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덧없는 세계의 경상/문의 바깥/2일차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분류:덧없는 세계의 경상]] [include(틀:영원한 7일의 도시/전개, 루트명=덧없는 세계의 경상)] '''{{{+1 【스토리 진행】[br]앙투아네트의 병세가 악화됐다. 원인을 납득할 수 없다.[br]대체 왜 이렇게 된 거지?}}}''' == 2일차 아침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침에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에 놀라서 깼다.|| ||[[파일:에뮤사 아이콘.png|width=50]]||'''{{{+1 「에뮤사」}}}'''[br]{{{-1 ''지휘사'' , 드디어 일어났구나!}}}||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좀 전에 뭔가 무너진 것 같은데...... 설마 날 깨울려고 뭘 부순 건 아니지?}}}|| ||[[파일:에뮤사 아이콘.png|width=50]]||'''{{{+1 「에뮤사」}}}'''[br]{{{-1 무슨 잠꼬대를 하는 거야, 난 그런 짓 안 해. 그런데 앙투아네트의 안화가 싸우면서 벌써 방 여러 개가 부숴졌어. 빨리 가서 막아야 해!}}}||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뭐, 뭐라고?}}}|| ||[[파일:에뮤사 아이콘.png|width=50]]||'''{{{+1 「에뮤사」}}}'''[br]{{{-1 구체적인 상황은 가 보면 알 거야...... 난 안화가 다른 사람이랑 이렇게까지 무섭게 싸우는 건 처음 봤어. 앙투아네트도......}}}|| ||[[파일:에뮤사 아이콘.png|width=50]]||'''{{{+1 「에뮤사」}}}'''[br]{{{-1 아휴, 다른 사람 같다니까. 어쨌든 빨리 따라와!}}}|| ||[[파일:1px 투명.svg|width=50]]|| ||[[파일:1px 투명.svg|width=50]]||중앙청에 들어가자마자 중앙에 반짝이는 커다란 구덩이가 보였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이거...... 이게 싸우면서 생긴 거야?}}}|| ||[[파일:1px 투명.svg|width=50]]||커다란 구덩이의 한 쪽에는 백발의 앙투아네트가 서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허약한 모습이였지만, 힘을 주고 안화를 노려보고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리고 다른 한 쪽에서는 안화가 숨을 내쉬고 있었다. 이미 그의 손에는 무기도 들려있었고, 호루스의 눈도 완전히 작동 중이였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너는 장벽 장치를 해체하라고 명령했을 때, 내가 왜 유해화가 되면서까지 이렇게 하는지 생각해봤어?}}}||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난 단지 네가 유해가 된다면 너의 계획을 반드시 실패하며 이 도시 사람들은 유해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 뿐이다. 앙투아네트도 돌아올 수 없겠지.}}}||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그렇게나 그녀가 신경 쓰인다면, 내가 그녀를 구하려는 걸 막지 마시지.}}}||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네가 말하는 "그녀를 구한다"가 접경도시 전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가지고 도박을 하는 거라면, 난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그게 너와 내가 다른 점이야. 난 모든 사람을 구할 생각이 없어, 내가 신경 쓰는 사람만 구하고 싶을 뿐이지.}}}||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내가 다른 모든 사람을 구해도 그녀만 구할 수 없으면, 난 평생을 후회하면서 살 거야.}}}||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그리고...... "앙투아네트"가 살아남는다면, "나도" 따라 살아갈 수 있겠지.}}}||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정말로 그녀가 신경쓰인다면, 너도 그녀의 각오를 모르진 않을 텐데. 그녀가 중앙청의 유해 방안을 세울 때에도 확실히 얘기했다, 자신의 생명과 세상의 안전 중 뭐가 더 중요한지 말이지.}}}||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하지만 앙투아네트는 처음부터 자신을 희생하려고 하지 않았어. 이 세상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으면, 그녀는 처음부터 이런 각오를 하지도 않았을 거야.}}}||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너의 가설은 아무 의미도 없어. 이 세상은 이미 이렇게 변했을 뿐만 아니라 우린 이미 수없이 싸워왔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는 백발의 앙투아네트를 향해 총을 겨눴다.||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넌 그녀와 비슷하지만, 그녀를 대신할 수 없어.[br]넌 그녀를 풀어주고 그녀가 어떻게 말하는 지 좀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고 싶군.}}}||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너 따위에게 기대를 하다니, 내가 너무 순진했어.}}}||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너도 언젠가 자신의 중요한 사람이 계속 네 앞에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죽어가는 걸 보면서 무능한 자신을 느껴봐야 해!}}}||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그렇게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고 "세상을 구했다"라는 이유로 자위질이나 하면서 억지로 고통을 참아야 하는 기분도 알아봐!