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45px-T-12-USORDMUS.jpg]] 사진 출처 : 영문판 위키피디아[* 메릴랜드 주 에버딘에 있는 미 육군 무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목차] == 개요 == [[미국]]의 초대형 [[지진폭탄]].[* 첫글자인 T는 시험작(Test)이라는 뜻이다.] 1944년에 개발되어 1948년~1950년까지 생산해 제식으로 채용되었다. 강한 방호력을 가진 벙커나 구조물을 파괴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땅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가, 일종의 인공 [[지진]]을 발생시킨다. == 개발 == [[영국]]의 [[톨보이]][* 이름은 비슷해도 [[리틀보이]]와는 관련 없다. 톨보이는 일반 폭탄이고 리틀보이는 원자폭탄.]와 [[그랜드슬램(지진폭탄)|그랜드슬램]]을 보고 만들었다. 초기엔 [[B-36]]의 최대 폭장량인 19톤의 무게로 기획됐으며, 최종적으로는 20톤의 무게를 갖게 되었다. 구조는 그냥 그랜드슬램을 2배 키운 정도. 여기서 중요한 점은 비교 대상인 그랜드 슬램이 '''길이 7.7m 무게 10톤에 장약 6톤'''이라는 '''[[아브로 랭커스터|당시 영국 최고의 폭격기]][* 정확히는 [[아브로 랭커스터]]가 아닌, 아브로 랭커스터의 파생형인 아브로 링컨이었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태평양 전쟁) 3기밖에 인도가 되지 않았던 게 문제였지만...]조차 장비 다 떼고 연료 빼가며 외부에나 겨우겨우 장착하는 정신 나간 물건'''[* 심지어 저러고도 설계상의 표준 투하 고도를 못 올라갔다.]이라는 점이다. 장약 2톤만 터뜨려도 고층빌딩이 박살 난다는 걸 고려하면... 개조된 [[B-29]]로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이때 개발자는 B-29에 무리가 가서 고장 날까 봐 우려했으나[* 왜 고장 날까 봐 우려했는지 하면 B-29의 만재 폭장량은 폭탄 창을 다 합쳐도 고작(?) 9톤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론상 9톤이지 실전에서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7톤 정도였다.] 그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T-12가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먼치킨(클리셰)|먼치킨]] [[원자폭탄]]이 개발되어서 폐기된다. 덕분에 실전 투입된 적은 없다. == 스펙 == [[https://ru.wikipedia.org/wiki/T-12_Cloudmaker|스펙 출처]] 폭약은 당시 미국이 [[어뢰]]에 사용하던 Torpex 폭약으로 8톤을 넣었다. 전체 무게는 20.1톤(43,600파운드)이며, 위력은 초음속으로 진입시 땅을 10~30m까지 뚫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런 흉악한 무기를 터뜨리면 구름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이 폭탄의 별명이 구름제조기(Cloudmaker)인 것. == 후계자(?)들 == [[MOAB]]과 [[MOP]]이 있는데, MOAB은 다용도로 떨구려던 T-12와 달리 심리적 효과와 폭격에만 사용된다. 그리고 무게로 따지면 T-12가 더 [[크고 아름답다]]. 한편 MOP 또한 무게는 T-12보다 못하지만 현대 기술의 버프(?)로 콘크리트를 60m나 관통하는 흉악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핵 벙커버스터를 만들 수 있음에도 이런 폭탄을 만들어대는 이유는 바로 정치적인 문제. [[분류:폭탄]][[분류:항공 병기/세계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