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말미암다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목차] == 본문 == 조선시대부터 쓰인 유래 깊은 순우리말 단어이다. "원인이나 이유가 되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그런ᄃᆞ로 글 ᄇᆡ호는 사ᄅᆞ미 반ᄃᆞ시 이ᄅᆞᆯ '''말ᄆᆡ사마''' ᄇᆡ호면 거ᅀᅴ 그르디 아니ᄒᆞ리라 >그런 까닭으로 글 배우는 사람이 반드시 이를 '''말미암아''' 배우면 거의 그릇되지 아니하리라 >---- >'''[[번역소학]](飜譯小學, 1518)''' 16세기 고형은 '말ᄆᆡ 삼다'였다. '말ᄆᆡ'가 "연유"를 뜻하는 단어였다. '삼다'는 오늘날에도 '삼다'로 쓰이는 그 '삼다'. 합성어가 되면서 '삼다'의 'ㅅ'이 '[[ㅿ]]'이 되었다가 종국에는 탈락하고 마는 단계를 거쳤다. '[[ㆎ]]'가 'ㅣ'로 바뀌는 것은 '[[마디]]' 같은 단어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규칙적 음 변화이다. 근래에는 잘 쓰지 않는 말이나, 옛말을 자주 쓰는 [[개신교]]에서 '[[주]](主)로 말미암아'와 같은 표현을 자주 쓴다. 가령 [[마르코 복음서]] 12:11 [[개역개정판]] 번역은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__주로 말미암아 된 것__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이다. [[공동번역 성경]]은 "너희는 성서에서,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__주께서 하시는 일__이라, 우리에게는 놀랍게만 보인다.' 한 말을 읽어본 일이 없느냐?"로 '말미암다'를 쓰지 않는다. [[킹 제임스 성경]]의 해당 구절은 "the Lord's doing"이다.[[http://www.holybible.or.kr/B_GAE/cgi/bibleftxt.php?VR=9&CI=10508&CV=99&KY=|#]] 찬송가 [[샤론의 꽃보다]]에서도 '주로 말미암아'라는 표현이 쓰인다. [[분류:순우리말]][[분류:한국어 용언]]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