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현대전/독일 기갑차량)]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PzH2000 Netherland army_01.jpg|width=100%]]}}}|| ||<-2> {{{#white '''Die Panzerhaubitze 2000'''}}} || [목차] == 개요 == || [youtube(iseeBBnJKTE)] || || [youtube(IOTeAsJLjZY)] || || PzH2000 기동 및 운용 영상 || 독일에서 개발된 [[자주곡사포]]. 명칭인 PzH(Panzerhaubitze) 2000은 "장갑곡사포 2000"을 의미한다. == 제원 == ||
중량 || 55.3t || || 전장 || 11.7m || || 전고 || 3.46m || || 전폭 || 3.5m || || 탑승 인원 || 5명(포반장, 포수, 장전수 2, 조종수) || || 주무장 || 52구경장 155mm 라인메탈 곡사포, 탄 60발 탑재 || || 부무장 || 라인메탈 [[MG3]] 7.62mm 기관총 || || 발사속도 || 급속사격 10초당 3발, 1분간 8~10발, 3분간 최대 20발, 1시간 지속 발사속도 1분당 3발 || || 사거리 || 28km, 신형 V-LAP 탄 사용시 56km || || 엔진 || [[MTU(기업)|MTU]] MT881 Ka-500(디젤) || || 출력 || 1,000ps (986hp) || || 톤당마력 || 17.38hp/t || || 현가 장치 || 토션바 || || 항속거리 || 420km || || 속도 || 62km/h(평지), 45km/h(야지) || || 단가 || 760만 유로 (약 101억원) || == 특징 == 1970년대에 독일, 영국, 이탈리아가 합동 개발한 [[SP-70]]의 개발이 취소된 이후, 198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당시 NATO에서 제시된 합동 탄도 양해각서(JBMOU)에 따라서 [[155mm]] 52구경장 곡사포로 무장한 자주곡사포가 요구되었고, 자주포 개발 프로그램에 입찰한 기업들이 제시한 설계 중에서 베그만 사의 것이 선정되어 개발이 이어졌다. [[바르샤바 조약기구]]와 전면전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사기적인 스펙이 요구되어, 결국 값비싸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자주포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이 차체를 공급하고, [[라인메탈]]이 주무장인 155 mm L52 곡사포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했다. 프로토타입은 1996년에 처음 공개되었다. [[레오파르트 2]]와 차체 일부를 공유하며,[* 비록 전차와 자주포를 구별하긴 해야 하지만 자주포는 원래 전차 차대에 견인포 올린 게 시초이다. 이 자주포의 기반이 된 레오파르트 2도 현재까지 개선을 거듭하면서 독일의 [[주력 전차]]로 쓰이고 있다.] [[독일 연방군|독일군]]이 1996년부터 운용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주력화된 자주포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연사력 면에서는 스웨덴의 [[반드카논 1]]에게 밀린다. ||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Pzh%202000-monarc_35_gr.jpg|width=100%]] || || 테스트베드용으로 작센급 호위함의 함포로 이식된 PzH2000의 포탑 || [[함포]]로 쓰려고 2002년에 [[작센급 호위함]]에 포탑을 시험 장착하기도 했다.[[http://www.defenseindustrydaily.com/germanys-f125-special-forces-and-stabilization-frigates-05119/|관련기사]] PzH2000의 포탑을 달아서 쐈을 때 반동이 덜하다는 평가.[* 이 엄청난 기행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이미 미해군은 155mm는 물론 Mk 71 203mm 함포까지 시험을 마친 상태였다.] 다만 평가는 좋았지만 기존의 127mm 포의 포탄 재고 등으로 인해 155mm 자주포탑의 함포장착은 그냥 시험선에서 끝났다. 포는 155mm 구경이며, 52구경장이다. 1,000PS(986hp)을발휘하는 MTU MT881 ka-500 8기통 액랭식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대한민국의 [[K-9 자주곡사포]]와 같은 엔진이다.] 부무장으로 [[12.7mm]] [[기관총]]이 달려있다. PzH2000은 독일 [[라인메탈]]사의 둔감장약 채용과 탄약클립 개념의 자동장전장치로 인해 분당 8발 발사가 가능하다. 거기다 이는 카탈로그 스펙이며, 1분 47초 만에 20발을 발사한 전력이 있다. ||
