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한국어의 높임법, rd1=해체)] [목차] == 개요 == [[한국어]]로 [[중국인]]을 흉내 낼 때 쓰는 [[말투]]다. [[한국어의 높임법]] 중의 하나인 [[해체#s-2]]와 표기는 유사하지만 상대적으로 반말이라는 느낌은 덜한 [[말투]]다. 종결어미 "다"와 "해"를 이어 붙인 것이라 문법적으로는 당연히 틀렸다. 아무래도 이런 특징이 반말이라는 느낌을 희석시키고 외국인스러운 느낌을 부각시키는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후술하겠지만 정작 ~해로 자주 끝나는 언어는 [[힌디어]]다. 일본판인 므니다체와 미국판인 블라체와 프랑스판인 수아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판인 우가체와 독일판인 르트체와 러시아판인 스키체도 자주 쓰인다. == 상세 == 다소 비하적인 어감을 가진 말투로, [[협화어]]와 비슷하게 만주에 관련되어있다. 협화어와 다른 점은 협화어는 간이 일본어인데, ~해는 [[만주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당연하겠지만, [[표준중국어]]는 그렇게 말 안한다. 무엇보다 베이징 등의 [[관화]]에는 [[한국어]]의 'ㅐ(혹은 ㅔ)'에 해당되는 발음이 없다.[* he는 '해'가 아니라 '허'로 읽는다.] 중국인을 흉내내려고 "~해체"를 사용할 경우에는 보통 성조가 들어간 말투로 '울리 쌀람 지금 뭐뭐 하고 있다 해.'로 사용된다. * 나 → 울리 살람, 사람 → 살람, 살랑 → 샤랑 으로 변형시켜 말하는 [[암묵의 룰]]이 있다. 이는 재한 화교들의 주된 출신지인 [[산둥성]]의 화북식 [[권설음]]을 표현한 것.[* 남방계 중국인들은 의외로 한국어 발음과 비슷하다. 표준중국어인 보통화(북경어)로 "~바오", "~차오" 같은 발음이 상하이나 타이완으로 가면 한국어와 비슷하게 "보(포)", "초"로 들리는 것을 알 수 있다.] * 또한, 말 끝에 감정을 나타내는 "아↗이↘야→~!"나 군더더기 말인 "~한다, 이거"를 적절히 붙여주면 그야말로 '''띵호와, 띵호 띵호'''다.[* 띵호와의 어원은 아주 좋다는 뜻의 挺好啊. 실제론 팅하오아라고 읽어야 한다. 사실 현대 중국어에서는 팅 하오보다 헝 하오를 더 많이 쓴다.] 중국 특유의 4성조를 나타낸 것이다. 사실 진정한 "~해체"는 중국어가 아니라 의외로 [[힌디어]]에서 볼 수 있다. 영어의 is (be동사의 3인칭 단수형)과 대응되는 힌디어 동사 '해'(है, hai)가 힌디어 어순인 주어+목적어+동사 어순때문에 끝에 붙기 때문이다. 가령 '서울은 한국의 수도이다.' 라는 문장을 힌디어로 옮기면 सियोल कोरिया की राजधानी है.(시올 꼬리야 끼 라자다니 해)가 된다. 통계에 의하면 힌디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가 이 '해'(है)라서 거의 한국어에서 말끝에 '입니다' 붙이는 수준으로 많이 보인다. == 유래 == [[만주어]]와도 별 관련 없이, 그냥 다양한 한국어 종결어미에 익숙하지 않은 1세대 화교가 일괄적으로 문장 끝에 '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것이 당대 한국인들의 웃음거리로 소비된 것이다. 일제시대 [[아지노모토]] 광고를 보면 이미 일제강점기 때부터 중국인들의 말투를 흉내낼 때 "해~체"가 쓰여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당시 한국식 중국 요리는 "청(청나라)요리"라고 해서 청요릿집은 고급 외식 코스의 대명사였다. 일본 요리는 불교 영향으로 화려함보다는 정갈함을 추구해서 비싸 봤자 [[가이세키]]요리 같은 것인데 화려한 맛이 없고, 한국 요리는 전통적으로 상다리 부러지게 내오려면 잔칫날같이 하루 날 잡고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일단 소부터 잡아야 한다(...)] 광복 후에도 스트레오 타입이 되어서 비단장수 왕서방 같은 대중가요나 [[웃으면 복이와요]]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서영춘]] 등의 코미디언 등이 중국인 흉내 등을 코미디 소재로 써먹었다. 물론 지금에 와서 이런 말투를 쓰는 화교 1세대들이 세상을 뜬 지 한참인지라 찾아볼 수는 없다. == 유사 사례 == [[일본]]의 창작물에서 [[일본어]]를 서툴게 하는 [[중국인]]의 말투를 문장이 끝날 때마다 '~아루', '~아루요' '~아루네~'를 붙여 표현하는 것과 결이 거의 같은데([[협화어]] 문서 참조), 따라서 이 말투를 쓰는 캐릭터의 대사를 번역할 때는 바로 이 해체가 자주 사용된다. [[세이하이키즈]]의 대표적인 어투다. [[띵호와 주방장]]의 영향이 큰듯. 그 외에도 2000년대에는 중국인의 스테레오타입쯤으로 여겨져서 만화책을 정발할 때 중국과 관련된 캐릭터들의 말투를 "~해"로 번역한 작품이 꽤 있다. 대표적으로 [[은혼]]. 일본의 [[혐한]]들은 한국어의 종결어미 "~습니다", 혹은 "~입니다"에서 자기네들 일본어로 발음이 쉬운 "~니다"만 딱 떼어서 "니다(ニダ)"라는 말을 한국인 비하할 때 쓴다. [[분류: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