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멩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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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멩스크_왕조.png
멩스크 왕조
Mengsk Dynasty


역대
황제

초대 황제
2대 황제
아크튜러스 멩스크
발레리안 멩스크
친족
아우구스투스 멩스크 (아크튜러스의 조부)
앵거스 멩스크 (아크튜러스의 아버지)
캐서린 멩스크 (아크튜러스의 어머니)
도로시 멩스크 (아크튜러스의 여동생)
줄리아나 파스퇴르 (발레리안의 어머니)
아일린 파스퇴르 (발레리안의 외조부)



파일:발레리안_멩스크.webp

Valerian Mengsk
발레리안 멩스크

종족
파일:테란 큰 아이콘.png 테란
성별
남성
출생
우모자, 2481년 후반
직위
파일:Terran Dominion.png 테란 자치령 황태자, 파일:external/bdc082ab86f431f1100821b01d212f935e74fe752b0e174dff461d3a522f0839.jpg 뫼비우스 재단 창립자 → 테란 자치령 황제
소속
파일:Terran Dominion.png 테란 자치령, 파일:external/bdc082ab86f431f1100821b01d212f935e74fe752b0e174dff461d3a522f0839.jpg 뫼비우스 재단테란 자치령
가문
파일:멩스크_왕조.png 멩스크 가문
가족
관계
아우구스투스 멩스크(증조할아버지)
앵거스 멩스크(할아버지)
캐서린 멩스크(할머니)
아일린 파스퇴르(외할아버지)
도로시 멩스크(고모)
아크튜러스 멩스크(아버지)
줄리아나 파스퇴르(어머니)
성우
영문판: 조시 키턴[1] / 한국어판: 정재헌[2]
1. 소개
2. 본편 이전의 삶
3. 스타크래프트 2
3.1. 자유의 날개
3.2. 군단의 심장 이전
3.3. 군단의 심장
3.4. 공허의 유산 이전
3.5. 공허의 유산
3.6. 단편 만화 노바: 성채
3.8. 스타크래프트 소설 : 진화
3.9. 암흑 전쟁
4. 유닛
5. 주요 등장인물과의 관계
6. 기타



1. 소개[편집]


모두 내가 아버지처럼 훌륭한 황제가 될 수 있을까 궁금해하지. 하지만 난 그걸로는 만족 못 해. 더 나은 황제, 더 나은 인물이 될 거란 걸 증명할 거요.[3]

스타크래프트 2의 등장인물로서 테란 자치령의 2대 황제. 현재 차세대 스타크래프트 영웅들 중 블리자드에서 가장 밀어주는 캐릭터 중 한 명이며 짐 레이너를 이은 테란의 주인공이라 봐도 좋은 비중이 높은 캐릭터. 일반적으로 '멩스크'라하면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의미하고, 발레리안 멩스크를 의미하는 경우 그냥 '발레리안'이라 칭하므로 나무위키내의 여러 문서를 읽을 때 참조하는 것이 좋다. 공허의 유산 시점 기준으로 나이는 24세. 소설 진화 시점에선 33세.

2. 본편 이전의 삶[편집]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21세에 우모자 보호령 출신 변호사인 줄리아나 파스퇴르 사이에서 원나잇 스탠드얻은 아들이다. 어릴 적에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에게 아버지는 뭘 하고 있냐고 물었는데, 이 때 "아버지는 외계종족과 싸운다."라는 대답을 듣고서 고고학과 외계 문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4][5] 아버지와 처음 만나게 된 건 발레리안이 6살이 되었을 때로 처음에 아크튜러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자아이의 모습과 다르게 내향적이고 운동보단 공부를 좋아하는 발레리안에게 당황하긴 했지만 뒤늦게나마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해주기 위해 훈련시키는 겸 놀아주기로 했는데, 멩스크는 어린 발레리안에게 악령이 사용하는 AGR-14 돌격소총을 쏴보라고 던져줬다. 일단 실탄은 안들었고 총자체도 실총이 아닌 장난감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총이 총이니만큼 반동이 상당했고 반동을 못 견딘 발레리안이 정확히 표적을 맞추지 못하자 줄리아나 파스퇴르에게 "(애를 어떻게 키웠길래/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머리에 책이나 처박힌 계집애로 만들었냐!"라며 크게 소리쳤고 이를 옆에서 듣고 보게 된 발레리안은 이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박혔다.[6][7] 그럼에도 어느 정도 가족으로서 살고 있었지만 그들이 만난 지 얼마 안 지나 멩스크 일가가 테란 연합에게 암살당했다는 통신을 받게 된다.

이 때 아크튜러스는 어린 발레리안에게서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했다. 아들을 처음 만나며 아직 우모자에 있었을 때, 코랄에서 가족이 끔찍하게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크튜러스는 극도의 분노와 흥분 상태에 빠졌다. 처가가 되는 아일린와 줄리아나는 이런 아크튜러스를 위로하며 진정시키고자 했지만, 아크튜러스는 그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자신의 슬픔을 공감하는 것 이면에 자기네 가족은 무사해서 안심하는 생각을 읽어내고는 더 흥분을 할 뻔했다.[8] 하지만 아일린 옆에 있던 발레리안이 순수한 아이의 심정으로 아버지의 불행에 함께 슬퍼해줬고 이게 아크튜러스를 진정시켜주었다. 그리고 아크튜러스는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서 자신이 코랄의 친가에 줄리아나와 발레리안에 대한 통신을 보냈으니, 이제 연합도 (멩스크 일가를 처리하면서) 이를 알게 되었을 거고 둘을 대피시킨다.

이렇게 아버지가 테란 연합의 표적이 된 바람에 발레리안과 어머니 줄리아나 역시 도피생활에 오르고 8년 동안이나 이리저리 떠돌아다녔으며,[9] 어머니인 줄리아나는 도피생활 중에 암에 걸렸다. 테란 연합은 한 번 이상 이들을 잡고자 암살자를 보냈기도 했다고 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아크튜러스가 자신의 스승이기도 했던 '미야모토(Miyamoto)'라는 무술 선생을 가정교사로 보내 주어 그에게 검술과 무예를 익히면서 강하게 성장하였다.[10]결정적인 발레리안과 줄리아나는 코랄의 후예사이오닉 방출기를 활용해 테란 연합을 전복하기 직전에 아버지와 재회했고, 아크튜러스는 헤어지기 전까지의 모습과 달리 건장하고 강하게 자란 아들을 자랑스러워했지만 좋은 의미로 바뀐 발레리안과 달리 아크튜러스가 나쁜 의미로 달라져 버리자[11] 줄리아나와 발레리안은 큰 충격을 받았고, 거기다 발레리안은 저그를 끌어들여 테란 연합을 공격한 게 아크튜러스라는 사실까지 우모자 보호령의 첩보를 통해 알고 있었기에 어릴 때와 정반대로 아버지를 꺼리게 되며 자유롭게 살라는 어머니의 뜻대로 아크튜러스 본인의 통제 아래에 키워지는 것을 거부했다.

이렇게 테란 자치령이 성립되고 6개월이 흐르면서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자 멩스크 일가는 우모자 보호령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는데, UED의 지원 아래에 구 테란 연합의 잔당들로 이루어진 저항군이 환영식을 습격했고, 다행히 발레리안은 같이 있던 스승 미야모토가 희생하면서까지 지킨 덕에 살아남았으며,[12] 이 사건으로 테란 자치령에도 UED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어[13] 발레리안과 줄리아나는 다시금 종족전쟁이 끝날 때 까지 도피 생활을 하게 되었다.[14] 종족 전쟁이 끝날 때까지 도피 생활을 하여 발레리안 모자는 겨우겨우 살아남았지만 암환자였던 몸으로 무리한 줄리아나는 2년 뒤에 사망하고 말았다. 줄리아나의 장례식에 참여한 아크튜러스는 발레리안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멩스크 왕조에 걸맞은 황제가 되라고 말하고, 그를 데려와 황태자로 공표한다. 발레리안은 아버지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해 '자신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아크튜러스는 오히려 젊은 시절의 자신이 떠오른다면서 기뻐했다.[15]

이후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 따르면, 자치령의 황태자 자리에 오른 발레리안은 자치령의 '황태자'라는 권력과 재력을 통해 프로토스젤나가의 문명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코랄의 고고학 박물관에 엄청난 지원을 하고, 고고학의 연구를 위해 뫼비우스 재단을 설립하고 헬리오스 행성에 있는 보훈병원의 설립자이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치세와 연구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공식적으로 황태자가 되면서 '데본 스타크(Devon Starke)'라는 이름의 유령 요원을 직속 부하로 두었는데, 아크튜러스는 개인적인 원한으로 유령 요원들을 통제하고자 유령 요원들의 절반을 제거하고 남은 요원들을 공포심으로 복종시켰다. 데본 스타크 또한 저렇게 제거될 인물 가운데 한 명이었으나 그가 마음에 든 발레리안은 21세 생일 선물로 그를 달라고 하였고, 아크튜러스가 그 부탁을 들어주어 데본 스타크는 목숨을 건지고 발레리안에게 충성을 맹세했다.[16]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서는[여담] 그의 직속 유령요원들에게 제이크를 납치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로 등장한다. 이를 위해서 움직인 로즈마리를 팔아넘기려 하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상술했듯 타 문화와 역사에 관심 많은 발레리안은 제이크가 기억의 수호자 자마라와 융합한 걸 알게 되자 그냥 제이크(와 그 안의 자마라)와 편하게 프로토스의 지식에 관해 담화를 하고 싶기에 초대했으면 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대인친화력과 통솔력이 역으로 작용해 지나칠 정도로 충성스러운 부하들은 빨리 제이크를 잡아내고자 발레리안의 명령을 잘못 해석하고 강경수단을 쓰게 되고 단지 초대에 응답할지 물으려는게 전 우주급 납치소동에 휘말리게 된 것.[17]

이 사건이 점점 더 커지면서 타 종족과 세력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는 작품 중반 즈음에 자신이 움직일 수 있었던 병력 상당수를 아이어에 끌고 갔다가 울레자즈에게서 잃게 되자 발레리안은 아버지 아크튜러스 멩스크에게서 병력[18]을 빌렸고, 종반부에 엘나라는 암흑 기사단의 성소에서 제이크와 로즈마리를 무사히 구출해내는데, 이에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제이크와 로즈마리의 신병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할 때 넘기는 것도 안 넘기는 것도 난감한 상황이라[19] 고민하게 되지만 예전에 구해준 데본 스타크 본인이 자처해서 제이크의 안에 있는 자마라의 기억 가운데 쓸모없는 것 일부만 챙겨 스스로 희생양이 될 것을 자처했고,[20] 데본의 희생 덕분에 남게 된 제이크에게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대화가 이후 발레리안의 행보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거의 반공식화되었는데, 이때도 이후에도 이 담화의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플래시포인트 - 복수의 시작》에서 아크튜러스가 케리건을 넘기라고 말할 때도 아버지가 케리건을 얼마나 미워하는지 알면서도 예언의 존재라면서 이를 거절했고, 젤나가 유물로 케리건을 되돌릴 수 있다고 추측이 아닌 단언할 수 있다는 지식을 얻은 것도 저때 뿐이다.[21]


3. 스타크래프트 2[편집]






3.1. 자유의 날개[편집]


우리 아버지는 여기에 없소, 사령관.

나는 발레리안 멩스크, 뫼비우스 재단의 주인이지.


UNN 뉴스에서 가끔씩 모습을 비추는 것 말고는 별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보였으나, 뫼비우스 재단과 접선하는 장소에서 그가 재단의 주인임이 밝혀진다. 이 때 아버지의 기함 부세팔루스 호를 타고 온 바람에 레이너 특공대에서는 아크튜러스가 온 줄 알고 있었다. 이 때문에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아크튜러스를 잡기 위해 부세팔루스에 뛰어들어서 호위 병력의 방어를 뚫어서 발레리안 바로 앞까지 총을 겨누며 온다. 그런데 발레리안은 정작 음악을 들으며 침착하게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즉 레이너가 이렇게 올 것을 다 예상했던 것.

