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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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tvN 토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의 명대사를 정리한 문서이다.
2. 회차별 명대사[편집]
2.1. 1회[편집]
{{{-1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에 빠진 시간, 3초.
예측 불가능한 순간 사랑은 평범한 척 우리의 인생에 찾아왔다.}}} - 차유리의 독백 |
{{{-1 찰나의 순간을 비웃듯 우리가 사랑한 시간 수년.
켜켜이 쌓인 시간들 속에 우리의 운명은 무적인 줄 알았다.}}} - 차유리의 독백 |
{{{-1 어이 엄마들! 남의 집 걱정은 사서도 한다지만,
거 말 좀 가려서 합시다. 우리도 다 죽어요.
미소 네 휴가 발리로 간다면서요? 화산 폭발도 아직 안 했지? 발리.}}} - 고현정 |
{{{-1 불규칙한 생활패턴, 불면증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수전증과 양극성 정동 장애가 보임.
오전엔 무기력과 우울에 빠지고, 저녁 6시 이후 급격히 기분이 좋아짐.
나도 이 새끼야 아침에 출근할 땐 무기력해지고,
퇴근할 땐 기분 좋아 날아 댕겨. (계근상 : 네... 저도...)음주 후 극도의 행복함을 느끼고, 다음 날 급격한 통증이 동반됨? 뭔 통증? (계근상 : 술병.) 이게 전문의 소견서냐? 절친 소견서지, 이 미...! 친 놈들아!!!}}} - 장기일 |
서방이 너무 잘생겨서 눈을 못 떼겠지? 뭐 이런 조각 같은 놈이 다 있나 싶고? - 조강화 |
인생은 예측 불가능의 연속이다. - 차유리의 독백 |
2.2. 2회[편집]
{{{-1 택도 없는 소리 하지 말어. 자네 새끼를 내가 왜 키워줘?
이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살어. 어린이집도 있고, 베이비 시터도 있어.
잔말 말고 자네가 키워. 왜? 우리한테 맡겨놓고 내 딸 따라가 보게? (조강화 : 하루도... 못 살겠어요. 장모님... 숨이 잘 안 쉬어져요.){{{-1 그럼 쉴 틈도 주지 마. 일하고 애 보고, 일하고 애 보고, 그렇게 정신없이 오늘 하루만 살아. 내일은 또 내일 하루만 살고. 매일 그렇게 살다 보면 살아져. 견뎌져.}}}}}} - 전은숙 |
너무 잘 지내서 다 잊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 계근상 |
{{{-1 계근상 :
강화 걔가 그 힘든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데.
다시 끄집어내는 건 너무 불쌍하잖아.
고현정 :
불쌍한 건 죽은 사람이 제일 불쌍해.
열 달 동안 품은 지 애 한 번도 못 안아보고 죽은 애야.}}} |
{{{-1 나는 누군가의 잊혀진 계절에 소리 없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엔 영원한 잊혀짐도 없었다.}}} - 차유리의 독백 |
2.3. 3회[편집]
{{{-1 유리야! 어디 가... 너 왜 그래... 왜 자꾸 도망 가...!
나 강화... 나 강화잖아. 조강화...}}} - 조강화 |
{{{-1 내가 아들을 둘을 키우거든? 저래봬도 의사야.
정신과 의사. 지가 정신이 나가서 문제지.
--{{{-2 (계근상 : 하마야! 하마 죽어라 하마 우리 가게에서 나가라!
사람들한테 말 시키지 말고 우리 가게에서 썩 꺼져라 이 하마야!!)}}}--}}} - 고현정 |
누나, 놀라지 마. 유리가... 살아 돌아왔어. - 조강화 |
{{{-1 계근상 :
돈 거야? 이 참에 헤까닥 해버리게?
안 어울리게 왜 그러냐? 이 상황에 어딜 가 인마!
조강화 :
말해도 안 믿을 거잖아.
야 나 네 와이프한테 말했다가 강냉이 다 털릴 뻔했거든?
