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로스의 심장/퀘스트 스토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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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아제로스의 심장의 능력을 개방하거나 배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퀘스트라인을 정리한 문서이다.
2. 들어가기 전에[편집]
이 퀘스트 라인은 안토러스 - 불타는 왕좌의 엔딩에서 이어지며, 군단 7.3 패치에 추가된 연계 퀘스트와도 일맥상통한다. 숄라자르 분지에 위치한 교감의 전당에서 용사는 마그니를 통해 아제로스가 들려주는 예언을 듣고, 아르거스 대장정의 끝에 그 말대로 실리더스에 살게라스의 검이 박히는 것을 목도한다. 힘을 합쳐 불타는 군단을 무찔렀던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행성의 피를 두고 새로운 분쟁을 야기하고, 아제로스를 살리기 위한 마그니의 노력이 무색하게 세계혼은 나날이 약해져만 간다.
3. 8.0 패치[편집]
3.1. 죽어가는 세계[편집]
로데론 전투를 끝마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용사는 마그니에게 죽어가는 아제로스를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실리더스 살게라스의 검과 가까이 위치한 마그니의 야영지에 세나리온 드루이드들 및 대지 고리회 주술사들과 함께 있는 마그니는, 아제로스의 고통이 정령들을 광기에 물들인 가운데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 건 대변자보다 용사 본인임을 지적한다. 아제로스가 고대의 티탄 시설인 심장의 방에서 용사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며, 마그니는 용사를 심장의 방으로 안내한다.
심장의 방은 이미 곳곳에 아제라이트 광석이 솟아나 군데군데 균열이 생기고 무너지는 중이다. 심장의 방을 관리하는 활력의 여신은 아제라이트 파편에 배가 뚫려있다. 마그니가 도착한 곳 앞에는 티탄 제어장치가 있어 8.2 패치 전까지는 이를 통해 안토러스 엔딩 시네마틱을 볼 수 있었다. 용사는 마그니에게 말을 걸어 아제로스가 원하는 바를, 그리고 아제로스의 심장 아뮬렛을 받을 수 있다. 이 퀘스트까지 완료하면 '심장이 있어' 업적이 달성된다.
이 순간에도 아제로스의 목소리는 점점 약해지는 중이고, 심장의 방 봉인이 무너지면 아제로스 세계혼도 사라지게 된다. 마그니는 이를 막기 위해 아제로스의 심장으로 방 주변의 아제라이트를 흡수하고, 그렇게 모은 힘을 방출해 봉인의 균열을 봉합해 달라고 한다.
아제라이트 균열 다섯 곳에서 아뮬렛을 사용해 게이지를 채우고, 방 가운데에서 아제로스 생명의 힘을 방출하면 작은 이벤트가 발생한 후 방 복구에 성공한다. 이 퀘스트를 완료하면 최초로 머리, 어깨, 가슴 아제라이트 방어구 중 하나와 아제라이트 유물력 약간을 보상으로 받는다.
아제로스의 심장의 진정한 힘을 알게 된 마그니는 세계를 치료하려면 갈 길이 멀다며 용사를 각 대도시로 돌려보내며, 전쟁 중 어떤 상황이 닥쳐도 세계를 지켜야 함을 동료들에게 상기시켜 달라는 부탁을 덧붙인다.
얼라이언스는 할포드 웜베인에게, 호드는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에게 마그니의 메시지를 전한다. 할포드는 용사가 마그니를 도와 다행이지만 그 와중에 호드가 스톰윈드를 공격해[1] 걱정이라며, 마침 안두인이 전언을 보냈으니 왕궁으로 가 보라고 안내한다. 반면 나타노스는 아제로스의 심장은 유용하겠지만 마그니의 위대한 성전을 지원하는 데 병력을 소모할 여력은 없다며 전쟁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3.2. 심장의 힘[편집]
아제로스의 용사들 평판을 약간 우호적까지 달성하면 마그니가 아뮬렛의 아이템 레벨을 15 올려준다. 심장의 가열로가 추가된 8.2 패치 이후에는 수행할 수 없다.
마그니는 세계혼이 힘을 되찾고 있지만 온갖 세력이 아제라이트의 힘을 쟁취하려 싸우고 있고, 그 와중에도 아제로스의 용사가 해 준 일들 덕분에 아제로스의 심장에서 강력한 힘이 공명하는 게 느껴진다고 한다.