[youtube(Tc9sb71px5I)] || || 초반은 1분 만에 12발 쏘는 영상, 후반은 1분 47초 만에 20발 쏘는 영상.[br]개발사 직원으로 보이는 승무원의 손이 매우 바쁘다. || 이는 둔감장약으로 인한 것인데, 포신이 열을 받아도 둔감 장약의 발화점이 높아서 탄이 폭발할 걱정 없이 더 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둔감장약이 아닌 일반 장약을 쓰게 된다면 [[쿡오프#s-2|약실 내에 남아있는 열에 의해 멋대로 발사되거나 폐쇄기가 밀폐되기 전에 장약이 폭발하여 내부 승무원이 폭사할 수 있다.]] 둔감장약 부분은 독일이 다른 국가보다 수년은 앞서 있으며,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K9 개량사업에 적용시키기 위해 한참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테스트에서 PzH2000에 사용되는 둔감장약보다 일부 앞서는 성능이 나오는 등 상당한 성과가 나온 상태다. 참고로 [[대한민국 국군]]의 [[K-9 자주곡사포]]도 동등한 포신과 NATO 표준 규격의 약실을 쓰지만 K-9은 아직 1시간 지속 사격을 하기 위해서는 분당 2발을 발사하는 정도에 그친다. 다만 [[제5포병여단 K-9 자주곡사포 폭발 사건|폭발 사고]]가 흠. PzH2000은 분당 3발. 한때 PzH2000의 높은 발사속도는 다소 과장된 것이라는 견해[* 밀리터리 리뷰와 인터뷰한 K-9 자주곡사포를 생산하는 한화디펜스 직원의 견해에 따르면, PzH2000의 외부에 공개된 최고 발사속도 테스트에서는 위력이 약한 2호 모듈장약을 사용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와 대비해서 K-9의 경우 그보다 위력이 강하고 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4호 모듈장약을 사용하여 발사 속도를 측정한다고 한다. 즉, 보다 강력한 장약을 사용하는 장거리 사격에서는 오히려 신형 K9A2 자주포가 PzH2000을 발사속도 면에서 압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다만, 해당 매체에서도 PzH2000의 제작사인 KMW사의 확인 없이는 확신할 수 없다고 첨언하였다.]도 존재했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실제로 장거리 사격으로도 그런 발사속도를 낸다는 것이 여러차례 입증되면서 과장이 전혀 아니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탄은 기본적으로 60발의 탄약을 적재하고 다닐 수 있으며, 자동화된 탄약운반차는 필요가 없어서 안 만들었다는 썰이 돌아다녔을 정도. 뭐, 정확하게는 전면전의 위험도 없어졌고 예산도 없어서 못 만들었다. 배치 시기가 1996년 당시 주요 가상 적군이었던 바르샤바 조약군은 몰락했고, 러시아는 모라토리움, 즉 국가부도까지 났다. 한편 당시 독일은 갓 통일을 한 상황이어서 예산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던 터라 여기저기서 예산을 잘라내고 있었다. 개발 당시에는 자동화된 탄약운반차의 기획은 있었던 듯하며[* [[연평도 포격전]]을 보면 알겠지만, 자동화된 탄약운반차가 있고 없고는 자주포의 전투력에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져온다. 아무리 자주포의 성능이 뛰어나도, 오히려 성능이 우수하면 우수할수록 지속 화력을 유지하기 위해 탄약운반차량은 필수다. 포탄을 싣고 날라야 하는 탄약차가 트럭 따위면 날아올 대포병 사격으로 인해 최소 기름 먹는 하마, 운 나쁘면 팀킬이 뜨는 수가 생긴다.] 차체 후방에 남아있는 자동 장전 장치는 그 흔적. 그냥 탄만 넣어주면 알아서 구분/수납을 해주신다. 발사는 이것의 역순. 실제로 네덜란드군은 아프간에 이걸 끌고 가서 자주포 뒤에 포반 텐트를 지어놓고 육포를 뜯으며 자동 장전 장치에 급탄하였고, 장장 8시간 동안 효력사 지속 사격을 맞은 [[탈레반]]들도 학을 뗐다고 한다. 급하면 전차를 [[직접 사격]]으로 공격할 수 있으나 제대로 된 전차전은 기대할 수 없다. 미국에서 155mm 자주포 직사 사격을 시험해본 결과 2세대 전차는 완파되었고 3세대 초기형은 포탑이 고장이 나거나 여러 이유로 목숨만 건졌지 전투불능인 경우가 많았다. 또한 155mm 고폭탄 직격은 전차의 각 구조재를 연결한 용접을 붕괴시킬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화력이 단순히 강력하다 해도 목표를 맞힐 수 있는 능력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수정 전에는 3세대급 사통과 열상을 탑재했다고 하는데 3세대 MBT의 사통과 비교해서 PzH2000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은 레이저 거리측정기일 뿐 스테빌라이저도, 포수/차장용 열상도 없다. 열상은 있긴 하지만 조종수석에 장착된 Theon社의 것일 뿐. 게다가 자주포의 장갑으로[* 정면에서 14.5mm탄을 막는 게 고작이다.] 