계근상 :
난 숨만 쉬어도 털려.}}} |
2.4. 4회[편집]
{{{-1 조강화 : 뭐야... 저 놈 저거 지금 재혼한 거야? 딴 여자랑? 벌써? 에라이 나쁜 놈아. 차유리 : 왜? 넌 나 죽으면 재혼 안 하게? 조강화 : 얘가 사람을 뭘로 보고... 당연하지!!! 어이구 어유 미안해 열무야. 야, 물을 걸 물어 뭔 재혼이야! 난 무조건 너 따라 가. 차유리 : 야! 그럼 애는~ 애는 누가 키워야 될 거 아니야! 조강화 : 아 그르네. 맞네. 어우 열무야 미안하다. 아빠가 경솔했다. 그럼 혼자 키우면서 살면 되지. 저 저 저 여자 없으면 못 사는 것도 아니고 무슨 결혼을 또 해? 차유리 : 오~ 할 줄 알았지? 함부로 속단하지 마~ 사람일은 모르는 거다! 야 쟤도 처음엔 안 그랬겠냐? 다 지가 겪어 봐야 아는 거야 조강화 : 아니거든? 나 진짜 그럴거 거든? 재혼? 재혼? 재혼을 왜 해~ 나 그렇게 쉬운 남자 아니야.}}} |
{{{-1 상대가 구하지 않는 조언과 충고는 뭐다? 오지랖이다.
애가 술집에 있던 다리 밑에 있던 부모가 함께 있다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은데.
어디서 뭘 배우든 내 생각이 곧으면 내 새끼도 곧아요. 각자 육아는 알아서.}}} - 고현정 |
{{{-2 (계근상 母 : 얘 애 낳고서 그런 데 가면 안 되는 거 몰라? 애 삼칠일도 안 지났는데 거기 가서 뭐할라 그래 그 장례식에 괜히 갔다가 무슨 부정이라도 타면 어떡할라고 그래! 그냥 돈이나 보내!) 가뜩이나 제정신 아닌 사람한테 진짜. 빨리 가. 누나. 누나. 빨리 가.{{{-2 (계근상 母 : 아이고 좀 좀 가만히 있어. 요새 사람들 거 다 이해해. 애 낳고서 그 장례식 그거 결혼 날짜 같은 거 받은 사람도 다 장례식 못 간다. 그러니까 들어가. 아 부정 탄다니까 얘가 왜 이래 진짜.)}}}아니, 법으로 정해놨어? 안 된다고? 어? 엄마는 내가 죽어도 누나 내 장례식장 못 오게 할여? 애 부정 탄다고?(계근상 母 : 그거 하고 그거 하고 똑같아?) 아 뭐가 달라! 누나한텐 그런 사람이 죽었다고! 아 됐어. 누나 빨리 가. 유리 기다려.}}} - 계근상 |
{{{-1 계근상 :
아까... 나 들으라고 한 말이야?
고현정 :
뭔소리야?
계근상 :
그... 유리 죽었을 때... 우리 엄마...
고현정 :
뭐냐... 이 맥락 없는 포인트는? 그 일이 왜 갑자기 연결돼?
하여튼 참 이상한 포인트에 피해의식 있어.
계근상 :
아니... 그때 엄마가 막... 이러면 안 된다 저러면 안 된다... 했잖아...
고현정 :
얼씨구, 그게 계속 마음에 얹히 셨어요? 난 그때 어머니도 이해해.
원래~ 오래 사신 분들일수록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몸 사리는 법이야.
그만큼 소중한 순위가 확실해진 것도 있고. 우리 엄마였어도 그랬을 거야.
계근상 :
여보~ 이리 와봐 뽀뽀 한 번 하자.
고현정 :
아 왜 이래 징그럽게~
계근상 :
아 진짜... 확실히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생각이 깊어~}}} |
어이 사내? (조강화 : 저 봐, 저 봐 저 미친놈 맞잖아.) 너는 그냥 사내. 나는 아빠. 이제 아빠. (조강화 : 어디 아파?) {{{-1 아니, 아버지. 애비. 내가... 일주일 먼저 아빠가 된 선배로서 알려줄까? 이게 말이야... 기분이... 되게 묘해? 애를 이렇게 처음 딱 애를 딱 보면... 그냥... 눈물... 눈물 나도 모르게 후두두두 두 두... 막중한 책임감. 우주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어. 겪어 봐.}}}(차유리 : 쟤 왜 저러니?) (조강화 : 미친놈이라니까.)누나 고생했어. 아니, 엄마! 엄마 고생했어. 아우 우리 엄마 노산인데 어떡하냐... (고현정 : 노산... 노산?)}}} - 계근상 |
2.5. 5회[편집]
{{{-1 다행이다. 누나라도 반겨줘서... 고맙네...
