국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려 3점을 보탰다. 3회말에도 박재홍의 솔로포와 2안타 볼넷 1개 등을 묶어 3점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4회초 기아 선발 김진우의 난조를 틈타 4안타로 3점을 추격하고 5회 폭투로 다시 1점을 따라붙었으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병살타가 나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기아 선발 [[김진우(1983)|김진우]]는 5이닝 9피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9승째를 올렸고, [[신용운]]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직에서 두산은 선발 이경필의 호투와 함께 4회초에 나온 [[문희성]]의 시즌 9호 3점 홈런으로 롯데에 3-1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7회말 1사만루에서 바뀐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대타 이계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 쫓아가는데 그쳤다. 김승회는 계속된 2사 1,3루에서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이경필은 6이닝 1실점으로 팀내 최다승인 7승째를 따냈고 이재영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두산은 롯데와의 상대전적을 9승8패로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folding [ 2003/9/7 프로야구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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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SK 와이번스]] || 118 || 58 || 3 || 57 || 14.0 || 0.504 ||
|| 5 || [[LG 트윈스]] || 115 || 55 || 2 || 58 || 15.5 || 0.487 ||
|| 6 || [[한화 이글스]] || 113 || 50 || 4 || 59 || 19.5 || 0.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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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8일 ===
||<-10>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 [[박용택]] || [[이종열]]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 || [[김재현(1975)|김재현]] || [[홍현우]]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 || [[조인성(야구)|조인성]] || [[안상준]] || [[류지현(야구)|유지현]] ||<|2> [[장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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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452> '''[[LG 트윈스|{{{#ffffff LG}}}]]''' || '''[[장문석]]''' || 1 || 2 || 2 || 0 || 0 || 0 || 1 || 0 || - ||<#dcdcdc,#222222> '''6''' || 12 || 0 || 6 ||
* '''승리투수''' - [[장문석]](선발, 9승5패)
* '''패전투수''' - [[엄정욱]](선발, 2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9회, 4승3패29세)
* '''홈런''' - [[이진영]](17호, 7회 1점) [[이호준]](35호, 7회 2점.이상 SK)
9월 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9월 8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배트보이로 활동했던 [[이지 알칸트라]]의 아들 이스마엘이 개학으로 인해 도미니카 귀국을 앞두고 송별식을 가졌다. LG는 액자와 앨범,글러브 등을 선물했고 이스마엘은 시구를 한 후 관중에게 고개숙여 작별인사를 했다.
SK와의 잠실 마지막 맞대결도 잡아내며 4위 SK를 2승차까지 추격했다. 홈경기 4연승의 LG는 SK전 12승6패를 기록했다. SK는 8연패에 빠졌다.
1회초 먼저 선취점을 내준 LG는 1회말 상대 투수의 와일드피치로 동점을 만든 뒤 2회 [[홍현우]]와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가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자 [[조인성(야구)|조인성]]과 [[안상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3회에도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희생번트로 2루를 밟자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김재현(1975)|김재현]]-[[홍현우]]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더 보태 5-1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K는 7회초 [[이진영]]의 솔로 홈런, [[이호준]]의 투런 홈런으로 5-4로 추격했으나 LG는 7회말 1사 2루에서 [[홍현우]]가 좌중간 1타점 3루타로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8회초 SK는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차를 만들었으나 9회초 LG 마무리 투수 이상훈이 SK 타자를 내야플라이와 삼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상훈의 시즌 29번째 세이브이자 33세이브포인트였다. LG 선발 장문석은 SK 타선을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점만 내주며 시즌 9승째를 챙겨 2년 1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장문석은 SK전 8연승째를 올렸다.] 