전차포를 막는 건 불가능이고 자주포가 직접 사격으로 전차를 조준하는 것보다 전차가 자주포를 조준하는 게 더 빠른지라 전차와 제대로 된 정면 대결은 불가능하다. [[T-72]]와 같은 구식 전차조차도 전차전으로는 못 이긴다는 말이다. 애초에 전방에서 전차나 보병들이 싸우는 동안 우월한 사거리로 후방에서 화력지원을 해주는게 자주포의 주 역할인데, 이런 자주포가 직접사격으로 대전차전을 한다는건 '''적의 전차병력이 자주포의 화력지원을 받는 아군을 뚫었다는 뜻이라'''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 애초에 자주포는 전차처럼 전방에서 적의 공격을 맞아가며 싸우는 딜탱이 아니라 원거리 딜러이므로 전차를 위한 사통장치도, 전차 수준으로 두터운 장갑판을 두를 필요도 없어서, 자주포를 직접사격으로만 굴릴 목적이라면 그 돈으로 전차를 더 도입하는게 낫다. 차체와 포탑 상부에 고무 재질의 추가 장갑 라이너를 설치할 수 있는 특이한 옵션이 달렸다 [[https://www.reddit.com/r/TankPorn/comments/c7d9s2/panzerhaubitze_2000_with_rubber_hedgehog_armor/|참고]] DPICM 등 대포병 사격에 쓰이는 소형 성형작약탄에 대한 방호력 증가 효과가 있다고 한다. PzH2000의 포신 수명은 2500발로, K-9의 포신 수명이 1,000발인것을 볼 때 상당한 내구성을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PzH2000에 적용되는 둔감장약의 성능이 크게 작용하는것으로 보인다.[[https://gall.dcinside.com/m/war/2777446|#]],[[https://gall.dcinside.com/m/war/2776998|#]] == 현황 == PzH2000 뿐만 아니라 궤도식 자주포 전체의 이야기지만, 2014년 이전까진 다소 쓰임새가 애매했던 면이 있었다. 하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는 다시 조명받고 있는 중. 냉전 이후 2014년 이전까지는 전 세계적으로(특히 유럽) 국가간 전면전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PzH2000의 높은 가격으로 끌어낸 성능이 계륵 취급받았다. 당시 유럽의 군사 추세는 자국내 전면전이 아닌 타국 파병에 무게를 뒀는데 PzH2000은 무거운 무게 때문에 항공 수송이 힘들고[* 미군에게 [[C-17]]이나 [[C-5]] 같은 전략 수송기를 빌려 운송하는 신세를 지거나 민간의 B747F를 빌려야 한다.] 상대는 이슬람 반군 등 대포병 전력이 빈약한 게릴라들이라 포대가 공격받을 확률이 극히 낮아서 무거운 무게가 가져다주는 이점인 뛰어난 방호력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져 버렸으며 이런 불필요한 성능이 붙은 덕에 생긴 높은 가격이 군축을 해야 하는 독일 정부의 입장에서는 그리 곱게 보이지 않았다. 최신 견인포들이 제한적이더라도 어느 정도 자력 주행 능력을 갖추게 됐고 자주포에 준하는 전자 장비 및 자동 장전 장치를 갖추고 나와 화력 면에서 자주포에 크게 밀리지 않게 되었으며 항공 수송을 가능케 하는 가벼운 무게와 착한 가격을 갖추게 되면서 [[한반도]]와 같은 국가 간 전면전의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PzH2000과 같은 중자주포의 장점은 빛이 바랜 것이다. 하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지상군 위협을 새롭게 재인식하면서 다시 자주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대규모의 포병 및 기갑전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부활한 것을 보며 이번은 우크라이나지만 다음번엔 자국 영토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진 동유럽 및 북유럽 국가들이 새로이 전통적인 포병 전력을 확충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크로아티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등이 2014년 이후 새롭게 PzH2000 도입을 결정하였으며, 주 운용국인 독일 역시 PzH2000용 155mm 탄약을 새로 확충하는 등 자주포에 대한 재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 파생형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AGM 모듈)] == 평가 == === 성능 === PzH2000의 장점은 역시 시대를 앞서갔던 강력한 성능이다. 장전과 조준용 장비들의 자동화 비율이 상당히 높고, TOT 성능은 물론 포신[* 포신은 소모품이다. PzH2000은 2,500발 이상, 아무리 못해도 4,500발 이상 발사시 포신을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K-9은 1000발 마다 교체해야 한다.] 