나는 반겨주기는 커녕... 놀라 자빠지기나 하고...}}} - 조강화 |
한 번만 더 확인해주세요. 나가는 게 아니라... 그게... 갑자기 막 없어질까 봐... - 조강화 |
팥 모자라신 거 같아서. 원래 이렇게 하는 거예요, 촉감놀이! - 차유리 |
2.6. 6회[편집]
{{{-1 계근상 :
내가 증말 속상해서 증말. 그게 뭐야 그게 얼굴이.
대체 어젯밤에 뭔 일이 있었냐구!
고현정 :
아우~ 몰라도 돼! 괜찮아. 코피 하나 가지고.
계근상 :
내가 지금 유난 안 떨게 생겼어? 어? 우리 누나가 코피가 터졌는데? 어?
고현정 :
치~
계근상 :
그럼 상대는 살아있겠냐고~ 내가 내 인생 깽 값 물다 끝날 줄 알았어.
진즉에 알았어 진즉에. 지 버릇 개 못준다고 그놈의 싸움질! 아유~
고현정 :
야! 내가 맞았잖아 내가.
계근상 :
그러니까 누나가 맞았잖아.
누나가 맞고 다니는 사람이야?
근데 그걸 맞고 걔는 살려뒀다고?
고현정 :
그지. 살려두면 안 되지. 맞아. 살려두면 안 돼. 우리 하준이 눈 감아~♥
계근상 :
하준아 눈 떠... 눈...
고현정 :
싸움질? 어? 내가 너 땜에 싸움질을 못 끊어. 어?
한쪽만 맞으니까 외롭지? 안 외로울 거야~
하준이 눈 떠~♥ 우리 하준이. 자 이제 어린이집 가자~
아빠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아. 가자~}}} |
{{{-1 의사는 사람 아닙니까?
수술실 안에서 하루에도 수십 명의 환자들에게 사망선고를 해요.
나중엔 별일 아닌데 되죠. '또 안타깝게 한 분이 가셨구나' 정도?
근데 또 그 수술대 위에 안타깝게 가신 또 한 분이
별 일 아니게 또 사망한 또 한 분이 내 아내일 거란 상상해보셨어요?
내 엄마, 내 아버지, 내 자식일 거란 상상해보셨냐고요.
그래도 의산데... 의사는 뭐 사람 아닙니까?}}} - 장기일 |
2.7. 7회[편집]
{{{-1 조강화 : 우리 이 새끼 죽여버릴까? 이 새끼 쌀 한 톨, 라면 하나 안 사왔는데?
고현정 : 뭐?
차유리 : 진짜?
계근상 : 라면은 집에가서 쳐 끓여 먹고, 캠핑의 꽃은 감성이지. 력셔리
차유리 : 야 이 미친놈아! 고기도 안 사왔어? 배고파 죽겠는데?}}} |
{{{-1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중 각자의 인연을 만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우리들.
나 또한 나의 사람들 틈에서 꽃처럼 환하게 피어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굳건히 터를 잡고 피워냈다 생각했던 나의 꽃은 너무 빨리 쓰러졌다.}}} - 차유리의 독백 |
{{{-1 언제까지? 언제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까?
너 엄마 안 보고 싶어? 네 딸 안 보고 싶어?
장모님 보고 싶잖아. 서우도 보고 싶고. 근데 왜 맨날 계속 몰래 봐. 네가 왜!
일단 장모님한테 다 말씀드리고, 민정이한테도 다 얘기하자.}}} - 조강화 |
{{{-1 차유리 :
너 죽을래?
조강화 :
죽고 싶은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
차유리 :
장난이지...? 내가 어젯밤에 챙기라고~ 챙기라고 입이 닳도록 얘기했는데...
조강화 :
아니... 그게...
차유리 :
드라마 보느라 내 말 못 들었다 해봐 아주!
조강화 :
너도 잘 알다시피... 그...
어제가 응사 마지막 회 였잖아... 나정이 남편은 확인해야지...
무슨... 캠핑 전날 말이야... 어? 준비할 것도 많은데 말이야 어?
무슨 드라마 마지막 회를 방영하고 난리야... 드라마가 잘못했네... 그지?
차유리 :
추운데 핫팩 하나 없이 어떻게 자!
