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Trials of Fire/퀘스트)] [목차] == 개요 == [[Trials of Fire]]의 가장 기본적인 퀘스트. 퀘스트 내용은 테랄린의 지도자, 나야가 남긴 일지를 따라 나야의 행적을 추적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게임 시작 전 퀘스트의 길이를 설정할 수 있으며 최소 2회의 보스전을, 최대 4회의 보스전을 치루어야한다. == 프롤로그 == >테랄린은 멸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 >테랄린의 지도자였던 나야는 도시를 구원할 수 있는 강력한 유물을 찾아 유리평원 어딘가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벌써 몇 주 동안이나, 나야에 대한 소식은 전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나야를 찾기 위해 그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 >유리평원의 환경은 가혹하고, 흉폭한 괴물들이 온갖 틈새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테랄린의 주민들을 지난 세월 동안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공허인들이 이 도시를 지키고 있었고, 덕분에 저 멀리서부터 소문을 들은 피난민들이 테랄린으로 유입되었습니다. > >몇 달 전, 공허인의 지도자인 나야는 어떤 강력한 유물을 찾기 위해 테랄린을 떠났습니다. 그 유물은 이 당을 맴도는 괴물들이 테랄린 근처로 다가오지 않게 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하죠. 하지만, 테랄린의 주민들은 그 날 이후 나야에 대한 소식을 전혀 들을 수 없었습니다. > >나야는 공허인을 일깨울 수 있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야가 사라지게 되면서 더 이상 새로운 공허인이 나타날 수 없게 되었죠. 그리고 도시를 방어하는 치열한 삶 속에 그 수는 이미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나야가 남긴 것이라곤 오직 한 마디, 테랄린에서 며칠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사라있던 세계 시대의 마을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뿐이었습니다. 그녀를 찾기 위해 이미 다른 전령이 출발했지만,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 >지금 막 테랄린을 떠나려는 여러분은 유리평원을 모험하게 될 세 번째 전령들입니다. 여정에 필요한 물자가 어느 정도 지급되었고, 지도에는 나야가 말했던 그 마을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 보스 이벤트 == >나야가 설명한 장소로 보이는 폐허에 접근하자, 무너진 건물들 사이로 엄청나게 커다란 날벌레 하나가 웅웅대며 날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몸을 가릴 만한 지형지물이 많지 않다는 점, 저게 하늘에 떠서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들키지 않고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는군요. > >그리고 예상했던 것처럼, 최대한 은밀하게 접근하려고 했던 영웅은 금방 들키고 말았습니다. 나방 괴수가 하늘에서 갑자기 멈추더니, 순식간에 방향을 틀어 여러분에게로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 >'''보스전: 나방 괴수''' >---- >여러분은 나야가 언급했던 마을에 도착합니다. 지금은 폐허가 되었지만요. 나야의 흔적을 찾던 도중, 영웅은 단단한 지면에서도 불길한 울림을 느낍니다. 땅이 흔들리고, 커다란 머리가 땅 속에서 튀어나오면서 작은 건물 하나를 반쯤 무너뜨립니다. 거대한 벌레가 꿈틀거리면서 땅을 파헤치며 순식간에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여러분이 어디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군요! >---- >저 앞에 보이는 폐허로 들어가는 길목에, 엘프 한 명이 서서 주변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 >두꺼운 로브를 걸친 강령술사는 여러분에게 지금 당장 여기서 꺼지라고 소리치는군요. 