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클럽 (r2022072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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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쟁
4. 순서


1. 개요[편집]


스페이스 클럽(space club)은 자국 내에서 자력(자국산)으로 우주발사체인공위성을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나라를 이르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실존하는 국제 기관이나 정부 간 기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로는 'elite global space club' 또는 'elite club of space-faring nations'라고도 칭한다. 실제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스페이스 클럽에 포함되는 나라의 기준이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며, '우주선과의 교신'이 조건에 들어가는 등[1] 경우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쓰이기도 한다. 조광래 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발사추진단장은 "스페이스 클럽이라는 용어는 실체가 있는 개념이 아니어서 전문가들은 쓰기를 꺼린다"고 밝힌 바 있다. 보다 명확한 개념은 '우주로켓 자력 발사국'이라고 한다.#

2. 특징[편집]


2002년 중국이 엘리트 클럽에 들어가려고 준비중이라는 기사가 있는데 해당기사의 첫 단락을 해석해 보았을때, 이 기사 내에서의 Elite Club of Space-Faring Nations 의 조건은 우주비행사를 궤도상에 올려 놓았을 때를 상정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는 인도가 있는데 2015년에 작성된 기사에 따르면 태양에 인공위성을 띄워 코로나를 관측하는 Maiden Sun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그제서야 인도가 Elite Club of Space-Faring Nations 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는 구절이 있다. 두 기사 내에서의 조건이 모두 다른 걸로 봐서는 프로젝트 내에 좀 더 어려운 난이도의 미션을 추가해서 미국, 러시아(소련), ESA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을 임의로 추려낼 때 쓰이는 정치적인 용어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떤 나라들은 위성과 발사체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합작사업에 기대거나 혹은 정치-경제적 문제로 시도하지 않는 나라들이 많다. 예를 들어 독일은 세계 최초의 탄도 미사일[2]V-2를 제작한 국가고, 치열한 우주 경쟁을 펼친 소련과 미국의 기술도 독일의 V-2가 큰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뛰어났었지만, 2차대전 패전 이후로는 아예 시도를 하지 않고 있었다. (독일은 ORTAG 발사체를 만들려고 했지만 나중에 Ariane에 합류했다.) 결국 미가입 상태. 반면 독일과 마찬가지로 전범국인 일본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4번째로 회원국이 되었다.

다만 일본의 첫 인공위성인 오스미는 매우 작고, 유도도 안되는 것이었는데, 이런 인공위성을 1970년에 처음 발사한 뒤에 야금야금 개발을 심화시켜 지금은 저고도 페이로드 10t급의 H-2 발사체를 보유하고 있다.[3] 중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발사체 창정 2호의 페이로드도 8t에 불과하다. 이걸로 유인우주선 선저우우주정거장 톈궁을 쏘아올린 것이다.

다만 독일과 일본은 지정학적 입장이 다른 면이 있다고도 보는 시각이 있다. 독일의 경우 인근에 우주개발에 나설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우방국들을 가까이에 두고 있어 이들과 유럽 우주국(ESA)을 창설해서 운영 중이다. 굳이 큰 돈 들여서 주변국의 의심을 받아 가며 독자적으로 우주 개발을 안 해도 우주 개발의 혜택을 볼 수가 있다는 것이고, 일본은 우주 개발을 시작할 당시 주변에 같이 우주 개발에 나설 역량을 갖춘 우방이 없었으니 어차피 독일과 같은 선택지가 없어서 필요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

그러나 2020년대 독일은 ISAR 항공우주에서 만든 소형 발사체, Spectrum을 발사할 예정이다. Spectrum은 액체 엔진으로 작업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안도야 발사대를 발사할 예정이지만 해상 발사 플랫폼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독일은 곧 우주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것이다.

특별히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타이틀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주개발에 있어 의미있는 타이틀임에는 틀림없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나로호 발사 뒤에 공식 브리핑 때 당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승조 원장은 "구글에서 치면 무슨 나이트 클럽이 나오고"라는 드립을 쳤다.


3.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쟁[편집]


대한민국북한은 10번째 자리를 놓고 2000년대 후반부터 경쟁을 벌여 왔으며, 꽤나 치열해서 마치 한반도판 우주 경쟁을 방불케 하는 경관을 자아냈다. 그러나 북한이 대한민국에 앞서 은하 로켓을 2012년 12월 12일 쏘아올려 광명성 위성을 먼저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은 발사 50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며, 이 것은 공중제비를 돌며 궤도를 돌고 있기 때문에 위성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 광명성 3호, 정상 작동 불투명 이에 반해 대한민국의 나로과학위성은 2013년 1월 31일 새벽 3시 28분 및 5시 11분 두 차례 교신을 하여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당시 한국 정부는 북한을 10번째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으나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것이 중요하지 인공위성 자체의 작동여부는 문제시 되지 않는 것이 국제 관례라 국내 전문가들과 국내 언론들에서는 모두 북한을 10번째로 넣고 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나로호의 경우는 1단이 러시아안가라 로켓이기 때문에 스페이스 클럽의 가입 요건을 불충족하는 것이 맞다. 2021년 10월 21일 1차 발사를 가진 누리호는 대부분의 과정을 통과했으나 마지막인 위성모사체의 궤도 안착에서 실패하였기 때문에 완전한 성공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경제 붕괴와 국제적 고립으로 재래식 무기로는 도저히 답이 없던 북한은 비대칭 무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성능이 좋든 나쁘든 일단 대륙간 탄도 미사일핵무기를 갖춰야만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 대한 위협을 할 수 있기에 로켓기술에 그야말로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다. 게다가 로켓 개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와 토지구입비를 거의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유리할 수밖에 없다.