조강화 :
핫팩이 왜 없어? 여기 있잖아! 인간 핫팩.
알았어. 일로 와. 안고 자면 하나도 안 추워.
자~ 따뜻하다~ 따뜻하다~ 하나도 안 춥다!
차유리 :
춥고 배고프단 말이야!
조강화 :
춥고 배고파? 거지가 따로 없네~ 자장~ 자장~ 우리 거지~
}}} |
2.8. 8회[편집]
{{{-1 한 인생이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
함께한 시절들을 비웃으며 한순간 빠져나가 버리는 이별.
이 이별의 순간, 누군가는 현실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밀려오는 슬픔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고,
누군가는 이 감당할 수 없는 이별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또 살아내기 위해... 슬픔을 외면하고, 방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떤 진리와 외면, 흐르는 시간, 그 어떤 것도 이 슬픔을
극복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 조강화의 독백 |
내 친구, 내 마음의 언덕, 나의 차유리, 유리야... 유리야... 보고 싶어. - 고현정의 SNS |
{{{-1 신부 입장 혼자 하는 거... 그거 중요하지 않아요.
그거 잠깐 서러운 거 괜찮아요.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우리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 그래요...
내가 결혼 늦게 하지만 않았어도... 조금만 더 일찍 했어도...
잔치 한 번은 해보고 갔을 텐데 우리 아빠...
딸 둘만 바라보고 죽어라 살았는데
잔치 한 번 못해보고 갔어요 우리 아빠.
'자식 잘 키워 보냈네', '고생한 보람 있네'
그런 소리 한 번 못 들어보고,
자랑 한 번 못해보고 갔어요 우리 아빠...
내일 제가 기뻐 보일수록 사람들은 그럴걸요?
'신부 아빠 참 불쌍하다', '딸 결혼하는 것도 못 보고 갔네'
그거 다 나 때문이잖아요... 불쌍한 우리 아빠...
나 우리 아빠한테 해준 게 없어요...
남들 다 해주는 것도 못해줬어요 내가...}}} - 김혜수 |
{{{-1 내 인생의 가장 빛나는 보석... 괜찮아, 괜찮아... 어쩔 수 없지 뭐...
고생스러웠던 아빠의 삶이, 본의 아니게 우리 딸 심장에 박혀 상처가 되었네.
가난한 아빠라서 미안했어. 그런데 딸... 아빠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너무나 힘없고 가난했던 삶 속에서도 아빠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는 거야.
불쌍하고 안쓰러운 아빠 말고, 파이팅 넘치는 아빠로 기억해줄래?
그리고 해준 게 왜 없어. 네가 해준 임플란트 잘 지니고 떠날게.}}} - 김판석 |
{{{-1 A :
우리 친구 평생 기사일 하면서 딸 키운 보람이 있네. 어쩜 애가 저렇게 잘 컸어?
B :
그러게~ 애가 속도 깊고 그렇게~ 착하대! 김판석이 정말 수고 많았다.}}} - 김판석의 지인들 |
{{{-1 사람이 바르게 잘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네.
내 인생이기도 하지만, 내 부모의 인생이기도 하잖아.}}} - 성미자 |
{{{-1 내가 서우 엄마인 거... 그런 건 안 중요해 언니.
언니... 나 때문에 서우가 아파... 나 때문에...
난 우리 서우만 안 아프면 돼...}}} - 차유리 |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란...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 조강화의 독백 |
2.9. 9회[편집]
{{{-1 평생 의사를 해도, 환자 죽는 건 익숙해지지 않을 거야.
것도 오래 본 환자라는데... 많이 힘들겠다, 조강화. 계근상은 말도 못 붙였대.}}} - 고현정 |
신랑! 땅 여러 군데 꺼지겠어, 앞 잘 보고 걸어~ 아님 뒤로 걸을래? - 차유리 |
(계근상 : 유리 엄마 아빠도 만나고 잘 됐잖아. 울지 마. 이제, 하나씩 원래대로 찾아가면 돼.) 서우는? 강화는? 그거 다... 원래 유리 거잖아... 유리 자리잖아...}}}- 고현정 |
엄마, 엄마! 나 보여? 내 말 들려? - 차유리 |
(차유리 : 흉부? 흉부 빡시다며~ 잠도 못 자고 생활이 거의 없대. 좀 편한 과로 하지. 울 엄마 땜에 그래?) 심장 쪽은 의사가 옆에서 주기적으로 봐주는 게 좋아.내가 평생 봐드릴게. 뭐 다른 거 하고 싶은 것도 없어~}}} - 조강화 |
플렉스~ 플렉스~ 플렉스를 해버렸지 뭐야~ - 계근상 |
2.10. 10회[편집]
{{{-1 강상봉 : 저기 선생님! 저 우울증이나 조울증 같은 것 좀 있다고 해주면 안 돼요?