레이너 특공대에게 많은 군자금을 지급해줬던 것도[22] 그인 셈. 레이너 특공대에게 미노타우로스 급 전투순양함 설계도를 주어서 생산할 수 있게 해주기까지 한다. 자신을 도우면 젤나가 유물의 힘으로 사라 케리건을 구하도록 돕겠다는 제안을 하여 레이너와 손을 잡고, 유물이 모두 모이자 자치령 군대의 절반을 빼돌려 레이너 특공대와 함께 저그의 본거지인 차 행성을 공격한다. 사실상 자유의 날개 스토리의 큰 흐름을 만들어 낸 장본인인 셈. 자유의 날개에서는 캐릭터의 성격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것인지, 세상물정 모르고 권력욕이 많은 왕자님과 같은 느낌이 많이 났고, 권력을 위해 희생도 마다않을 것 같은 야심가의 모습도 보인다. 접선한지 얼마 안되던 때에 레이너가 일방적으로 통신기를 꺼버렸다가 다시 연결하자 "왜 아버지가 당신을 죽이고 싶어하는지 알겠군." 같은 말을 했고, 이 때 레이너는 통신기를 끈 사이에 혼자서 이죽거리다가 다시 진지한 표정을 짓고는 화면을 다시 켰다는 점에서 발레리안의 성격이나 주요인물들이 발레리안을 생각하는 태도에 대해 짐작할 수 있다. 차 행성 공격을 공격하기 위해 자치령 함대의 절반을 끌고 간 것을 아크튜러스가 추궁하자 "아버지가 해내지 못했던 저그 퇴치를 본인이 해냄으로서 아버지의 후계자 자리를 공고히 한다"고 대답하고, 통신이 끝난 이후에 레이너의 앞에서 혼자말로 "흐흐흐... 내가 꿈꿔오던 모든 것..."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도 그의 야심가적인 면이 두드러진다.

뫼비우스 재단의 이름으로 접선하기로 해놓고 멩스크의 기함인 부세팔루스로 찾아와서 레이너가 자신에게 직접 걸어오도록 한 점이나,[23][24] 레이너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 확신하는 등 레이너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인상을 보여준다.[25] 자유의 날개에서는 따로 묘사되지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황태자로 인정받은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편인데, 차 행성을 공격하기 위해 자치령 함대의 절반을 빼돌렸고, 아크튜러스의 절친이자 군 최고사령관으로써 수뇌부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호러스 워필드 장군이 원정대 지휘관으로 같이 온 것을 보면 정치적 수완과 인망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만 해도 아크튜러스보단 낫고 말은 통할지 몰라도[26] 야심 많고 나이에 비해 당차다는 점만 부각되는터라 인물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아무래도 발레리안의 능력이 베일에 가려져[27] 정말 유능한지 무능한지 평가하기가 어려웠던데다, 핏줄이 핏줄이다보니 야심이 많아 보이는 모습에 마뜩찮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많았다. 거기다 간과해선 안 되는 것이 이 시점까지만 해도 발레리안은 인망은 두터울지언정 인명을 소중하게 다룰 정도로 성숙하진 않았었다.[28] 아크튜러스조차 아들 발레리안의 돌발행동을 두고 '담력은 인정하나 발레리안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이라 평가했고, 레이너는 '애송이가 너무 위험한 놀이'를 하고 있다면서 발레리안을 까기도 하며, 발레리안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다. 그 사람 좋은 스완도 처음에는 멩스크와 손을 잡은거라며 마뜩찮아 한다. 호너 또한 맹스크 2세라는 이유로 그와 거래하려는 레이너에게 항명하려 했다. 나중에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머리를 식혔는지, 아비가 죄인이라고 그 자식까지 욕할순 없다는 이성적인 평을 남겼지만. 사실 레이너특공대의 인물 중에서 그에게 처음부터 긍정적인 평을 남긴 자는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으로 남의 기억을 단번에 읽을 수 있는 토시 정도였다. 토시가 레이너 이상으로 아크튜러스에게 맹렬한 적개심을 품은 인물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특기할만한 점.

3.2. 군단의 심장 이전[편집]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사이를 다룬 소설인 《플래시포인트 - 복수의 시작》에서도 주역에 가까운 위치를 점하고 있다. 게임 상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던 심리묘사 같은 것도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드러난다. 부하들을 잃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29] 망자의 항구에서 빈민 어린이들에게 동정심을 가지는 등 확실하게 착한 사람으로 나온다.[30] 자치령 군대의 진정한 주인인 아크튜러스가 우세한 병력으로 공격해옴에도 불구하고 부하 장병들이 황태자를 위해 싸워주는 걸로 봐서 인망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는 퇴로를 열어주기 위해 헤라클레스 호에서 멩스크의 함선인 하얀 별 호에 자폭돌격까지 시도한다. 물론 도청으로 작전 노출을 막기 위해 이렇게 페이크치고, 승조원들을 미리 대피시킨 뒤, 원격조종으로 빈 함선만 충돌하게 한 것이다.

또한 예전 무술 선생 미야모토로부터 전투 기술을 습득한 것들이 효과를 보여준다. 실제로 발레리안의 전투력은 웬만한 잔챙이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것처럼 묘사된다. 곱상한 외모 덕에 온실 속 화초마냥 자랐을 거라 여기던 사람 여럿이 기겁할 정도[31]. 그리고 인격자에다 교양있는 성격인만큼 기본적으로 아랫사람에게도 정중히 대하며, 함부로 싸움을 벌이지 않는다. 여담으로 발레리안 또한 나루드혼종을 연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그런 괴물들이 나올 정도로 진행될 줄은 몰랐던 모양. 그리고 뫼비우스 재단은 이미 나루드가 장악하고 있었으며, 결국에는 재단의 주인인 발레리안을 배신한다. 군단의 심장이 나오기 전 코믹스 '케리건 희망과 복수' 에서 케리건을 인간이 아닌 실험체로서 취급을 하지만 레이너와의 약속은 지킨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책임감이 있기에 케리건이 거부를 한다면 주저없이 포기한다고 독백한다[32][33].


3.3. 군단의 심장[편집]


케리건 : 쑥대밭이 될 거야. 끔찍한. 수백만 명이 죽을 수도 있어. 발레리안, 국민들에겐 지도자가 필요해.

There will be ruin. Destruction. Millions could die amid the chaos. Valerian, your people will need a leader.

발레리안: 당신 말이 맞소, 케리건. 그 지도자가 되기 위해, 부탁할 게 하나 있소. 군단을 도시 외곽에 결집하시오. 그동안 난 사람들을 대피시키겠소.

You're right, Kerrigan, they will. If I'm to be that leader, I will ask only one thing of you. Bring your swarm down outside the city. That will give us time to evacuate.

케리건 : 이번 전투는 그 무엇보다 어려운 싸움이 될 텐데, 그걸 더 어렵게 만들라고?

Korhal is going to be the most difficult battle of my life, and you're asking me to make it harder?

발레리안: ....그렇소.

I am.

케리건 : 내가 잘못 봤군, 발레리안. 당신은 당신 아버지와는 달라.

I was wrong about you, Valerian. You're not like your father.

코랄 아우구스트그라드 침공 직전에서 케리건과 나눈 대화.[34]


파일:SC2Pic_2HOTS_Valerian_Mengsk.png 파일:TqW01tN.jpg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는 우모자 임무를 모두 수행할 시 초상화를 또 준다. 우모자의 비밀 기지에서 '실험'을 진행하면서 끝이 안 좋을 거라는 거 아냐는 케리건의 물음에 자유의 날개 때처럼 모든 환경은 완벽히 통제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케리건이 "겨우 이런 걸로 놀라면 어쩌려고? 내가 저글링을 만들어 주지…"라면서 저글링들을 변태시켜[35] 기지를 헤집어놓는 바람에 제대로 골탕을 먹는다. 아무튼 실험이 성공하자 불만이 있으면 직접 말하라며 툴툴거리긴 하지만 약속을 지켜준다. 이 소동 중 연구원들과 병사들이 위험에 노출됐다는 걸 파악하자 모두 대피시키고 로봇들만 저글링 진압에 투입해 사상자가 없었다. 아버지라면 연구원들과 병사들을 토사구팽했지만 발레리안은 오히려 그들을 피신시켜 아버지보다 훨씬 나은 인간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치령의 습격에 연구실이 공격을 받자 두 사람을 오퍼레이터를 해주며 탈출할 수 있게, 지원을 해 준다.


(케리건은 레이너의 수송선을 몰고 히페리온으로 향한다.)

갑판 사관: 대장님의 수송선으로 확인됐다.

IFF says it's Raynor's dropship.

(케리건은 히페리온 함교에 들어와서 레이너를 찾는다.)

케리건: 짐? 짐? 짐은 어디 있어?

Jim? Jim? Where is Jim?

발레리안: 짐을… 구출하지 못했소.

We couldn't get him out.

케리건: 발레리안!(초능력으로 발레리안의 목을 조른다.) 일부러 두고 온 거지?

Valerian! You let him behind?

(우모자 해병들이 케리건을 막으려다 되려 제압당한다.)

호너: 다들 멈춰! 놓으십시오, 그는 우리 편입니다!

Stand down! Let him go, Kerrigan! Valerian is helping us!

케리건: "우리"란 건 없어.

There is no "us."

(케리건은 두 해병을 염동력으로 들어올려 던지고 발레리안을 놓아주지 않는다. 이때 갑판 사관이 뭔가를 포착한다.)

갑판 사관: 적 비행체 확인. 지금 다수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IFF negative. Multiple hostiles, inside the perimeter!

호너: 3시, 9시 방향, 전술 편대 출격.

Scramble tac response squads 3 through 9.

갑판 사관: 선체 손상 : 7번 프레임, 3번 갑판.

Hull breach: frame seven, deck three.

호너: 4번 델타, 방어 위치로!(씁쓸하게 케리건 쪽을 응시하며) 차원 도약을 준비한다!

Defensive maneuver Delta-Four! Prep all stations for jump!

(케리건이 그 말에 놀라 발레리안을 자신도 모르게 놓아준다.)

케리건: 짐이 올 때까진 아무 데도 못 가.

No one is going anywhere until I see Jim.

갑판 사관: 방어막 30%! 곧 뚫립니다.

Shields at thirty! Failure imminent.

호너: 자치령 함대, 여기는 히페리온. 공격을 멈춰라. 발레리안 황태자가 타고 있다!

Dominion Fleet, this is Hyperion. Cease fire. Crown Prince Valerian is aboard!

발레리안: 여왕을 잡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희생할 수 있는 게 우리 아버지요.

My father will sacrifice any piece on the chess board to take the queen.[직역하면]

호너: 지금 떠나야 합니다. 대장님은 나중에 찾겠습니다. 사라! 힘을 합쳐야 합니다!

We have to jump now. We'll lead them any circle back for Jim. Sarah! We need to work together!

케리건: 마음대로 해. 난 짐을 찾겠어.

Do what you want. I'm going to find Jim.


하지만 그 뒤, 자치령 부대가 공격해 올 때 케리건은 탈출에 성공하여 히페리온으로 귀환하지만 레이너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발레리안이 레이너를 구출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자치령의 집요한 추격 때문에 구조대를 보내지 못했기 때문. 그 때문에 케리건의 분노를 사 버린다.[36] 맷 호너가 자치령 함대에게 황태자 발레리안이 타고 있다고 전했지만, "여왕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할 수 있는 게 우리 아버지요."라며 아버지의 비정함과 냉혹함을 한탄한다.[37] 이후에는 한때는 적이었던 레이너 특공대의 히페리온에서 같이 지내며 맷 호너와 함께 다음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었다. 자유의 날개까지 특공대 대원들은 주적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아들이라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무리한 대가 없이 막대한 지원을 제공해주며 특히 아버지인 멩스크가 자기 아들까지 망설임없이 죽이려는 모습을 보았기에 의심을 풀고 그를 대원이자 한 가족으로 보게 된다. 스완도 발레리안한테 애송이 친구라며 친근하게 비꼰다. 물론 발레리안은 황당해하지만 딱히 문제 삼지는 않는다.

