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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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
MediB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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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국
전 세계
분류
암호화폐
기호
MED
발행 방식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위임지분증명)
상장거래소
coinrail
Gate.io
업비트
현재 발행량
8,521,088,584 MED
최대 발행량
정해진 바 없음, 거버넌스에 따라서 변동
공식 홈페이지
공식블로그
미디엄
트위터
페이스북
레딧
텔레그램
유튜브
1. 개요
2. 선전사항
3. 반박
4. 개발팀이 밝힌 기술 세부 사항
4.1. 구조
4.2. 저장소
4.3. 검색 시스템
4.4. 메디 토큰
4.5. 메디 포인트
5. 여담



1. 개요[편집]



'메디블록은 의료정보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별개의 의료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환자의 의료기록들을 블록체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메디블록은 Qtum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MED(MediToken,메디토큰) 암호화폐를 발행하였고 2017년 12월 15일 토큰판매(ICO)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메디블록은 의사 출신 고우균 대표와 이은솔 대표가 공동 창업하였다. 고우균 대표는 카이스트와 컬럼비아대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고, 삼성전자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경희대학교 치의학 대학원을 마치고 치과 의사로서 일했다. 이은솔 대표는 한양대 의대를 나와 영상의학 전공을 이수했다.


2. 선전사항[편집]


먼저 개인건강기록(PHR)이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될 경우, 블록체인의 특성상 위변조 방지가 되고 자료원 추적이 가능해 기록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정보 관리 체계는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고, 데이터 사용의 투명성도 떨어지며, 데이터 손실과 해킹에 대한 리스크도 항상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의료 데이터 해킹 사례는 매년 급증하고 있고, 이로 인한 손해액은 미국내에서 무려 62억 달러(약 7조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의료 공급자가 아닌 메디토큰 생태계 참여자(=일반 환자)가 가질 수 있게 된다. 환자 본인만이 자신의 데이터를 복호화 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의료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본인만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의료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경로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메디블록이 상용화된다면 여러 병원에 흩어져 있는 의료기록들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통해 수집되는 정보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이 정보들은 이상적인 개인건강기록(PHR)이 되어 진료를 받을 때 활용할 수도 있고,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때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은 메디블록 플랫폼을 활용해서 개인건강기록을 사고 팔 수 있게 되어 금전적 이득을 누릴 수도 있다. 다양하고 세부적인 임상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연구기관, 제약회사 등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검증된 수많은 의료 임상 데이터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3. 반박[편집]


문제는 의료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에 연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블록체인은 거래내역 등 개인 데이터를 암호화해 모든 생태계 참여자들 컴퓨터에 차곡차곡 쌓아 놓아서 중앙기관의 횡포와 해킹 위험을 원천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더리움이 왜 그렇게 한번 거래하는 데 2만 원 가량의 가스비(=수수료)를 잡아먹겠는가? 64자짜리 토큰 값 쌍으로 이뤄진 간단한 거래내역조차,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공증을 받는 과정을 거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거래 한 번 하는 데 소비하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는 환경 운동가들에게 쓸데없는 탄소발자국의 주범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런데, 한 줄짜리 문자 메시지로만 저장해도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부담스런 저장용량을 요구하는 이 시스템에, 개인 의료데이터를 넣겠다고? 동네 병원에서 찍은 CT 촬영 내역을 CD로 받아서 큰 병원으로 가져가 본 경험이 있는가? 개인 의료데이터는 메일로 보내기 곤란할 정도로 생각보다 큰 용량을 가지고 있다. 매 초마다 수십 건의 데이터가 쌓일 게 분명한 의료데이터를 병원별 분산 관리가 아니라 개인별 컴퓨터에, 그것도 블록체인 방식으로 저장하자는 건 당신 컴퓨터에 누군지도 모를 남들의 의료데이터로 100TB씩 꽉꽉 채우고서도 불가능한 현실성 한참 떨어지는 소리다.

이 문제에 관해 투자설명회에서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블록체인에는 토큰 값만 남기고, 영상 등 무거운 의료정보는 자사 DB에서 쿼리해오면 된다' 등으로 변명하기 일쑤인데... 자사 DB 활용 같은 걸 하는 순간, 그건 블록체인이 아니라 중앙집중형 데이터 관리 SI다. 앞서 의료기관 중앙집중형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면 해킹이 어쩌구 신뢰성이 저쩌구 하지 않았는가? 그럼 지들 신뢰성은 누가 담보해 주나? 결국 본질적으로 똑같은 짓을 하되 의료데이터를 자기 플랫폼에 종속한 다음 블록체인 기술을 쓸데없이 의사와 환자 사이에 끼워넣어서 수수료 받아먹는 장사를 하겠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 데이터의 블록체인화'와 '메디블록 코인' 사이에는 그 어떠한 연관점도 없다. NFT 키티를 의료데이터로 만들었을 뿐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 그런 식이면 당신의 의료데이터를 블록체인화 할 때마다 야금야금 가스비를 뜯어가는 모양새가 되어야 한다. 기술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 기술적 설명은 하나도 없이 블록체인 등 그럴듯한 용어만 사용해서 개인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다. SDK, API 등 동접 1천 명짜리 카지노 게임에서도 사용하는 용어를 최첨단 블록체인 업체가 아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개인의료정보의 매매는 아직까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메디블록에서 내세우는 수익모델 등은 사실상 법 개정이 될 때까지 뜬구름 잡는 소리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4. 개발팀이 밝힌 기술 세부 사항[편집]