자체의 신뢰도와 정확도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등장 당시 세계 최고의 자주포로 꼽혔으며, '가장 좋은 자주포'를 꼽으라면 1위로 거의 무조건 PzH2000이 뽑힌다.[* 2위는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 [[K-9 자주곡사포]]가 뽑힌다.]''' 단순 카탈로그 스펙만 뛰어난 것도 아니고,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 실전에서도 그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선 후술할 예비부품 수급 문제 또한 드러났다.] 다만 등장 당시와 달리 현재는 타 기종과의 성능 격차가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후술할 가성비와 생산량 문제로 인해 전면적인 개량 사업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개량이 진행 중인 [[K-9 자주곡사포]]와 같은 경쟁 기종들에게 점차 성능이 따라잡히고 있는 중이다.[* 그 예가 자주포를 도입하려는 노르웨이에서 극한 실험을 진행했을 때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K-9과 벌인 수주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다. 철원 혹한지에서 신뢰성을 입증한 K-9만 작동에 성공했다.] PzH2000을 개발, 제조하는 [[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과 [[라인메탈]]도 PzH2000의 전면적인 개량보단 [[AGM 모듈]]을 기반으로 한 RCH-155와 같은 차세대 자주포 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이라 전망이 그리 밝진 못하다. === 생산성 === PzH2000의 가장 큰 문제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생산성이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대량 운용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냉전 종식 후 전면전 위험이 줄어든 독일 및 유럽 국가들이 군축을 진행하며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절감을 이루지 못했다. 독일이 108문, [[네덜란드]]가 57문, [[그리스]]가 25문, [[이탈리아]]가 라이센스 생산으로 70문, [[크로아티아]]가 중고품 16문, [[리투아니아]]가 중고품 21문, [[헝가리]]가 24문, [[카타르]]가 24문 운용 중인데[* 그리스가 신병기를 도입하면 질세라 동급의 병기를 도입하는 [[튀르키예]]도 PzH2000 도입을 추진했으나, 쿠르드족에 대한 탄압 문제로 독일이 무기 금수조치를 시행하면서 [[대한민국]]이 어부지리로 K-9을 [[T-155 프르트나]]로 사양을 변경하여 수출할 수 있었다.] 다 합쳐봐야 총 생산 수량이 350문 가량이다. 이 정도만 해도 수출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고 볼 수 있으나, 대한민국 국군의 보유 수량만 약 1,300문, 확정된 수출량까지 합치면 2,000문을 넘기며 아직도 생산 라인이 활발히 가동 중인 [[K-9 자주곡사포]]나 현재 서방 표준 자주포로 통하는 [[M109]]와 비교하면 차이가 현격하다. 이는 결과적으로 도입 단가와 유지비가 더욱 높아져 수출을 어렵게 하는 악순환을 낳는데, 대표적인 예가 호주의 차기 자주포 사업이다. 초기 사업 당시 지나친 비용 문제로 인해 K-9에게 패배했고, 추후 자주포 도입 사업을 재개한 호주는 재입찰 없이 과거 사업 결과 그대로 K-9을 선정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서 [[포병]]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되고, 유럽이 러시아의 위협을 경계하며 다시 대규모 군비증강 분위기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그러나 개전 1년 후인 2023년 기준으로도 생산량에 큰 개선은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우크라이나 공여 분량을 메우기 위해 기존 운용국들이 주문한 분량을 제외하면 수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동안 K-9, [[CAESAR]], [[ATMOS 2000]] 등 다른 자주포들이 유럽에서 추가 수출이나 신규 수출 실적을 올린 것에 비교하면 대조되는 부분이다. 