원시 칼날 여왕으로 다시 태어난 케리건 쪽에서 연락을 해 레이너가 살아있으니 자치령 통신을 해킹해서 위치를 알아내야한다고 말하자 이에 대해 호너와 잠깐 의논을 한 후 해킹이 가능한 올란 대령을 잡아놓고 있는 미라 한에게 연락한다.[38] 그러나 레이너가 아니면 올란 대령을 데려갈 수 없다고 말하는 미라에 결국 호너를 중심으로 미라의 용병단에게 무력 시위를 들어가 피해를 주고서 올란 대령을 데려올 수 있게 된다. 이때 개그대사로 올란이 "다들 미쳤어, 내가 왜 당신네들을 도와?" 라고 황당해하자 발레리안이 "미라 한에게 돌아가고 싶나?" 라고 반 협박하여 결국 올란이 "필요한 거 말씀하십시오" 라고 하게 만들어 입닥치게 만든다.[39] 레이너의 위치를 찾아낸 후 케리건이 올란 대령에게 1시간 남았다고 재촉하자 신중하게 케리건을 설득하는 패기도 보였다.[40][41]

레이너 구출 후에 케리건이 발레리안이 누구 편인지 물어보자 자신은 국민의 편이라고 밝힌다.[42] 아버지의 만행을 알고 있으며, 권좌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도 자각하고 있다.[43] 그리고 군단이 코랄로 이동할 때, 케리건에게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단을 도시 외곽에 결집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이번 전투는 무엇보다 어려워 질텐데. 그걸 더 어렵게 만들라고?" 라는 케리건의 질문에 망설임없이 "그렇소." 라고 대답한다. 케리건은 조금은 그를 인정해 주며, "기회를 줄테니 최대한 활용해." 라고 말한다. 케리건이 코랄을 침공하려는 와중에도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려는가 하면 침공 도중에도 케리건에게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국민을 챙기는 지도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타소니스에서 대량 학살을 주도했던 아버지와 정 반대로 두드러지는 부분. 케리건은 이런 발레리안에게 아버지와는 다르다며 칭찬하고, 마지막 임무 전에 아직 대피가 진행 중인데도 기다리고 있던 케리건이 황궁으로 갈 시간이라고 히페리온에 신호를 보내는데 "아직 대피가 끝나지 않았소!", "민간인 구역은 피해주겠다고 약속해주시오."라고 부탁하지만 케리건이 "그럴 수 없어! 아크튜러스는 그걸 알아차리고 오히려 날 역이용할 거야!"라고 다그치자 "그럼 수백만 명이 죽소."라며 마지막으로 간청하자, 그의 부탁을 어느 정도 들어주는 면모[44]도 보인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뫼비우스 재단의 주인으로서 도도한 이미지였지만, 군단의 심장에선 레이너 특공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을 보인다. 자치령의 히페리온 공격으로 인해 발레리안과 아크튜러스 멩스크와의 관계가 완벽하게 악화된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도했으니 레이너 특공대 대원들도 더는 발레리안을 수상하게 여기지 않고 허물없이 동료처럼 대해주게 된 것. 올란을 구출하는 '이런 친구와 함께라면...' 미션에서는 히페리온으로 플레이하는 미션에서는 맷 호너와 함께 개그 콤비. 미라 한에게는 공주님 소리를 듣고, 로리 스완에게는 애송이 소리를 듣는다. 또한, 교신을 주고 보내는 맷과 미라의 관계를 궁금해 한다.[45] 군단의 심장 이후에는 코랄의 지도자가 되어 혼란에 빠진 시민들을 통제하고 코프룰루의 상황을 정비 중이다. 물론 무리어미가 투항할 때에 케리건에게 입단테스트 비슷하게 주요 행성들을 쓸어버리라는 명령을 받고 활동했기 때문에 별로 남은게 없지 않겠냐 싶기도 하지만, 애초에 무리어미 중에는 자치령도 아니고 토착생명체에게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고,[46] 케리건 역시 군사적 요충지를 무리어미들의 공격지로 명령했기에 단순 거주행성이나 농업행성들은 남아있을 수 있다. 실제로 코랄로 진입하면 멩스크가 코랄 밖에 있는 자치령 군대를 불러들여 교전 중이라는 말을 미루어볼 때 자치령의 지도자가 된다면 여전히 상당수 행성과 많은 시민들을 통솔하는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어찌보면 진정한 승리자일지도. 우주 임무 제1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발레리안 멩스크의 더미 데이터다. 미라 한에 말려드는 내용은 볼드체로 표기한다. 미라 한의 골때림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저 여자, 도대체 왜 저러는 거요?

(웃으면서)당신을 너무 잘 아는군, 호너.

돌격!

이쪽 소행성 구역에 있는 광물을 모두 채취했소.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의 더미 데이터.



3.4. 공허의 유산 이전[편집]


인사와 경례, 사과와 치하

곧 전 우주에 이름을 떨칠 블랙스톤 프로젝트 연구원 일동에게.

변명 같지만, 여러분의 시설에 대한 기록은 아버지가 워낙 은밀히 감춰 두었던 탓에, 불과 얼마 전에야 내 귀에 들어오게 되었다. 먼저, 최근의 사태(와 그 이후의 연락 두절)로 인해 초래되었을 근심과 불편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 물론, 여러분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순간 이 함선을 파견했음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으리라고 믿는다.

이 편지를 받은 여러분이 조금쯤은 놀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자치령 연구 시설의 연구원들, 그분이 "재능 있는 것"이라고 부르셨던 사람들을 직접 상대하시는 일이 없었다. 여러분이 정부의 최근 변경 사항에 대해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중요한 변화가 여럿 있었다고 언급하는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여러분 중에도 열렬한 충신이 있겠지만, 나는 진실로 정직한 지성이라면 어느 정도는 아버지의 위대한 계획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고 있으리라고 믿는다.

군사적 강압과 강제 노동, 불법 징병의 때는 지나갔다. 나는 의회에서 부패의 싹을 뽑아내고, 의회가 흔들림 없이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규제와 제약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 군사 조직 역시 대중을 억압하는 게 아니라 지킬 수 있도록 변화될 것이다.

우리 새로운 자치령의 이처럼 새로운 지배 체계는, 이 먼 우주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공포의 존재들과 싸워 이 사회 건설의 토대가 되어준 용감한 선구자들, 바로 전 인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존재할 것이다. 공포와 탐욕, 외계 생물의 위협이 코프룰루 구역에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 또 자유를 향한 인간의 신성한 갈망을 억압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여러분의 직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나는 자치령 전반에 걸쳐 전폭적인 구조 조정을 계획하고 있지만, 그곳 우주의 변방에서 인간 세계의 어두운 측면을 파고드는 여러분의 연구는 분명히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 나는 지금껏 언제나 과학을 후원해 왔고, 우리 아버지가 여러분을 내쳐 버린 후에도 모두를 다시 고용하려고 (찾아내려고) 애쓰기도 했다. 하지만, 연구가 이루어질 장소와 그 구조에 대해서는 일부 변경이 필요하다.

이 메시지와 내 특사를 싣고 여러분의 시설을 찾을 전함은, 지난 몇 년간 내가 준비해 온 쿠르츠웨일 급의 과학선을 동반하고 있다. 이 과학선이 여러분의 현재 상태를 적절히 업그레이드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여러분은 우주에 대한 야심 찬 연구를 계속하되, 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연구원이 되어야 한다.

내 특사가 기타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사실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 이 황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여러분은 각자 자신의 지성이 시키는 대로 이 구역의 신비를 탐험할 수 있다. 이 같은 자율성과 함께, 여러분에게 현재 시설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전체 조직을 재구성할 수 있는 권한 역시 부여하고자 한다. 내 아버지는 여러 측면에서 탁월한 분이시긴 했지만, 코랄의 후예 출신의 동료들에게 있어서만은 객관적이지 못했다. 전문 인력에게 더 잘 어울릴 자리까지도 자신의 옛 친구들에게 주곤 했으니까. 나는 충성심이 전장에서는 매우 가치 있는 성품이겠지만, 학계에서는 딱히 필요치 않다고 믿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블랙스톤 프로젝트에서 지금까지 "자원 봉사" 형식이었던 여러분의 연구가 이제 유급 업무로 변경되었다는 사실이다. 급여 역시 적지 않을 것이다. 조직의 가치가 그 안에 투입되는 시간과 돈으로 표현되는 현 상황에서, 이제 곧 여러분은 내가 제약 없는 연구를 통해 찾아내는 진실을 그 무엇보다 가치 있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계속해서 블랙스톤에서 일할 것인지 각자 결정하여 내게 회신하기 바란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여러분 모두가 이 프로젝트에 남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이 우주에는 우리가 찾아내야 할 것이 아직도 너무, 너무 많이 남아 있으니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발레리안 멩스크 황제


블랙스톤 프로젝트 최신 글에서 발레리안 멩스크 황제의 명의로 메일이 보내졌다. 즉 테란 자치령의 황제에 정식으로 즉위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아버지가 연구진에 자행한 만행들에 대해 사과하고 이에 대한 보상 및 개혁을 시행하며, 현 연구진의 신분 보장 및 해직자의 복귀, 급료 지급 등 연구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대신 연구에 보다 힘써달라고 당부하는 내용. 이걸 보면 멩스크는 연구진들에게 보수나 월급같은 것을 제 때에 주지 않고 마구 부려먹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을 보면 형식적이었던 의회를 바로 세우고 이제까지의 전제주의적 정치를 개혁하여 부패를 척결하려는 모양이다. 민주적 성향의 짐 레이너맷 호너 등의 영향과, 발레리안 자신도 아버지의 폭정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지라 정치를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 입장에서야 스토리를 잘 알고 있으니 군단의 심장이 끝난 이후 발레리안이 즉위하는게 당연하다 여겼지만 제대로 사정을 모르는 입장에서 보면 "난데없이 황태자가 행방불명됐다가 악명높은 반란군으로 알려진 레이너 특공대, 그리고 저그 군단을 이끄는 칼날 여왕과 손을 잡고 코랄로 돌아온 다음 황제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자기 아버지를 죽였다는 점 때문에 발레리안이 순간 미쳐서 반란을 일으킨거 아닌가 싶지만 실제로 미쳤든 안 미쳤든간에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본인이 관련된 블랙스톤 프로젝트를 포함해 벌였던 악행이 너무 많은지라 아크튜러스가 죽은것 자체에 대해선 별 생각이 안든다는 모양. 그리고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추종자까지 아직 살아있을 여지가 있어 즉위 이후 어느정도 권력분쟁이 벌어지는게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었는데 블랙스톤 프로젝트의 관계자중 하나인 탈렌 아이어스 박사의 언급에서 실제로 비슷하게 묘사된다.

다만 이후 행적에서 노바 외전 스토리를 보면 친 아크튜러스 파인 반동분자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발레리안이 합병된 레이너 특공대가 발레리안의 정치적 기반이 되어주고 그들의 수장인 짐 레이너, 맷 호너도 이타적이고 권력을 탐하지 않는 성격이라 발레리안과 함께 올바른 정치를 펼치는등 세력을 안정화시킨덕에 큰 문제는 없는 모양.

특히 아크튜러스 시절과 극명하게 달라진 점은 이종족에게 위협받을 걱정이 없다는 것인데, 아몬이라는 최대의 적을 두고 사라 케리건 - 짐 레이너 - 아르타니스를 주축으로한 범종족성 반 아몬 동맹이 결성되었고 이후 사라와 짐이 떠났음에도 그 후계들(자가라/맷 호너)는 선대들의 뜻을 그대로 이어 동맹라인을 유지중이기 때문. 아크튜러스 시절에만 해도 별별 어그로를 다끌고 저그도 저그 나름대로 시끄러워 이종족 침략이 많았던걸 고려하면 확실히 평화로워진 셈.

3.5. 공허의 유산[편집]





사령관, 우린 준비가 끝났소. 자치령이 뫼비우스 특전대를 공격하겠소! 자치령 건설로봇, 이 지점에 벙커를 건설하라! 해병 부대, 그대들은 전선을 밀고 올라간다.

신관, 우리 시설이 뫼비우스 특전대의 공격을 받고 있소. 우리 과학자들을 구해주면, 모아둔 프로토스 연구자료를 전부 그대들에게 주겠소.[47]

약속컨대[48]

, 오늘의 호의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오.

트레일러에서 짐 레이너와 함께 대 혼종전쟁에 참전하는 게 밝혀졌다. 저그의 습격 이후의 코랄을 정비하던 중 얼마되지 않아 아몬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혼종과 뫼비우스 특전대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이에 대응하여 자치령부대를 지휘하며 레이너 특공대와 함께 분투한다. 코랄의 보너스 미션을 다 완료하면 아르타니스에게 감사를 표하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르타니스에게 신관이란 프로토스 식의 호칭을 정식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49] 상황이 진정된 뒤 전쟁터에서 눈도 감지 못한 채 죽은 병사의 눈을 직접 감겨 주며 무적함대의 사령관이자 제독으로 승격한 맷 호너와 마주보는 장면은 발레리안 본인의 황제로서의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50]

엔딩에서는 2년 후 어떻게 피해를 복구해서 여전히 황제로 집권하고 있으며 아크튜러스 정권 붕괴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51] 레이너는 마 사라로 떠났지만 맷 호너가 후임 레이너 특공대의 대장이 되었고, 또한 자치령의 최고 사령관이 되어 정부를 지원해 발레리안과 함께 자치령을 통치하는 2인자가 됐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아버지가 몰락하고 죽은 날을 기념하는걸 보면 자치령의 암흑기를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끔 기억하게 하려는 모양. 외계 종족들과의 전쟁도 끝났기에 자치령은 민주주의를 추구하게 되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한다. 군단의 심장 시절부터는 케리건, 자가라의 저그 군단은 피를 나눈 동맹이자 자신을 도와준 동지들이라서 서로 공격할 이유가 없고, 프로토스들 역시 공허의 유산부터 코프룰루를 저그 군단과 같이 구한 사이라서 이들 역시 혈맹이다. 레이너의 공이 크지만, 이를 봉합한 발레리안의 공 역시 그에 못지않다.

