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패션 외교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패션)] [목차] == 개요 == [[파일:Kate Middleton with Pakistani costume.jpg|width=50%]] * 파키스탄을 방문할 당시 파키스탄 전통 여성 의복을 입은 윌리엄 왕세손비[[https://www.harpersbazaar.com/celebrity/latest/a29365760/kate-middleton-prince-william-royal-tour-pakistan-2019/|출처: 하퍼스 바자]][* 파키스탄은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역사가 있어 반영 감정이 있는 편이고, 이를 의식한 윌리엄 왕세손의 배우자 [[캐서린 미들턴]]이 일부러 파키스탄 정통 여성 의상을 입고 방문하였다.] [[정치인]]들이 공식 외교 석상에서 보이는 패션의 전반을 의미한다. 외교 필드에서는 생각보다 외모 및 복식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의장대를 뽑을 때 일부러 키 큰 사람을 뽑는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공식 외교 석상에서 복장에 신경 쓰는 것은 외교 의전의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기준으로는 여성 정치인이나 [[영부인]]의 패션을 보도할 때 주로 사용된다. == 용례 == 과거 신문 기사에서의 용례를 미루어볼 때 이 문서에서 말하는 '패션 외교'라는 말은 정립된 지 그리 오래된 용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었던 시점은 [[박근혜 정부]] 시절의 일이니 [[신조어]]라고 해도 무방하다. 2000년 이전의 신문 기사 자료를 제공하는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는 딱 3건이 나오는 데 그친다.[[http://newslibrary.naver.com/search/searchByKeyword.nhn#%7B%22mode%22%3A1%2C%22sort%22%3A0%2C%22trans%22%3A1%2C%22pageSize%22%3A10%2C%22keyword%22%3A%22%5C%22%ED%8C%A8%EC%85%98%EC%99%B8%EA%B5%90%5C%22%22%2C%22startIndex%22%3A1%2C%22page%22%3A1%2C%22status%22%3A%22success%22%2C%22startDate%22%3A%221920-04-01%22%2C%22endDate%22%3A%221999-12-31%22%7D|#]] 하나는 '한국 패션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오늘날 쓰이는 '패션 외교'와는 관련이 없으며, 두 번째 기사는 당시 사망한 [[존 F. 케네디]]의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패션을 평가하는 글로 이 문서에서 말하는 주제와 어느 정도 통한다. 마지막 하나는 두 번째 기사에 사진 설명이 잘못 게재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독자 투고란의 기사다. 2000년대 이후의 기사를 검색해보면[* 조건은 네이버 뉴스 검색→"패션외교"→오래된 순], 2005년 이전까지는 [[앙드레 김]]이 패션을 통해 한국을 알렸다는 의미의 기사가 3건 있을 뿐이다. 이후 2005년 [[매일경제]]에서 [[콘돌리자 라이스]]가 옷차림으로 외교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패션 외교'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며[[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0382129|#]], 2008년부터는 [[카를라 브루니]], [[미셸 오바마]] 등 영부인들의 패션을 평가하면서 패션 외교라는 표현을 쓴 기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가 시작되면서 '패션 외교'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사가 급증하기 시작하였다. 영어로 번역한 'Fashion Diplomacy'라는 단어 역시 흔히 쓰이는 말이 아니다. 영어로 된 텍스트를 수집하는 [[코퍼스]] 시스템인 COCA Corpus에서 'fashion diplomacy'로 검색해도 일치하는 결과가 뜨지 않는다. 오히려 동명의 '일반인 패션 블로그 사이트'가 더 유명하다. 