용사가 아제라이트를 찾아내어 흡수하고 다닐 동안, 마그니는 심장의 잠재력을 더 이끌어내고 광기를 멈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한다.
3.3. 심장의 잠재력 이끌어 내기[편집]
아제로스의 용사들 평판을 우호적까지 달성하면 마그니가 아뮬렛의 아이템 레벨을 15 올려준다. 심장의 가열로가 추가된 8.2 패치 이후에는 수행할 수 없다.
마그니는 아제라이트를 두고 싸우는 세력이 이미 넘치는데 고대 신의 부하들까지 아제라이트를 찾으러 나온 것 같다며 심장의 가진 힘의 티끌까지 필요할 거라고 알려준다.
마그니는 앞으로도 아제라이트를 흡수하고 그걸 남용하려는 자들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아제로스는 마치 걱정하는 것 같은 혼란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며, 잘은 모르겠지만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나빠질 것 같다고 우려한다.
3.4. 심장의 방[편집]
아제로스의 용사들 평판을 매우 우호적까지 달성하면 마그니가 마지막으로 아뮬렛의 아이템 레벨을 15 올려준다. 심장의 가열로가 추가된 8.2 패치 이후에는 수행할 수 없다.
마그니는 점점 강력해지는 아뮬렛의 잠재된 힘을 발휘하려면 세계혼에서 가장 가까운 심장의 방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처음 방문했을 때 분위기가 적막했던 심장의 방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한다. 심장의 방 안에는 복구 중인 활력의 여신과 토석인인 대지 수호자들이 있다. 마그니에게 말을 걸면, 용사는 대지 수호자들이 둘러싼 봉인 한가운데에 서서 짤막한 이벤트를 감상하게 된다.
마그니는 용사가 어둠을 몰아낸 데 감사를 표하지만 이게 마지막은 아닐 것에 걱정한다. 아제로스의 심장이 강력해질수록 용사의 뒤를 노리는 적도 강력해질 테니 늘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그는 아제로스의 심장과 용사 둘 다 잃지 않고 싶어한다.
4. 8.1 패치[편집]
4.1. 형제의 도움[편집]
8.1.5 패치 전용 퀘스트로, 아제로스를 구할 방도를 찾는 마그니와 동생 브란을 도와 티탄 수호자 마더를 심장의 방에 데려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장의 가열로가 추가된 8.2 패치 이후에는 수행할 수 없다. 이후 어둠땅 사전 패치 때 부활했다.
마그니는 용사가 아제로스를 위협하는 파멸의 파도를 여태까지 잘 막아주었으나 그걸론 역부족이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에겐 여전히 아제로스가 고통에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마그니의 호출을 받은 용사는 나즈미르 밖 어둠의 심장부로 향하고, 그곳에서 비행기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형제를 만난다.
브란은 형을 비행기에 태워 울디르까지 가고 싶어 하지만 마그니는 자신이 무겁기 때문에 날아오르자마자 추락할 거라며 한사코 거부한다. 대지를 통해 순간이동이 가능한 마그니는 알아서 내려가고, 용사 혼자 브란의 비행기에 타 따라간다. 브란은 비행기에 타는 내내 대의를 위해 모든 짐을 혼자 지고 가려는 마그니를 걱정한다.
울디르에 자동 진입하면, 마그니가 도움을 구하고 싶어 하는 인물이 바로 마더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더와 울디르 모두 티탄 시설이고, 자신은 여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티탄 고고학의 전문가인 브란을 데리고 온 것이다. 마그니는 마더가 조언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브란과 용사를 데리고 마더가 기다리는 망각의 문으로 향한다.
용사가 동서 방향의 제어장치를 활성화하자 미처 제거하지 못한 핏방울 타락체들이 솟아오른다. 이를 깨끗하게 청소한 뒤, 마그니는 본격적으로 마더를 심장의 방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에 나선다. 마더가 지역 가운데에 서고, 마그니와 브란이 각각 제어장치를 조작하는 사이 용사는 티탄 시설 작동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비하는 것이다.