계근상 : 안돼요. 없으시잖아요.
강상봉 : 네. 구단에서 갖고 오라고 해서... 보여주기 식... 뭐 그런 거죠.
계근상 : 그거를 보여주다가 9시 뉴스에 내 얼굴이 보일 거 같은데?}}} |
다녀왔습... 오겠습니다~ - 계근상 |
와 장관이네... 이거 어디 뭐 혼자 보기 아까워서 둘이 보는 거지? - 계근상 |
2.11. 11회[편집]
{{{-1 조강화 :
뭘 하자고?
차유리 :
서로 좋아하는 거 한 가지씩 해주기.
이제 애기 나오면 서로 신경 쓸 틈도 없으니까 마지막 신혼을 즐긴달까?
웃자고 한 말 아니야! 말해봐 다 들어줄게.
조강화 :
진짜?
차유리 :
응!
조강화 :
어... 그렇다면! 이거 쉽게 오지 않을 기회니까
아주 신중하게 심사숙고를 해야겠군.
비 오는 날 우산 들고 마중 나오기.
차유리 :
에? 꼴랑?
조강화 :
꼴랑이라니! 왜 어릴 때, 어?
비 오는 날 엄마들이 우산 들고 학교 앞에 이렇게 마중 나오잖아.
나는 그게 얼마나 부러웠다구... 우리 엄마는 안 왔거든.
차유리 :
뭐야... 갑자기 훅 들어오는 슬픈 사연은...
아 어머닌 일하셨으니까~ 좋아! 접수!
조강화 :
진짜? 마중 나올 거야?
차유리 :
그럼~ 껌이지! 야, 비만 와 봐. 아주 내가 맨날 나간다!}}} |
{{{-1 조강화 :
오케이! 다음은 너 차례. 좋아하는 것을 말씀해보세요.
자, 다 말해봐. 내가 다 들어줄게. 뭘 원해?
차유리 :
난 별로 바라는 게 없는데? 그냥... 다이아? 이만한 걸로.
조강화 :
아... 얘 선 넘네... 그동안 즐거웠고, 행복하길 바랄게.}}} |
{{{-1 그 시절 하루하루 당연하게 찾아온 오늘처럼
내일 또한 당연하게 찾아올 거라 믿었다.
오늘과 같은 내일이 다시 오지 않을 거란 걸 그때 알았더라면,
난 이렇게 소중한 하루하루를 덧없이 흘려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 차유리의 독백 |
유리야... 속은 좀 괜찮아...? 꿀물이라도 좀 타 먹지... - 조강화 |
{{{-1 조강화 :
쭉 들이켜. 빨리. 아니 술만 마시면 속이 뒤집어지는 애가 술을 못 끊어?
차유리 :
잔소리 하자 마. 죽을 것 같아.
조강화 :
나처럼 아예 술을 마시지 말라니까 진짜! 얼른, 얼른 빨리 마셔 빨리.
차유리 :
어유... 이거 마시면 토할 거 같아.
조강화 :
아유, 그래도 마셔~ 속 다 버려.
차유리 :
아 진짜 지금 아무것도 안 들어가.
조강화 :
얼른 좀만 마셔 좀만 먹자. 어? 좀만 먹어~
차유리 :
사약 같아.
조강화 :
사약 같다니~ 지금 남편을 뭘로 보고 지금!}}} |
{{{-1 차유리 :
와 진짜 미친 거 아니야? 어떻게 애들 듣는데 그런 소릴해?
와~ 이 미친 여자들. 돈 거 아니야? 아니, 어린이집에 대자보라도 붙이지 왜?
고현정 :
이것들을 어떻게 발라버리지?
오민정 :
확 엎어버릴까요?}}} |
{{{-1 계근상 :
엎어? 뭘 엎어? 뭘... 뭘 맨날 엎어~ 아니야 누나! 그러지 마!
