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이명박)] [목차] == 소개 == >'''부패해도 경제만 살리면 된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허버트 후버|성공한 기업가 출신이었던 미국의 어느 대통령]]은 [[세계 대공황|대공황]]을 불러왔습니다.'''[* 사실 이건 후버에게 참작의 여지가 있는데, 이 당시에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졌던 시대였고, 후버 역시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사업가로 성공하고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 그러니 증시가 대폭락하는 상황에서 개입하지 않은 건 그 당시의 정석을 따른 모범적 대처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대공황은 이전까지와는 달리 아예 소비자들의 소비 능력 자체를 말려죽였던 경제난이라 완전 경쟁이고 자유로운 계약이고 뭐고 죄다 불가능해서 곧장 한계를 드러냈지만.] >---- >- '''[[박근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나온 말인데, 경쟁자였던 이명박 당시 후보를 비판하면서 했던 말이다.[[http://imnews.imbc.com/replay/2007/nwdesk/article/2052784_18813.html|#]] 좋은 결과와 이득을 볼 수 있다면 그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부조리ㆍ불합리하고 비윤리적인 일들은 모두 정당화될 수 있다는 사상을 담은 문구. 도덕적, 사회적 가치보다도 경제가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꽤 오래된 표현이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불문한다는 사상을 담고 있다. 즉 [[황금만능주의]] 사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표현이다. [[이명박]] 풍자로 널리 퍼진 유행어이긴 하나 그 본인이 저 발언을 했다는 것은 알려진 바 없다. 그럼에도 이명박이 저 발언을 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참여정부]] 말에 있었던 부동산 가격 폭등 시점부터 빈번하게 쓰였는데 이것은 당시 갈 곳 없는 서민들의 한이 서려있는 말이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보면 [[보릿고개]]란 말이 존재했을 정도로 당장 먹고 사는 게 급했던 옛날에는 실제로 이런 주장이 잘 통했고 현대에 와서도 장기 불황과 세계적 경제 위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잘 먹히고 있다.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때가 오면 반드시 척결해야 할 [[적폐]]이기도 하다. 정치권과 기득권 세력이 이 점을 악용해서 자신들의 세력을 공고히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의식이 '''한국에만 있는 건 결코 아니다'''. 한국에서 도덕성을 중요시 여길거라고 생각하는 선진국의 시민들도 도덕성보다도 경제와 같은 업적, 성과들을 더 중요시 여기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왔다. 기본적으로 어느 국가나 정권 획득 및 유지의 제1 요건과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끌어내는데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경제'''이다. 게다가 황금만능주의 사상과는 별개로, 정부가 국민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가난하지 않게 살게 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기도 하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섹스/불륜 스캔들로 비판을 받으면서도 퇴임시 지지율은 68%에 이르렀는데 이는 미국의 경제 호황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루즈벨트]]가 4선까지 성공한 데에도 [[제2차 세계 대전|2차대전]] + 경제공황 극복이란 시대적 배경이 깔려있다. 인심이 [[https://ko.wikipedia.org/wiki/%EA%B3%B3%EA%B0%84|곳간]]에서 나오고, 입을 것과 먹을 것이 풍족하면 사람은 예절을 안다는 말이 고대부터 나왔던 것처럼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사람이 생각하는 건 다 비슷한 셈이다. 푸틴과 고르바초프를 비교해도 답이 나온다. 심지어 프랑스에서 욕을 먹으며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마크롱 대통령도 강경한 경제 개혁 정책이 성공하여 프랑스 경제가 살아나자 지지율이 그냥 대폭 상승했다. 그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특정비밀보호법]] 통과, [[벚꽃 스캔들]],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와 같은 비리 사건들이 줄줄이 터져서 도덕성에서 치명타를 입고 줄곧 욕을 먹던 아베 신조 총리이지만 일단 취업률을 크게 올려 놓으니 일본 20~30대 청년들이 아예 콘크리트 지지층이 되어버렸다.[* 다만 경제적인 이유로 지지하는거지 극우 미디어물, 국뽕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을 가지기도 한다.] 현재 이들은 아베 정권에 대해 수많은 논란들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야당을 처다보지도 않는다.