홍현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수원구장에서 선두 현대를 4-2로 따돌리며 2위를 지켰다. 삼성은 4연승, 현대는 3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2회 1사에서 [[김한수]]의 몸맞는 볼 출루 뒤, 상대 3루수 [[채종국]]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다음 심상보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 [[박한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고지행]]-[[양준혁]]의 잇단 안타로 1점을 추가한 후 5회 1사 고지행과 [[이승엽]]의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따내며 3-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 동안 현대 타선을 산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묶으며 호투해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2안타에 그쳐 아시아신기록 경신에 필요한 홈런 5개를 그대로 남겨뒀다. 현대는 7회 채종국이 삼성 라이언을 상대로 2점 홈런을 기록한 덕분에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
'''LG 트윈스의 2003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folding [ 2003/9/8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현대 유니콘스]] || 117 || 71 || 2 || 44 || 0.0 || 0.617 ||
|| 2 || [[삼성 라이온즈]] || 112 || 68 || 2 || 42 || 0.5 || 0.618 ||
|| 3 || [[KIA 타이거즈]] || 114 || 67 || 4 || 43 || 2.5 || 0.609 ||
|| 4 || [[SK 와이번스]] || 119 || 58 || 3 || 58 || 14.0 || 0.500 ||
|| 5 || [[LG 트윈스]] || 116 || 56 || 2 || 58 || 14.5 || 0.491 ||
|| 6 || [[한화 이글스]] || 113 || 50 || 4 || 59 || 19.0 || 0.459 ||
|| 7 || [[두산 베어스]] || 115 || 47 || 2 || 66 || 23.0 || 0.416 ||
|| 8 || [[롯데 자이언츠]] || 118 || 34 || 3 || 81 || 37.5 || 0.296 ||}}}
== 9월 9일 휴식일 ==
한화는 대구경기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린 [[이영우]]의 맹활약으로 4연승중인 삼성에 10-1 압승을 거두며 4연패를 끊어냈다. 2회초 갑작스런 비 때문에 2회부터 마운드에 나선 한화 [[한용덕]]은 [[진갑용]]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5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산발 3안타로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2-1로 앞서던 6회 2사 1, 2루에서 [[이승엽]] 대신 1루를 맡은 [[마해영]]이 한화 김수연의 땅볼을 놓친 틈을 타 1점을 뽑은 데 이어 이영우가 2타점 중월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보탰다. 방망이에 불이 붙은 한화는 7회 2사에서 이범호와 [[한상훈]], 조현수가 잇따라 2루타를 날려 2점을 추가, 승기를 굳혔다. 시즌 홈런 51호를 기록하고 있는 이승엽은 이날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외야 플라이볼 2개, 볼넷 1개로 물러나 기대됐던 52호 홈런은 무위로 돌아갔다. 삼성은 7회 고지행이 2사 만루에서 풀카운트까지 갔다가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모처럼만의 역전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특히 8회 투수로 신인 임동규를 올렸다가 [[이영우]]와 [[김태균]]에게 연속 홈런을 맞는 등 1-10으로 완패했다.
두산은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홍성흔과 안경현이 잇따라 홈런을 터뜨려 7-5로 승리했다. 두산은 1-2로 뒤진 6회 [[전상열]]과 [[장원진]], [[안경현]]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든 뒤 [[김동주(타자)|김동주]]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홍성흔]]의 3점 홈런으로 5-2로 역전했다. 두산은 이어 8회에서 [[안경현]]이 다시 2점 홈런을 날린 뒤 기아 [[이종범]]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9회말 수비에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무리 투수 이재영의 박재홍을 상대로 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해 1점만 내주는 데 그쳤다. 두산 선발 [[이리키 사토시]]는 8이닝동안 피홈런 3방을 포함 5피안타로 4실점했지만 86구의 효율적 투구수 관리와 함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다니엘 리오스]]의 두산전 6연승 및 KIA의 광주 구장 12연승 행진이 여기서 끊겼다. 두산의 승리로 롯데의 최하위 트래직넘버는 2가 됐다.
한편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현대 경기는 비 때문에 10일로 연기, 더블헤더로 치를 예정이다.
