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오세트 신화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인도이란인)]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캅카스 산맥]]의 [[소수민족]]인 [[오세트인]](Ossetian)들은 [[4세기]] 무렵, [[로마 제국]]을 침략했던 [[이란]] 계통의 [[유목민족]]인 [[사르마티아]]와 [[알란족]]의 후손이다. 이들은 [[12세기]]부터 [[기독교]]의 일파인 [[정교회]]로 개종했으나, 그 이전까지 믿었던 전통 신앙을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 후차우(Xucau, Hutsau)는 모든 [[하늘]]의 [[신]]들을 다스리는 오세트 신화의 [[최고신]]이다. 그는 위대한 신, [[우주]]의 [[창조주]], 신들의 신 같은 여러 개의 별명들을 지니고 있다. 후차우는 모든 살아있는 존재에 거주하고, 합당한 의식을 치른다면 [[인류]]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오세트인]]들 사이에서 믿어져왔다. 지금도 오세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캅카스]]의 [[시골]] 지역에서는 후차우가 최고의 [[창조신]]으로 숭배를 받고 있다. 니하스 와스티르지(Nykhas Uastyrdzhi[nɨxɑsˈwɑʃtɨrd͡ʒi])는 [[남자]]와 여행자들을 지켜주며, [[맹세]]의 [[수호신]]이자 오세트인들의 보호자이다. 라그티주아르(Lagtydzuar) 혹은 라그주아르(Lagdzuar)라는 이명도 갖고 있다. 그는 [[여성]]을 [[임신]]시키는 [[다산]]의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세트인 사회에서 여성들은 그의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금기를 갖고 있었다. 대신에 여성들이 와스티르지를 일컬을 때는 “성스러운 자.”라고 돌려서 말했다. 와스티르지는 [[기독교]]의 [[성인(기독교)|성인]]인 [[성 조지]]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그는 [[백마]]를 타고 긴 [[수염]]을 기른 [[기병]]으로 묘사된다. 그는 오세트 북쪽의 오세티아-알라니아(Ossetia-Alania)에 산다고 믿어졌다. 전설에 따르면 [[알란족]] 왕의 아들인 헤타그(Khetag)가 그를 열렬히 숭배했다고 한다. 또한 [[소련]]이 [[소련 해체|무너진]] 이후, [[오세트인]]들 사이에서 [[민족주의]]가 힘을 얻음에 따라 와스티르지는 오세트인들에게 크게 인기를 얻었다. 와스티르지를 기념하는 [[축제]]는 [[11월]]에 열렸고, 오세트인들은 1년 동안 기른 수소를 그에게 희생 제물로 바쳤다. 아울러 와스티르지를 숭배했던 헤타그 왕자는 오세트인들에게 성 헤타그(St. Hetag)로 추앙받았고, 그를 기념하는 [[축제]]는 [[7월]]의 첫 번째 [[일요일]]에 열렸다. 와칠라(Uacilla, Watsilla)는 [[비(날씨)|비]], [[천둥]], [[번개]]의 신이자 [[추수]]의 보호자다. 오세트 사회에서 번개에 맞은 사람은 누구든지 와칠라가 그에게 [[죽음]]을 내린 것으로 간주되었다. 다행히 번개에 맞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와칠라에게 감사의 뜻으로 [[양(동물)|양]] 한 마리를 희생 제물로 바쳤다. 와칠라를 기념하는 축제는 여름에 열렸는데 어린 양과 [[황소]]가 희생 제물로 그에게 바쳐졌고, 아울러 특별히 빚은 [[맥주]]가 나왔다. [[오세트인]]들은 그 [[맥주]]를 마시며 여름을 축하하고, 그 날에 오세트인 여자들은 경건함을 나타나는 표시로 하루종일 침묵 상태에서 [[빵]]을 구웠다. 사파(Safa)는 [[난로]]의 신인데, 오세트인들은 그를 [[가정]]의 수호신으로 여긴다. 돈베티르(Donbettyr)는 [[물]]의 신이며, 그는 자신의 [[쇠사슬]]을 이용하여 [[바다]]에 빠진 사람들을 건져주기도 한다. 그는 [[슬라브 신화]]에서 물의 [[요정]]인 [[루살카]](Rusalka)를 비롯해 반신영웅을 뜻하는 나르트(Nart)들의 어머니인 제라새(Dzerassæ)와 같은 아름다운 딸들을 거느리고 있다. [[19세기]]까지 그를 숭배하는 날은 어린 소녀들에 의해 [[부활절]] 다음의 [[토요일]]에 경축되었다. 투티르(Tutyr)는 [[늑대]]들의 신이고, 팰배라(Fælværa)는 양들의 신인데 양털을 깎기 전인 [[9월]]에 주로 숭배를 받았으며 한쪽 눈만 가지고 있다. [[늑대]]와 양이 앙숙이듯, 팰배라는 투티르의 적이다. 애프사티(Æfsati)는 [[사냥]]의 신이고, 쿠르달래곤(Kurdalægon)은 하늘의 [[대장장이]]이자 나르트들의 친구이며, 사타나(Satana)는 신들의 어머니인 위대한 [[여신]]이다. 사우바라그(Saubarag)는 원래 [[오세트인]]들이 믿었던 [[어둠]]과 [[도둑]]의 신인데, 훗날 오세트인들이 [[기독교]]로 [[개종]]을 하자 [[기독교]]의 [[악마]]인 [[사탄]]과 동일시되었다. 이는 [[게르만족]]들이 믿었던 거짓과 재앙의 신인 [[로키]]가 훗날 게르만족들이 기독교를 믿으면서 [[사탄]]과 동일시된 일과 같다. 후얜돈 앨다르(Huyændon Ældar)는 [[물고기]]들의 신이자 강력한 [[마법사]]인데, 그의 이름은 “해협의 군주(앨다르)”를 뜻한다. 일설에 의하면 그가 사는 곳은 현재 [[크림 반도]]의 [[케르치]] 해협이라고 한다. 바라스티르(Barastyr)는 지하세계와 [[저승]]의 신으로 죽은 [[영혼]]들을 낙원이나 자신의 영역으로 데려온다. 아미논(Aminon)은 지하세계의 [[문지기]]다. 알라르디(Alardy)는 [[천연두]]를 퍼뜨리는 [[전염병]]의 신이다. 출처: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237~239쪽 [[분류:신화]]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