[* 사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정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는 편이다. [[자유민주당(일본)|자민당]] 외의 정당의 존재를 알기나 하면 다행이고, [[일본 유신회(2016년)|유신회]]를 진보정당으로 알고있거나 '''[[일본 공산당]]이 우파 정당'''이라고 답하기도한다.] >(전략) 광주 사람들 부산이나 대구 가서 선생님 운동 안 한다. 정주영 운동…. 우리는 이제 진저리가 났다. [[김대중|선생님]]도 싫고 [[김영삼|YS]]도 싫고 [[정주영]] 씨 '''경제 살리면 그만'''이다고 해. 경제가 먹혀 들어가니까 이제는 광주에서도 [[김대중|DJ]]를 욕한다. >----- >- [[강병중]][* [[넥센타이어]]의 회장이다.]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1992년 12월 [[부산광역시|부산]]기관장 모임에서[[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3632157|#]] 재미있는 점은 위 발언이 [[초원복집 사건]]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우리가 남이가]] 문서 참조. 그러나 이것은 엄밀히 따지면 [[유체이탈 화법]]인데 능력제일주의와 [[결과는 좋았다|결과중심주의]]를 옹호하는 꼴이 된다. 이것은 유능한 악 또는 진악(眞惡)이 무능한 선이나 [[위선]]보다는 낫다는 식의 논지[* 주로 극단적인 [[현실주의자]]들이 애용하는 논리인데, 유능한 것이 모든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식으로 악을 묵인하고 합리화하기 때문에 [[극과 극은 통한다|방향성만 정반대일 뿐 결과는 무능력한 선과 별반 다를 바가 없게 된다.]]]로도 쓰이는데, [[능력주의]] 자체야 합리적인 사상이지만 이게 극단적으로 치달으면 범죄를 저질러도 능력만 있으면 만사 OK라고 간주해 버리기도 하는지라 매우 위험한 주장이다. 일단 도덕성은 실무적 능력과는 큰 상관이 없다. 과거 미국에서 클린턴의 도덕적 논란에 실망, 정치인의 도덕성을 중요시 여기는 움직임이 강해져 개인적으로는 매우 깨끗한 도덕성을 가진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011081953481|부시승리요인 ‘美 국민이 도덕성 선택]] 그리고 미국인들과 미국은 정치인의 능력이 아닌 깨끗한 도덕성만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크게 중요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도덕성이 무의미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도덕성이 없는 인물은 그 유능함을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히 [[부정부패]]를 비롯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게 되며, 이게 심해지면 [[국가 막장 테크|아예 나라를 나락에 빠뜨린다.]] 괜히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에 도덕성이 포함되었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도덕성을 제대로 무시했다가 터져버린 역대 최악의 사건은 단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다.''' [[블레즈 파스칼|"힘 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라는 말을 떠올리면 이해가 되는데, 결국 도덕성이나 실리나 어느 한 쪽만이 중시되어선 안 되는 셈이다. == 재발견 == [[파일:attachment/XX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n1227-8.jpg]] 2007년 12월 말, [[디시인사이드]]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이 유행어 반열에 오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018|"~좀 하면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배경은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 말기, 부동산 급등을 잡지 못하여 서민들의 고충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2007년의 17대 대선에서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그와 동시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점에서 시작되었다. 당선 직후인 2007년 말부터 한동안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풍자적 표현이다. 과정을 생략한 채 목적만 이루기 위한 행동을 비꼬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 예시 == * "[[빌 클린턴#어록|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이 캐치프레이즈는 클린턴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대표적으로 잘 써먹는 슬로건이기도 하다. == 관련 문서 == * [[결과는 좋았다]] *[[권력]] * [[능력주의]] * [[부정부패]]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이러한 경제성을 이유로 사람의 갱생 가능성을 잠정적으로 부정하려는 문제도 있다. * [[약한 것은 죄악]] *[[열정 페이]] *[[유체이탈 화법]] *[[이중잣대]] *[[인권]] *[[지금 너만 힘든 줄 아냐]] * [[현실주의]] * [[황금만능주의]] [[분류:XXX]][[분류:이명박/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