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벼슬아치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분류:순우리말]][[분류:멸칭]] [목차] == 개요 == '[[관청]]에 나가서 나랏일을 맡아보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는 말이다. '벼슬' + '아치'의 [[파생어]]로 [[관리]], [[공무원]]을 부정적으로 말이다. [[관료]]들을 일컫는 '벼슬'과 밑에서 일한다는 뜻의 '아치'의 합성어로 벼슬아치라고 한다. [[공직]]에 있는 자를 부정적으로 부르는 말이다. 농민봉기가 많이 일어나 대학살이 일어나던 시절 백성들 사이에서 쓰였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 상세 == 원래는 다스리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나, [[관직]]에 나간 사람들이 모여서 등청(登廳)하는 모습[* 세도가의 집에 모여서 여럿이 등청했다고 한다.]이나 하루 일과가 마무리되어갈 때 줄줄이 퇴청(退廳)하는 모습등이 마치 닭의 무리와 같아보인데다 [[아첨]]에 바쁜 하급 [[관료]]들이 주로 착용하는 관모들은 대개 질 낮은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탕건에 붉은 빛이 감돌아 닭의 [[볏]]을 연상시킨 탓에 다스리다는 원래의 뜻보단 이상한 의미로 정착했다. 참고로 볏의 방언이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6645300|벼슬]]이다. 벼슬보다는 한 단계 낮은 등급의 [[관리]]나 [[재벌]]들을 '구실'이라고 하였다. 밑에 '아치' 문단에서도 서술하였지만 '치'의 사용은 [[삼국시대]]까지 소급된다.[* 지를 존칭으로 사용한 건 삼국 공통으로 많은 기록이 남아있다. [[신라]]의 [[황룡사 9층 목탑]]을 만든 [[백제]]의 [[아비지]]리던가 [[고구려]] 관직명인 [[막리지]]라던가.] 이것과 확실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신라]] 관리들의 복식중 관모는 조우관, 즉 상투를 삼곡꼴의 모자로 덮고 양옆에 깃털을 꽂은 관이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보이는 그 관 맞다. 신라에서 절풍을 쓴 고구려인들을 비유해 수탉이라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고구려]]나 [[신라]]에서는 문무관인들을 보면 정말로 벼슬을 달고 있는 [[닭]]처럼 보이는 것이다. 여기서 삼국시대부터 쓰여 온 접두어인 '치'가 결합되면 벼슬아치가 되었다. 특정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삐딱하게 보는 순우리말의 접미사. '~치'가 붙기도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몽골-튀르크어계에서 통하던 접미사가 한국어에도 있는 것이다. 몽골-튀르크어계에서는 단순히 직업을 나타내는 접미사가 한국에 들어와서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이라 한다. [[대장장이]] 할 때의 [[장이]]와 비슷하지만 장이가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이들이라면, 아치는 그냥 밥빌어먹고 살려고 하는 비전문인력을 말한다. 요컨대, [[아마추어]]란 소리로 여기저기 기웃대며 동냥을 하는 [[거지]]를 동냥아치라고 부르며 사농공상의 구분이 엄격했던 [[조선시대]]에는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아치' 혹은 '장사치', 가죽을 다루는 사람을 '갖바치' 등등 낮잡아 불렀다. == 예시 == * [[보슬아치]] * [[홀슬아치]] * [[양아치]] * [[사농공상|장사치]]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