티탄 시설이 작동되자 염려한 대로 고대 신의 부하들이 출몰하고, 이들을 모두 무찌르고 나서야 차원문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용사와 브론즈비어드 형제 역시 마더와 함께 심장의 방으로 순간이동한다. 이제 마그니는 마더가 아제로스를 치유할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하지만 연산을 마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
이 즈음에 마더에게 말을 걸어보면 두 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명확하지 않지만 울디르에서 그훈을 처치했는지 여부에 따라 스크립트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5. 8.2 패치[편집]
5.1. 심장의 가열로[편집]
아제로스의 심장 시스템이 심장의 가열로 중심으로 바뀐 8.2 패치에 추가된 퀘스트 라인이다. 이때부터는 아제로스의 심장 획득 퀘스트를 제외한 모든 선행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고, 나즈자타 진입 퀘스트 후 바로 이 과정으로 넘어온다.
메자미어와 새터에 거점을 확보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용사는 마그니의 방문을 받는다. 그는 드디어 마더가 계산을 끝내고 대책을 내놓았다며 빨리 실리더스로 돌아오라는 말을 남긴다.
심장의 방에 돌아오면 마그니와 마더가 용사를 맞이한다. 방의 균열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마구 솟아 있던 아제라이트들은 깨끗이 정리되어 있다. 배에 아제라이트 파편이 꽂혀있던 활력의 여신은 이제 완전히 회복되어 서 있다. 아무 것도 없던 봉인 한복판에는 거대한 가열로가 설치되어 있다.
마그니는 심장의 방이 안전해졌으니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하게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좋아한다. 용사는 마그니의 안내를 받아 마더가 긴 계산 끝에 도출한 결론에 대해 말을 들어보기로 한다.
마더는 매우 중요한 우선순위로 아제로스의 심장과 호환 가능한 용의 정수를 찾아야 한다는 결과를 이끌어낸다. 이 즈음 마더에게 말을 걸면 미확인 티탄 시설이 추가로 감지됐지만 접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출력한다.
용의 정수를 심장의 가열로에 담긴 충분한 양의 아제라이트와 합치면 심장의 능력이 활성화된다는 이론을 토대로, 마더는 높은산에서 출현이 감지된 용의 정수를 가져오라고 한다. 회수 성공 시 92.7%의 확률로 아제로스의 심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마더는 친절하게 용사를 높은산으로 순간이동시켜 준다.
용사는 높은산의 눈부심 고원, 넬타리온의 둥지 입구로 소환된다. 시기 적절하게 근처에는 영혼방랑자 에본혼과 그의 드로그바 동료 나바로그가 와 있다. 이들 역시 둥지 안에서 느껴지는 용의 정수에 이끌려 오게 된 것이었다.
그는 동족의 정수가 부르는 기분이 든다며 얼른 가 보자고 한다. 용군단의 힘의 반향은 다른 자들도 탐낼 수 있고, 정수가 악인의 손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정수가 데스윙의 격노로 희생당한 동포들의 유해가 있는, 지저왕 다르그룰 보스방이기도 한 거룡의 척추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나바로그에게 말을 걸어 도착한 거룡의 척추는 아제라이트의 힘에 미친 바위벌레와 대지정령으로 요동치는 등 상태가 심각하다. 이런 난장판으로부터 용의 정수를 지키기 위해 테라제인의 아들이자 바위 군주인 불굴의 마하트가 파견되었지만 검은용인 에본혼의 출현으로 적대적이 된 상태이다. 역시 아버지 데스윙이 대격변 때 심원의 영지의 세계 기둥을 파괴하여 테라제인을 노하게 만든 것을 잘 알고 있는 에본혼은 마하트가 그 죄를 자신에게 물을까 걱정한다.
용사는 에본혼과 함께 아제라이트 화산구를 봉인하고 마하트를 설득해 용의 정수를 손에 넣기로 한다. 벌레와 정령을 처치하면 아제라이트 덩어리가 튀어나오는데, 먹을 때마다 공격력이 소폭 증가하며 4중첩이 되면 1시간 동안 방어막이 생기는 디버프를 받는다.
에본혼에게 말을 걸면 불굴의 마하트와 전투할 수 있다. 마하트는 바위를 날려 두 번에 걸쳐 피해를 주는 분쇄의 강타와 바닥 전체에 낙석을 내리는 산의 왕 기술을 쓰는데, 만렙 캐릭이나 캐스터에겐 아플 수 있으므로 에본혼에게 어그로를 어느 정도 먹어두면 편하다.
