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영7 링크 박스.png
| 일을 마치고 여관으로 돌아왔다. 로비는 생각보다 고요했고, 사람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
| 「지휘사」 응? 레나가 일찍 돌아온 게 아닌가? |
| 어디에서도 레나를 찾을 수 없었다. 레나의 곰돌이 인형만이 책상 아래에 홀로 누워있을 뿐이었다. |
| 마음 속에서 불길한 예감이 솟구쳐 올랐고, 급하게 라이온과 클로스에게 연락을 했다. 레나는... 괜찮겠지... |
미지의 길, 되돌아 올 수 없다.
【수첩】
레나가 실종됐다... 불길한 예감이 든다...
| 하얀 빛 속에서 어떤 사람이 울고 있었다. |
| 「? ? ?」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누구도 구할 수 없어...... 매번, 매번 똑같았어...... |
| 그림자가 점점 가까워졌다. 난 그녀가 울고 있는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
| 「? ? ?」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결말이...... 정말 존재하는 걸까? |
| 책상에서 깜짝 놀라면서 깼다. 책상 위에서 전술 단말기의 진동이 미친듯이 울리고 있었다. |
| 「지휘사」 여보세요? 라이온? |
| 「라이온」 레나가 실종됐다. |
| 「지휘사」 시, 실종됐다고?! |
| 「라이온」 우리는 레나의 실종에 나팔이 엮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들은 가루다 소대를 협박하는 카드로서 레나를 인질로 잡은 거겠지. |
| 「라이온」 현재 나팔은 도시에서 나가는 모든 길을 봉쇄한 상태고, 접경도시의 모든 사람——몬스터든, 신기사든 상관없이 전부 잡으려고 하고 있어. |
| 「라이온」 난 레나와 나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접경도시를 뜰 생각이다. 안젤리카와 사룡은 남아서 중앙청을 지원하도록. |
| 「지휘사」 그...... 다모클레스의 칼은 어떻게 하려고? |
| 「라이온」 다모클레스의 칼은 중앙청에게 넘겨서 처리하고, 넌 컨트랙터의 비밀기지로 가서 우리의 소식을 기다리도록. |
| 「라이온」 설칠 생각 마, 다모클레스의 칼은 네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야. 어서 대피해. |
| 단말기의 통신이 끊어졌다. |
| 머릿속이 온통 하얘졌다. 단말기 상단을 확인해보니...... |
| 안화의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는데, 내용은 간단했다. |
| "숨어." |
| 빌트가 컨트랙터의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 「빌트」 여, 한 잔 쏘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닌 것 같네. 따라와. |
| 빌트는 나를 이끌고 방으로 이동했고, 나가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
| 「빌트」 여기서 가루다와 안화의 연락을 기다려, 마음대로 나가지 말고. |
| 「빌트」 여기에는 네가 10년은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있어. 물론 맛은 좀 그렇긴 하지만, 이런 시기에 음식을 가리면 안 되겠지? |
| 「지휘사」 ...... 넌 나랑 같이 숨으려는 게 아니었어? |
| 「빌트」 하하, 아이들도 자신의 운명을 걸고 싸우는데, 나 같은 어른이 창피하게 숨어있을 수가 있나. |
| 「빌트」 날 그렇게 보지 말라고, 나도 신기사란 말이야! |
| 「빌트」 그럼 다음에 보자, 지휘사. |
| 대합실의 문이 하나 둘 잠겼다. 세상은 마치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 |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1 08:24:14에 나무위키
불멸의 빛/종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