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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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井은 '우물 정'이라는 한자로, '우물'을 뜻한다. 그 외에도 샘(泉)이나 함정을 가리키는 뜻으로도 쓰인다. 본래는 우물을 파는 기중기를 뜻하는 글자이다. 국내에서는 흔히 모양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해시 기호를 '우물 정' 자라고 칭하기도 한다. 보통 ARS에서 '다시 듣기(또는 전 단계 복귀)를 원하시면 우물 정(井)자를 눌러 주십시오.'라는 식으로 나온다.
2. 상세[편집]
유니코드에는 U+4E95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廿廿(TT)으로 입력한다.
2.1. 자원[편집]
상형자로, 우물을 위에서 보았을 때 네 개의 난간이 놓여 있는 모습을 본떴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원형 우물이 등장하기 전엔 이런 형태인 우물이 많았기 때문. 독일에서 발견한 신석기 우물 신라 우물
3. 용례[편집]
3.1. 단어[편집]
3.2. 고사성어/숙어[편집]
3.3. 인명[편집]
수많은 일본의 성씨에 井이 들어간다.
- 나가이 고(永井豪)
- 나카이 유리(中井 ゆうり)
- 나가이 히나(長井陽菜)
- 나오이 레이(直井 怜)
-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郎)
- 무라이 유우(村井 優)
- 무카이 이토하(向井 純葉)
- 무카이치 미온(向井地 美音)
- 사와이 미쿠(沢井美空)
- 사쿠라이 쇼(櫻井翔)
- 스가이 유우카(菅井友香)
- 아오이 쇼타(蒼井翔太)
- 아오이 에일(藍井エイル)
- 오쿠이 마사미(奥井雅美)
- 오쿠이 아키(奥井亜紀)
- 이데가미 바쿠(井手上 漠)
- 이구치 유카(井口裕香)
- 이노우에 리나(井上梨名)
- 이노우에 마리나(井上麻里奈)
- 이마이 아사미(今井麻美)
-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 이자와 시오리(井澤詩織)
- 테루이 하루카(照井春佳)
- 토쿠이 소라(徳井青空)
- 츠츠이 호노카(筒井 穂佳)
- 호리이 아라타(堀井新太)
3.4. 지명[편집]
- 경상북도 경주시 재매정길(財買井길)
- 부산광역시 금정구(金井區)
- 전라북도 정읍시(井邑市)
-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十井洞)
-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정동(新井洞)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壽井區)
-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文井洞)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合井洞)
-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衿井洞)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花井洞)
- 복정역
- 합정역
- 화정역(고양)
- 문정역
- 서정리역
- 소정리역
- 옹정역
- 금정역(衿井驛)
- 당정역
- 탕정역
- 정읍역
- 완정역
- 두정역
3.5. 기타[편집]
- 向井地美音ソロコンサート ~大声でいま伝えたいことがある~: 무카이치 미온의 솔로 콘서트명
4. 모양이 비슷한 한자[편집]
4.1. 丼(U+4E3C)[편집]
본디 丼은 우물 난간 사이에 보이는 물을 丶으로 본떠 만든 井의 이체자로, 형나라 역시 금문에서 井뿐만 아니라 丼으로도 표기되고, 설문해자에서도 이 글자를 표준 형태로 채택했다. 그러나 이후 井에 밀려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丼에는 또다른 음과 훈도 있다. 우물에 뭔가 떨어져 나는 소리를 가리키는 의미로 '담'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일본에서 이 글자를 돈부리라는 요리를 표기하는 데 쓰기 시작했다. 담(丼)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원래는 우물에 뭔가가 떨어져 나오는 소리를 나타낸 의성어를 가리키는 뜻으로 '돈'이라고 읽었다.[1] 그런데 '돈부리'라는 음식이 나오자 그 소리를 표현하고자 丼을 사용했다가, 본디 의성어라는 사실은 잊히고 특정 요리를 가리키는 뜻으로 굳어버린 것.
이게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정착하고 돈부리가 일본 외의 한자문화권으로도 알려지자, 한자를 잘 사용하지 않는 한국을 제외한 나라들에서는 丼이란 한자의 원래 뜻인 '우물'도, 우물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도 아닌 '돈부리'라는 뜻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중화권에서조차 '우물 정'에 대응하는 jĭng이나 '우물 떨어지는 소리 담'에 대응하는 dǎn도 아니고 일본어 돈부리, 혹은 '~동'에 대응하는 dong으로 읽히는 추세...
위와는 별개로 한국에서도 丼이 '우물 정'의 이체자, 또는 '우물에 떨어지는 소리 담'이라는 게 잊히자 모양만 보고 재해석하여 우물에 돌을 던졌다는 뜻에서 퐁당 퐁이라는 엉터리 한자(?)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된 듯하다.[2] 뻘소리지만 엉터리 한자 개그로 나오는 퐁당 퐁은 우물 정(井)자 안에 돌 석(石)이 들어간 버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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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에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를 '동~'이라고 들었던 모양. 우리말 의성어 '퐁당'처럼 이것도 나름대로 그럴싸하다.[2] 진짜로 퐁당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로는 빙乒/방乓이 있다. 兵을 변형해서 兵과 음이 비슷함을 드러낸다. 乒乓을 중국어로는 '핑팡'이라고 읽는데 탁구라는 뜻으로도 쓴다.