서로의 행동을 경계하며 대치하고 있을 때, 여러분은 저 엘프 또한 나야의 흔적을 뒤쫒고 있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영웅은 목적이 같으니 협력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보지만, 강령술사의 두 눈동자에는 검은 불길이 피어오르며 사악한 의도를 품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보스전: 강령술사''' >---- >저 앞에 보이는 유적은, 나야가 일지에 기록한 바로 그 장소가 분명해 보입니다. >거대한 잔해들 사이로, 영웅은 몸에 가시가 돋아난 커다란 괴물이 어슬렁대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여러분은 저 괴물을 피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조심스럽게 폐허를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 > >하지만 어느 순간 괴물의 모습은 사라집니다. 본능적으로, 여러분은 사냥꾼과 사냥감의 입자이 뒤바뀌었음을 직감합니다. 그 어떤 소리도 없이, 갑자기 그림자가 지더니 거대한 가시등딱지가 하늘에서 내리꽂힙니다. 놈은 칼날이 달린 큼직한 다리로 영웅을 꿰뚫어 땅바닥에 꽂아버리려고 하는군요. > >'''보스전: 가시등딱지''' >---- >저 앞에 보이는 폐허에는 나야의 일지에 쓰여있던 것처럼 커다란 유리기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나야가 이 곳을 목적지로 삼았던 게 분명합니다. > >주변을 탐색하면서, 영웅은 유리기둥에 손을 댑니다. 유리기둥은 어째선지 따뜻합니다. 그리고 잠시 뒤, 왜 이게 따뜻한지도 알게되었죠. > >유리기둥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빛이 무수하게 갈라지고 반사되면서 주변의 벽과 바닥에 다채로운 무늬를 그립니다. 하지만 그 광경을 즐길 시간이라곤 없습니다. 유리기둥이 팔다리를 뻗더니, 거인의 형상이 되어 여러분을 박살내려고 하거든요! > >'''보스전: 유리 정령''' >---- >저 앞에 보이는 폐허가 나야의 일지에 기록된 것임이 분명해보입니다. 나야가 어쩌다 이 멀리까지 왔는지도 알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 >하지만 잠시 뒤 영웅이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체 두 구를 발견하면서, 기대감은 순식간에 경계심으로 변합니다. 그가 시체를 자세히 확인하려 다가가는 순간, 땅 속에서 커다란 촉수가 튀어나오면서 앞길을 막습니다. > >이어 여러분의 등 뒤에서 무식하게 큰 둥근 머리가 튀어나오고, 자하 괴수의 날카로운 가시들이 사방팔방에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 >'''보스전: 지하 괴수''' >---- >영웅들이 도착한 폐허는 고요합니다. 지금까지의 모험에서 찾았던 그 어떤 장소보다도 조용하고, 참을 수 없는 수준의 침묵이 맴돌고 있습니다. > >영웅이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삽시간에 기온이 곤두박질치며 하얀 입김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곳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짐작하기조차 어렵네요. > >잔해들의 틈새로, 은은한 푸른빛을 내고 있는 어떤... 자가 보입니다. 사람처럼 생겼지만, 괴물처럼 생기기도 했습니다. 비쩍 말라 미라가 된 것처럼 생긴 엘프가 돌아서서 여러분을 마주합니다. 그것이 한 발짝씩 다가올 때, 그 엘프의 얼굴은 비명이라도 지르는 것처럼 일그러집니다. > >'''보스전: 복수령 마도사''' >---- >영웅들은 나야가 일지에 쓴 곳임이 분명해 보이는 폐허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폐허에 발으 들이밀기도 전에, 잔해들 사이로 커다란 비늘달린 괴물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 >드래곤은 여러분이 다가오는 것을 진작 알고 있었는지 곧 고개를 돌립니다. 그리고 그것의 본능적인 요구가 여러분의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되어 울립니다. > >"발을 멈춰라! 꺼져라. 죽든가." > >하지만 나야의 흔적을 뒤쫒아야 하는 여러분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다가가는 수밖에요. > >'''보스전: 그린 드래곤''' >---- >저기 앞에 보이는 폐허는 나야가 일지에 썼던 바로 그 장소 같습니다. 저 잔해 무더기 안에 나야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영웅들은 앞길을 서두릅니다. > >하지만 어느 순간, 저 앞에서 열 명이 넘는 엘프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엘프 중 한 명이 당장 멈추라고 고함을 지르는군요. 영웅은 대화로 해결하자며 걸어갑니다. 그런데 어째, 저 엘프들은 전부 똑같이 생겼군요. > >환상으로 위협하려던 것이 통하지 않자, 환영술사는 짜증이 잔뜩 섞인 소리를 내지르더니 영웅에게 마력화살을 쏘아냅니다. > >'''보스전: 환영술사''' >---- >저기 보이는 폐허는 나야가 일지에 썼던 장소가 분명합니다. 