{{{#!folding [ 2003/9/9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현대 유니콘스]] || 117 || 71 || 2 || 44 || 0.0 || 0.617 ||
|| 2 || [[삼성 라이온즈]] || 113 || 68 || 2 || 43 || 1.0 || 0.613 ||
|| 3 || [[KIA 타이거즈]] || 115 || 67 || 4 || 44 || 3.0 || 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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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롯데 자이언츠]] || 118 || 34 || 3 || 81 || 37.5 || 0.296 ||}}}
== 9월 1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red 1패}}} ==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이다. 4위 SK는 8연패에 빠져있고, LG로부터 2승차로 쫓기고 있다. LG는 SK전에서 12승6패로 앞서 있다.
이승호가 10일 인천 SK전에 로테이션 일정을 앞당겨 3일 휴식 후 선발등판한다.
9월 10~12일의 추석 연휴의 시작이다.
=== 9월 10일 ===
||<-10>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 [[박용택]] || [[이종열]]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 || [[김재현(1975)|김재현]] || [[홍현우]]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 || [[조인성(야구)|조인성]] || [[안상준]] || [[류지현(야구)|유지현]] ||<|2> [[이승호(1976)|이승호]] ||
|| LF || 3B || CF || DH || 1B || RF || C || SS || 2B ||
||<-15><#1e3466> {{{#ffffff '''9월 10일, 14:00 ~ 16:53 (2시간 53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ffffff 문학 야구장}}}]] 3,83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c30452> '''[[LG 트윈스|{{{#ffffff LG}}}]]''' || '''[[이승호(1976)|이승호]]''' || 3 || 0 || 0 || 0 || 1 || 0 || 0 || 0 || 0 ||<#dcdcdc,#222222> '''4''' || 6 || 1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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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김원형]](선발, 6승5패1세)
* '''패전투수''' - 이병석(3회, 3승4패)
* '''홈런''' - [[김재현(1975)|김재현]](5호, 1회 2점) [[박용택]](11호, 5회 1점.이상 LG) [[채종범]](2호, 3회 2점) [[김민재(내야수)|김민재]](4호, 3회 2점.이상 SK)
에이스 이승호를 3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초강수를 던졌지만 완벽하게 실패했다. 8연패에 빠진 4위 SK를 상대로 3-1로 앞선 3회말에 빅이닝을 허용해 역전당한 뒤 추가실점으로 대패를 당했다. SK는 8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려 4위 굳히기에 나섰다. LG는 SK전을 12승7패로 마무리했다.
기선제압을 한건 LG였다. 1회초 1사 후 [[김원형]]을 상대로 [[이종열]]의 2루타와 [[홍현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재현(1975)|김재현]]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나며 SK에 9연패를 안기는듯 했다. 그러나 SK는 2회말 디아즈의 안타, 안재만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김민재의 희생플라이로 1점 만회했다. 3회말에는 SK는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6-3으로 역전했다. 1사 2루에서 SK는 채종범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며 이승호를 강판시켰다. SK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사에서 이병석을 상대로 디아즈의 2루타, 안재만의 3루타로 4-3으로 역전했으며 김민재의 투런 홈런으로 1이닝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LG는 5회초 박용택의 솔로홈런으로 6-4로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SK는 곧바로 5회말 무사만루를 만든 뒤 김민재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짜냈고, 8회에는 2사 1,2루에서 디아즈의 3점 홈런으로 10점째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시즌 52, 53호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며 추석 연휴기간내 아시아 신기록(55개)을 깨뜨릴 가능성을 높였다. 또 KBO 통산 321홈런을 기록, [[장종훈]](331개)이 보유한 한국 최다 홈런기록에도 단 10개차로 접근했다. 1회 1사 2, 3루 첫 타석에서 [[정민철]]의 초구 직구를 강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이어 6회 10-9, 1점차로 앞선 무사 1루에서 한화 [[마정길]]의 5구째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4회 한화 [[임재철]]에게 2점포를 맞아 6-8로 역전당한 뒤 [[노장진]]을 조기투입해 우선 한화 타선 봉쇄에 나섰다. 이승엽은 5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경기를 했다. 삼성은 이어 선발인 [[권혁]]과 라이언을 구원등판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쳐 짜릿한 13-9 역전승을 맛봤다.