여보! 여보세요? 아... 큰일 났다, 큰일 났어.
조강화 :
야 니네 부부는 어떻게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냐 진짜 지겹다, 지겨워.
계근상 :
너는 둘이야 새끼야.
조강화 :
뭐래... 뭐래?!}}} |
{{{-1 계근상 :
여의도 이소룡 기억 안 나? 내가 그랬지.
내가 깽값 물다가 내 인생 끝날 거라고... 너도 만만치 않아.
조강화 :
아... 유리...
계근상 :
누나랑 유리랑 어떻게 만났는지 잊었어?
조강화 :
그걸 어떻게 잊겠냐...}}} |
{{{-1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 몫의 시간이 이리도 짧을 줄 알았더라면,
이 모든 사소한 것들을 허투루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 조강화 |
2.12. 12회[편집]
서우가... 네 이름을 일아. - 조강화 |
그만해 이제. 너, 엄마로 서우 봐. - 조강화 |
{{{-1 유리야, 유리야... 네가 다 걸고 지킨 서우잖아. 어?
너랑 나... 우리가 지킨 서우잖아. 너 서우 엄마잖아. 근데 왜 숨어!}}} - 조강화 |
{{{-1 서우, 나 누군지 알지... 옛날부터 나 계속 봤지...?
그런 줄도 모르고 계속 서우 옆에 있어서 우리 서우 무서웠겠다... 미안.}}} - 차유리 |
{{{-1 내가 갑자기 급한 일이 조금 생겨가지고, 서우 좀 잠깐만 맡ㄱ...
아니 아니 오래 좀 맡길게. 괜... 괜찮을까?}}} - 조강화 |
{{{-1 계근상 :
야 잘했다 진짜. 유리도 있으니까 어머니도 서우 보실 거고.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으셨겠냐.
조강화 :
나 너랑 하준이랑 넷이 놀러 간다 그랬다. 누나한테 말 맞춰라.
계근상 :
ㅇㅋ. 오키!
조강화 :
ㄱㅅ.
계근상 :
ㄱㅅ? 욕이지?
조강화 :
ㄱㅅ이 왜 욕이야?
계근상 :
ㄱ... 개...
조강화 :
욕 맞아. 근상.}}} - 조강화 |
{{{-1 쭉... 내 옆에 있었어... 그거를... 그걸 다 봤어...?
그걸... 그걸 어떻게 봤어...? 그걸 어떻게 봤어...
그거를... 그걸 다 봤어?}}} - 조강화 |
2.13. 13회[편집]
함께 흐르던 우리의 시간이 어느 날 느닷없이 멈춰버리고 말았다. - 조강화의 독백 |
미안해 유리야... 미안해 유리야... - 조강화 |
어디 갔어요. 어디 갔냐면... 거기... 저기... 어디 갔지? 누나 알지? (고현정 : 병원 갔지. 병원.)병원. 병원 갔어요. 병원에서 갑자기 콜이 와가지고. 나는 치매가 와 가지고. 깜박 깜ㅂ... 깜박해가지고...}}} - 계근상 |
유리야... 너 괜찮아? 다 들었어... 어떻게... 다 봤냐? 괜찮아. 이제 다 괜찮아. (차유리 : 계근상.)말해. 다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 (차유리 : 넌 뭐하고 돌아댕기길래 귀신이 다 붙었냐?) {{{-1 왜 그래... 그런 농담하는 거 아니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그래...? 왜 그래 아니야 이거 아니야. 얘가 또 아침부터 분위기 전환을 재ㅁ... 어디... 어디있ㅇ... 어디? 유리야! 어디가? 가지 마! 말해주고 가! 무서워... 무서워...! 내게 강 같은 평화.... 내게 강 같은 평화.... 할렐루야~ 내게 강 같은 평화~ 내게 강 같은 평화~}}}}}} - 계근상 |
{{{-1 하원 도우미... 그 사람이야, 유리... 차유리.
서우 친엄마 차유리. 살아 돌아왔어.}}} - 조강화 |
2.14. 14회[편집]
{{{-1 불현듯 찾아오는 불운이란 놈에게도 비상 깜빡이등이 있었으면 좋겠다.
곧 들이닥칠 아픔을 피해갈 순 없지만 대비할 수 있게.