한국어 번역판 한정으로 아버지와는 다르게 국민들에게 불려지는 호칭이 미묘하게 다른데 자유의 날개에서 케이트 록웰이 아크튜러스를 '황제 폐하'라고, 군단의 심장에서 클라인이라는 과학자가 '황제'라고 부르고[52] 불렀지만 발레리안의 경우 전우 미션에서 구출되는 과학자 중 하나가 '황제님'이라고 호칭한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대통령 각하와 대통령님의 차이라고 봐야 할 듯. 다만 원판에서는 이런 것 없고, 다 "(the) emperor" 다.

3.6. 단편 만화 노바: 성채[편집]


전체 내용
발레리안은 과거 자신이 뫼비우스 재단을 후견했다는 내용이 담긴 디스크가 우모자 보호령 내 반 자치령 세력에게 있다며 노바에게 그 디스크를 회수해달라고 비밀 임무를 내린다. 무사히 디스크를 회수한 노바에게 자신은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를 닮은 면이 있음을 자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푸념한 후 파괴하려고 하나 노바가 과거를 무시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비밀이라는 건 들키지 않을 때까지만 유효한 것이라 충고하자 뭔가를 깨달았는지 이후 공식회견에서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본의가 아님에도 뫼비우스 재단이 타락해 자치령을 공격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는 국민을 실망시키고 숨기려고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여담이지만 이때 유령요원의 취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언급된다. 발레리안 이전에는 연합이건 자치령이건 유령요원이 임무를 완수하면 기밀유지를 위해 기억을 지우는게 의무였는데, 발레리안이 집권한 이후로 기억을 지울지 지우지 않을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유령 요원들도 시대가 변했다고 말할 정도. 물론 임무가 험한게 많다보니 강제성이 없어도 자발적으로 기억을 지우려는 유령 요원도 아직 있다고.


3.7. 노바 비밀 작전[편집]


2015년 블리즈컨 패널에 따르면 공허의 유산이 끝난 뒤 평화의 시대가 온 뒤로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의회를 재건하는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구축한다. 하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발레리안이 지도자로서의 약점을 공격하는 세력에 의해 예상 이상으로 고생하게 된다고 한다. 개발진은 이를 힘의 대가라고 표현했다. 그중 가장 독보적인 세력은 인류의 수호자(Defenders of man)인데, 겉으로는 저그 군단이 아우구스트그라드를 휩쓰는 등의 소동 이후 자연스레 결성된 집단이지만, 뒤로는 다른 일을 꾸미고 있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2의 DLC 컨텐츠인 "노바 비밀 작전"의 시놉시스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된 대로 인류의 수호자에 의해 시달리고 있는 듯. 이에 대처하기 위해 노바를 비롯한 자치령의 유령을 인류의 수호자에 파견했고, 이것이 노바 비밀 작전의 시작이라고 한다. 인류의 수호자 시설에서 탈출한 노바 테라와 만난다. 인류의 수호자를 막고 자치령을 지키기 위해 노바에게 협조를 요청한다. 이에 대해 "폐하의 정권"을 지키는 것도 포함되어 있지 않냐는 노바의 비야냥에 자신은 아버지와는 다르며 더 큰 선을 추구한다고 공언한 뒤, 그리핀 함선과 휘하 병력, 그들의 지휘권을 주며 자신에 대해 충성할 것을 요구하고 노바가 이를 받아들이자 기술자 라이글을 노바에게 붙여주고 인류의 수호자들이 있는 타소니스로 파견시킨다.

임무팩 2에서는 상황이 더 안 좋게 돌아간다. 휴양 행성을 공격한 야생 저그에다가 탈다림까지 나타난 판국에 노바가 민간인을 구하려고 어쩔 수 없이 인류의 수호자를 간접적으로 도와준 걸 인류의 수호자가 언플로 이용하자 황궁 앞에서 시위가 일어나기까지 한다. 거기에 오랫동안 아크튜러스 멩스크에게 충성한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장군마저 은근슬쩍 발레리안을 압박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데이비스 장군은 사실 인류의 수호자의 수장이었다. 노바는 발레리안에게 데이비스를 숙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발레리안은 처음에는 믿지 않으나 노바의 설득으로 자신에게 계획이 있다는 말을 한 후 통신을 종료하더니 데이비스에게 연락해 자치령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다. 참고로 이때 발레리안이 레코드판을 키면서 나온 음악이 <전장의 아리아> 리메이크판인 <헬레나에게>. 종족 전쟁 엔딩에 제라드 듀갈 제독이 자살하기 직전 편지를 쓰면서 들었던 그 음악이다. 발레리안의 계획은 바도나 행성에서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면서 데이비스의 시선을 끄는 사이 노바가 데이비스를 체포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장소를 바도나로 택한 이유는 바도나가 데이비스의 고향 행성이자 인류의 수호자의 본거지이기 때문이었다. 데이비스 역시 발레리안이 바도나에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고 일이 틀어지면 발레리안을 제거하라는 명을 내리고 발레리안을 주시했다.

바도나에서 연설을 하던 중 노바가 데이비스를 체포해서 데려오자 인류의 수호자의 정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저그와 프로토스 등에 고의로 공격을 걸고 사이오닉 방출기로 저그들을 불러온 것을 폭로하면서 노바가 체포한 데이비스를 반역죄로 체포했다고 알린다. 그리고 데이비스를 재판을 통해 심판하겠다고 시민들에게 공표하였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재판을 공표하는 순간 노바의 기억을 읽어낸 탈다림 군주 알라라크죽음의 함대를 보내서 바도나 행성을 침공하면서 학살을 자행한다. 다행히 대부분의 수호자 병력이 자치령 병력에 합류하고 노바의 부대를 주축으로 자치령 무적함대가 도착하면서 죽음의 함대를 막는데는 성공하지만 데이비스의 심복들이 전투순양함 메두사를 탈취해서 도망가버린다.노바에게 다시 데이비스 장군 체포를 명하나 노바는 데이비스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면 언쟁을 벌인다. 노바가 데이비스를 살려두면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무슨 수단이든지 할 것이라고 말하자 발레리안은 그게 내 아버지의 방식이었소! 라며 살짝 언성을 높인다. 노바는 데이비스를 생포하는 방법은 이미 실패하지 않았냐고 따지지만 이미 시민들에게 데이비스가 법의 심판을 받을거라 공표했으니 반드시 데이비스를 생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데이비스를 만난 노바는 결국 데이비스를 죽이고 말았다. 그러나 인류의 수호자 반란을 수습하면서 공개 보고서를 통해 모든 증거를 공개하면서 자치령 내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성공하였다. 록웰의 보도에 따르면 여론 조사에서 대다수의 시민들이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했을 때 데이비스 장군을 죽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사항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호너 제독이 노바에 대해 어떡할지 묻자 자치령에서 빠져나가는 그리핀을 보면서는 일단은 놔두자며 말을 마쳤다.

영상들에서 발레리안의 함선 안에 어머니인 줄리아나 파스퇴르의 초상화와 아버지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줄리아나의 초상화야 힘들게 도피하면서도 발레리안을 키워냈기에 추모와 그리움의 의미겠지만, 아버지의 죄를 인정했고 다르게 나아갈 것이라 단언했음에도[53] 아크튜러스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이유는 발레리안이 여러 번 내보였듯이 아버지의 악행을 반면교사로 삼음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유능했던 면모[54]를 본받아서 더 뛰어난 황제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작중 등장인물들도 발레리안의 함선에 드나들며 그 초상화를 분명히 보았을 텐데 전혀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 맷조차도 말이다. ???: 멩스크 얼굴을 보고 있자니 고문이 따로 없군 단, 함선에 줄리아나의 초상화 옆에 또 다른 초상화가 있는데 그 자가 누군지는 의문인데, 아마 본인이 걸려있거나 보이지 않을 뿐 멩스크 왕조의 인물들이 모두 걸려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이번에도 발레리안이 아버지 아크튜러스와 얼마나 다른 인물인지 확실히 드러난다. 자신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는 무자비한 폭력으로 찍어누르던 그의 아버지와 달리, 여론이 자신을 마구 공격함에도 '여론을 탄압한다'는 선택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심지어 시위대가 황궁으로 모여들자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황궁을 빠져나간다. 또한 자치령 요원들에 대한 대우도 확실히 다른데 노바가 자치령을 지키는 것은 발레리안의 정권을 지키는 것도 포함되는 것이냐는 비야냥에도 대범하게 발레리안은 '지원을 충분히 해 줄 테니 충성을 다하시오'라고 말하고, 이후 작전 내내 노바 근처에 있는 황제가 배치한 인사들은 노바의 안위를 걱정하며 인격적인 대우를 해준다. 또한 이후 노바가 명령을 무시하고 데이비스를 멋대로 처단하고 자치령을 빠져나갔으나 단순한 무장탈영이 아니라 데이비스의 악행에 대한 '정의감' 때문에 벌인 짓임을 이해하고 있었기에 '일단은 두고 보자'고 관대한 반응을 보였는데, 아크튜러스라면 노바가 비야냥 거린 시점에서 이미 숙청되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일류 암살자인 노바의 탈영을 방관한 것도 노바의 성격상 자치령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고, 원하던 바와는 다르지만 반란을 진압하는데는 성공했기에 자신의 불명예 정도는 감수할 가치가 있었던 것이다. 이후 노바가 자치령을 위해 활동하면서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줌으로써 발레리안의 판단이 옳았음이 입증된다.

3.8. 스타크래프트 소설 : 진화[편집]


공유 에필로그로부터 6년이 지난 후[55], 우모자 보호령의 기술을 얻기 위해 보호령의 특사와 협상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6년 전의 전쟁 동안 자치령이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어떻게든 보호령의 진보한 생명공학 기술을 얻으려 노력하나, 보호령이 자치령을 믿지 못하는 것도 있고[56], 기술은 얻는 대가로 우모자에게 딱히 제공해줄게 없다는 것도[57] 협상에 난항을 겪는다. 그렇게 어렵게 협상을 진행 중, 거대괴수 1마리가 코랄로 접근하자 급히 협상을 중단하고 황궁의 벙커 안으로 들어가, 맷 호너 제독과 함께 무리어미 무카브로부터 전갈을 받는다. 전갈의 내용은 초월여왕 자가라가 기스트라는 행성에서 신관 아르타니스의 공격으로부터 지원을 요청한다는 것.

이에 발레리안은 먼저 아르타니스와 기스트 상공에서 만나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기스트는 차우 사라가 정화된 이후 프로토스에게 똑같이 정화된 행성이었고, 이후 저그의 재침략을 우려해 프로토스가 감시 위성을 설치해놨었는데 최근 위성이 고장나 조사관을 파견했더니 기스트가 원시 밀림으로 뒤덮인 행성이 된 것을 발견한 것. 아르타니스는 이를 저그의 재침략으로 판단하고 자가라를 공격하기 위해 기스트로 온 것이었다.이후 통신으로 자가라와의 대화에서, 자가라는 자신은 케리건의 뜻을 받들어 황폐해진 행성들을 되살리며 자치령과 댈람과 평화롭게 지내겠다는 뜻을 보이고 코프룰루 구역의 미래를 기스트에서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아르타니스는 함정이 아니냐며 받아들이지 않으려하지만, 자가라가 배신하는 것이 아니라면 세 종족의 평화를 이룰 희망이라고 생각한 발레리안은 이를 받아들이려 한다. 그리고 논의 끝에 결국 아르타니스도 동참하기로 한다. 회담에서 저그의 옛 침략을 상기시키는 발레리안과 아르타니스의 말에 자가라는 발레리안에게 사이오닉 방출기를 설치한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일을, 아르타니스에게는 대의회의 결정에 따라 벌어진 여러 행성 정화 등의 일을 지금의 너희가 책임을 질 수 있냐면서 저그도 똑같이 여러가지 실수를 한 것이고, 이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악행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하면서 새로운 저그를 믿어달라고 호소한다. 하지만 아르타니스는 저그로 인해 입었던 피해 때문에 자가라를 믿지 못하고[58], 한편으로는 저그가 만들어낸 식물을 보고 혼란함을 느낀다.