수원에서 열린 롯데와 현대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롯데가 현대에 5-4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2로 뒤진 6회 [[조성환(야구)|조성환]]-[[박기혁]]-[[손인호(야구)|손인호]]의 3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며 이동학을 강판시켰고, 이상열을 사대로 [[박정태]]의 희생플라이, 신철인을 상대로 [[최기문]]의 2타점 2루타로 한꺼번에 4점을 뽑았다. 선발 5이닝 2실점을 한 [[염종석]]이 승리투수가 된 가운데 [[임경완]]은 박종호와 이숭용의 적시타 등으로 5-4로 쫓긴 7회 2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현대 조재호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기며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켰다. 이는 롯데가 현대전 9연패를 끊고 현대전 시즌 2승(14패)째를 만든 순간이었다. 2차전에서 현대는 1-1로 맞서던 6회 [[브룸바]]의 3루타와 [[채종국]]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힘겹게 3-1로 승리, 2위 삼성의 접근을 더이상 허용치 않았다. 현대 선발 [[김수경(야구)|김수경]]은 6⅓이닝동안 삼진 5개로 1실점해 시즌 7승째를 올렸고 마무리투수 [[조용준]]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3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의 승리와 함께 이 패배로 롯데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광주에서 두산과 기아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 1차전에서 두산은 김동주와 박재홍의 투런홈런으로 2-2로 팽팽하던 4회 무사 1루에서 [[홍성흔]]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기분좋게 5-2 승리를 거뒀다. 신인 [[노경은]]은 선발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얻었다. 2차전에서도 두산은 앞서나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11회 연장전 끝에 뼈아픈 6-7 역전패를 안았다. 두산은 6-4로 앞서던 9회말 마무리투수 이재영이 [[이종범]]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연장전을 허용했고 기아는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김종국(야구선수)|김종국]]의 좌전안타, [[장성호]]의 볼넷에 이은 [[홍세완]]의 끝내기 우전안타로 역전에 송공했다. 9회 등판한 기아 마무리 고우석은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folding [ 2003/9/10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현대 유니콘스]] || 119 || 72 || 2 || 45 || 0.0 || 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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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롯데 자이언츠]] || 120 || 35 || 3 || 82 || 37.5 || 0.299 ||}}}
== 9월 11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blue 1승}}} ==
[[현대 유니콘스]]와의 17차전이자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이다. 상대전적은 7승1무8패(잠실 4승5패)이다.
=== 9월 11일 ===
||<-10>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 [[박용택]] || [[이종열]] || [[홍현우]]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 || [[김재현(1975)|김재현]]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 || [[조인성(야구)|조인성]] || [[안상준]] || [[류지현(야구)|유지현]] ||<|2> [[김광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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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c30452> {{{#ffffff '''9월 11일, 14:00 ~ 16:38 (2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683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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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투수''' - [[김광삼]](선발, 7승9패)
* '''패전투수''' - [[정민태]](완투, 14승2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9회, 4승3패30세)
[[김광삼]]이 5이닝 5K 무실점 호투로 현대 타선을 꽁꽁 묶는 사이 LG는 2회말 김재현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류지현(야구)|유지현]]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3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종열]]의 안타 및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홍현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현대 선발은 에이스 [[정민태]]였는데 그는 8회까지 11피안타를 맞고도 2실점을 했음에도 타선의 침묵으로 21연승 행진이 끊난 뒤 2연패를 당했다. 현대 타선은 1회초 선두타자 [[전준호(1969)|전준호]]의 안타 이후 5회까지 LG 선발 김광삼에게 끌려다녔고, 6회초 1사 1,2루에서 [[박종호(1973)|박종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1사 1,2루와 2사 2,3루의 연이은 찬스를 잡았음에도 [[심정수]]와 [[이숭용]]의 두 중심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동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현대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무사 1루의 찬스에서 [[심정수]]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려 결국 1점차 패배를 당해야 했다.
