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Apple 과거 제품군)] [[파일:external/cdn.ttgtmedia.com/1657_20_apple-macintosh-portable-not-portable-for-normal-sized-people.jpg]] [목차] [youtube(ZzlQdWKmPuE)] 1989년 9월 20일에 있었던 Macintosh Portable 발표. --잔뜩 기대감 줘 놓고 가방에서 천연덕스럽게 물잔 꺼내는 장 루이 가세[* 당시 Macintosh팀 총괄자였으며, 퇴사 후에는 [[BeOS]]를 개발한 Be Inc.를 설립했다.]가 포인트-- [[포터블]]이라며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걸 보여주는데 포터블이라기보단 방탄 가방 같다... == 개요 == 1989년 [[Apple]]에서 개발한 [[Mac(컴퓨터)|Macintosh]] 기반의 [[노트북 컴퓨터]]. Apple에서 최초로 만든 Macintosh 노트북 컴퓨터이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최초의 노트북은 1985년 발매된 [[도시바]] T1100이다. 물론 그 전에도 노트북이라 주장(?)하는 컴퓨터는 있었지만 크기나 형태가 현재의 것들과 달랐고 현재의 기본적인 노트북 컴퓨터의 형태가 T1100의 형태를 따 오고 있다. 또한 노트북이란 호칭을 사용한 것도 도시바가 최초이다.] 일부 Macintosh의 서드 파티(DynaMac, Outbound Laptop)에서 Macintosh 완제품을 분해해 노트북으로 개조해서 판매하는 일들이 있었고 의외로 반응이 있자 Apple이 Macintosh Portable을 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Mac OS|Macintosh 시스템]]의 일부가 롬에 저장되어 있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호환 기종의 제조가 불가능했지만, 이들 노트북은 [[Macintosh 128K|Macintosh Plus]]나 [[Macintosh SE]]의 롬을 직접 떼어내 노트북에 장착하는 형식으로 생산되었기에 이와 같은 호환 기종의 제조가 가능했다. 1990년에는 백라이트가 추가된 기종도 발매되었다. == 사양 == || 운영 체제 ||[[System 6|System 6.0.4]][* [[Mac OS 7|7.5.5]]까지 업그레이드 및 사용 가능] || || 모니터 ||능동 매트릭스 LCD 640×400 || || CPU ||[[모토로라 68000|모토로라 68HC000]][* [[히타치 제작소|히타치]] 반도체 공정의 도움을 받아 모토로라 68000의 소비 전력을 크게 줄인 프로세서] 16MHz || || 메모리 ||1MB[* 9MB까지 확장 가능] || || 기타 장치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2개의 직렬 포트, ADB 포트, 외장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는 DB-19 포트, HFI-15 비디오 출력용 포트, 내장형 [[모노]] [[스피커]], [[모뎀]] 포트(모뎀 카드 필요), 확장 포트 3개 || || 확장 슬롯 ||[[RAM]], [[ROM]], MODEM || 다양한 확장 장치를 장착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RAM 카드와 모뎀 카드 이외의 장치들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입력 장치로는 [[키보드]]와 [[마우스(입력장치)|마우스]]가 쓰였는데, 1991년에 나온 모델은 키패드를 떼고 그 자리에 [[트랙볼]]을 넣을 수 있었으며 왼손잡이를 위해서 트랙볼, 키보드, 키패드를 떼어서 위치를 바꿀 수도 있었다. [[운영체제]]는 Mac OS의 시스템 6.0.4 에서 7.5.5까지 사용 가능. 모니터 해상도도 640×400인데다가, 현대에도 쓰이고 있는 기술인 능동 매트릭스 LCD를 사용해서 당시로서는 상당히 좋은 화면 품질을 자랑했다. == 문제점 == 이 노트북 아니 [[포터블 컴퓨터]]의 무게가 '''7kg'''으로 상당히 무겁다. 그럴 만도 한 게 전지가 '''[[납]] [[축전지]]'''였다. 납 축전지는 현재 대부분의 '''일반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지이다.'''[* 전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는 경량화를 위해 [[리튬]] [[이온]] 축전지가 들어간다.] --이러니까 무게가 그 모양이지-- 납 축전지는 전압과 용량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우 무겁다. 물론 그 시절에도 훨씬 가벼운 [[니켈]]-[[카드뮴]] 축전지가 들어간 랩톱이 있었으나, 상술한 용량과 가격 문제로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시절에는 납 축전지를 채택한 랩톱은 Macintosh Portable뿐이 아니었다. 