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J-8 (r0 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제트전투기/아시아)] [include(틀:현대전/중국 항공병기)] [[파일:external/www.ausairpower.net/J-8A-PLAAF-1S.jpg|width=1000]] [[J-7]]과 똑같이 생긴 A형. [[J-7]]이 약 15m인 반면, J-8A는 20m 정도 되니 약 25% 정도를 늘려놓은 형상이다. [[파일:external/www.ausairpower.net/J-8B-PLAAF-3S.jpg|width=1000]] 인테이크를 동체 좌우로 옮기고 기수에 레이돔을 설치한 B형. A형과는 다른 기체로 보일 정도로 형상 변화가 두드러진다. [목차] == 개요 == 선양 항공기 제작 공사(沈飛航空博覽園 Shenyang Aircraft Corporation)가 만든 1990년대 [[중국]]의 주력 [[전투기]]. 현재는 수호이 [[Su-27]]의 면허생산인 [[J-11]]과 자체 개발한 [[J-10]]으로 대체되는 중이다. NATO 코드네임은 핀백(Finback). 원형을 핀백A, Ⅱ를 핀백B라고 한다. == 제작배경 == [[소련]]에서 마지막으로 면허를 받아 생산한 [[MiG-21]]을 복제한 [[J-7]]의 개발에 성공한 중국은 소련과의 외교관계 악화로 고성능의 신형 기종의 도입과 기술협력을 기대할 수 없기에 고성능의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J-8은 1964년 5월에 J-7을 기반으로 고고도 고속전투기 연구와 개발 지시가 그 기원으로 마하 2.2, 최대고도 20,000m, 표준항속거리 1,500km, 장거리 수색 레이더 탑재 등으로 소련의 [[MiG-23]]급의 전투기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부족한 기술력과 자원을 가지고 단기간에 개발하기 위해 개발진은 J-7의 쌍발, 대형화를 시도하였다. 덕분에 J-7의 형상을 거의 그대로 가진 상태에서 후부동체 구조만 약간 넓어진 듯한 모습인데 길이는 크게 늘어나서 전투기로서는 매우 특이할 정도로 길쭉한 형상이 되어 버렸다. 개발 착수는 1965년 5월이며 시제기의 첫 비행은 1969년 7월에 성공하였다. 단순한 카피형인 [[J-7]]과 달리 처음으로 독자적 전투기 개발이기에 첫 비행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였고 개발 완료직전 [[문화대혁명]]의 영향을 받은 J-7과 달리 직격으로 문화대혁명의 영향을 받아 개발이 대폭 지연되어 J-8의 양산형은 1980년 5월에 등장하였다. 그러나 같은해 첫 비행에서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며 또다시 연기되었고 이 문제는 1981년 해결되어 다시 비행에 성공하였지만 비행이 성공한 시점에서도 탑재될 전자장비의 개발이 지연되어 1984년이 되어서야 SR-4 레이더가 완성되어 J-8 생산은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J-8Ⅱ의 개발은 1986년 판보로 에어쇼에서 중국 기술진의 언급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시제기의 첫 비행은 1984년 6월에 실시하였다(레이더는 미장착). J-8Ⅱ는 단순한 개량형이 아닌 사실상 별개의 기종으로 재설계된 전투기로, J-8의 개발 이전 소련과 사이가 틀어져서 도입하지 못한 MiG-23을 마찬가지로 소련과 사이가 틀어진 [[이집트]]로부터 구입했으며 이 MiG-23을 연구/분석한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신빙성 높은 설도 있다. 실제로 중국의 모 군사박물관에 이집트 국기만 지운 이집트 공군 도장의 MiG-23 1기가 전시중이다.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444470.jpg|width=500]] [[Tu-128]]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동체가 길쭉하다. 