[[김광삼]]은 6회 1사까지 현대의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7승째를 따냈고, 9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타자 [[이숭용]]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마무리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은 가장 먼저 30세이브 고지에 오르며 34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단독 선두의 자리를 고수했다. SK가 이날 경기를 치루지 않은 가운데 5위 LG와 4위 SK의 승차는 이제 한 경기가 줄어 2경기 차이다. 선두 현대와의 상대전적은 8승1무8패로 동률이 됐다.
대구에서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포가 침묵했지만 [[김한수]]와 [[마해영]]의 3안타 및 3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10-4로 제압했다. 선두 현대보다 5경기 덜 치른채 70승째를 거둔 삼성은 현대보다 승률이 높은 가운데 현대를 2승차로 추격했다. 마해영은 시즌 35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8승(2패1세)째를 올렸으며, 한화 선발 [[박정진]]은 2.1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승) 7패째를 당했다.
광주에서 기아는 [[홍세완]]의 1회말 만루홈런 등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두산에 7-1 대승을 거둬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기아 선발 존슨은 6.2이닝 2피안타 7K 1실점으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회말 홍세완의 만루포로 손혁을 무너뜨린 기아는 4회초 최경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5회 [[이종범]]과 [[김종국(야구선수)|김종국]]의 백투백홈런으로 6-1로 앞서간 뒤 6회 김상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 [[손혁]]은 5이닝 3피홈런 6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LG 트윈스의 2003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현대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folding [ 2003/9/11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현대 유니콘스]] || 120 || 72 || 2 || 46 || 0.0 || 0.610 ||
|| 2 || [[삼성 라이온즈]] || 115 || 70 || 2 || 43 || -0.5 || 0.619 ||
|| 3 || [[KIA 타이거즈]] || 118 || 69 || 4 || 45 || 2.0 || 0.605 ||
|| 4 || [[SK 와이번스]] || 120 || 59 || 3 || 58 || 13.0 || 0.504 ||
|| 5 || [[LG 트윈스]] || 118 || 57 || 2 || 59 || 14.0 || 0.491 ||
|| 6 || [[한화 이글스]] || 116 || 51 || 4 || 61 || 19.0 || 0.455 ||
|| 7 || [[두산 베어스]] || 119 || 49 || 2 || 68 || 22.5 || 0.419 ||
|| 8 || [[롯데 자이언츠]] || 120 || 35 || 3 || 82 || 37.0 || 0.299 ||}}}
== 9월 12일 ~ 9월 15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red 피스윕}}} ==
시즌 마지막 한화 원정 4연전이다. LG보다 6승이 적어 6위에 머무르고 있는 한화와의 맞대결에서는 6승1무7패로 조금 뒤져있고 대전 및 청주 원정에서 1승5패로 좋지 않다. 4위 SK를 2승차로 쫓고 있는 상황에서 LG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 ~~9월 12일~~ ===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우천취소되었다. 9월 15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 9월 13일 DH1 ===
||<-10>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 [[박용택]] || [[이종열]] || [[홍현우]]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 || [[김재현(1975)|김재현]]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 || [[조인성(야구)|조인성]] || [[안상준]] || [[류지현(야구)|유지현]] ||<|2> [[서승화]] ||
|| LF || 3B || 1B || RF || DH || CF || C || SS || 2B ||
||<-15><#f7000d> {{{#ffffff '''9월 13일, 14:00 ~ 17:25 (3시간 25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ffffff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49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c30452> '''[[LG 트윈스|{{{#ffffff LG}}}]]''' || '''[[서승화]]''' || 0 || 2 || 0 || 0 || 0 || 1 || 0 || 0 || 0 ||<#dcdcdc,#222222> '''3''' || 6 || 1 || 4 ||