또한 [[황산]]이 들어가기에 주의를 요한다. 최근의 납 축전지라면 밀폐가 완벽해 황산 누출 문제도 없고 황산을 주기적으로 채워줘야 할 필요도 없지만 이건 30년 된 축전지이다. 황산은 수분 흡수력이 상당히 높아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Macintosh Portable을 샀다면 전지는 왠만하면 교체하자. 이렇듯 [[버추얼 보이|휴대용 기기 치고 굉장히 무거웠다.]] 현재 나오는 어지간한 노트북들의 평균 무게가 2.4kg[* 저가형 15인치 노트북의 무게가 이정도이며, 2016년 현재는 15인치 모델도 2kg 이하인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LG PC gram#s-2.4|1kg 이하의 제품]]도 나왔다!] 정도인 걸 생각해보면 3배나 더 나간다. 거기다가 당시의 Apple답게 가격도 [[개념]] 없어서 '''7,300달러'''나 했다. 2015년의 돈으로 따지면 자그마치 13,959달러라는 가격이 나온다. 당시의 컴팩트 Macintosh 주력기종인 [[Macintosh SE]]의 무게가 7.7 kg이었으니, 가격 등을 고려해 보면 차라리 컴팩트 Macintosh을 배낭에 메고 다니는 게 나을 지경이었다.[* 실제로 컴팩트 Macintosh의 후면에는 손잡이가 있으며, PowerBook발매 이전에는 컴팩트 Macintosh 전용 백팩도 나름 잘 팔렸다.] == 단종 == 결국 1990년에 오리지널이, 1991년에 백라이트 버전이 단종되면서 단 1년 만에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Apple 홈페이지의 Macintosh 30주년 기념 웹페이지에서도 Macintosh Portable을 우주에서 사용된 최초의 노트북이라며 소개를 하긴 했지만, 그 뒤에서 [[PowerBook]]을 소개할 때 "진정한 의미에서 최초의 휴대용 Macintosh"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사실상 흑역사 인정을 해 버렸다.] 그러나 이 노트북의 레이아웃이나 개념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PowerBook]] 100이 이 Macintosh Portable을 기반으로 하여 크기를 줄인 물건이라는 말도 있다. 실제로 둘의 사양은 거의 흡사하다. 이 작업에는 [[소니]]의 협력이 있었다고 한다. --사이즈 줄이는데는 일본을 따라갈 수가 없으니...-- 그런데 정작 [[VAIO|소니의 노트북]]은 1998년에야 나왔다(...). 상술한 문제들 덕분에 출시된 지 한참이 지난 2006년에 PC월드에서 공개한 [[https://www.pcworld.com/article/125772/worst_products_ever.html|세계 최악의 기술 25위]] 중 17위에 꼽히기도 했다(...). == 기타 == 이 제품으로 웹 [[서버]]를 구동시키는 [[http://aurejac.dyndns.org|용자가 있었다!]] 그 전에는 [[Macintosh 128K|Macintosh Plus]]로 돌렸다고... [youtube(CZ8GAbzUSJk)] [[Twentieth Anniversary Macintosh|20주년 기념 Macintosh]] 처럼 이 녀석도 [[마개조]]를 통해 [[OS X]]를 돌렸다. 구 [[Mac OS]]인 System 7 계열도 돌리지만 그것은 에뮬레이터이다. 동영상 설명으로는 내부를 아예 뜯어내고 [[넷북]] 기판과 패널을 사용해서 꾸민 듯 하다. MacBook은 크기 때문에 맞지 않아, 넷북 기판을 이식하고 [[해킨토시]]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현재 기준으로 수집가들에게 인기 있는 물건은 아니다. '''최초의 노트북형 Macintosh'''라는 역사적 가치가 있기는 하지만 [[Macintosh 128K]]가 비록 전지는 없을지언정 휴대성이 더 좋고, [[PowerBook]]이나 [[iBook]]처럼 휴대용으로 쓸 만한 무게도 아니다. 게다가 디자인도 예쁘지 않다. 반면, 희귀성만 높아져서 작동되는 것만 해도 무려 1000달러씩이나 가격을 부른다. 약간 상태가 나쁘거나 전지가 맛이 간 모델은 더 저렴하게 구할 수 도 있으나 너무 싼 걸 찾다가는 메인 보드가 사망한 모델을 받아서 재활용 플라스틱행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 전지가 맛이 가면 부팅이 되지 않으나 교체하면 정상 작동된다.(물론 다른 부품이 정상이라는 전제 하에. 콘덴서가 폭발했거나 하면 Apple II네이버 카페 등 레트로 PC 전문가들을 수소문해서 고치는 수 밖에 없다.) 전압과 출력이 맞는 전지로 교체하면 된다. 로케트사에서 호환되는 전지를 판다.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Little Man Tate(꼬마 천재 테이트)에서 잠시 등장한다. [[분류:Mac]][[분류:1989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