한 예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리투아니아에서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신규 장비 도입에 2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발표하면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대표적인 장비 중 하나로 PzH2000을 언급했으나,[* 정확히는 [[복서 장갑차]], [[스위치블레이드]], [[UH-60]] 헬기 등 미국제와 독일제 무기를 도입하기로 발표하였다.][[https://www.delfi.lt/news/daily/lithuania/kam-lietuva-is-jav-ir-vokietijos-pirks-ginkluotes-uz-daugiau-nei-2-mlrd-euru.d?id=89925987|#]] 6월 12일에 한결 저렴하고 빨리 도입할 수 있는 [[CAESAR|CAESAR Mk.2]] 18문을 구매하기로 발표하면서 추가 수출이 무산되었다.[[https://twitter.com/a_anusauskas/status/1536429288018300928|#]] 극소량의 우크라이나 공여 분의 빈자리를 채워 넣는 정도로는 큰 단가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공여한 장비 수는 독일 14문, 네덜란드 8문, 이탈리아 5문으로 세 국가를 모두 합쳐 겨우 27문이다. 대신 우크라이나에 100문 수출 허가가 되면서 추후 수출이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백 단위의 새로운 수요국을 확보할 가능성이 생기긴했다. 경쟁 국가인 한국은 북한 문제 때문에 러시아 눈치를 많이 보는 상황이라 적어도 전쟁 기간 중에는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 수출 및 공여를 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실전 == ===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 [[네덜란드군]] 소속 PzH2000이 아프간전에 투입되었다.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 러시아의 침공 이후, [[네덜란드]]가 군 지휘관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우크라이나에 자국의 PzH2000 5문을 지원해주기로 밝혔다. 네덜란드는 직접 PzH2000을 지원하고 독일은 155mm 탄약과 우크라이나 군의 운용 인력들을 위한 교육 훈련을 지원해주기로 하였다고 한다.[[https://ukranews.com/en/news/851256-germany-will-train-ukrainian-military-to-use-heavy-artillery-and-provide-ammunition-for-it-media|#]] 5월 독일도 Pzh2000 7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 Welt지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이 보유한 119문 중에 즉시 사용 가능한 차량은 겨우 '''40문'''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래서 독일 연방군의 지휘관들도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반대하였으나, 독일 정부에서 강행하였다고 한다.[[https://www.n-tv.de/politik/Deutschland-will-Ukraine-Panzerhaubitze-2000-liefern-article23305430.html|#]] 독일과 네덜란드는 6월 초까지 지원 준비 완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여유로운 일정은 아니지만, 어차피 우크라이나군의 운용 교육이 7월 초에 끝나기에 늦은 일정 또한 아니다.] 5월 11일, 마침내 공식적으로 [[라인란트-팔츠]] 주에 위치한 독일 연방군 포병학교에서 우크라이나군 인원들에 대한 PzH2000 훈련이 시작되었다. 우크라이나 인원들은 폴란드를 거쳐서 독일로 건너왔으며, 운용 인력뿐 아니라 정비 인원과 지원 인력 등도 교육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https://www.n-tv.de/politik/Einweisung-von-Ukrainern-an-Panzerhaubitze-beginnt-article23324874.html|#]] 통상 6개월이 소요되지만[* 헝가리군 교육 당시에 장교와 운용 인력 등을 합쳐서 6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긴급한 상황이므로 40일 안에 끝마치는 걸 목표로 초단기 속성으로 진행된다. 6월 21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가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군이 PzH2000을 전달받았다고 공개하였다.