}}}|| ||[[파일:1px 투명.svg|width=50]]||앙투아네트는 두 손을 펼쳐 순간 이동으로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났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녀는 내 손을 꽉 잡았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지휘사'' , 나와 함께 가자. 넌 이미 알고 있잖아, 내가 수많은 앙투아네트의 시체 사이에 있던 심정을!}}}||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넌 내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야.}}}|| '''▶ 그녀를 설득한다.''' {{{#!folding ▷ 그녀를 도와준다 ||'''루트 변경''' '''{{{+2 [[희미한 빛/2일차#루트 변경|[math(\hookrightarrow)]]]}}}'''|| }}}[anchor(루트 변경)]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우선 진정시킨 뒤에 다시 설득하지. 비켜라.}}}|| ||[[파일:1px 투명.svg|width=50]]||안화의 그 말을 듣자마자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고, 순간 총알 하나가 날아와서 나와 앙투아네트 사이를 가로지르면서 우리를 갈라놓았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뒤이어 에뮤사의 타로카드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앙투아네트를 가뒀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날 설득한다고? 뭘 어떻게 설득할 건데?}}}||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앙투아네트를 구하면서 세계의 파멸을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그건 불가능해. 앙투아네트는 무조건 죽게 될 거야.}}}||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네가 본 모든 세상의 앙투아네트가 죽었다고 해서, 네가 가보지 못한 세상의 앙투아네트도 반드시 죽는다는 보장은 없다.}}}||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넌 머리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고집부리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 거지?}}}||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 이미 봤으니까. 모형정원 사이를 누빌 때, 나를 관통했던 "인과"를 봤어.}}}||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그건 뭐지?}}}||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말 안 할 거야. 저번에 말했는데도 넌 절대로 믿지 않았고, 다음날 앙투아네트가 죽었으니 나를 보호하겠다는 명분으로 나를 다시 모형정원 밖으로 내보냈잖아.}}}||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에뮤사, 그녀를 보고 있어. ''지휘사'' , 잠깐 따라와.}}}|| ||[[파일:1px 투명.svg|width=50]]||안화는 분노를 억누르는 듯이 보였고, 성큼성큼 이곳을 떠났다.|| ||[[파일:에뮤사 아이콘.png|width=50]]||'''{{{+1 「에뮤사」}}}'''[br]{{{-1 안화가 많이 화난 것 같아...... ''지휘사'' , 어서 따라가봐.}}}|| ||[[파일:1px 투명.svg|width=50]]||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 ||[[파일:안화 아이콘.png|width=50]]||'''{{{+1 「안화」}}}'''[br]{{{-1 ''지휘사'' , 왔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넌 그녀가 얼마나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 앙투아네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 '''▶ 전부 거짓말인 것 같아''' >[[파일:경상 엔딩1.png|width=300]][br]{{{+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너는 이곳에 머물러 있으면 안 돼'''}}}}}} >---- >{{{+1 【수첩】}}}[br]역시 안화와 앙투아네트는 언쟁을 했다. 어쩔 수 없이 안화를 도울 수 밖에 없었다.[br]이제 안화의 지시에 따라 도시에 설치된 장벽들을 하나하나 해체해 나가자. == 장벽 해체 == === 첫 번째 파편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메인.png|width=45px]] {{{#white 첫 번째 파편}}}}}}}}}|| ||[[파일:1px 투명.svg|width=50]]||세상이 화염으로 휩싸여 있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거리는 온통 몬스터의 포효로 가득했고, 바람은 매연 냄새가 섞여 불어왔으며, 발을 딛고 있는 길은 부서졌고 거리와 건물들은 산산조각 나 있었다. 저 멀리 불꽃이 이글거리면서 탁탁 갈라지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다시 눈을 떴을 때는 세계가 파멸하는 광경이 보였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왜 아직도 여기에 있는 거야!}}}|| ||[[파일:1px 투명.svg|width=50]]||팔이 한 손에 붙잡힌 채 앞으로 끌려왔다. 뒤를 돌아봤더니, 좀 전에 서 있던 곳은 이미 불에 녹아 떨어진 건물 잔해로 가득했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멍하니 있지 말고, 빨리 이곳을 벗어나! 