그러나 설령 깜빡이 등이 있다 한들
불운은 절대 우리가 알아챌 수 있게 깜빡이를 켜는 법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보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 조강화의 독백 |
{{{-1 하루에도 수만 번씩 그날로 시간을 돌리고 싶어요.
일하러 가겠다는 애를 내가 조금만 더 말렸다면.
5분 만, 아니 딱 1분만 더 말렸더라면...
보내지 않았을 텐데. 그때 내가 왜 그랬나...}}} - 전은숙 |
유리야, 5년 동안... 내 옆에도... 계속 있었어? (차유리 : 그럼~ 우리 언니 옆에도 내가 딱 붙어있었지.나도 깜박깜박하는 생일을 어찌나 잘 챙겨주시던지.)널 잊지 않겠다는 발버둥?... 뭐 그런 거 였나 봐.}}} - 고현정 |
누나... 어디야... 빨리 와 누나... 빨리 와 누나...}}} - 계근상 |
{{{-1 강화야, 너 수술실 들어간다고? 노출 요법?
너 괜찮겠어? 내가 볼 땐 너 아직 아닌데?
과호흡 오면은 그거 호흡하는 거 잊지 말고, 힘들면 바로 나와. 알았지?}}} - 계근상 |
{{{-1 차유리 :
강화야, 나 봐... 숨 쉬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숨 쉬어, 천천히... 후우... 후우... 괜찮아... 괜찮아... 얼른 숨 쉬어.
조강화 :
왜 그랬어? 왜 그랬어? 왜... 왜 나만 두고 갔어?
왜 그랬어... 왜 그랬어... 왜 그랬어...
네가 살았어야지... 네가... 네가 살았어야지...
차유리 :
미안...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그러니까 자책하지 마. 네 탓 아니야...}}} |
유리... 유리가... 좀 있으면 죽어. 곧 다시 죽는다고. - 고현정 |
느닷없이 당신에게 찾아온 이 불운은... 당신 탓이 아니다. - 차유리의 독백 |
2.15. 15회[편집]
뭐라고? 유리가... 죽어? 유리가 왜 죽어... 유리가 다시 왜 죽어!!! - 조강화 |
{{{-1 고현정 : 유리가... 49일 뒤에 죽어. 것도... 며칠 안 남았어.
조강화 : 왜? 유리가 왜 죽어? 왜 죽어 유리가!!!
고현정 : 49일 동안 자기 자리 찾으라고 보냈대. 그럼 살 수 있다고.
계근상 : 자기 자리라니?
고현정 : 조강화 아내 자리, 서우 엄마 자리...}}} |
{{{-1 보고 싶어서... 여기가... 여기가 너무 아파서
심장을 파버리고 싶을 땐 없더니...
한 번... 제발 단 한 번만 다시 만져볼 수 있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을 땐 대답도 없더니.
갑자기 와선 이젠 다시 죽겠다고?
그렇게 가면 나는? 나는 어떻게 살아?
혼자 다 결정하고, 혼자 그렇게 가버리면은 나는?
두 번이나 널 그렇게 보내버리면 나는?
나는 어떻게 살아? 말을 했어야지.
'시간이 없다', '왜 재혼했냐', '내 자리 다시 내놔라'
말을 했어야지 말을!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처럼 널...
너를 잃으라고? 날더러? 말을 했어야지 유리야...!}}} - 조강화 |
{{{-1 그러니까 네가 잘 살았어야지! 너만 잘 알았음 이런 일 없잖아.
바보같이 사는 거 꼴도 보기 싫어서 너만 재혼하면
나도 가려고 그랬어. 나도 이승에 미련 다 버리고
올라가 다시 태어나볼라 그랬단 말이야.
근데... 네가 나 안 놔줬잖아.
날 끝까지 붙들고 널 괴롭혔잖아.
내가 미안해서 가지도 못하게 네가 나 안 놔줬잖아!
네가 나 못 가게 했잖아!}}} - 차유리 |
{{{-1 어. 내가 너 붙잡았어... 일부러 더 붙잡았어.
하루를 버티니까, 하루가 살아지고.
또 하루를 버티니까... 하루가 또 살아지고...
그런 내가 싫고... 미안하고... 근데 계속 살아지니까, 미안하고...
네 자리 다시 되찾으면, 살 수 있어?
너 정말 살 수 있어? 살 수 있어 없어 그것만 얘기해.