기수에 공기 흡입구가 있어 노즈콘의 제약이 생겨 대형의 고성능 레이더 장착에 제한이 있던 J-7과는 달리 공기 흡입구를 동체 양측면으로 옮기고 기수에 대형 레이더 돔을 설치한 발전형 기종으로 외형적인 모습은 [[Su-15]]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공기 흡입구는 Su-15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F-4 팬텀 II]]와 비슷한 2차원 공기 흡입구를 설치하였다. 공기흡입구 아래에는 에어 브레이크를 설치하였고 엔진은 J-7Ⅲ에 장착된 청두 WP-13A형 엔진을 사용하였다. 주익은 후퇴각 60도의 대형 델타익이며 중앙동체에서 후방동체까지는 크게 변경되지는 않았다. 큰 후퇴각의 주익 형상 때문에 주익폭이 기체크기에 비해 매우 좁은 형태로 길이는 무려 21.6m에 달하지만 폭은 9.3m를 조금 넘는데 20m나 그 이상의 전장을 가진 [[F-15]]나 [[Su-27]]의 주익폭이 13~14m급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익폭이 F-16보다 좁고 Su-15와 같을 정도로 매우 좁은 편이다. 대형 레이돔과 이러한 설계를 볼 때 운용은 Su-15와 유사하게 [[요격기]]에 가까운 듯. 알려지거나 추정되는 성능도 최대 상승고도 추정치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하다. 레이더 등 전자장비는 중국의 기술부족으로 개발이 쉽지 않았기에 1980년대에 서방세계와 우호적인 관계가 되면서 중국은 [[미국]]에게 기술협력을 요청하였고 1987년 8월 [[노스롭 그루먼|노스롭]]이 협력하는 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레이더, 컴퓨터, 관성 항법장비로 구성된 전자장비 패키지는 1991년부터 인도될 예정이였지만 1989년 [[천안문 6.4 항쟁|천안문 사태]]로 1990년 5월 계약이 파기되면서 다시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었다. 양산은 1990년부터 시작은 되었으나 처음에는 생산이 매우 느리게 진행되어 1993년까지 20대 정도를 생산하는 수준이였다. 미국과의 협력이 좌절되고 [[소련]]의 붕괴후 신생 [[러시아]]와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러시아의 장비와 기술 지원을 받은 내수와 수출을 위한 J-8Ⅱ형의 발전형은 1995년 J-8ⅡM으로 개발을 발표하였다. 파조트론 ZHUK-8 다기능 레이더를 장착하여 탐색과 추적이 동시에 가능하며 룩다운 슛다운이 가능하게 되어서 [[R-77]] 애더, [[R-27]]R 알라모의 탑재가 가능하게 되었다. J-8ⅡM은 1996년 4월 첫비행을 실시하였으며 이후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현황 == J-8 계열은 고성능인 J-11이 도입되기 전까지 중국군의 최강 전투기였으며, 원형과 II를 합해 모두 390대가 생산되었다. J-11이 나오기 전까지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 잠시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였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들어 중국 공군의 주력은 4세대기인 [[J-11]]과 [[J-10]]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력 전투기의 자리에서 밀려났다. 중국으로서는 3세대기를 주력으로 내세울 정도로 취약했던 공군 전력이 단숨에 업그레이드 된 셈이다. 당시 주변국의 전력을 보면 한국은 KF-16, 대만은 F-16A/B과 미라지 2000, 일본이 F-15J, 인도도 미라지 2000 등의 4세대기를 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2000년대 중반까지는 확실히 중국 공군이 열악했던 것은 맞다. 심지어 북한 공군도 1980년대부터 J-8급 전투기인 [[MiG-23]]이나 4세대기인 [[MiG-29]]를 운용했다. 북한 공군이 막장으로 치달은 것은 1990년대 후반의 [[고난의 행군]] 이후부터이며, 1980년대만 해도 F-4, F-5를 주력으로 삼던 한국 공군에 그다지 뒤지지는 않았다. 