4.1. 구조[편집]


메디블록 플랫폼은 Core, Service, Application 레이어로 구성된다. MediBloc Core 레이어는 의료 데이터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분산 데이터 베이스다. 블록체인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별도의 저장소를 Core 레이어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의료정보들은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소에 저장되고, 이에 대한 해시값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또한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을 갖추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MediBloc Service 레이어는 Application과 Core 레이어를 연결하고 사용자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EVM[1]

을 기반으로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도 맡는다. MediBloc Application은 메디블록 플랫폼을 활용하는 모든 응용프로그램들이 포함된다. 이 응용프로그램들은 Service레이어를 통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SDK와 API를 제공하여 메디블록 플랫폼과 연결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테라노스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참으로 피상적인 설명이다. 수험생에게 공부 계획을 물어봤더니 9시에 등교하고 6시에 하교하면서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겠다는 설명을 하는 꼴이다. 나무위키를 메디블록 개발진이 밝힌 구조에 빗대보면, 위키 DB가 메디블록 코어, 로그인 서버가 메디블록 서비스, 크롬 등 웹브라우저가 메디블록 어플리케이션이다. 모든 종류의 IT 사업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구조를 아무런 의미도 없이 피상적으로 서술해 놓고는 충분한 설명이라며 자위하는 꼴이 참으로 우습다.


4.2. 저장소[편집]


전자문서 형태의 기록은 매우 작기 때문에 메가바이트의 범주를 넘기 힘들지만, 의료 영상의 경우에는 수십 수백 메가바이트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유전체 데이터의 경우에는 수 기가바이트의 용량을 가지기도 한다. 메디블록은 이 모든 데이터들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여겨, 데이터를 사용자 본인의 개인키를 이용해 암호화한 후 블록체인 외 별도의 저장소(off blockchian storage)에 저장하고 이에 대한 해시값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또한 메디블록은 모든 사용자들에게 1GB의 의료정보 저장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보통의 사용자는 자신의 모든 기록과 영상을 저장하더라도 1GB를 넘기 어렵고, 유전체 데이터 등을 가지고 있어서 1GB가 넘더라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면서 갑자기 중앙집중형 클라우드 장사질을 하고 있다. 앞서 밝혔지만 그런 걸 쓰지 않으려고 나온 게 블록체인 기술이다...


4.3. 검색 시스템[편집]


메디블록은 데이터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그래서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타인의 의료정보를 얻고자 하는 경우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P2P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공개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다.

본인의 데이터가 검색대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데이터를 판매할 의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메디블록 네트워크에 올라와 있는 데이터의 조건과 데이터 제공에 대한 보상 요건 등을 확인하고 데이터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4.4. 메디 토큰[편집]


메디블록은 QRC 토큰 표준을 따르는 메디토큰(Medi Token,MED)를 발행한다. 사용자 간 거래가 가능하고, 플랫폼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MED는 의료정보와 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한 비용 및 플랫폼과 연결된 서비스들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 쉽게 말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가상화폐다.


4.5. 메디 포인트[편집]


메디포인트(Medi Point, MP)는 일종의 평판 점수다. 이는 메디토큰과 다르게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하거나 거래할 수 없다. 개념상으로는 당근마켓 매너온도와 비슷하다. 메디포인트를 얻으려면, 메디블록의 생태계에 기여해야 한다. 의료 공급자는 의료정보를 작성한 보상으로 MP를 받을 수 있다. 의료 소비자는 자신의 의료정보를 메디블록에 등록한 보상으로 MP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메디포인트는 3개월간의 유보기간을 거친 후 메디토큰으로 바꿀 수 있다. 메디토큰을 사용해 메디포인트를 구매할 수도 있는데, 생태계에 자금을 투입해주는 것 또한 중요한 기여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돈을 넣기 전에 먼저 돈을 넣는다면 더 많은 메디포인트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설명을 봤으면 알겠지만, 메디포인트는 현금 가치를 지닌 메디토큰을 얻기 위한 임시 점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메디블록 측에서는 '좋은 교환가로 메디포인트를 얻기 위해선 최대한 빨리 메디토큰을 소모해 메디포인트를 구매해야 한다'며 약을 팔고 있다. 메디토큰은 어찌됐든 블록체인 거래소에서 현금 가치를 지니는 반면, 메디포인트는 말 그대로 당근마켓 매너온도에 불과할 뿐 이게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아직 블록체인의 기반만 갖췄을 뿐 실질적인 서비스가 나온 게 아니니까. 즉, 앞으로 메디포인트(회사 맘대로 만든 가상자산)의 가치가 증가할 것이니 현금을 사용해서 일단 빨리 구매하라는 것인데, 투자는 본인 자유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SDK 같은 아무나 쓰는 개발 용어를 끌고와서 약이나 파는 회사가 미래 가치를 창출하여 자기들 회사 안에서 쓰는 가상 자산의 가치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믿는가? 믿는다면 구매해도 좋다.


5. 여담[편집]


비트코인 갤러리의 한 유저가 자신의 앵무새에게 풀매수할 암호화폐를 선택하게 하여 메디블록을 풀 매수 하였는데, 이후 주식시장에 메디블록 호재가 발생해 70% 떡상을 맛보고 힛갤까지 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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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thereum Virtual Mac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