너... 진짜로 살 수 있어? 그럼 살어. 죽긴 왜 죽어.}}} - 조강화 |
{{{-1 차유리 :
그거 알아? 서우 잘 때 주기적으로 입 오물오물거린다?
조강화 :
너잖아. 잘 때 입 오물 거리는 거.
차유리 :
아... 그러네... 내 버릇이었네...
조강화 :
이럴 때였어. 문득문득 서우를 통해서 네가 떠오를 때.
조금씩 커가는 서우 얼굴에서 점점 네 모습이 겹쳐 보일 때.
내가 널 붙든 게 아니라... 붙잡을 수밖에 없게끔...
너무 큰 걸 심어놓고 갔잖아.
차유리 :
그래도 난... 시간을 되돌려도... 그때 서우를 살렸을 거야.}}} |
{{{-1 서우야, 오늘 재밌었어? 나도 엄청 재밌었어.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 오늘, 고마워!}}} - 차유리 |
내 인생의 내일은 어제도 오늘도 언제나 당신이었습니다. - 차유리의 독백 |
2.16. 16회[편집]
{{{-1 유리야... 어쨌든 살 수 있다잖아.
그럼 어떻게든 살아야지, 뭐라도 해봐야지 유리야.
어차피 한 번 죽었던 사람이니까
'그래, 잘 가. 넌 죽었었으니까' 이러라고? 이게 말이 돼?}}} - 조강화 |
뭐 알죠? 유리 알고 있죠? (미동댁 : 그쪽이 아는 만큼. 딱 그만큼 내가 알지. 차유리 가야 되는 거.)안 갈 수 있는 방법은요? (미동댁 : 그쪽 딸이 귀신 보고 사는 거. 평생.) {{{-1 내가... 내가 대신 귀신 볼게요... 아니 아니 내가 내가 유리에 대신 차라리 올라갈게요. 네? 내가 다 할게요 내가... 응?}}}}}} - 조강화 |
사는 내내 나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 - 차유리 |
{{{-1 서우야... 예쁜 이모가... 실은... 우리 서우 낳아준... 엄마야...
엄마가... 서우를 많이 사랑하나 봐. 아니, 사랑한대.
나중에... 아빠... 용서해줄래?}}} - 조강화 |
{{{-1 1. 친구들 약속 지키기.
2. 고마운 인연 보답하기.
3. 엄마들처럼 일상 즐기기.
4. 가족들과 이별하기.
5. 내 사람들과 이별하기.}}} - 차유리가 하고 싶은 것 |
{{{-1 계근상 :
차 좀 옆으로 붙여봐.
조강화 :
왜!
계근상 :
유리 보고 싶어! 차 좀 옆으로 붙여봐.
야 창문 내려. 창문 내려!
유리야! 유리야 나 심심해! 나 그 차 탈게!
고현정 :
유리야 창문 올려
계하준 :
아빠다!
계근상 :
카시트 사이에 나 탈 수 있... 가지 마!
고현정 :
왜 저러니... 되게 심심한가 봐.
계근상 :
가지 마! 유리야! 고기 사... 고기 이번엔 많이 사 왔어!}}} - 가족 동반 여행 |
(차유리 : 넌 나 보내고 뭐가 제일 아쉬웠어?) {{{-1 나랑 함께 늙어가지 못한다는 거?
맨날 다투고 삐져도 하루하루 너랑 살아내면서
우리 서우 대학도 보내고, 시집도 보내고, 손주들도 보고, 그렇게 살고 싶었어.
언젠가 둘 다 머리 희끗희끗 해져서 두 손 꼭 잡고 고생했다고,
우리 잘 살아냈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날만 꿈꾸면서 살았는데...그게 제일 아쉽지...}}}(차유리 : 나도 너랑 그렇게 살고 싶었어.)}}} - 조강화 |
{{{-1 서우야! 예쁜 우리 서우.
신나게 살아줘. 웃으며 살아줘.
다음 생에도 꼭 엄마한테 와. 알았지?}}} - 차유리 |
{{{-1 강화야, 서우야.
하늘에 가서 신이 내는 두 가지 질문에 모두 '네'라고 대답하면
다음 생에도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대.
하나는 살아가며 행복했는지.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도 나로 인해 행복했는지.
우리 다음 생에도 사람으로 태어나 꼭 다시 만나자.}}} - 차유리의 독백 |
아가야... 기억해줄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 차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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