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그냥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러블리즈의 노래 '그냥', rd1=Fall in Lovelyz, paragraph1=3.4, other2='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한 지온군의 모빌슈트, rd2=걍(MS))] [목차] == 개요 == > 1. 더 이상의 변화 없이 그 상태 그대로. "그냥 놔두다", "그냥 울고 있다" > 1. 아무런 대가나 조건 또는 의미 따위가 없이. ex) "그냥 주는 거니?" 어떠한 변화가 없음을 나타내는 [[부사]]이다. 2번째 의미로는 행동의 의도가 없을 때에 쓴다. 혹은 조금 다른 의미로 "특출난 부분이 없음"을 나타내기도 한다("그냥 그래"). == 용례 == 특별한 생각 없이 쓰기 좋기 때문에 무심코 남발하기 쉽다.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도, 왜 그랬냐는 질문에도, 무언가를 평가하는 질문에도 '그냥'이라는 대답을 쓸 수 있다. 그렇지만 특별한 정보를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성의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냥 불러봤어요"라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아무 이유 없이 불러봤다는 뜻이다. 그러고 대화가 끝나면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부를 수 있다는 건 제법 친하다는 뜻도 된다. 사실 이러한 경우 말로는 '그냥'이지만 실제로는 "친교 관계를 확인하기 위함" 혹은 "심심함 해소"라는 목적이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http://m.ch.yes24.com/Article/View/33220|이기주, 언어의 온도]]). "그냥 그렇다고."라는 표현도 쓰이는데, 이 표현의 경우는 뻘쭘했거나 이유가 사실 있긴 한데 굳이 밝히고 싶지 않을 때 사용한다. 또한 넷상에서는 [[TMI]]를 치고 난 뒤 이 표현을 쓰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평범하게 쓰기 좋다는 점은 [[사전]] 풀이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사전을 보면 '그냥'을 써서 풀이한 것들이 많다. "베기 전에 논에 그냥 서 있는 벼."("입도" 표제어), "제자리에서 몸을 그냥 비비대다."("뭉그대다" 표제어) 등. '그냥'을 쓰지 않아도 특별히 문제는 없다. 오히려 '그냥 말고 다른 방식으로 서 있는 벼란 뭐지?' 하는 생각마저 들지만, "다른 의미 없이 단지 그러할 뿐"이라고 한정하기 위해 '그냥'을 쓴 듯하다. "그냥 이긴다"라는 표현도 쓰이곤 하는데, 두개의 집단 또는 두 사람이 맞붙었는데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이길 경우, 이런 표현이 쓰인다. 구어에서 '아주 그냥'으로 '[[아주]]'와 함께로도 자주 쓰인다. '그냥'은 굉장히 평범하다는 뜻인데, '아주 그냥'이라고 하면 도리어 '아주'의 의미를 강조하는 [[추임새]]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런 식으로의 쓰임은 '확 그냥', '막 그냥'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근래 구어에서는 [[관형사]]처럼 명사 앞에서도 쓰인다. 이럴 때에는 "일반, [[보통]], [[디폴트]]" 정도의 의미가 된다. "그냥 라면" 식으로 말하면 다른 ([[파]]라든지 [[치즈]]를 넣는 등의) 특수한 라면이 아니라 일반 라면이라는 뜻이다. == 발음 == 구어에서 흔히 '걍'으로 줄어들곤 한다. 과거 [[인터넷 종량제|종량제]]였던 [[PC통신]] 시절 통신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자주 쓰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ㅣ 역행 동화]]가 나타나 [기냥]으로 발음되기도 한다. [[리니지(게임)|리니지]]에서는 마법주문서로 강화되지 않은 +0상태의 아이템 앞에 '걍' 을 붙여 부르기도 했다. 예컨대 +0일본도를 '걍일도' 라고 하는 식. == 유사 표현 == 비슷하게 "줄곧", "아무 이유 없이"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다소 [[뉘앙스]]가 부정적인 표현으로 '그저'가 있다. "그냥 그렇다"라고 하면 단지 평범하다는 뜻이지만 "그저 그렇다"하면 그것보다도 더 안 좋은 느낌이 든다. "그저 그렇다" 식으로 자주 [[연어(문법)|연어]]되어 쓰인다. 단, '그저'는 '그냥'과 달리 관형사로 쓰이지는 못한다. 이따금 '[[단지]]'도 '그냥'~'그저'와 유사한 의미로 쓰일 때가 있다. == 역사 == > 올타 그러나 그냥은 쥬지 아니 ᄒ\ᆞ\ᄀ\ᆡ\ᆺ스니 爲先 이 籠 속에 드러가 보라 ᄒ\ᆞ고 >----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33810|심상소학]](尋常小學, 1896)》 3:10ㄱ''' 19세기부터 "그냥"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 이어졌다고 한다. 어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일단 사전에서 형태소는 '그-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냥', '저냥'도 있는 것으로 볼 때 중칭 지시사 '[[그]]'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중첩 표현 중에서 '그냥저냥'이라는 말이 있다. '[[마냥]]'의 '냥'과도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 街北這個店子,是我舊主人家,咱們'''則'''這裏下去來。(노걸대) > 거릿 븍녀긔 잇ᄂ\ᆞ\ᆫ 뎜은 이 내 녯 쥬ᅀ\ᅵ\ᆫ 지비니 우리 '''그저''' 여긔 브리져 (번역노걸대) > 거릿 븍녁킈 이 店은 이 내 녯 主人 집이니 우리 '''그저''' 여긔 브리오라 가쟈 (노걸대언해) > (거리 북쪽에 있는 가게는 내 옛 주인 집이니 우리 '''그냥''' 여기 [짐을] 풀자) >---- > '''《[[번역노걸대]](飜譯老乞大, 1517?)》上 17a''' 《[[번역노걸대]]》와 《[[노걸대언해]]》(1670)에서는 오늘날이라면 '그냥'을 쓸 자리에 '그저'를 쓰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오늘날의 '그저'는 다소 부정적인 어조로 평가 절하하는 뉘앙스가 있는데 과거에는 그렇지 않고 '그냥'의 의미로도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 기타 == 아무 이유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그냥'을 쓸 수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냥 살인", "그냥 테러"는 다소 가볍게 들리는 면도 있고, 아직 '그냥'의 관형사적 쓰임이 규범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주로 "(이유를) [[묻다|묻지]] 마"라는 문장을 그대로 써서 '[[묻지마 살인]]', '[[묻지마 테러]]'라고 한다. == 관련 문서 == * [[그냥 시체]]: 일본어로는 [[타다노|ただの]]이다. * [[안알랴줌]]: 이 쪽은 이유가 있지만 안 알려주는 경우. * [[그냥 많이 만들었습니다]] * [[아니 없어요 그냥]]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걍, version=70)] [[분류:한국어 부사]][[분류:순우리말]]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