심란해하는 아르타니스에게 발레리안이 이유를 물었으나 아르타니스는 처음에는 개인적인 걱정이라면서 떠넘기지만, 신관의 걱정이 우리 두 종족의 백성의 미래를 결정지을수도 있는 중요한 일일수도 있으니 털어놔달라고 간곡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아르타니스는 침묵하다 답변하는데 많은 이들이 프로토스를 첫번째 자손이라고 부른 것, 젤나가로 승천하는 것은 우리의 운명인데 아몬의 계략이 그 길에서 쫓아냈으며 칼라마저 소실되었기에 종족 전체를 달래는 위안이 없었음에도, 어째서 젤나가의 정수는 저그가 가져야 하는지 이것이 저그가 젤나가에게 선택받은 것이 아니냐고 되묻는다. 이를 듣고 발레리안은 이에 살짝 우스꽝스러워하면서도[59] 케리건의 경우는 프로토스와 관계없는 독립적인 경우이며, 프로토스는 고귀한 종족에 오랜기간 다른 종들의 수호자로 지낸만큼 부끄러워 할 필요없다고 위로하지만, 아르타니스는 묘한 코웃음을 치며 칼라 없이는 앞으로 힘들거라고 대답한다. 또한 처음부터 자가라가 젤나가의 정수가 투입된 식물군에 대한 정보를 말해주지 않아 본인과 발레리안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 회담 중에 테란의 조사단이 저그에게 공격 받는 사건이 벌어지며 혼란스러워지지만, 의심에 쌓인 눈초리와 추궁을 받으면서도 자가라는 오해를 풀려 노력한다. 하지만 자가라는 저그의 종족적 한계인지 사고의 유연성의 부재인지 아르타니스, 발레리안과 대화하면서 부자연스러운 이 상황에 대해서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발레리안이 조사단이 명명한 사이오리스크라는 존재에 대해서 물었을때도 한번은 의심해볼법 하지만 아바투르에 대해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변호해 상황을 악화시킨다. 그러나 발레리안이 노련하게 상황을 유추하고 의문스러운 점을 파고들어 결국 배후에 아바투르가 있음을 추론하고 조사팀과, 타냐, 울라부의 활약으로 자가라가 아바투르의 반란을 진압하는데 일조한다. 여러가지로 자가라를 의심하던 아르타니스가 프로토스 병력으로 저그에 선제 공격을 하려고 했으나 친구였던 레이너의 일화를 언급하며, 지금 저그를 공격하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건 사실이지만, 공격을 하면 전쟁은 반드시 일어난다며 중재한다. 사실상 에볼루션에서 진 주인공급으로 활약하고 평화를 이끌어냈다. 이후 세 종족의 지도자는 '저그 준법 준수 전담 지상군'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달아난 키타[60]의 추적, 아도스트라 보호, 아바투르 감시 등을 하기로 협의한다.


3.9. 암흑 전쟁[편집]


황궁에서 아데나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고받는다. 문제는 이게 부패한 호가스 대령이 조작해서 보고한 사실이라는 것. 용병 집단 내에서는 평판이 좋지 않은 듯, 용병 도시인 '마지막 교차로'에선 발레리안의 얼굴에 스코프의 가늠자가 조준된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발레리안의 통치와는 별개로 용병들 입장에서는 코프룰루에 평화를 가져다 준 발레리안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들은 전쟁이 나야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61] 종족 전쟁이 막 종료된 시점에서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자치령 정부가 치안 유지를 위해 대다수의 용병들이 고용되어 일처리에 나선 전적이 있기에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결국 진실을 알고 있는 호가스 대령이 복수하러 온 엘름스 일당에게 사망하는 바람에 사건이 오리무중이 되고 말았다. 물론 정부는 왜곡된 쪽으로 알고 있는 것이 문제.


4. 유닛[편집]


인게임 내에서는 이벤트로만 등장한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히페리온 내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이야기 모드 유닛 밖에 없으며 그래서 애니메이션도 없다. 군단의 심장 '실험실의 쥐' 임무에서 나오는 발레리안은 애니메이션이 구현되어 있긴 한데 대기, 걷기, 말하기 모션만 있으며 사망 모션이 없기에 죽으면 그냥 사라진다. 여담으로 설명을 보면 '테란 자치령의 반란 왕자'라고 나온다(...)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임무에서 나오는 발레리안의 우주 정거장은 체력 2500를 가지고 있으며 80 피해를 주는 '포보스급 어뢰 시스템'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고 나노 수리 기능이 있다. 다만 유닛 소환 기능이 없는데 이는 트리거로 생성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파괴되면 패배 처리된다.


5. 주요 등장인물과의 관계[편집]


  • 아크튜러스 멩스크: 게임 본편 및 소설마다 다르다. 다만 작중 시간대 순으로 늘어놓는다면 일관성이 보이며, 따라서 설정구멍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다. 작중 시간대가 가장 빠른 소설인 《멩스크》에서는 아버지의 야심이나 성향에 대해서 인지하고, 내심 경외하면서도 또한 변해버린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황태자로서 아크튜러스의 정치력을 근처에서 바라본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서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동시에 게릴라 지도자에서 황제까지 오른 아크튜러스의 능력에 내심 대단하다는 생각이 더욱 깊어졌으며 동시에 그리고 언젠간 뛰어넘겠다는 야심이 미묘하게 얽혀 있다.
그러나 이 작품 막판에 그는 아버지에게서 뒷통수를 맞게 되며, 그 이후인 자유의 날개 및 소설 《플래시포인트 - 복수의 시작》에서는 아버지보다 더 나은 황제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아버지를 '복수심 때문에 너무 시야가 좁아졌다'고 생각하면서 비판적인 시각이 다시 강해진다. 거기다 플래시포인트, 군단의 심장 초반 미션에서 보듯 아크튜러스가 결국 케리건을 확보하기 위해 발레리안의 생사를 무시하고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면서 둘 사이의 관계는 확실히 틀어지게 된다.
이후엔 결국엔 아버지의 죄값을 이야기하기까지 한다. 즉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이었다가 아버지에게 죽을 뻔한 사건[62][63]으로 인해 부정적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군단의 심장 초반부 이후로 둘은 완전히 갈라서게 되었고, 발레리안은 사실상 반란군 부사령관 내지는 동맹군이 된다. 아버지의 몰락기념식을 열기도 하지만, 이는 아크튜러스 멩스크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개인의 호오감정과는 전혀 상관없는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이다. 설령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할지라도 독재자로서 지탄을 받으며 패망한 인물을 계승한다는 것보다는 그를 비판하며 자신은 다른 행보를 보이겠다는 선전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 물론 부친은 향락도 사치도 안하는 근면검소인데다가 부친이 후계자로 세운 발레리안의 피복이 부친의 피복에 비해 휘황찬란하다.

  • 짐 레이너: 아버지 아크튜러스와 레이너가 철천지 원수 사이임에도 사이가 괜찮다. 가브리엘 토시와 함께 현재 작중에서 얼마 없는 발레리안을 순수하게 발레리안 개인으로만 평가하고 있던 사람 중 한 명이며 영문판에서는 Junior[64]라고 부르면서 아주 약간 살갑게 대해주기도 했다.
다만 초반에 레이너를 비롯한 레이너 특공대의 대원들은 발레리안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후 동고동락하며 신뢰와 친분을 쌓아갔고 공허의 유산 시점에서는 레이너가 특공대 인원들과 함께 자치령에 합류하여 신 정권의 2인자가 되었다. 발레리안 역시 레이너가 자신을 지지해주고 황폐화 된 코랄을 복구해준 덕분에 황제가 될 수 있었다. 그가 물러난 이후에도 레이너가 이룩한 프로토스 저그 군단과의 친분을 통해 종족간의 평화 협정을 맺을수 있었으며, 자신을 승계할 후계자로 맷 호너를 남겨 둔 덕분에 레이너와 함께 이끌어갔던 자치령의 개혁을 호너와 함께 완성해 갈 수 있었다.

  • 맷 호너: 처음에는 짐 레이너와 같은 아크튜러스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발레리안 멩스크를 불신하였다. 군단의 심장 프리퀄 시점의 소설에서도 발레리안을 못마땅히 여긴 호너가 몸싸움까지 벌일 정도로 대립했지만[65] 점차 강단있으나 아크튜러스와는 다른 인도적인 깊은 발레리안의 진면모를 깨닫고 같은 이타적인 민주주의 개혁가로써 그와 의기투합하게 된다. 그 후 공허의 유산 시점에서는 자치령의 우주해군이자 군부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자치령 무적함대의 사령관 직책과 4성 제독 계급에 임명되어 자치령 사령관이 된 전 상관 레이너와 함께 발레리안을 보좌하는 정권의 최고 관료가 되었고 군권을 분담하게 된다. 레이너의 사임 이후에는 후임 특공대 대장이 되었고 단독으로 전 자치령 군대를 통솔하는 최고사령관이 되어 정부와 의회를 지원하고 황제 발레리안과 함께 자치령을 통치하는 공식 2인자가 되었다. 이후로 호너는 국가의 중대사에 있어선 언제나 발레리안과 함께하고 있고 노바의 비밀 미션 시점 등에서, 자치령의 황궁 주위로 폭동이 벌어졌을땐 유혈 사태를 원치않은 황제의 뜻을 존중하여 황궁을 탈출하는 그를 보좌하는 등, 정치적 동료이자 최측근으로써 활약한다.

  • 사라 케리건: 짐 레이너와의 관계와 비슷하다. 실제로 군단의 심장 초기 짐 레이너를 구출하지 못하자 케리건은 아크튜러스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포스그립을 시전할 정도. 하지만 발레리안이 아버지의 죄를 인정하고 끝까지 민간인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해 군단의 심장 후반부부터는 "당신은 아버지와는 달라"라는 말로 케리건에게 인정을 받았다.[66]

  • 아르타니스: 테란 지도자인 발레리안과 프로토스 지도자인 아르타니스는 사실상 동맹 관계이며 아르타니스에게 큰 도움을 받은 바 있어서 발레리안이 그 은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댈람과 자치령의 이러한 신뢰관계는 어디까지나 양쪽 모두에게 있어 믿을 수 있는 인물이었던 짐 레이너와 공통의 적 아몬이 있었기에 때문에 성립할 수 있었던 것인데, 레이너와 아몬이 모두 사라진 에필로그 이후 시점에서는 '일단은 동맹이고 받은 도움도 있으니까 먼저 칠 생각은 없지만, 혹시라도 변심할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는 존재' 정도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아르타니스가 '레이너가 없는 자치령'이 테란 특유의 창의적인 발상과 끈질긴 저력이 자신들에게 향할 것을 경계하여 자치령에 스파이를 파견했듯이, 발레리안 입장에서도 황금 함대의 주포가 '레이너가 존재하지 않는 자신들'에게 향할 가능성을 경계하는게 당연하니까. 어쩌면 이쪽도 아르타니스가 그랬듯이 댈람의 동향을 파악하려고 막후에서 이런저런 수를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 줄리아나 파스퇴르: 발레리안 멩스크의 어머니. 사실상 발레리안 멩스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존재. 다만 소설 《멩스크》에서만 등장하며, 이 소설은 국내에는 상당히 늦게 들어왔기 때문에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이 드물다. 줄리아나 파스퇴르는 발레리안을 나름대로 성실하게 양육하였으며, 발레리안의 고고학 취미나 상냥함과 동정심 또한 줄리아나의 영향이 크다. 발레리안은 아크튜러스의 반 테란 연합 활동으로 인한 도피생활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자신의 어머니를 보면서 자랐다. 줄리아나 파스퇴르는 또한 발레리안에게 "네 아버지는 위험한 사람이란다. 그리고 나는 그가 적에게만 위험하다는 게 아니야. 그는 사람들을 이용해. 발레리안. 그는 사람들을 이용하고 단물이 빠지면 매정하게 버리는 사람이야."라는 경고를 했으며, 이는 발레리안이 아크튜러스에 대해 좋은 감정이 강할 때도 어느 정도는 경계심을 지니도록 하기도 하였다.[67]

  • 앵거스 멩스크, 캐서린 멩스크, 도로시 멩스크: 발레리안 멩스크의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이다. 아버지를 만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테란 연합의 손에 끔찍하게 살해되었다. 발레리안은 이들을 만날 기회조차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레리안은 이들의 죽음을 매우 슬퍼했다. 하지만 소설의 묘사를 보면 이는 발레리안이 만난 적 없는 이들을 개인적으로 기리기보다는 동경했던 아버지에게 닥친 불행에 동조한 것에 가깝다. 가족이 몰살당한 비극 때문에 어린 발레리안은 아버지가 저지르는 모든 악행을 머릿속으로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여 옆에서 보다 못한 스승이 발레리안의 이 극단적인 태도를 지적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 3명의 암살자들 중 한 명이 케리건이라 아마 케리건에게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 같지만, 케리건을 생포한 뒤 케리건의 행적을 쭉 살펴보고 오히려 케리건을 동정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여담이지만 고모인 도로시 멩스크가 되려 아버지인 아크튜러스 멩스크보다 발레리안 멩스크와 나이차가 적게 난다. 이건 완전히 호칭만 고모일 뿐 나이차가 좀 나는 누나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아크튜러스가 2460년 생, 도로시가 2473년 생, 발레리안이 2481년 생으로 도로시 기준으로 오빠보다 13살이나 어린데 오빠의 아들인 조카와는 불과 8살뿐이 차이가 안난다.