한편 남한은 비대칭 무기에 매달릴 절실한 필요가 없는 데다, 1980년대 5공화국 출범 직후 진행중이던 미사일 개발도 모두 취소 했다가 아웅산 묘소 테러로 다시 재개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출발부터 뒤쳐졌고, 그 뒤에도 지금까지 예산 배정에서 로켓 개발은 그다지 높은 순위가 아니다. 그래도 자체적으로 고체, 액체연료 로켓을 개발한 뒤, 러시아와의 교류를 통해 나로호를 발사하면서 발사장과 발사체 운용 노하우를 배웠고, 실제 RD-151 엔진이 포함된 1단 로켓 기체까지 통째로 받아왔다.[4]

그리고 대한민국도 결국 2022년 6월 21일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여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4. 순서[편집]


순위
국가
발사년도
발사체
위성체
위성체 질량
1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러시아)[5]
1957
스푸트니크(R-7계열)
스푸트니크 1호
83.63kg
2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1958
주노 1(레드스톤계열)
익스플로러1
13.97kg
3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6]
1965
디아망 A
아스테릭스
42kg
4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1970
람다4S
오스미
24kg
5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1970
창정 1호
둥방훙
173kg
6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7]

1971
블랙에로
프로스페로 (X-3)
66kg
7
파일:인도 국기.svg
인도
1980
SLV
RS-D1
35kg
8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이스라엘
1988
샤빗
오페크1
155kg
9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2009
사피르2
오미드
27kg
10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8]
2012
은하 3호
광명성 3호
100kg
1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2022
누리호
시험검증위성 외 5[9]
1.48t

소련, 중국, 이스라엘, 북한은 처음으로 성공한 위성체 무게가 다른 나라들보다 무거운데[10] 이는 처음부터 탄도탄 개발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소련의 스푸트니크를 궤도에 올린 R-7은 대놓고 ICBM이었고, 중국의 창정1은 DF-2 개조형을 사용했고, 이스라엘의 샤빗 1, 2단은 이스라엘의 중거리 탄도탄인 제리코 미사일, 북한의 은하 또는 광명성 로켓도 ICBM용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최초 성공 위성체의 무게가 다른 나라의 사례보다 압도적으로 무겁다. 다른 나라가 kg 단위를 쓸 때 혼자 t 단위를 쓰고 있다. 이마저도 위성모사체의 무게인 1.3t만 계측한 것으로 함께 발사된 시험검증위성과 큐브위성의 무게를 더하면 이보다 훨씬 무겁다. 타국은 우주발사체 기술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단계적으로 개발한 반면 한국은 1단 로켓을 제외한 다른 부분을 먼저 국산화한 나로호 발사에 성공한 뒤 1단 로켓을 국산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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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정의에 의하면 북한은 아직 가입이 확정되지 않았다.[2] 최초의 발사체로 따지면 로버트 고다드의 로켓이 최초다. V2 또한 이 로켓에서 여러가지를 훔쳐와서 제작한 발사체다. 이 부분은 고다드 본인이 전후 V2를 살피면서 확인했고 베르너는 훔쳤다고는 안 했지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3] 일본의 대륙간탄도탄으로 전용 할 수 있는 발사체는 엡실론이다. H-II 시리즈는 액체 추진제/산화제를 사용해서 ICBM으로 전용은 어렵다.[4] 해당 기체의 정체는 바로 GTV(Ground Test Vehicle), 즉 지상검증용 발사체였다. 해당 기체는 실제 발사를 하기 전에 로켓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운송하고, 연료와 산화제를 채우는 과정을 연습하는 데 쓰여졌다. 모형 엔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나로호 1단 기체와 동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21년 10월 29일 중앙일보의 기사에서 항우연에 보관된 GTV에 실제 엔진이 장착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인터뷰에서 조광래 전 항우연 원장은 당시 러시아가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제작비를 아끼려고 이미 생산된 실제 엔진을 설치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물론 러시아는 이 GTV를 회수하려고 했으나, 한국 측에서 계약에 GTV도 포함되었던 것을 들어 다행히 GTV를 한국에 남길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엔진 제작사인 흐루니체프사의 사장은 해임되었다.[5] 소련을 계승한 국가는 러시아이기에, 러시아가 최초로 우주 발사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반면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소련에서 떨어져 나간 나라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6] 알제리에서 발사되었기 때문에 자국 내에서 발사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여담으로 알제리가 프랑스로 부터 독립한 때는 1962년.[7] 호주에서 발사되었던 관계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자세한 건 영연방 참조.[8]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광명성 3호가 위성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북한을 스페이스 클럽 회원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 다만 국내 방송사에서 로켓 관련 다큐등은 북한을 스페이스클럽 회원국으로 인정 보도하고 있다. 국제사회도 북한이 자력으로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능력은 갖추었다고 본다.[9] 위성모사체 1 및 큐브위성 4[10] 위성체가 가벼울수록 궤도에 안착시키기가 쉽다. 단순한 위성발사 성공을 위해서라면 굳이 무거운걸 처음부터 올릴 필요가 없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