에본혼은 한때 어둠의 세력에 장기말로 이용당했던 검은용군단들을 위해서라도 정수의 힘이 악을 위해 쓰이는 일을 결코 다시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또한 직접 심장의 방으로 가 용사의 동료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보태고 싶어 한다. 던전 출구에 있는 나바로그에게 말을 걸어 빠져나갈 수도 있고, 귀환석을 써도 상관없다.
한편 보스방에서 출구로 빠져나가는 길을 유심히 살펴보면 블러드 엘프 검은갈퀴 감시자가 은신해 있는 걸 볼 수 있다(좌표 13, 49). 검은 왕자 래시온의 하수인인 그는 에본혼과 용사가 용의 정수를 얻는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던 중이었다.
심장의 방에 도착하면 에본혼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에게 말을 걸어 마그니를 소개시켜 줄 수 있다. 마그니는 참 멋진 타우렌 친구를 뒀다며 용사를 칭찬한다.
마더는 검은용의 정수에 대한 반응으로 심장의 가열로 마력 수준이 증폭되었다고 알려주며 활성화 절차를 시행하라고 한다. 퀘스트를 수행한 뒤 마더에게 말을 걸면 알아서 진행해 준다. 이 퀘스트가 끝나면 아제로스의 심장 목걸이를 쉬프트 우클릭하여 심장의 가열로 인터페이스를 펼쳐볼 수 있다.
심장의 가열로가 활성화되면 아제로스의 심장이 자동으로 50등급까지 상승하고, 용사가 이전 퀘스트에서 얻었던 용비늘 아이템을 가열로 근처에서 사용하여 '불꽃의 도가니' 능력을 개방할 수 있다. 마그니는 아제로스 전역에 있는 다른 정수도 잘 찾아보라고 한다. 이 퀘스트까지 끝마치면 '심장의 가열로' 업적이 달성되고, 용사는 다시 나즈자타로 돌아가 대장정 퀘스트 라인을 진행할 수 있다.
5.2. 어둠 속에서 꿈꾸는 자[편집]
아제로스의 심장 레벨이 54가 되면, 심장의 방에 푸른용군단 사절 칼렉고스가 방문한다. 녹색용군단이 도움을 청해왔다고 하는데, 그들이 지켜왔던 에메랄드의 꿈이 공허의 침략을 당했으며 꿈의 메리스라가 상황을 책임지고 있지만 역부족이기에 용사가 나서길 부탁한다. 용사는 발샤라의 엘룬의 사원에 있는 메리스라를 만나 이 일을 해결코자 한다.
메리스라는 흐르는 모래의 전쟁 이후 오랫동안 안퀴라즈 사원에 갇혀 있다가 고대 신 크툰이 죽자 풀려난 바 있다. 사원 안의 작은 연못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기던 메리스라는 필멸자들을 신뢰했던 어머니처럼 자신도 그 믿음에 기대어 용사를 부르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한다. 칼렉고스의 말처럼 메리스라는 자기 혼자 이 싸움을 어떻게 이끌면 좋은지 감조차 잡지 못한 상태였다.
메리스라는 에메랄드의 꿈이 공허에 공격당하며 수많은 동족이 희생당했고, 더 많은 이들이 위험에 처한 상황을 말해주면서 서둘러 꿈길로 들어가 살아남은 녹색용군단부터 구하자고 한다. 본인은 이렇게 서두르고 있지만, 그녀의 정체를 모르는 많은 유저들을 위해 블리자드는 꿈길로 들어가는 선택지 외에 추가 선택지를 친절하게 만들어 놓았다. 꿈길로 들어서면 추가로 메리스라에게 이세라의 행방을 물어볼 수 있다.
에메랄드의 꿈길에는 메리스라 외에도 살아남은 용들이 용사의 구조를 기다리거나 주위를 맴돌고 있다. 메리스라 바로 옆에는 군주 이타리우스가, 또다른 관문 앞에는 발리스리아 드림워커와 카이시우스가 있다. 공중에는 트리아니쿠스와 베스세라[2] , 리니세라가 날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많은 비룡들이 공허의 존재들에 의해 힘이 빨려 죽었으며, 이름난 녹색용 중에서도 테세라[3] 와 베르디사[4] , 카카리우스가 공허의 올가미에 사로잡혀 잠든 상태였다.