||<#f7000d> '''[[한화 이글스|{{{#ffffff 한화}}}]]''' || '''[[조규수]]''' || 0 || 0 || 2 || 1 || 0 || 0 || 0 || 0 || 1X ||<#dcdcdc,#222222> '''4''' || 9 || 0 || 5 ||
* '''승리투수''' - [[송진우(야구)|송진우]](9회, 6승6패3세)
* '''패전투수''' - [[경헌호]](9회, 3승2패1세)
* '''홈런'''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14호, 2회 2점)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15호, 6회 1점.이상 LG) [[김태균]](27호, 3회 2점.한화)
9회말 2사만루에서 나온 [[이동현(1983)|이동현]]의 뼈아픈 끝내기 폭투로 어이없게 대전 4연전의 첫 경기를 패했다. 3회초 김재현의 볼넷에 이은 마르티네스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했으나 3회말 [[이영우]]의 안타에 이은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이 됐고, 4회말에는 1사 후 [[임재철]]의 볼넷, [[이범호]]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2-3 역전을 당했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류택현]]이 번트 처리에 실패해 무사 1,2루가 됐다. [[이영우]]의 1루 땅볼로 1루가 비자 김태균이 고의4구로 출루했는데 이도형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으며 2사가 됐고, 여기서 이동현이 등판했지만 2-2의 볼카운트에서 폭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패배와는 별개로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성영재는 4이닝을 1안타 무실점 2K로 틀어막는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두산과 현대의 잠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두산은 9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두 현대에 7-6의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9회말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현대 마무리 [[조용준]]을 상대했으나 1사에서 전상렬부터 안경현까지 3타자 연속안타를 몰아쳐 6-6 동점을 이뤘다. 이어 [[김동주(타자)|김동주]]와 [[홍성흔]]의 연속 볼넷에 이은 [[최경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5회 시즌 47호 좌월 투런포를 터뜨린 현대 [[심정수]]는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현대는 선발 전준호가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이상열과 권준헌, 조용준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 9월 13일 DH2 ===
||<-10>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 [[박용택]] || [[이종열]] || [[홍현우]] || [[이지 알칸트라|알칸트라]] || [[김재현(1975)|김재현]]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 || [[조인성(야구)|조인성]] || [[안상준]] || [[류지현(야구)|유지현]] ||<|2> [[장문석]] ||
|| LF || 3B || 1B || RF || DH || CF || C || SS || 2B ||
||<-17><#f7000d> {{{#ffffff '''9월 13일, 17:49 ~ 22:13 (4시간 2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ffffff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3,40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B''' ||
||<#c30452> '''[[LG 트윈스|{{{#ffffff LG}}}]]''' || '''[[장문석]]''' || 0 || 0 || 4 || 0 || 2 || 0 || 0 || 0 || 0 || 0 || 0 ||<#dcdcdc,#222222> '''6''' || 7 || 0 || 7 ||
||<#f7000d> '''[[한화 이글스|{{{#ffffff 한화}}}]]''' || '''[[에밀리아노 기론|기론]]''' || 2 || 0 || 2 || 0 || 0 || 0 || 2 || 0 || 0 || 0 || 1X ||<#dcdcdc,#222222> '''7''' || 11 || 0 || 8 ||
* '''승리투수''' - [[송진우(야구)|송진우]](10회, 7승6패3세)
* '''패전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9회, 4승4패30세)
* '''홈런''' -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15호, 3회 4점) [[조인성(야구)|조인성]](17호, 5회 2점.이상 LG) [[김태균]](28호, 3회 2점.한화)
[[매니 마르티네스|마르티네스]]가 만루홈런을 쳤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한채 연장전으로 들어섰고, 결국 11회말 [[이영우]]에게 끝내기를 허용하며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끝내기로 패배했다. 한화전 상대전적은 6승1무9패가 되어 상대전적 우세불가가 확정되었고, SK의 승리로 인해 4위와의 승차는 3승으로 벌어졌다.