해군에서 운용하는 J-8II는 2001년에 하이난 도에서 미국의 정찰기 EP-3E와 공중충돌한 기종으로, 그 전까지는 J-8이 실전 배치되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이 사고로 실전배치되어 요격용으로도 사용 중이라는게 확인되었다. 추락후 조종사는 행방불명되고, EP-3은 하이난 도에 불시착했다.[* 승무원들은 EP-3기를 불시착시키자마자 중국군의 손에 넘어가면 안될 민감한 기기들을 파괴했다. 승무원들은 10일간 구류되어 있다가 중국측에 사과성명을 한 후 석방되어 민항기를 타고 본국에 돌아왔고, EP-3은 중국 당국에 철저히 조사되었는데, 중국측이 어떤 정보를 얻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 측에서는 기체를 다시 비행해서 귀국하려 했지만, 중국측이 이를 거부, 완전히 해체된 후, [[An-124]]에 실려 미국으로 돌아 왔다.] [[J-7]]이 F-7이라는 서방식 명칭으로 개명된 뒤 [[제3세계]] 국가들에 대규모로 수출되었던 것처럼, J-8II 역시 성능을 한층 더 개량한 뒤 F-8IIM이라는 서방식 명칭으로 개명하여 수출도 해보려 시도된 적이 한때 있었으나 이는 [[페이퍼 플랜]]으로 끝났다. 여러모로 저렴하면서도 적당한 성능을 갖춰 우방국에 대한 원조라는 의미에서 헐값에 마구 뿌릴 수 있었던 J-7과는 달리 제3세계 국가들이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비교적 높았고, 또 성능 역시 [[미국]]의 [[F-4 팬텀 II|F-4]]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중국 스스로의 기준으로 보아도 만족스럽지 않았기에 아무리 추가적으로 좀 더 개량을 해서 판다고는 해도 다른 나라들의 입장에서는 선뜻 구매하고 싶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F-4가 1960년대에 나온 기종이고 그보다 좀 더 성능이 월등한 [[F-15]]가 1970년대에 나온 기종임을 감안하면 미국의 동급 기종들에 비해 20년은 뒤떨어지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또한 F-15와 동급인 [[러시아]]의 [[Su-27]]도 1980년대에 개발한 기종이므로 러시아에도 10년이 뒤지고 있었던 것. 1990년대 중반에 배치된 시기로 보면, 문화대혁명과 천안문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나온 시기가 너무 늦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원판인 J-8부터가 대형인 동체에 걸맞지 않은 구식 엔진을 장착한 탓에 엔진을 쌍발로 늘렸다고는 해도 그 성능이 뻔했고, 여러 개량을 가해 대폭적으로 성능이 강화된 J-8II이나 그것을 또 한 차례 더 개량한 F-8IIM이라 해도 그러한 원판의 한계를 완전히 넘어설 수는 없었던 것이다. 거기다가 쌍발 대형 전투기에다 나름대로 전자장비도 구색을 갖춘 기종이니 유지비도 싼 편이 아니었고 또 이런 쌍발 대형 전투기 자체를 '''꼭''' 필요로 하는 나라들은 그리 많지 않은데다 그나마도 돈을 더 주고 [[미국]]의 [[F-15]]를 구입하거나 또는 [[러시아]]의 [[Su-27]]을 도입할 정도의 능력은 되는 나라들이다. 중국제 무기가 원래 뛰어난 [[가성비]]로 [[제3세계]] 국가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는데, 돈없는 빈국으로서는 딱히 성능이 압도적이지도 않은 쌍발 대형전투기를 굳이 엄청난 유지비 들여가며 중국에서 살 필요는 없는 셈이다. 그러므로 J-8은 1970년대의 중국처럼 미국-소련 모두와 척을 지고 있었을 때나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해야 했을 전투기이며, 중국 공군의 열악한 과거를 상징하는 기종이다. 현재는 이미 2선으로 모두 퇴역했으며, 대체기종으로 J-10과 J-11이 투입되고 있다. == 둘러보기 == [Include(틀:항공병기 둘러보기)] [[분류:3세대 전투기]][[분류:항공 병기/현대전]][[분류:중국군/항공기]]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