이제 좀 쉴 수 있겠네요! > >버려져 무너지고 있는 마을에 들어서면, 푸르스름한 빛의, 기이한 도깨비불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쏘다니는 모습니 보입니다. 영웅은 그 광경에 잠시 발을 멈추고 현란한 빛의 군무를 감상합니다. > >하지만 그녀에게는 감탄하고 있을 시간따윈 없었습니다. 도깨비불이 한 곳으로 모여들더니, 바닥에 뒹굴던 뼈다귀,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죽어 아직 썩고 있는 시체들이 들썩이기 시작하는군요. > >잠시 뒤, 유해들이 뭉쳐 거인의 형상을 하고 우뚝 서서 영웅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 >'''보스전: 아말감''' >---- >목적지인 폐허까지는 아직 거리가 꽤 있습니다만, 그 폐허의 상공을 배회하고 있는 커다란 날개달린 괴물의 모습은 똑똑히 보입니다. > >탄식이 나올 정도로 커다란 레드드래곤은 영웅들의 모습을 발견하더니 가까이로 날아옵니다. > >죽음에 쫒기는 자들이여, 이 땅은 나의 보호하에 있음을 알라. 나는 이 곳에 그 누구도 들이지 않도록 계약했음이라. 그대들의 일족에는 호기심이 강한 이가 있었으니, 그 자는 이미 목숨으로 대그를 치렀도다." > >그 경고를 듣고도 여러분이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자, 드래곤은 분노했음이 분명해보입니다. 입 안에 맴돌던 불길이 이빨 사이로 빠져나오는군요. > >'''보스전: 레드 드래곤''' >---- >저 앞에 보이는 폐허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무지막지한 불기둥이 타오르고 있거든요. 영웅들은 나야가 이 곳에 있다는 좋은 징조이기를 바라면서 폐허로 접근하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히 모두들 주위를 경계하며 신중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 >폐허 안쪽으로 들어왔을 때쯤, 여러분은 불기둥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오르는 불길로 된 거대한 신과 같은 무언가가 불기둥 아래에 서있었습니다. 그것은 두 팔을 좌우로 뻗고, 고개를 들어 불기둥을 통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 >이것은 오롯이 복수에 불타는 이계의 존재이며, 살아있는 것을 결코 주변에 남겨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시선이 여러분에게로 향합니다. > >'''보스전: 이계의 존재''' == 결말 == >영웅이 눕혀져있는 돌판을 가리킵니다. 돌판에는 무언가 글씨가 새겨져있네요. 아무래도 나야가 여기에서 잠깐 시간을 보냈던 게 분명해 보입니다. 나야는 이 다음에 어디로 향하는지를, 다른 공허인에게 알려두기로 했나봅니다. 어디에 있었고 또 어디로 가는지를 남겨두는 이런 행동은 무척이나 위험한 짓입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에게는 그 외의 어떤 단서도 없군요. 여기 새겨진 대로 다음 여정을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 >치열한 전투가 끝난 뒤, 영웅들은 자해더미 속에서 나야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시신은 그녀에게 어울리는 어떠한 대우도 받지 못한 채 뒹굴고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 잔해를 치우고 나서야, 여러분은 나야가 마지막 순간까지 가지고 있던 유품들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엘프 경계석을 찾는 과정에서 최후를 맞이했음을 알게 됩니다. > >비록 나야는 실패했지만, 영웅들은 그녀 대신 임무를 완수할 것입니다. 경계석과 다른 유물들을 찾아낼 수 있겠죠. >---- >여러분은 마지막 장소에서 찾아낸 것들을 하나둘 그러모아, 테랄린으로 돌아가는 기나긴 여정의 마지막 단계에 오릅니다. 여정의 끝에 여러분은 희망을 전하게 됐지만 가슴아픈 소식도 전하게 되겠지요. > >몸 어디 성한 곳이 없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영웅들은 거침없이 발을 내딛었습니다. > >테랄린의 성문에서, 공허인들이 영웅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학자들은 여러분이 가져온 경계석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기 시작했죠. > >주민들은 훌륭한 지도자였던 나야의 죽음을 애도하며 수 일을 보냈습니다. 그저 그녀가 목숨을 바쳐가며 얻어냈던 유물이 그만한 가치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경계석이 테랄린을 보호해줄지는 이제 곧 알 수 있겠죠... [[분류:Trials of F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