[[https://twitter.com/oleksiireznikov/status/1539225560588734466|#]] 6월 29일, 독일과 네덜란드가 각 3문씩 6문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https://www.telegraaf.nl/nieuws/716147148/nederland-levert-nog-eens-drie-pantserhouwitsers-aan-oekraine|#]] 이어 이탈리아도 5문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후 7월 27일, 우크라이나에 대해 100문의 수출 허가가 내려졌다.[[https://www.spiegel.de/politik/deutschland/ukraine-darf-100-panzerhaubitzen-kaufen-a-6e1c331d-0da2-4218-9653-2ee96560da9d|#]] 다만 아직까지 우크라이나 측에서 주문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2년 7월까지 우크라이나로 넘어간 7문 중 일부는 정비가 필요한 상태다.[[https://www.spiegel.de/politik/deutschland/ukraine-panzerhaubitze-2000-mit-verschleisserscheinungen-a-e0a3bc00-5e4b-40fa-821a-c2d158079133|#]] 단기간에 적정 사용량보다 너무 많이 사격을 하다 보니 한계가 왔다고 한다. 이러한 고장으로 인해 8월 초 시점에서 공여된 15대 중 5대만 실전에 투입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독일은 추가 예비 부품 패키지를 보내는 한편, 인접국에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PzH2000 정비창을 설치했다. 이후 2023년 라인메탈 측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원래 최대 4,500발을 사격하면 포신을 교체해줘야 하는데, 우크라이나군에선 20,000발 이상 사격하고도 포신 교체를 수행하지 않았서 발생한 일이라고 한다. 라인메탈에 의하면 오히려 그러고도 버티는 시점에서 PzH2000의 우수한 내구도가 입증된 것이라고. 9월 20일에 4문이 추가로 지원된 것이 확인되었다. 2023년 기준 러시아에 의해 완파된 PzH2000은 없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손상을 입은 PzH2000은 있으나 완파 수준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 사용 국가 == === [[독일]] === 원조 사용국. === [[그리스]] === === [[네덜란드]] === === [[리투아니아]] === === [[우크라이나]] === === [[이탈리아]] === === [[카타르]] === === [[크로아티아]] === === [[헝가리]] === == 미디어 == === 게임 === ==== [[아머드 워페어]] ==== 9티어 자주포로 등장. 3연발 급속사격이 가능하면서 명중률이 좋아 좋아하는 유저들은 좋아한다. 하지만 우수한 단발 명중률과 4연발 급속사격 중 선택이 가능한 PLZ-05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 [[모던워쉽]] ==== 위의 3번 문단에서 언급했던 함포로 쓰려던 pzh2000의 포탑이다. 인게임에선 MONARC 란 이름으로 나온다. 전설티어 함포로 등장. 155mm라는 구경에 걸맞게 가장 강력한 한방 뎀을덕에 자주 사용된다. ==== [[카운터사이드]]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PZH 곡사포대)] PzH2000을 모티브로 한 R등급 메카닉 타입 시즈 유닛이 등장한다. 현실의 성능과 달리 인게임 성능은 좋지 못하다. == 둘러보기 == [include(틀:독일 관련 문서)] [include(틀: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의 차량)] [include(틀:현대전/네덜란드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이탈리아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그리스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리투아니아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크로아티아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카타르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헝가리 기갑차량)] [include(틀:현대전/우크라이나 기갑차량)] [include(틀:기갑차량 둘러보기)] [각주] [[분류:자주곡사포]][[분류:지상 병기/현대전]][[분류:독일 연방군/기갑차량]][[분류:네덜란드군/기갑차량]][[분류:그리스군/기갑차량]][[분류:이탈리아군/기갑차량]][[분류:헝가리군/기갑차량]][[분류:우크라이나군/기갑차량]][[분류: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의 차량]][[분류:레오파르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