[[장문석]]과 [[에밀리아노 기론|기론]]이 선발 대결한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 속에 전개됐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화였다. 1회말 조현수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한화는 중심 타자인 [[이영우]]와 [[김태균]]이 차례로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선취했다. 2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LG는 3회초 기론의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3개로 얻은 2사만루에서 마르티네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LG는 3회말 김태균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초 팀내 홈런 1위 [[조인성(야구)|조인성]]이 투런 홈런을 기록해 다시 6-4의 리드를 잡았다. 장문석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10승 요건을 갖추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7회말 경헌호와 류택현이 임재철과 이영우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전승남]]이 올라왔으나 김태균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무사만루가 되었다. 전승남은 여기에서 [[이도형]]과 [[장종훈]]을 범타처리했으나 임수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6-6 동점이 되었다. 이후 LG는 전승남을, 한화는 송진우가 6-6의 균형을 계속 이어갔다.
두 팀의 승패가 갈린 것은 한화의 11회말 공격이었다. 한화는 10회부터 등판한 이상훈을 상대로 [[백재호]]의 볼넷과 [[김수연(야구)|김수연]]의 안타로 절호의 기회를 잡은 한화는 [[이영우]]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결승타를 때려내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10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송진우는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투수가 되며 역대 3번째로 더블헤더 2승을 기록해 다시 한 번 LG 킬러임을 입증했고, 더블헤더 1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냈던 김태균은 2차전에서도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리고 이 모습이 이상훈의 LG 선수로서 마지막 등판이 될거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두산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초반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고 현대에 9-1 승리를 거두며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전상렬의 몸에 맞는 공과 장원진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든 후 김동주의 3루수 옆 내야안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1-1 동점을 이룬 2회에는 다시 3안타와 볼넷, 몸에맞는 공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4회 3점, 8회 2점씩을 더 달아난 두산은 결국 9-1로 경기를 끝냈다. 두산 선발 [[이경필]]은 5.1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김동주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직에서 기아는 [[김진우(1983)|김진우]]의 호투와 홈런 3방으로 롯데에 6-1 완승을 거두며 롯데전 18연승을 거뒀다. 시즌 롯데전에서 18경기 17승1무를 기록한 기아는 롯데전 18연승으로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연승 기록을 다시 썼고 70승과 함께 2위 삼성과의 승수를 동률로 만들었다. 기아는 5회초 선두타자 [[이종범]]의 결승 솔로포와 [[장성호]]의 투런홈런에다 6회 [[박재홍(야구)|박재홍]]의 솔로포 등 장단 10안타를 앞세워 쉽게 승부를 갈랐다. 이종범은 이날 홈런까지 3경기 연속홈런을 쏘아올리며 역대 28번째이자 33년 29일만에 최고령 '20-20클럽(20홈런-42도루)'에 가입했다. 장성호는 역대 21번째로 200개의 2루타를 돌파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10승(4패)째를 따내 2년연속 두자릿수 승리와 함께 [[최상덕]]과 [[다니엘 리오스|리오스]]에 이어 팀내 세번째 10승투수에 등극했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4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5회초부터 3홈런을 허용하며 6실점(5자책) 완투패를 당해 시즌 3승11패를 기록했다.
문학에서 SK는 연장 10회말 삼성 마무리로 투입된 [[임창용]]을 상대로 [[조원우(야구)|조원우]]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뒀다. SK는 8연패 후 2연승으로 5위 LG와의 승차를 3승으로 벌리며 4위를 굳혔다. [[배영수]]와 [[김영수(야구선수)|김영수]], ‘영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이었다. 1회초 [[양준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계속된 찬스에서 [[김한수]]의 2루타와 [[강동우]]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 4-0의 리드를 잡았다. 그렇지만, 4위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는 SK는 좀처럼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회말 조원우와 [[이진영]]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은 SK는 [[이승호(1981)|이승호]]의 눈부신 역투 속에 8회에도 조원우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해 기어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9회말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 했으나 이날의 히어로 조원우가 연장 10회말 임창용의 초구에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해 결국 5-4, 1점차의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동점 적시타, 끝내기 홈런을 차례로 때려낸 조원우는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조웅천]]은 승리 투수가 되어 32SP로(6승26SV) 구원 선두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을 2SP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SK를 무너뜨릴 수 있는 찬스를 여러 차례 잡았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SK의 끈질긴 추격을 투수들이 견뎌내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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