  • 노바 테라: 자치령 황제는 모든 유령에게 절대적이지만 인간적인 발레리안이라서 강요는 하지 않는다. 노바가 발레리안에게 다소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어도 함선과 기술자를 내주며 충성을 요구했으며 노바의 테라진 사용에 대해선 우려만 내비치기도 했었다. 임무팩 2의 후반엔 캐롤라이나 데이비스의 처리에 대해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일단 노바는 황명에 따라 데이비스를 체포했지만 도망친 데이비스를 생포하라는 명령을 위반하고 자신이 내준 함선, 기술자와 같이 이탈해 버리지만 그저 내버려 두기로 한다. 게 이렇듯 둘의 성향 차이로 인해 썩 좋은 관계가 아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코믹스 단편 중에 발레리안과 노바의 이야기 중에서 우모자 보호령에 있는 기밀을 훔치는 임무에 대한 만화를 보면, 발레리안이 노바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장면도 나온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발레리안이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 정도는 인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캐롤라이나 데이비스: 아버지인 아크튜러스에게 충성했고 그 아들인 자신에게도 충성을 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발레리안도 노바가 인류의 수호자의 배후로 데이비스를 지목하자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아크튜러스를 죽게 한 발레리안을 싫어하였고 그를 권좌에서 끌어내리려다가 실패하고 죽음을 맞는다.

  • 알라라크: 탈다림의 군주로 공허의 유산 당시, 댈람과 손을 잡고 아몬에 대항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치령과도 우군 관계였다가 이후, 인류의 수호자가 자기 기지를 파괴하자 분노하여 죽음의 함대를 이끌고 바도나로 침공하여 인류의 수호자와 민간인을 가릴 것 없이 무차별로 학살하려 했고 발레리안도 이에 맞서 호너, 노바등과 함께 자치령을 방어하고자 대립하게 되었다. 알라라크와 탈다림은 온건하고 어느 정도 말로 해결할 아르타니스와 댈람과 달리 과격하고 호전적이라 불만이 있으면 힘으로 해결하라는 속성이 있지만 코프룰루 구역 대부분을 영토로 삼고, 댈람 저그 군단등과 함께 최강대국의 반열에 들기에 반목해봐야 좋을 것이 없으므로 이후 상호 불가침 조약을 채결했다.

  • 미라 한: 자치령보다 더 독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여러 소설을 포함한 관련매체를 볼 때, 발레리안 멩스크 개인만을 두고 나쁘게 보는 사람은 작중에 찾아보기 힘들다.[68][69] 보통은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아들이라서 못 믿겠다는 식이다.[70] 아버지가 그냥 평판이 나쁜 수준이 아닌, 아예 원수 진 곳이 많음에도 발레리안 자체를 증오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걸 생각하면, 그가 굉장한 대인친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친화력 자체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지만[71], 아버지가 모든 것을 자신만을 위해 이용하는 비정한 인물인 반면, 발레리안은 이타적인 마음 또한 가지고 있기에 아버지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테란 자치령과 관계가 그리 좋지 않은 우모자 보호령에도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통한 인맥과 연줄이 그대로 살아 있는지 우모자 보호령군의 보호를 받는 비밀 연구소를 자기 것으로 쓸 수 있을 정도. 아크튜러스와 자치령을 증오하던 레이너 특공대가 아크튜러스 사망 후에는 발레리안의 정권에 가담해 지지기반이 되어줄 정도면 성군의 자격을 갖췄다. 물론 발레리안은 플래시포인트, 군단의 심장 동안 레이너 특공대와 생사고락을 같이한 전우이기도 하고.

6. 기타[편집]


부와 권력보다 지식을 더 중요시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황제가 되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고, 비록 황제가 되고는 싶지만 그런 것보다는 지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72][73] 학자 타입이라 할 수 있을 듯. 다정하고 배려심이 많은 어머니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겁 없이 과도하게 자신감을 부린다는 단점이 있지만[74] 아직 20대 초반의 애송이임을 감안하면 나이를 먹고 황제로서의 정무를 수행하면서 충분히 고칠 수 있고, 지도자가 가져야 하는 품격과 카리스마는 그 나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배경 인성은 확실히 아버지보다 아주 좋은 편이다. 아버지 역시 훌륭한 반면교사였을 것이다.

자유의 날개 발매 전에는 아서스 메네실과 비슷한 길을 걷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직책과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자유의 날개 발매 전,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자식이 나온다고 했을 때 워크래프트 3 스토리를 스타크래프트에 대입시키고 레이너를 스랄, 제라툴을 메디브, 그리고 발레리안을 아서스에 대입하고 서리한의 역할을 젤나가 유물이 대신한 가짜 시나리오 스크립트가 히트를 쳤다.[75] 그러나 2008년 블리즈컨에서 있었던 크리스 멧젠의 언급에 따르면 아서스와는 다른 길을 걷게 하고 싶다고 했는데, 레이너 특공대 편에 붙었으니 비슷한 길을 간 셈이다. 그래도 아서스의 아버지가 인망을 갖춘 군주인 데 반해 발레리안의 아버지는 개막장에다 철저한 악당이고, 레이너 특공대가 선역이므로 아서스 메네실과는 달리 긍정적인 방향이라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행보로만 보면 부하를 수단으로 여긴다는 점과 복수심에 미쳐 타락했다는 점에서 아서스와 비슷한 건 아버지 쪽이고, 발레리안은 백성들의 안위를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테레나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76] 오히려 발레리안은 아서스, 그리고 아버지의 안티테제 수준이다. 아버지를 몰아내긴 했으되, 그 아버지가 테레나스와는 달리 폭군이며 이외의 행보도 국민을 학살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굳이 말하자면 행보는 비슷하나 방향은 정 반대. 사실 행보는 오히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비슷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크튜러스와 테레나스의 한국판 성우가 동일인물이기 때문. 부자간의 사이나 왕위는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한 안두인 린과 더 닮아 보여서 우주 안두인이라고도 부른다.[77]

아버지와 공통점이 있다면 저그 세력과 레이너 특공대[78], 그리고 레이너와 케리건에게 도움을 받아 황제 자리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버지인 아크튜러스는 부하인 레이너와 케리건의 활약과 사이오닉 방출기로 저그들을 불러들여서 연합 세력을 무너뜨리고 황제가 되었고 아들인 발레리안은 레이너 휘하의 레이너 특공대와 케리건 휘하의 군단 저그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를 무너뜨리고 황제가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 아크튜러스는 레이너와 케리건, 저그 군단과 휘하 병력들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장기말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자신의 명령이라면 의롭지 않은 일이라도 묵묵히 수행한 케리건을 헌신짝처럼 버려두고 뛰어난 지휘 능력으로 자신을 도와준 레이너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토사구팽 한 반면 발레리안은 자신의 권력이 아닌 진심을 보여 케리건과 레이너의 마음을 샀고 이들을 부하가 아닌 동등한 관계로 대했으며 아버지는 저그에게 민간인들이 죽든 말든 모르쇠했었지만 발레리안은 저그에게 민간인이 죽지않게 피해를 최소화 했으며, 레이너와 케리건의 도움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이후에는 레이너에게 자치령 사령관이라는 직책을 주었고 저그 군단과의 동맹 관계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행동을 보여주었다.

테란 해병들은 발레리안이 야전교범에 타소니스 학살에 대해서 아버지 얘기는 쏙 빼놨다고 낙서해놨다. 심지어 테란 자치령이 민주적으로 가고 있다는 것에도 '아 그러셔? 두고 보자고'라고 평했다. 아무래도 아버지인 아크튜러스가 그동안 저질러 놓은 악행 때문에 아들인 발레리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작중 행적에서 전략가 기질도 엿보인다. 예언을 막기 위한 방책으로 케리건이 필요함을 안 후 뫼비우스 재단을 이용해 레이너 특공대로 하여금 젤나가 유물을 모으게 했고 그게 어느정도 모이자 레이너에게 차 행성을 공격할것을 제안했는데 이것도 사실 그나마 레이너가 예언의 내용을 알고 케리건과 연인이었기에 가능했던거다. 차 행성 공격은 테란 내 제일 강력한 세력인 자치령의 지도자인 아크튜러스조차도 반대한 것이었고 레이너 특공대도 초창기에 차를 공격했다가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이쯤 되면 차 행성 공격은 자살행위와 다름 없고 실제로 레이너 특공대에서도 반대가 많았다. 이쯤 되면 발레리안이 그냥 레이너 특공대를 선택한 게 아님을 보여준다. 물론 발레리안은 레이너 특공대에게 계속해서 유물 모으기를 의뢰함으로서 그들의 실력 또한 충분히 봤고 그랬기에 동참을 요구한 거다. 레이너와 케리건의 사이를 알건 말건 간에 실력이 형편없다면 말 그대로 자살행위니까 실제로 발레리안도 자신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고 자신있게 얘기한다. 이후 인류의 수호자를 상대할 때도 퇴위를 미끼로 케롤라니아 장군을 잡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머리 깨나 쓰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 9분 33초부터

야전교범에 따르면 발레리안을 만나본 한 해병은 꽤 우쭐거리고 아버지를 되게 싫어한다고 평가했다. 사실 그 아버지 때문에 그간 받았던 오해와 불이익을 생각하면 무리도 아니다. 하물며 아크튜러스는 가정적인 아버지와는 백만 광년은 떨어진 인물이니까. 참고로 약간 권위의식이 있는듯하다. 황태자 시절부터 짐 레이너에게 명령을 내린다든가 미라 한에게는 무엄하다 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황태자 시절엔 짐 레이너와는 수직관계도 아니었고 미라 한은 자치령과 별 상관없는 용병이었다.[79] 덧붙여서 33세인 지금 현재까지도 발레리안에게 새 가족이 생겼는지는 의문, 아버지인 아크튜러스의 경우 젊은 시절에 발레리안을 얻었다. 하지만 본인은 30대를 훌쩍 넘기고도 자식이 하나도 없다. 아크튜러스 멩스크 문서에서 나오듯이 이 난세에 자식이 하나만 있는데도 위험천만할 수 있는데 자식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 지금은 꽤 나은 편이긴 하지만 아바투르, 니아드라, 탈다림[80] 등 불안정한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개인에게 불안하다면 불안한 요소가 있는데,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똑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팬덤에서는 이게 유전병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발레리안 역시 병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암은 유전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만약 유전병이어도 시기가 시기인 2500년이므로 암을 치료할 치료제가 개발되었을수도 있는 시기이므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일단 발레리안의 외할머니와 어머니 모두 연합, 자치령, UED의 박해, 추격등을 받아왔기에 당연히 제대로된 의료 처치를 받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와 반대로 빌레리안은 엄연히 자치령의 수장인 황제인 만큼 높은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을것이다. 협동전 임무에서 차기 테란 사령관 후보로 유력했는데 뜬금없이 아버지 아크튜러스가 나오면서 발레리안의 참전은 더욱 힘들어졌다. 다만 멩스크의 컨셉은 대놓고 부대원들을 소모하는 인명경시 컨셉이라 발레리안과 다르긴 하다. 블리자드 팬이 꼽은 가장 의외의 캐릭터로, 단 한번도 타락이나 통수를 치지 않은 클린한 캐릭터라서 놀랐다고 한다.[81]

