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계급 환원주의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분류:사회과학]][[분류:철학]][[분류:사회 정의]] [목차] == 개요 == {{{+1 class reductionism, [[階]][[級]] [[還]][[元]][[主]][[義]]}}} 계급 환원주의는 정치적, 사회적 모순이 오로지 '계급'의 문제로만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시각을 의미한다. == 성향과 사례 == 계급 환원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이들은 '사회경제적 억압'과 관련된 문제에서 [[여성]], 비주류 [[인종]], [[장애인]], [[성소수자]] 등의 차별 문제나 그들의 투쟁 문제에는 관심을 보이거나 지지를 표하기는커녕, 오히려 "노동계급을 분열시킨다" 라는 식의 수사를 이용하여, 오로지 최대한의 많은 이들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소수자]]와 관련된 [[사회 정의]] 이슈를 무시하고 다수자 중심적 노동 계급 이슈[* 한마디로 노동 계급에 속하는 소수자로서 교차적으로 발생하는 '특수한 이슈'나 차별 문제에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특히 일부 정통 극좌파들은 최대한 머릿수를 많이 모아서 '혁명적으로 체제를 뒤엎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노동계급 중 다수자의 정서나 성향에 맞추는 담론을 제시하고 내부의 소수자는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나 통계적인 경제적 불평등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계급 환원주의의 성향을 보이는 이들은 [[극좌|극좌파]]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중도좌파|온건 좌파]] 중에도 계급 환원주의적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는 [[사회민주주의]], [[사회자유주의]] 등에 가까운 성향이다. 이들은 통계적인 경제적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것을 지지하면서도, 소수자 이슈 문제에 손대는 건 대중적 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후순위로 밀어버리거나]], 혹은 경제적 불평등 문제에 비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68혁명]] 당시 프랑스의 학생운동가들이 강하게 비판했던 (당대 기준) '기성 좌파'들이 이러한 성향을 보였다.[* 유럽의 사회민주주의는 지금의 모습과 달리 1950년대까지만 해도 계급환원주의적 시각이 강했다. '다수'였던 노동자들을 위한 이념으로 출발한지라 '소수'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며, 사민주의 정당이 집권했던 1930년대~1970년대 초 [[북유럽]] 국가들은 [[장애인]]과 [[성소수자]]들에게 강제 불임 수술을 시행하는 등 [[우생학]]적인 면모를 공공연히 보여주기까지 했다.] 한국에서도 소수자 인권운동가나 페미니스트들이 한국 일부 좌파진영이 다수자 중심 '노동중심성'에만 빠져 소수자의 특수한 문제들에 대해서 무조건 계급 담론에 기반한 이론으로만 판단함으로써 [[정체성]]으로 인해 벌어지는 [[특권]]과 [[차별]] 문제에 무관심하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 비판 == 계급 환원주의로는 이념적 [[교조주의]]나 [[대중주의]]적 진영논리에 빠져 [[좌파]]의 본질을 생각하지 못한다고 다른 좌파 진영에게 비판받기도 한다.[* 특히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 [[좌파 자유지상주의]]자, [[신좌파]] 등이 [[마르크스주의]]나 '일부' 좌파 [[포퓰리즘]]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논리이다.] 좌파는 '''사회를 진보해나가고 차별과 불평등에 반대하는 것'''인데, 계급 환원주의는 오로지 '''사회 문제를 계급으로만 단순화'''한다는 것이다. 가령 대중들과 일부 마찰을 빚을 수도 있는 소수자 인권 문제와 관련된 이슈를 얘기하면 무조건 '[[정체성 정치]]'라고 비난하면서 오로지 다수자의 입맛에 맞는 주장만 하거나, 계급 문제로만 사회를 판단하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가령 같은 노동계급 혹은 빈곤층이여도 주류인종/비성소수자/비장애인으로써 노동계급이나 빈곤층인 사람들과 비주류인종/성소수자/장애인의 정체성을 가진 노동계급이나 빈곤층의 문제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며, 단순한 계급론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중첩되고 교차되는 차별을 무시한다는 점이다. == 같이 보기 == * [[구좌파]] * [[사회적 소수자]] * [[유물론]] * [[룸펜]] - 신좌파들은 마르크스와 정통 마르크스주의자들이 경멸했던 룸펜에 속하는 사회적 약자들, 가령 노숙자, 부랑자, 매춘부(성노동자) 혹은 사회적 소수자 관련 이슈에도 관심을 가졌다. [[사울 알린스키]]가 구좌파를 비판했던 이유도 일반적인 프롤레타리아가 아닌 '룸펜 빈곤층'을 멸시했기 때문.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