이쪽 세계는 곧——}}}||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녀의 말은 굉음에 의해 끊어졌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뒤편에 있던 세계는 마치 불이 붙은 종이 성처럼 순식간에 검은 자국에 의해 삼켜졌고, 화염은 태울 수 있는 모든 궤적을 따라 쫓아왔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입을 열 틈도 없이 앙투아네트를 따라 미친 듯이 달렸다. 건물들은 계속해서 무너졌고 광고판은 떨어져서 박살났으며 모든 것이 새까맣게 타들어가 재로 변했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멀리서 야수의 포효가 들려왔고, 하늘은 짙은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 이게 지금 어떻게 된 거야!'''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이자크야...... 하운드가 폭주해 버려서, 이 세상은 더 이상 구제할 도리가 없어졌어.}}}|| '''▶ 그럼 앙투아네트는 어떻게 됐는데?'''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그녀는 죽었어.}}}||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유해가 돼 버려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결국...... 난 그녀를 구하지 못했어......}}}|| ||[[파일:1px 투명.svg|width=50]]||앙투아네트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잡은 손에서 미세하게 떨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하지만 적어도 그녀를 대신해서 너를 보호할 수는 있어.}}}|| ||[[파일:1px 투명.svg|width=50]]||길은 이미 끝에 다다라서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었고, 뒤의 바닥도 움푹 패어버렸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앙투아네트도 멈춰서서 고개를 돌려 불타고 있는 세상을 바라보았다. 불빛은 두 눈동자에서 활활 타올랐고, 점점 더 세차게 타올랐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방주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몸을 감쌌고, 또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 가라앉았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넌 돌아갈 때가 됐어. 그럼 다음에 보자.}}}|| '''▶ 그럼 너는?'''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난 계속해서 다른 곳으로 가야 해. 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난 아직 포기하지 않았어. 난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다음에 그녀를 만나면, 그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반드시......}}}|| ||[[파일:1px 투명.svg|width=50]]||앙투아네트의 목소리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눈앞의 색채가 끊임없이 움직였고, 방주도 도약해서 사라졌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 ||[[파일:1px 투명.svg|width=50]]||...... 돌아왔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좀 전에 본 것이 앙투아네트의 과거인가? 그건 어떤 실패 중 하나였을까, 아니면 수많은 실패 중 하나였을까.||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녀의 여정은...... 도대체 얼마나 계속된 걸까......|| === 두 번째 파편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메인.png|width=45px]] {{{#white 두 번째 파편}}}}}}}}}|| ||[[파일:1px 투명.svg|width=50]]||중앙청의 밤은 아주 조용했지만, 이 사무실만큼은 유일하게 불이 켜져있었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아......}}}|| ||[[파일:1px 투명.svg|width=50]]||방주가 활짝 열리면서 방 안에는 맹렬한 불길이 지나간 듯한 냄새가 났다. 하지만 이내 먼지 한 톨도 안 남기고 사라져 버렸다.|| ||[[파일:1px 투명.svg|width=50]]||앙투아네트는 놀란 듯이 눈 앞의 인물을 쳐봤다. 그 하얀 머리카락 때문인지 그녀들이 거울의 양쪽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안녕하세요. 우리 처음 만나는 거죠? 그동안 방주는 이런 모습의 저를 보낸 적이 없거든요.}}}||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 안녕.}}}||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이렇게 늦은 시간에 당신을 불러서 죄송해요...... 일이 너무 많아서, 저 혼자서는 오늘 내로 도저히 못 끝낼 것 같아서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다음에! 다음에는 제가 도와드릴게요.}}}|| ||[[파일:1px 투명.svg|width=50]]||앙투아네트는 두 손을 모아 "제발 부탁드려요~"라는 손짓을 했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이 서류의 양을 보면...... 아무래도 우리는 오늘 밤은 새워야 될 것 같네요. 우선 차 한 잔 하죠! 이 브랜드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거예요. 정신 차리게 해 줘서 일을 할 때면 이걸로 오래 버틸 수 있어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아...... 혹시 이 맛을 좋아하시나요?