이전 작 공유 캠페인 아르타니스와 닮은 게 젊은 나이에 높은 자리 올라 책임자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성격과는 좀 차이가 있다. 아르타니스는 이른바 젊은 꼰대라 불릴 정도로 굴욕(?)적인 창작물이 나오는데 실제 게임에서도 보라준 제외하면 반말이란 반말 거침없이 하고 어느 정도 나이가 되는 로하나보고 시대 흐름 왜 못 보냐고 신나게 까댔다. 그와 달리 발레리안은 전혀 그런 거 없었고 적대 세력[82] 제외하면 오히려 하게체를 사용하고 해당 인물의 직책까지 부르는 걸 보아 최소 격식[83]을 차리면서 가볍게 존대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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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 회사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안두인 린과 성우가 같다. 2016년에 나온 군단의 안두인 린의 외모가 전체적으로 발레리안을 닮게 나왔다. 7.2 패치에서는 바리안 린을 더 닮은 모델링이 된다.[2] 목소리 톤은 비센하르의 황태자와 비슷한 편이다. 그 외에 클로라리온크루시오 공성 전차, 같은 회사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역, 디아블로 3 에서는 임페리우스 역을 맡았다.[3] 이는 차 행성 공략에 대해 위험할줄 알면서도 왜 이러는지 묻는 짐 레이너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 말에 짐 레이너는 "별로 어려울 것 같지 않은데" 라고 말한다. 아크튜러스가 워낙 인간말종 악인이다보니 그 자식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의미.[4] 이 때의 시점은 대략 본편인 스1 시작시점의 10년 전 쯤으로 이 당시만 해도 아크튜러스는 직접 만나기 전까지 자신에게 자식이 있는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5] 외계 문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의아해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테란연합이 외계인의 등장에 충격을 먹었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인데, 아마 외계인과의 첫 만남이 행성 소각과 인간을 기괴하게 변형시키는 괴물 떼거리라는 점에 놀랐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외계인이 없다는걸 모를 리는 없는 것이 맵 곳곳을 보면 테란이 사용하지 않는 양식의 거대 보행병기의 스프라이트가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도 외계인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외계인과의 첫 조우가 외계의 침공이라면 당연히 충격을 먹을 것이다.[6] 군단의 심장에서 미라 한이 발레리안에게 "공주님"이라고 했을 때 역정을 부리며 짜증을 낸 것도 이 때문이다.[7] 사실 악령조차도 총의 반동으로 팔이 뒤로 밀려나는데 6살인 발레리안이 이 정도면 제대로 쏜 것은 맞다.[8] 물론 아일린와 줄리아나는 우선적으로 아크튜러스의 불행에 슬퍼하고, 그냥 무의식으로 생각한 거니 억울한 일이다. 다만 아크튜러스는 가족의 참담한 죽음에 너무 흥분해서 이런 걸 고려할 수 있던 정신 머리가 아니었다.[9] 언젠가 한동안 발레리안의 요구로 한 지역에 오랫동안 머물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연합의 습격을 받게 되어 가족이 한번에 죽을 뻔한다.[10] 이 사람은 어떻게 보면 발레리안에게 진정한 아버지 역할을 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아크튜러스의 스승이자 어떻게 보면 그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이기도 했던 만큼(발레리안의 가정교사로 있지 않았더라면 코랄과 함께 사라졌을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발레리안에게 무술과 각종 교양을 가르쳤다. 덕분에 발레리안은 신체 능력은 물론 보다 깊은 생각을 하고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미야모토에게 명예를 배움으로써 아버지랑 다른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11] 아크튜러스가 감정에 둔하고 냉혈안에 가까운 인물이긴 하지만 복수귀가 되기 전에는 능력있는 혁명가 느낌이 강했다.[12] 전파 방해기인 카산드라 스크램블러를 뚫어내 에드먼드 듀크에게 지원요청을 해야하는데 그 장비가 탑재된 쾌속정으로 가야하는 상황. 쾌속정에 도착하여 교신을 보내는 멩스크를 엄호하던 차에 아크튜러스의 연합 해병대시절 상관이었던 안젤리나 대령과 조우한다. 당연히 아크튜러스의 아들임을 알아본 안젤리나는 무장한 소총으로 발레리안을 사살하려 했으나 이미 머리 부상에 이어 복부 관통상을 당해 쓰러진 미야모토 스승이 죽기 전,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검으로 소총의 자기가속포를 동강 내어 폭발시킨다. 그 틈을 타서 총을 주운 발레리안이 대응사격을 할 수 있었던 것. 여담으로 이 안젤리나라는 여성은 죽어 가는 도중, 멩스크 부자에게 UED원정함대의 존재를 처음으로 각인 시켜준 인물이다.[13] 이와 거의 비슷한 시점에 전투순양함 다수가 있던 조선소도 습격받아 다수의 전투순양함을 빼앗겼다.[14] 이는 UED 원정함대 사령관 제라드 듀갈 제독이 아크튜러스 멩스크만이 아닌 그의 가족들과 고관대작들을 모조리 잡아 공개 처형할 계획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5]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의 아크튜러스도 발레리안처럼 '자기 아버지와 같은 삶은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으며 앵거스 멩스크는 코랄의 혁명가로써 자신의 가업을 아들이 물려받기를 기대했지만 아크튜러스는 스스로 광산을 개척하는 사업가가 되길 원했고 실제로 그런 방향의 인생을 살았지만 아버지의 암살 사건으로 코랄의 후예를 조직하게 된다.[16] 사실 아크튜러스 입장에선 작정하면 다른 걸 선물로 주거나 적어도 다른 유령 요원을 줄 수도 있었겠지만 그가 유령 요원 태반을 죽인 원인인 사라 케리건은 이 당시에 죽은 사람으로 여기고 있었고, 통제를 위해 죽일 인원은 누구든지 상관없었기 때문에 내버려 뒀다.[여담] 사실상 발레리안이 언급이든 등장이든 제대로 나온 첫 작품이다.[17] 단 로즈메리의 재사회화를 언급하게 된 것들을 보면 발레리안에게도 다른 속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8] 바이킹과 밴시, 미노타우르스급 전투순양함 등 최신예 병기로 무장한 정예군이었다.[19] 그의 아버지의 성향을 싫어하는 발레리안의 성격상 아버지가 지식을 어디 쓸지 알고, 더불어 제이크를 어떻게 다룰지 예상했지만 그런다고 안 넘기면 강탈 당할 명분도 많고, 더욱이 병력을 대거 날려 먹고 아버지에게서 병력을 추가로 빌리기도 했기 때문에 입장이 난감한 상황이었다.[20] 심문 중에 자신의 정신이 붕괴되어 버릴 것을 알면서도 생명의 은인이라며 목숨을 기꺼이 내놓았다. 물론 발레리안은 극구 반대했지만 이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를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21] 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 테란 연합의 수도성 타소니스의 대학에서 장학금 전액 무료를 내걸고 영입했던 아리엘 핸슨 박사 조차도 젤나가 유물이 어떤 건지 도통 아는 것이 없었다.[22] 본인의 언급을 보면 일부러 레이너 특공대에게 일을 맡김으로서 그걸 명분으로 그들에게 거액을 넘겨줬다.[23] 앞서 말했듯 레이너는 부세팔루스 때문에 멩스크가 자신을 찾아온 줄 알고 있었고, 멩스크를 죽여버리려고 부세팔루스 내부에 무력으로 침투하여 발레리안이 있는 방까지 제 발로 찾아왔다. 이 과정에서 부세팔루스 내부를 지키고 있던 많은 자치령 해병들이 레이너와 타이커스의 손에 희생된건 덤이다.[24] 레이너랑 만나기 전에 원래는 하얀 별이라는 신형 전투순양함 출항식에 참여할 예정이었다.[25] 특히나 레이너가 왜 이런 위험한 짓을 벌이냐고 했을 때 "당신이 원하는걸 얻을 텐데 문제 있소?" 라고 반론을 날리는데 이후의 행적을 보면 발레리안은 레이너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걸 원하는지 등을 어느 정도 눈치를 챈 듯하다. 아무것도 몰랐다고 하기에는 인간을 수십억명이나 학살한 칼날여왕을 살린 레이너의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거나 설령 그 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가정해도 아버지가 직접 오기까지 했는데도 끝까지 케리건을 넘기지 않은 행위는 어색하다.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있어야지 그런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심지어 케리건의 이름 역시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26] 호너도 아크튜러스가 독재자라고 그 아들까지 미워할 순 없다고 말했다.[27] 차 행성에서도 실전 지휘는 워필드가 맡았고 본인은 함선 안에 있었는지 등장하지 않는다.[28] 암흑 기사단 연대기에서는 램지 박사와 이야기를 하겠답시고 자치령 함대를 아이어랑 엘나에 가서 깨먹은 전적도 있고, 본편에서 첫 등장할 때도 굳이 극적인 등장을 위해서 휘하 자치령 해병들의 목숨만 날려먹었다.[29] 차 행성을 공략한 직후에 아크튜러스가 등장하면서 케리건을 내놓으면 지금까지의 일을 용서하고 너를 자치령의 다음 지도자로 공언해주겠다고 현혹했지만 그녀가 예언의 존재라고 거절하자 황태자vs황제라는 자치령 간의 내전이 일어나고 수적으로도 고르곤급 전투순양함인 하얀 별을 끌고 온 아버지의 함대 앞에 저그에게서 간신히 살아남았던 휘하 함선들이 무너져가자 그들을 지휘하면서도 계속 마음이 아팠다고 묘사된다. 다만 첫 대면이나 암흑 기사 연대기에서 부하들을 사지로 내몬 적이 있던 걸로 보아 레이너와 함께 싸우면서 그의 인망에 물들었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대학살 수준의 피해를 처음 겪어봤던가.[30] 그런만큼 이들을 나름대로 도우려고 했으나 이 아이들은 이 동네 조폭들이 앵벌이로 보낸 애들인지라 잘못하면 제대로 삥뜯길수 있는 애들이었고 이런데 해박한 맷이 사실을 근거로 들어 말렸다.[31] 망자의 항구에서도 맷이 황태자가 혼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한 번 겨루어 보았다가 놀랐다고 하며, 레이너 못지 않게 자기 몸 하나는 확실하게 지켰다. 한편 발레리안의 과거를 알고 있던 토시는 일치감치 그가 그냥 왕자님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32] 그럼에도 케리건을 자신의 전투순양함 부세팔루스 호의 의료실에 머물게 해주는 등의 배려는 해주었다. 레이너는 히페리온에서 치료하려고 했지만 지금의 케리건은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히페리온에 있는 의료시설이 자치령 전투순양함에 있는 의료시설보다 비교가 안되게 낙후되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레이너도 어쩔 수 없이 동의한다.[33] 거기다 레이너가 한 번 의료전문은 아니지만 과학자인 스텟먼에게 한 번 부탁해 보았지만 제 아무리 스텟먼이라도 혼자서 케리건을 돌보리란 힘든데다가 본인도 케리건에 대한 공포라기보단 케리건이 잘못되었을 때 레이너가 저그처럼 그를 덮칠 게 두려워서 때문에 간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했다.[34] 케리건이 인간성을 찾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발레리안이 아크튜러스와는 다른 인물임을 보여주는 대화이기도 하다. 사실 부자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건 튜토리얼 미션에서도 나왔지만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35] 생산한 저글링으로 발레리안에게 공격을 시도할시 케리건이 "오, 이것 봐 발레리안! 이 녀석 당신이 좋은가봐!"라고 친절히 읊어준다"(여러 마리로 어택을 시키면 '이 녀석들이'라고 복수형으로 표현한다.) 만약 일벌레만으로 공격하러 가면 발레리안이 멈추라고 말하다가 일벌레를 보낸 거냐며 황당해한다.[직역하면] "아버지는 여왕을 잡기 위해서 체스 판의 그 어떤 말도 희생할 수 있소."[36] 물론 발레리안도 처음엔 사전에 계획된 대로 레이너를 돕기 위해 직접 팀을 꾸려 나설 생각이었으나 본인의 생각 이상으로 아크튜러스 쪽이 좀 더 대부대로 집요하게 추적해왔기 때문에 수색을 속행하다간 레이너를 찾기도 전에 자기들이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복귀한 것이지만 이전 아크튜러스 멩스크에게 버림받은 적 있는 케리건 입장에선 아직 오래 다녀보지도 못했으니 그나마 신용을 회복하던 찰나 다시금 불신할 수밖에 없었던 것.[37] <크레이티브 개발진 답변>에도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아들이 자신의 권력에 위협이 된다면, 많이 망설이겠지만, 결국엔 제거할 인간. 그게 멩스크입니다. 라고 분명히 밝힌다.[38] 이때 발레리안은 그녀는 호너의 친구 아니냐고 하자 호너가 당황하여 얼버무린다. 이후 미라와 연락해 자신의 신분을 밝힌 발레리안에게 미라는 '공주님'이라는 패기넘치는 말로 놀려 발레리안은 어처구니 없어 한다.[39] 마지막에 연락을 마친 후 호너에게 '저 여자 자치령보다 독하오.'라는 소감을 밝히는 만담을 나눈다.[40] 서두르라고 닥달하는 케리건에게 "자치령이 우리가 침투한 걸 눈치채면 짐을 이감시키거나 죽일 거요. 