칼렉고스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메리스라는 녹색용군단의 힘이 잠재된 파편을 모아오면 용의 정수를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더불어 공허의 세력이 아제로스의 현실로 나가기 전에 꿈길에서 내쫓아달라고 한다.
한편 메리스라와 떨어져 있는 발리스리아는 공허의 올가미에 묶여있는 용들을 깨워달라고 요청하는데, 그 방법은 바로 죽은 녹색용 근처에 형성된, 메리스라가 모아달라 부탁한 그 에메랄드 파편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붙잡힌 세 용 중 베르디사는 가까스로 깨어나지만, 테세라와 카카리우스는 더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이는 일종의 자살 행위로, 이들의 형체는 이내 꽃밭에 뒤덮혀 사라져 버리고 그 자리엔 에메랄드 파편만이 남는다.
메리스라는 고난으로 가득하지만 한 번뿐인 생의 의지를 놓은, 카카리우스와 테세라의 죽음을 애통해한다. 한편 모아온 파편들을 두고는, 흩어진 파편을 동족에 비유해 자조하며, 티탄 이오나에게 이세라가 하사받은 이후 대대손손 전해져 내려온 힘을 아제로스를 구원하는 데 필요한 마력을 얻기 위해 합치기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세라가 휴식을 취하곤 했던 에메랄드의 꿈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메리스라가 말한 곳은 에메랄드의 악몽에서 자비우스를 처치한 뒤 전리품을 얻고 타락에서 벗어난 세나리우스의 연설을 듣는 맵인데, 호수를 둘러싸고 세 가닥의 공허 촉수가 돋아나 있다. 메리스라는 여기서 공허의 근원을 추방하지 않는다면 파편을 재련할 수 없다며 처리해 달라고 한다. 그녀는 어머니가 아끼던 장소를 공허가 뒤덮은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다.
용사는 '에메랄드 강화' 버프를 받아 자동으로 공격력과 회복력이 증가하고 물 위를 걸을 수 있게 된다. 참혹의 손아귀 세 마리를 처치하다 보면 미니맵에 상자 아이콘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에메랄드의 악몽 던전 맵에서 이세라의 영혼이 들어간 굴 속에 위치해 있다. 군단 확장팩 당시에는 그 자리에 공허의 잔재라는 꽃이 펴 있었는데 이제는 공허 뿌리만이 남아있다. 용사는 아제로스의 심장으로 뿌리를 정화해 공허의 잔재를 획득할 수 있다.
공허 촉수 세 마리를 모두 처치하면 호수 밑바닥에서 공허의 공포가 나타난다.
공허의 공포는 여러 스킬을 쓰는데, 이 중 암흑의 보주는 아픈 바닥이 부채꼴로 퍼쳐 원거리 딜러를 고생하게 만들기 때문에 최대한 피해다녀야 하며 공허의 손아귀는 3초 동안 기절시키며 피해를 주므로 꼭 차단해야 한다. 근딜 입장에선 왜곡된 현실 스킬로 다른 곳으로 순간이동하므로 귀찮을 수 있다.
용사가 공허를 에메랄드의 꿈에서 없애는 데 성공했음에도 메리스라는 패배감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어쨌든 이제 에메랄드 파편을 호수에 던지면 메리스라의 힘으로 재련할 수 있다. 그녀는 녹색용군단의 힘이 일부라도 세계를 구하는 데 쓰인다면 이세라도 기뻐할 거라고 기대한다.
모든 녹색용의 힘이 모여 재련된 꿈빛 용비늘이 호수에서 올라오고, 용사는 이를 집는다. 메리스라는 살아남은 녹색용군단의 하나된 힘을 용사가 선한 일에 쓰길 믿겠다고 한다. 덧붙여 자신도 심장의 방으로 향해 용사가 심장에 힘을 주입하는 걸 돕겠다고 나선다. 메리스라에게 말을 걸거나 귀환석을 사용해 지역을 벗어날 수 있다. 공격대 던전과는 달리 차원문을 통해서 빠져나갈 수는 없다.
