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메세나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목차] == 개요 == >시인은 오로지 시만을 생각하고 >경제인은 오로지 경제만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이 낙원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학제간 연구|시와 경제의 사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다만 휴지와 지폐 >종이 두 장만 남을 뿐이다[* 축약본이다. 원문은 [[학제간 연구]] 문서를 참조.] >----- >[[김광규(시인)|김광규]], <생각의 사이>[[https://news.joins.com/article/2889022|#]][* 기자는 추일서정의 김광균으로 혼동하였으나 「생각의 사이」를 쓴 시인은 김광규이다(<<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 문학과지성사, 1979). 사실 김광규 문서에도 나오지만 이름이 비슷해 두 시인을 혼동하는 일이 많다.] '''Mecenat''' 기업들이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 역사 == [[로마 제국]] 초기 [[아우구스투스]] 치세에 정치가이자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호라티우스]]나 [[베르길리우스]] 등의 시인들을 지원했던 [[가이우스 킬리니우스 마이케나스]](Gaius Clinius Maecenas)의 이름에서 따왔다. 마이케나스의 [[라틴어]] 이름이 [[프랑스어]]로 넘어가면서 '메센(Mécène)'으로 변화하였고 집합적 의미를 가지는 접미사 -at가 더해져, '메세나(Mécénat)'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 [[1967년]] [[미국]]에서 기업예술후원회가 발족하면서 이 용어를 처음 쓴 이후, 각국의 기업인들이 메세나협의회를 설립하면서 메세나는 기업인들의 각종 지원 및 후원 활동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쓰이게 된다. 역사에서 대표적인 메세나 사례로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꼽히는데, [[조반니 디 비치 데 메디치|조반니 디 비치]]를 시작으로 코시모 디 조반니,[* 다만 이 사람은 아버지처럼 예술에 관심을 별로 갖지 않아 후원도 거의 없었다. ] 비에리 디 캄비오, [[로렌초 데 메디치|로렌초 디 피에로]] 등의 당주가 피렌체를 지배한 350년 동안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을 후원했고 이들의 활동은 [[르네상스]]를 일으킨 한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메세나의 의미가 더욱 확장되어 단순히 [[예술]] · [[문화]] · [[과학]] · [[스포츠]]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 ·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 등 기업의 모든 지원 활동을 포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 차원에서 그 도시에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박물관]]이나 [[루이비통 미술관|미술관]], [[한화꿈에그린도서관|도서관]]을 지어 기증하고, [[BS부산은행 실내악단|악단]]이나 [[포항 스틸러스|축구 구단]], 혹은 과학 연구시설을 세우고 그 활동을 후원해도 메세나인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윤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기업 윤리를 실천하는 것 외에도 회사의 문화적 이미지까지 높일 수 있어 홍보 전략의 수단으로도 유리하다.[[http://www.arko.or.kr/webzine_new/sub1/content_2810.jsp|#]] 어떻게 생각하면 기업의 보여주기식 이미지 마케팅일 뿐이고 자칫하면 기업의 이러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탈세 수단의 하나로 악용될 수 있으며, 금전적으로 지원이 아쉬운 문화예술계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기업의 지원을 결코 무시할 수도 없다 보니 자칫 후원자가 되는 기업의 입장에 기울기 십상. 또 기업의 이미지 재고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도움이 되지 않으면 '''기업은 언제든 후원을 거둘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되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2007년]] [[신정아]] 사건이 터졌을 때, 몇 년 동안 여러 기업에서 10억 원 넘는 후원금을 받았던 미술관의 학예연구사가 사실은 위조 학력으로 전문가 행세를 해 온 가짜였다는 것이 밝혀진 뒤 이때문에 자칫 기업의 메세나 지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http://news.hankyung.com/society/2007/09/16/2007091694121|관련기사]] == 한국의 메세나 == [[https://www.mecenat.or.kr/ko/|한국메세나협회(공식사이트)]] 한국에는 [[1994년]]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가 발족,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에 뜻을 같이 하는 기업들을 회원사로 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창립되었고, 메세나의 의미가 기업에만 한정되지 않고 일반인들에게도 의미있는 운동이라는 판단 하에 2004년에 '''한국메세나협의회'''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2013년 다시 '''한국메세나협회'''로 바꾸었다. 2013년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일명 메세나법)이 12월 31일자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이트에서는 이 법안의 발의와 통과를 도운 국회의원들([[길정우]], [[조윤선]][* 이 사람은 훗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이 관여해 오히려 문화예술계 탄압에 일조했다.], [[이성헌]])의 이름을 열거하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2017년]] 3월 기준으로 국내 238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메세나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의 예술계는 일부 재벌들의 후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유명한 이들로 미술계의 [[홍라희]]와 [[리움]], 음악계의 [[박성용(기업인)|박성용]]/[[박삼구]]와 [[금호문화재단]]/[[금호아트홀]]이 있다. [[분류:문화]]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