당신의 조급함 때문에 일을 그르칠 수도 있소. 조금만 참으시오." 라며 이성과 논리로 그녀를 진정시킨다. 케리건은 우모자 이후 철이 좀 들었다라 비꼬았지만, 되려 저그만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아니라고 받아친다.[41] 이게 대단한 것이 12등급 이상의 반쯤은 신의 힘에 가까운 사이오닉 능력을 갖춘 저그 무리 수장에게 진정하라고 다그친 것이다. 물론, 발레리안도 케리건과 같이 레이너를 구출하고 싶은 마음에 자기도 조바심을 느끼지만 지금 알아낼 방법이 올란 밖에 없으니 그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투로 말했다. 발레리안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대목.[42] 자신의 아버지는 약속 지점 미션 클리어 후 컷씬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 수 있듯 자치령 사람들을 '신민'으로 일컫는다. 이를 통해서도 둘의 가치관이 서로 얼마나 다른 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43] 하지만 이 대사는 노바 비밀 작전 임무팩 3편에서 캐롤라이나 데이비스가 듣게 되는데 이 내용이 도청되거나 레이너 특공대가 자치령의 수뇌부로 합류하면서 히페리온의 기밀사항이나 활동내역 그리고 통신내역도 함께 공유 된것을 알수있다.[44] 케리건 :(잠시 생각하다가)"좋아, 걸리적거리지만 마. 어떻게든 해볼테니."라고 말한다.[45] <플래시 포인트>소설에서 레이너가 둘의 관계를 말하려던 사이에 맷이 막아버려서 잘 몰라 그냥 친구 사이 정도로 알았는데 이 미션에서 둘의 대화를 통해 드디어 어느 정도 알아차린 듯 하다. 미션 중에 맷에게 건네는 말이 일품. "혹시 둘 사이에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소?" 사실 그 악명높은 현상수배범이자 용병단 두목이 유독 맷에게만은 사랑에 빠진 소녀 같은 태도를 보여주니 둔탱이가 아니고서야 눈치를 못채더라도 의심도 안 하면 오히려 이상하다. 이에 크게 당황한 맷 역시 괜히 저 여자한테 바람 넣지 마십시오!라고 받아치는 것도 압권.[46] 예를 든다면 군단 숙주 땅무지 변종 진화 임무 참조. 정황상 먼지벌레에게 끔살당한 걸로 보인다.[47] 해당 미션의 보너스 목표가 발레리안이 말한 시설들의 과학자들을 구출하는 건데 과학자들 몇 명 신경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전황이 불리함에도 그들을 구해달라고 하며 고마움을 표시하는데서부터 아버지와는 다른 인간임을 보여준다.[48] 올바른 맞춤법으로는 '약속하건대'.[49] 아르타니스 역시 발레리안 황제라고 불러준다.[50] 미션 도중에 아르타니스에게 특전대가 습격한 자치령 연구 시설을 탈환해달라고 부탁하는데, 과학자들의 목숨을 구해 주면 그 안의 프로토스 연구 결과물들을 모두 주겠다고 이야기한다. 확실히 아버지와는 다르게 인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황제가 되었다.[51] 다만 영어 원본 동영상에서는 '독재'라는 표현이 없고 번역 과정에서 근거 없이 추가된 단어이다.[52] 토라스크에 의해 연구실이 와장창나는 도중에 못 막아내면 황제께서 너희의 목을 칠 것이다! 라고 소리를 질렀다.[53] 노바가 데이비스가 어떻게 잘못을 저질렀는지 설명하자 "그게 내 아버지의 방식이었소!" 라며 톤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54] 아크튜러스 멩스크 항목에서도 보이듯이 자신의 유능함을 개인의 독재를 위해 사용하는 문제점을 보여서 그렇지 아크튜러스 멩스크 자체는 굉장히 유능한 인물이다. 반란을 성공해서 테란 연합을 멸망시키고 황제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테란 자치령을 안정화시키고 종족 전쟁의 폐허를 딛고 테란 자치령을 발전시켜서 자치령 군대를 고작 4년만에 재건시켰고, 이 군대는 저그와의 전쟁을 두번 치르고 초토화 된 상태에서 아몬의 군대를 상대로 버틴 것을 생각하면 결국 발레리안은 자기 아버지의 유산으로 살아남은 것이다.[55] 작중 종전 6주년이라고 언급된다. 참고로 이 때 발레리안의 나이는 31세.[56] 아크튜러스가 코랄의 후예 대표일 때까지만 해도 나름 우호적인 관계였으나, 테란 자치령을 세운 후 연합이 그랬던 것처럼 우모자 보호령을 억압하고 집어삼킬 야망을 드러내는 등의 행보 때문에 사이가 악화되었다. 그나마 발레리안은 군심 캠페인 프롤로그에서 나왔던 것처럼 괜찮은 관계였으나, 어디까지나 거래관계이자 개인대세력으로 사이가 좋았던 것이지 새로 즉위한 황제 한명과 친하다고 적대적이던 국가와 바로 우호적으로 돌아서기는 힘들다. 물론 아크튜러스 시절보다야 낫겠지만.[57] 자치령이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저그가 코프룰루 재정복에 나설 경우 보호해준다는 것 밖에 없는데, 우모자 보호령은 이미 댈람 프로토스와 우호적인 관계인지 프로토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듯. 거기다 자치령의 최고 기술인 무기 기술을 주기에는 내부의 반발과 우모자가 그 기술을 발전시켜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지 모르는 정치적인 것 때문에 힘들다.[58] 그럴 것이 케리건을 믿었다가 여러번 배신당해 동족전우지도자급 인사들을 대거 잃었다. 물론 칼날여왕 케리건과 이후 정화된 케리건은 다른 인격이지만, 자가라가 케리건의 후계자인 것은 테란의 지도자이자 케리건의 변화를 직접 목격한 발레리안조차 경계하는 중. 다른 한편으론 그만큼 저그가 테란과 프로토스 양쪽에 모두 큰 피해를 입혔다는 의미로 사실 프로토스 또한 테란에게 피해를 입혔지만 그 피해는 그렇게 크진 않다. 다만 행성 유리화라는 임펙트가 엄청나게 큰 짓을 저질렀다.[59] 케리건의 비범한 사이오닉 능력이나 창의력 등은 테란과 저그 중에서 돋보적이고 고유한 능력인 만큼, 케리건의 승천이 저그와 테란에게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리고 발레리안은 케리건의 승천에 대해 비난이나 처벌의 관점, 즉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으로 본다. 거기다가 애초에 테란은 젤나가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였고 지금도 정말 극소수만 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이는 저그 또한 다르지 않다. 즉 아이러니하게도 젤나가를 잘 아는 프로토스는 선택받지 못하고 젤나가를 모르는 테란과 저그가 선택받았으니 발레리안은 별 의미를 두지 않지만 아르타니스는 그 의미가 클 수 밖에 없다.[60] 아바투르가 젤나가의 정수를 빼돌려 만든 저그 변형체.[61] 이와 관련하여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전쟁은 도적(여기선 용병을 말한다.)을 만들고 평화는 그들을 교수형에 처한다라고 한 바 있다. 전쟁이 일어나면 대규모의 인력이 필요해지므로 용병업이 흥하지만 평화가 찾아오면 더이상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용병들은 수입이 끊길 수 밖에 없는 것.[62] 아크튜러스가 케리건을 잡겠다고 아예 대놓고 아들이 타고 있던 히페리온을 공격했다.[63] 이 때문인지 군단의 심장 초반 발레리안이 타고 있으니 포격을 중지하라는 맷 호너의 말에 "여왕을 잡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희생할 수 있는 게 우리 아버지요"라며 푸념을 늘어 놓았다.[64] Kid, son 등의 단어처럼 나이 많은 쪽이 어린 쪽을 부르는 단어이자 멩스크 2세라는 것을 부각시키는 이중적인 의미이다. 우리말로 이 부분을 굳이 바꾼다면 공자 혹은 도련님 정도에 해당.[65] 물론 무예에 출중한 발레리안에게 호너는 대번에 제압당할 정도로 상대가 되지 못했다.[66] 이를 가장 잘 보여준 게 멩스크의 독재를 끝내기 위한 코랄 침공에서 민간인 대피가 늦어진다고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하자 케리건이 지금 적에게 시간을 주라는 것이냐고 거절하는 것에 대해 그러면 수백만의 민간인들이 죽는다고 케리건에게 끝까지 매달렸던 것.[67] 다만 발레리안이 "그래도 아버지가 야망을 위해 아들을 희생하려고 들진 않을 거예요." 라고 말했고, 줄리아나 파스퇴르도 " 정말 그랬으면 좋겠구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아크튜러스는 정말로 그렇게 하려고 했다![68] 심지어 아크튜러스라면 이를 가는 복수귀인 가브리엘 토시도 발레리안에게는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 바가 있다.[69] 이는 비단 주요 등장인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서, 암흑 기사단 연대기에서는 직속 유령 요원인 데본 스타크가 발레리안의 명령 없이 스스로 나서서 희생했고, 그의 부하들 역시 아무리 명령이라지만 자칫 프로토스와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아이어와 엘나에 쳐들어가는데 일말의 이의조차 제기하지 않았다. 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서는 발레리안 황태자의 말 한 마디에 그가 데려온 자치령 함대 전부가 일시에 아크튜러스를 저버렸다. 제아무리 주체가 황태자라지만 일말의 반발도 없이 한순간에 반역에 동참한 것을 보면 평소에도 부하들에게 좋은 상관이었던 듯.[70] 딱 하나의 예외가 있는데 바로 데이비스. 사실 이 작자이 발레리안을 싫어하는 것고 아버지랑 관계가 있긴 한데, 다른 사람들과 정반대로 '아크튜러스를 죽게 했기 때문에 발레리안을 싫어하는' 케이스. 독재자에 학살자, 사이코패스인 아크튜러스에 충성을 다하고,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그를 그리워하는 점에서 볼 수 있듯 아크튜러스랑 별 차이 없을 정도로 단단히 비뚤어진 작자이다. 실제 작중 행적도 그렇고. 즉 정상인들 중에는 발레리안의 행적이나 인품을 보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71] 독재자가 된 이후 임팩트가 크지만, 코랄의 아들들 활동 당시 레이너나 케리건이 진심으로 믿고 따르던 인물이었다. 뉴 게티스버그 작전 당시 케리건을 위험하게 하는 작전이라 레이너가 의구심을 표하자 그녀가 아크튜러스 말이 맞다며 설득할 정도. 케리건이 사람 마음을 읽는 사람이란 걸 생각하면 강한 신뢰를 얻었음을 알 수 있다.[72] 21세기까지의 테란 역사. 즉 실제 역사에서는 고대 로마 제국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연상된다. 혹은 프로이센의 계몽 군주 프리드리히 대왕과도 비슷한 점이 많은데 둘 다 감수성 넘치는 지식인이면서 뛰어난 전략가였으며, 여러 개혁정치를 통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두 사람 모두 사람을 마구 부려먹는 막장 아버지 밑에서 험난한 유년기를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모티브일 가능성이 있다.[73] 그래서 소설 암흑 기사단에서는 엘나에 감춰진 네라짐의 지식을 알고 싶어했으면서도 이를 아버지 아크튜러스가 악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결국 엘나를 건드리지 않았다.아마 아몬과의 전쟁이 끝나고 난 뒤에 가서 이것저것 좀 배웠을 거 같다[74] 자유의 날개에서는 저그의 중심지인 차 행성에 정면 공격을 했고, 군단의 심장에서는 모든 환경은 통제된다고 패기를 부리다가 연구소를 날려먹었다. 둘 다 각각 레이너, 케리건에게 까인건 덤 단 후자의 경우 아무래도 지식을 탐구하길 좋아하는 성격이 자신감과 결합하다보니 벌어진 일인 것 같다. 케리건도 당초 실험 시작 전부터 누차 경고하기도 했고[75] 내용은 어둠의 목소리라는 위협을 감지한 제라툴이 경고를 하고 레이너는 특공대와 함께 퇴각, 그러나 공명심에 사로잡힌 발레리안은 혼종에 대항할 수단으로 젤나가 유물을 찾고 혼종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한다. 발레리안은 아우구스트그라드로 당당히 개선하고 그를 맞이하는 아크튜러스를 담그며 그 대사를 친다는 내용.[76] 테레나스는 백성들이 고통받을 것을 염려해 스컬지 역병이 창궐했을 때에도 백성들을 격리시키는 조치를 반대했다.[77] 그래서인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한 안두인도 노바와의 상요작용에서 자기는 발레리안이 아니라고 머쓱해하는 대사가 있다.[78] 물론 이땐 레이너 특공대가 아닌 레이너의 지휘를 받는 코랄의 후예 병력이지만 레이너와 작전을 같이 수행했던 병력들은 레이너가 마 사라 보안관시절 부터 레이너와 동행했던 민병대들이 섞여 있었고 이들이 레이너 특공대가 되었다.[79] 미라 한이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발레리안은 어릴 적 아버지에게 '책에 빠져사는 계집애'라는 폭언을 들었다. 때문에 자기를 공주님이라 부른 건 트라우마를 자극한 격이라서 발레리안이 발끈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그나마 발레리안이 인격자이기에 발끈 정도로 참은 것이다.[80] 엔딩 직후 발레리안에게 있어서 가장 위험한 시점이 탈다림 침공이었는데 바로 눈 앞에서 탈다림 함대가 무차별 포격을 가해왔다. 까딱하면 발레리안도 비명도 못지르고 재가 되어버릴 상황이었지만 발레리안 바로 옆에 있는 노바 테라알라라크와 인연이 있기 때문인지 발레리안이 있는 연단 쪽으론 공격하지 않아서 무사할 수 있었다.[81] 사실 블리자드에 타락하지 않는 인격자 캐릭터들이 꽤 나오긴 하지만, 보통 배신당하거나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테레나스 메네실이나 우서, 디아블로 시리즈의 데커드 케인 등. 착하고 능력있는데 스토리가 마무리 될때까지 일이 잘 풀리는 캐릭터는 매우 드물다.[82] 반란군 포함[83] 그대, 당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