}}}||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 응, 좋아해.}}}||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하하, 그럼 됐어요. 보아하니 우리의 입맛은 꽤나 비슷한가봐요.}}}|| ||[[파일:1px 투명.svg|width=50]]||앙투아네트는 차를 우려낸 뒤 귀여운 모양의 디저트를 한 접시에 담아왔고, 눈웃음을 지으면서 상대를 쳐다보았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저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나요? 당신은...... 아주 슬퍼 보여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왜 그렇게 슬픈 얼굴로 저를 보시는 거죠?}}}|| ||[[파일:1px 투명.svg|width=50]]||여행자는 앉아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그랬군요. 그런 일이 있었다니......}}}||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응. 난 이미 한 번 죽었어.}}}|| ||[[파일:1px 투명.svg|width=50]]||앙투아네트는 조용히 여행자를 바라보며 말을 아끼고 있었지만, 여행자는 상대가 자신 때문에 슬퍼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너도 조심해.}}}||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네, 정말 고마워요. 알았어요.[br]당신은 지금 몹시 걱정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긴장 푸세요. 찡그린 얼굴 하지 마시고요.}}}||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걱정되지 않아?}}}||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응? 왜 걱정이 되는 거죠?[br]...... "죽음"을 걱정하는 건가요?}}}||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다른 게 있어? 난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의미 없이 죽는 건 두려워. 내가 봤던 지금까지의 죽음들은 전부 의미가 없었어.}}}||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나한테는 목표가 있어. 나는 내가 죽기 전에 적어도 앙투아네트를 구해내고 싶어.}}}||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내 머리가 어떻게 됐나 봐.}}}||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죽기 직전의 기억은 아주 흐릿했던 주제에, 부활하고 나서 본 것들은 전부 또렷했어. 몸이 점점 유해에 잠식됐을 때 부터, 난 나답지 않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하지만 저는 당신의 목표가 분명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당신은 기억이 전부 부서지고 이상을 잊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그 목표를 이루려고 하잖아요.}}}||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내가...... 잊어버린...... "앙투아네트"의 이상을 말하는 거야?}}}||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괜찮아요. 당신에게는 새로운 이상이 생겼잖아요. 그리고 저는 어쩌면 그건 의미 있는 이상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제가 살아남을 수 있게 지켜준다는 거죠, 그럼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 겠네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하지만 지금의 저에게는 아주 작은 변수가 생겼어요. 그 예언 속의 "구세주"가 나타난 것 같아요.}}}||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보아하니 계속 기다린 모양이네, 그렇지?}}}|| ||[[파일:1px 투명.svg|width=50]]||앙투아네트는 여행자를 보며 웃었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맞아요. 기다린 것 같아요. 이따가 당신도 볼 수 있을 거예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어디보자...... 지금 시간이라면 벌써 사무실 입구에 왔을 수도 있겠네요. 문은 당신이 열어보시겠어요?}}}||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그래......}}}|| ||[[파일:1px 투명.svg|width=50]]||여행자는 결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는 한 번도 구세주의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치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 물가에 잡을 수 있는 지푸라기는 없다고 믿는 것 처럼.|| ||[[파일:1px 투명.svg|width=50]]||하지만 그녀가 문을 열었을 땐, 정말로 문 밖에 젊은 사람이 서 있었다. || '''▶ 앙투아네트......'''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4 너였구나. 그 구세주가......}}}||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width=50]]||'''{{{+1 「앙투아네트」}}}'''[br]{{{-1 뭔가 특별한 것 같지는 않네. 음, 전장에서 더 빛나는 스타일?}}}|| ||[[파일:1px 투명.svg|width=50]]||여행자는 젊은 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어둠 속에서 밝게 타오르는 촛불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