심장의 방에 도착하면 용광로 왼편에서 메리스라가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다른 용군단과 함께 아제로스를 지키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뻐하며 정수가 상황을 반전시키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꿈빛 용비늘은 에본혼 퀘스트 때 습득했던 '불꽃의 도가니' 능력을 2등급으로 올려준다. 능력을 용광로에 추가하는 일은 용사가 직접 해야 한다. 다른 정수를 얻지 못해도 이 퀘스트 라인을 완료하면 '강화'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5.3. 고원 조사[편집]
아제로스의 심장 레벨이 60이 되면 칼렉고스가 다시 찾아온다. 그는 용군단의 정수의 존재를 느꼈을 땐 이렇게 중요할 줄 몰랐다며, 이대로라면 모든 용군단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다른 위상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하지만 황혼의 고원에 머무르고 있던 붉은용군단의 알렉스트라자에게 응답이 없자 이상함을 느꼈고, 용사를 그리로 데려가 진상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림 바톨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푸른용과 붉은용들이 부상당해 쓰러져 있고 칼렉고스는 푸른빛 하늘날개 한 마리를 보살피고 있다. 그는 알렉스트라자가 용군단의 정수가 각지에 나타나는 이런 때에 아무 언질 없이 잠적할 분이 아니라며 당장 그녀를 찾고 싶어한다. 칼렉고스에게 말을 걸면 주홍빛 보루로 가는 짧은 컷신이 진행되고 '진홍빛 날개의 그림자 속에서' 시나리오로 진입할 수 있다. 푸른 비룡의 등에 타고 주홍빛 보루에 도착한 용사는 뒤에서 날아온 웬 황혼용의 숨결에 맞고 추락한다. 용사를 태워준 푸른빛 하늘날개는 죽지 않을 만큼의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 1단계 주홍빛 보루: 주홍빛 보루에 들이닥친 공허에 물든 공격자들을 처치해야 합니다. (적의 위협 감소)
알렉스트라자가 공허에 물든 용군단에 습격받고 있다. 적은 수도 많고 중간중간 정예몹도 끼어 있으며 아픈 스킬을 많이 쓰지만, 칼렉고스가 주기적으로 숨결을 날려 행동 불가로 만들고 받는 피해를 100% 증가시키므로 그 타이밍에 맞춰 적을 제거해 나가면 된다.
- 2단계 생명의 어머니: 주홍빛 보루 꼭대기에서 알렉스트라자를 만나야 합니다. (주홍빛 보루 꼭대기에서 알렉스트라자 만나기)
보루 꼭대기에 있는 알렉스트라자에게 도달한 후 말을 걸어 선택지를 클릭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 3단계 타락 저지: 주홍빛 보루 꼭대기의 비룡들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주홍빛 파수꾼 구출 / 5마리)
진홍빛 보루를 공격하는 용군단의 지도자는 바로 공허에 물든 황혼용 벡시오나였다. 그녀는 고대 신 느조스를 섬기고 있으며 다른 용들에게도 고대 신을 섬길 것을 종용하는 중이었다.
알렉스트라자가 칼렉고스와 함께 날아올라 벡시오나를 상대하며 빙글빙글 돌고 있을 동안, 용사는 곳곳에 쓰러진 채 공격받고 있는 붉은 비룡들을 구해야 한다. 비룡 하나를 풀어줄 때마다 공격력과 가속을 증가시켜 주는 60초짜리 강화 효과를 최대 3중첩까지 부여해 준다.
알렉스트라자가 칼렉고스와 함께 날아올라 벡시오나를 상대하며 빙글빙글 돌고 있을 동안, 용사는 곳곳에 쓰러진 채 공격받고 있는 붉은 비룡들을 구해야 한다. 비룡 하나를 풀어줄 때마다 공격력과 가속을 증가시켜 주는 60초짜리 강화 효과를 최대 3중첩까지 부여해 준다.
- 4단계 드높은 하늘로!: 주홍빛 보루 꼭대기 끝자락에 있는 칼렉고스에 타야 합니다. (칼렉고스 타기)
칼렉고스가 용사를 태우고 벡시오나가 도망가는 그림 바톨로 가기 위해 내려온다. 그의 등에 올라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 최종 단계 어둠 속에서: 그림 바톨 외곽에서 벡시오나를 쓰러뜨려야 합니다.
칼렉고스 등에 탄 용사는 그림 바톨로 가는 동안 지상에 있는 적들을 칼렉고스의 냉기 숨결로 쓰러뜨릴 수 있다. 6초 쿨이며 심심할 때 누르라고 마련해 놓은 이벤트성 스킬로 굳이 쓰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칼렉고스의 말: 저기 있군요. 이제 끝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