즉, 영미권에서는 흔한 단어가 아니고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구권에서 기록이나 기사를 보면, 어떻게 보면 비슷한 의미로도 보이는 '''Diplomatic uniform'''이라는 어휘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물론 이 Diplomatic Uniform이라는 말은 패션 외교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어휘라고는 보기 힘들고, 대개 18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각국 외교관들이 입었던 고유의 공식 유니폼을 의미한다. == 역할 == || [[파일:ti_007_0350_01.jpg|width=100%]] || || [[장회태자]]묘의 벽화 <예빈도(禮賓圖)> [br] {{{-2 [[당나라]]를 방문한 외국 사신들이 그려진 벽화로, 오른쪽부터 북방 유목민, [[고구려]](혹은 [[신라]])인, 그리고 [[동로마 제국|동로마]]인이다}}} || || [[파일:1024px-SiameseEmbassyToLouisXIV1686NicolasLarmessin.jpg|width=100%]] || || 프랑스의 [[루이 14세]]를 방문해서 예를 올리는 태국 사절단 || 어휘 자체는 신조어일지 몰라도 외교 의전의 일부로서 과거부터 매우 중요하게 여겨져 온 개념이기도 하다. 고대 이래 국가 수반이나 외교관의 복식은 대외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를테면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경우 퍼스트 레이디들의 패션이 주요 화제 거리[[https://www.vanityfair.com/style/photos/2016/11/first-lady-fashion-diplomacy|#]]가 되는데 이는 남성의 복장의 경우 [[정장]]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남성이라고 패션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남성 정치인으로서 패션을 외교에 활용하는 사례로 알려져 있다. 그의 패션 아이템은 다름 아닌 [[양말]]인데, 정장에 다채로운 색상의 양말을 신기 때문에 상대국 정상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전근대 외교에서는 화려한 복식을 통해 권위를 과시하는 것이 중요했다. 전근대 왕조들이 국가 예산의 상당부분을 [[궁전]]을 치장하는데 투자했던 이유 역시 할 일이 없어서 혹은 방탕해서 그런 게 아니라, 자국민들에게 정부의 [[권위]]를 홍보하고 외국 사절단들에게 자국의 국력이 얕잡혀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중 매체가 발달한 현대에 들어서는 외교의 의전에서 상대국 국민에게 호감도를 높이는 일 혹은 자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일도 중요해졌다. 그 예로 한국의 퍼스트레이디는 대부분 [[한복]]을 입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곤 했다. 단 이러한 경향은 [[김영삼]] 대통령의 아내 [[손명순]] 이후로는 이러한 [[불문율]]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듯 보인다. > "항상 사람들은 제 패션에 관심이 많더군요. [[버락 오바마|제 남편]]은 8년 동안 같은 턱시도에 같은 신발을 신어도 모르면서." > ----- > 자신의 코디를 비웃는 사람들에 대해 항의하는 [[미셸 오바마]] 외국의 여성 정치가들은 연예인들과 같이 [[패션 테러리스트|옷을 못 입으면]] 웃음 거리가 되곤 한다. 그 예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내인 [[미셸 오바마]].[[https://www.google.co.kr/search?q=fashion+diplomacy&biw=1680&bih=881&source=lnms&tbm=isch&sa=X&ved=0CAcQ_AUoAWoVChMIrbCEt6mtyAIVQZiUCh02bwWt#tbm=isch&q=michelle+obama+fashion+fail|#]][* 물론 미셸 오바마는 단순히 패션 테러리스트였던 것 만은 아니고 평소에는 그리 비싸지 않은 브랜드로도 훌륭한 코디를 보여주곤 한다. 다만 가끔 너무 튀는 옷을 입어서 문제.] 물론 현대 사회에서 무조건 화려하고 비싸고 특이하게 입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같은 경우에는 외교 석상에서 수수하게 입는게 오히려 개성으로 돋보이는 경우도 있다. == 여담 == [include(틀:토론 합의, 토론주소1=ThePricklyAndLethalCattle, 합의사항1=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을 존치하되 1장만 남기는것으)] [[파일:Sut3J7h.jpg|width=33%]] *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패션 외교란 말을 유행시킨 장본인이지만 의전에 어긋나는 옷차림으로 구설수 오른 일이 적지 않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118445|#]] 박근혜 정부의 외교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사용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분류:외교]][[분류:패션]]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